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가 ‘제2대 위원장’으로 울산의대 최창민 교수(서울아산병원 호흡기내과)를 선출했다고 11일 밝혔다.전국의대교수 비대위는 새로운 위원장 체제를 통해 의료사태의 빠른 정상화와 전공의와 의대생 복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방침이다.최창민 신임 위원장은 지난 2000년 의료제도발전특별위원회 전문위원으로 활동한 경험이 있어 앞으로 전공의와의 소통과 여러 의료단체와 긴밀하게 협력해 현재 의료파국을 막는데 적임자라는 평가다.최창민 신임 위원장은 “복잡한 의료계의 현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제22대 총선 결과는 정부의 독단과 독선, 그리고 불통에 대한 국민의 심판이다.”지난 10일 실시된 제22대 국회의원선거에서 집권 여당인 국민의힘이 참패하자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는 이같이 지적했다.11일 전의교협에 따르면 정부는 총선 전 의료계를 향해 선전포고하듯이 의대증원 2000명을 발표했으며, 의료계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이 숫자를 고집하고 있는 상황이다.게다가 대입 전형 시행계획의 경우 입학연도 1년 10개월 전에 확정하고 발표해야 하지만 2025학년도 대학입학 수시 접수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정부의 의료전달체계 개편에 앞서 상급종합병원 제도의 목적을 명확히하고, 그 목적에 부합하면서 현실에 맞게 지정기준을 손질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병원계에서 또다시 나왔다.특히 5주기 상급종합병원 평가에서 상급종합병원으로 지정된 고신대복음병원과 성빈센트병원 보직자들이 지정기준 개선을 요구해 주목된다.대한병원협회는 11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KHC 2024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오후 2시부터 그랜드볼룸에서 ‘상급종합병원 제도 이대로 좋은가’를 주제로 포럼을 개최했다.이날 발제자인 장석용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인천권역책임의료기관인 가천대 길병원(원장 김우경)은 인천지역 공공의료기관인 인천시의료원의 의료진 부족을 해소하고자 심장내과 및 감염내과 전문의를 총 2명 파견했다.가천대 길병원 심장내과 이경훈 교수는 지난해 3월부터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후에는 인천시의료원에서 근무하고 있다. 심장내과 장영우 교수도 2022년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인천의료원에서 일주일에 두 번씩 진료를 하는 등 심장내과 전문의 2명이 인천시의료원에서 1년 넘게 진료를 해왔다.최근 의정갈등 상황으로 인해 가천대 길병원 심장내과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인천나은병원은 지난 8일 고위험군 환자 복부대동맥류 그라프트 스텐트 시술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86세 남성 김모 씨는 인천나은병원에 폐렴과 신부전, 심부전으로 치료받던 중 호흡곤란을 호소하여 심장내과 안태훈 원장에게 의뢰됐다. 검사결과 복부 대동맥류로 직경이 8cm였고 파열 