[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25일 세계보건기구(WHO)의 초청으로 필리핀에서 실시되는 ‘원인불명 감염병’ 대비‧대응을 위한 현장모의훈련에 평가자로 참석한다고 밝혔다.‘원인불명 감염병(Disease X)’은 인플루엔자 유사 징후 및 증상(influenza-like illness)을 보이는 알려지지 않은 질병이다.이번 훈련은 아시아 지역의 감염병 감시와 신종감염병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해외감염병의 국내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질병청이 세계보건기구(WHO) 서태평양지역 사무처(Regional Office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정부가 비상진료 인력 활용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병원 외 의료행위를 한시적으로 허용한다.‘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조규홍 제1차장은 25일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면서 이같이 밝혔다.조규홍 1차장은 “오늘 중대본 회의에서는 비상진료 인력 효율화를 위한 의료기관 외 의료행위의 한시적 허용 방안을 논의한다”며 “의료진 피로도를 낮추고 대체인력 충원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보건의료 재난위기 ‘심각’ 기간 동안 의료기관 밖에서 의료행위가 가능하도록 적용기준을 마련해 3월 20일 지자체에
[의학신문·일간보사=이정윤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보건복지부와 협업해 의약품의 불법 판매·유통을 방지하고자 25일부터 28일까지 17개 시·도 지자체(시·군·구)와 합동으로 ‘의약품 불법유통 기획합동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이번 기획합동점검은 최근 약사법을 위반해 일부 편의점에서 전문의약품을 판매하는 사례 등 의약품 불법유통에 대한 사회적 우려가 제기됨에 따라 실시하는 것으로, 안전상비의약품 이외 의약품의 편의점 불법유통 여부를 집중 점검한다.전국의 246개 시·군·구 소재 안전상비의약품 판매자 약 740개소 이상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정부가 의사부족에 대한 근거부족과 의학교육 질 우려에 대한 의료계 지적에 잇따라 반박의견을 제시하면서 문제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보건복지부는 최근 의학한림원이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증원의 근거로 삼은 ‘의사 1만명 부족’ 관련 보고서의 해석을 잘못했다는 지적을 재반박했다.한림원은 3개 연구기관(보건사회연구원, KDI, 서울대)에서 의료제도와 수가, 국민 의료소비 행태 변화, 의사 활동분야와 지역별 분포, 인공지능을 포함한 의료기술의 발달 등이 반영되지 않았다 주장했으며, 증원 후 감축에 대한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복지부가 전의교협이 대화 의지를 밝힌 데 대해 환영의 뜻을 밝히면서 대화를 위한 실무작업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보건복지부는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가 24일 국민의힘과의 간담회에서 정부와의 건설적인 대화에 나설 준비가 되어있다고 한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날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전의교협을 만나 의대 교수 입장을 듣고 대화해나가기로 했는데, 국민 피해를 막기 위한 정부-의료계 건설적 대화를 중재해달라는 요청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특히 전의교협은 의료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일본뇌염매개모기 관리를 위해 오는 25일부터 남부 4개 시도(제주, 부산, 경남, 전남)에서 먼저 감시사업을 시작 한다고 발표했다.일본뇌염(Japanese encephalitis; JE)모기는 남아시아 및 서태평양지역에서 주로 발생하는 모기 매개 감염병으로, 주 매개 모기는 작은빨간집모기(Culex tritaeniorhynchus)으로 국내 전역에 분포하고 있다. 일본뇌염매개모기는 3월말부터 발생하기 시작하여 8~9월에 정점에 이르고, 일본뇌염환자는 8월부터 11월까지 발생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제주지역 발달장애인도 거주지 가까운 곳에서 편리하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보건복지부는 22일 오후 제주대학교병원(병원장 최국명) 발달장애인 거점병원·행동발달증진센터가 개소식을 갖고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제주대병원은 진료과목 간 협진체계를 구축하고, 진료코디네이터를 두어 진료 예약·안내, 협진 의뢰 등 발달장애인이 의료기관을 이용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지원한다.또한 행동치료전문가 등 전문인력을 확보하고, 치료실·관찰시설 등 행동발달증진센터 운영에 필요한 시설을 구비하여 발달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이하 의료분쟁중재원, 원장 박은수)은 의료분쟁 조정 및 감정제도를 개선하기 위한 '조정 및 감정 제도혁신 TF(이하 제도혁신 TF)'가 21일 오후 1시 첫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제도혁신 TF에서는 정부가 의료개혁 4대 과제로 추진 중인 '의료사고 안전망' 구축을 위한 의료분쟁 조정·감정 제도의 혁신과제를 중점적으로 논의한다. 제도혁신 TF는 조정·감정 제도와 직ㆍ간접적으로 연관되어 있는 내·외부 전문가, 관련 단체 및 정부 12명으로 구성되었고, 제도혁신 실무 TF의 실무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지난해 결핵 환자가 4.1% 감소한 1만 9540명으로 확인됐다.결핵 환자는 12년 연속 감소하는 등 긍정적 지표를 기록하고 있으나 고령층 환자는 증가세로 전환돼 관리가 필요하다는 다.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2023년 국내 결핵환자는 1만 9540명이 발생해 전년 대비 4.1% 감소했으며, 2011년 최고치 이후 12년 연속 결핵환자 발생 감소세를 이어갔다고 밝혔다. 전체환자 1만 9540명는 신규환자 1만 5640명, 재발·재치료 등에는 3900명이다.다만, 인구집단별로는 증감 차이를 나타냈다.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더불어민주연합 정권심판·국민승리 선거대책위원회(이하 선대위)가 민·의·당·정 ‘의료개혁 4자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 김윤 상임공동위원장은 2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의대 정원은 늘려야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지역의료와 필수의료, 공공의료를 바로 세우는 ‘의료개혁’”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김윤 위원장은 “의사만 늘린다고 지역에 부족한 의사와 응급·중증·소아 진료 등 필수의료 의사가 저절로 늘어나는 것이 아니다”며 “의료취약지에 좋은 병원을 확충하지 않고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정부가 의대증원 이슈와 관련해 근무지를 이탈한 전공의들이 미국으로의 탈출이 불가능하다고 진단했다.행정처분 대상자는 절차에 필요한 추천서 대상에서 제외되기 때문이다.‘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박민수 제1총괄조정관은 22일 중대본 브리핑 질의답변을 통해 이같이 설명했다.이날 현장 질의에서는 최근 전공의들 중 행정처분 이후에 미국 의사면허 자격을 취득하려고 한다는 내용에 대한 가능성을 물었다.박민수 1총괄조정관은 이에 “전공의들이 현지 근무지 이탈을 통해 처분을 받으면 이력에 남아 추천서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정부가 국립대에서 늘릴 1000명의 교수가 의대정원이 줄더라도 그대로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박민수 제1총괄조정관은 22일 중대본 브리핑 질의답변을 통해 국립의대 교수 1000명 충원 방안을 이같이 설명했다.이날 현장에서는 대학교수를 1000명 증원한 이후 만약에 정원이 줄게 되면 그 교수들은 인력이 축소되는 것인지를 물었는데, 줄지 않는다고 답변한 것이다. 박민수 1총괄조정관은 “지금도 현 의대 중에 학생 수보다 교수 정원이 더 많은 학교도 있다. 그만큼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면역저하자 등 코로나19 고위험군에 대한 상반기 추가접종이 시작된다.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현재 유행하는 변이(JN.1)에 대한 백신의 효과성,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의 짧은 면역지속기간 등을 고려하여, 고위험군의 중증·사망 예방을 위해 오는 4월 15일부터 코로나19 추가접종(XBB 백신)을 개시한다고 밝혔다.이번 계획은 면역저하자 및 65세 이상에서의 △백신 접종 후 면역감소에 관한 국내·외 연구 △미국‧영국 등 국외 접종동향 △코로나19 감염 시 질병부담 등을 검토해 코로나19 백신분야 전문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정부가 상급종병에서 진료협력병원으로 전원 시 진료1회당 9만원 이내의 지원금을 지급하는 등 협력방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공보의·군의관 추가투입, 시니어의사 매칭 등 비상진료체계 강화 방안도 함께 이뤄진다.‘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박민수 제1총괄조정관은 22일 중대본 브리핑에서 비상진료체계 협력방안 논의 결과를 발표했다.정부는 상급종합병원이 중증·응급환자 중심으로 진료체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병원 간 진료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요 내용을 보면, 지난 19일 상급종병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일본에서 연쇄상구균 독성쇼크증후군 환자가 2월까지만 414명 발생하고 사망자가 90명에 달하는 등 증가가 계속되고 있다.우리나라는 아직 의심사례가 2건 수준이지만, 고위험자나 일본여행 시에는 예방수칙 준수 등 주의가 필요하다고 방역당국은 당부했다.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최근 일본의 연쇄상구균 독성쇼크증후군(Streptococcal Toxic Shock Syndrome, 이하 STSS) 환자 증가와 관련해 국내외 발생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 중이라고 밝혔다.일본 국립감염병연구소(NIID)에 따르면 일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위원장 한석훈)는 지난 21일 ‘제5차 위원회’를 개최해 지씨셀, 파크시스템스 등 총 20개 사 주주총회 안건에 관한 국민연금의 의결권 행사 방향을 심의했다.주요 내용을 보면, 우선 지씨셀 정기 주주총회(3월 27일) 안건 중 이사보수한도 승인의 건에 대해 보수금액이 경영성과에 비춰 과다해 ‘반대’했고, 그 외 안건은 모두 ‘찬성’ 결정했다.파크시스템스 정기 주주총회(28일) 안건 중 이사보수한도 승인의 건에 대해서도 이사보수 실지급액 대비 보수한도가 과다해 ‘반대’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필요한 토론회였지만, 너무 늦게 열리고 나왔던 이야기가 반복됐다”지난 21일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보건복지부 주최로 열린 ‘전공의 처우개선 논의를 위한 전문가 토론회’에 참여한 의료현장의 전문가들은 이번 자리를 이 같이 평가했다.이날 토론회는 전공의를 수련과정에 있는 ‘피교육자’로서의 정체성을 명확히 해야 하고, 근로시간 지속 단축 및 환경개선, 교육 프로그램 강화 등에 전반적으로 공감했지만, 마치 외양간을 이제 고친다고 말하며 소를 부르는 것처럼 때 늦은 감이 있다는 인식이다.의대 증원 이슈에 따른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품절약 재고수준 파악을 위한 정보 검색과 다운로드를 심평원이 가로막고 있다는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의 주장에 대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오해라는 입장을 밝혔다.의약품관리종합정보센터 검색방식이 기존의 일괄조회에서 개별 의약품 조회로 바뀌면서 비롯된 오해라는 설명이다.지난 20일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이하 건약, 대표 전경림)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시민단체 품절약 보고서 발행을 가로막고 있다고 주장했다. 의약품관리종합정보센터에서 공개되는 수급불안정 및 공급중단보고 의약품의 재고수준 파악을 할 수 없도록 다운로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정부와 의료현장에서 전공의 환경 개선을 위해 ‘교육’의 역할이 중요하다는데 공감이 이뤄졌다.이 가운데, 전공의가 피교육자로서 역할을 명확히 해야하며, 전공의를 교육하는 지도전문의에 대한 여건개선, 양질의 교육프로그램, 예산투입 등 환경개선이 필요하다고 제시됐다.21일 보건복지부가 프레지던트호텔에서 개최한 ‘전공의 처우개선 논의를 위한 전문가 토론회’에서는 이같은 내용이 논의됐다.발제를 맡은 고든솔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전공의의 수련환경 개선 및 지위향상을 위한 법률(전공의법)’ 시행의 성과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 전공의법 시행 이후 전공의 수련시간의 최소한의 감축 등 수련환경에 가시적 성과를 거뒀지만 한계가 여전해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제시됐다.수련시간을 단계적으로 하향하는 동시에 유연성을 높이고, 1인당 적정담당환자 검토로 근로환경 개선을, 수련프로그램 향상 등 교육 개선 등 다방면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한국보건사회연구원 고든솔 부연구위원은 21일 프레지던트호텔에서 보건복지부가 개최한 ‘전공의 처우개선 논의를 위한 전문가 토론회’에서 ‘전공의법 시행 평가 및 개선방안’을 발제했다.고든솔 부연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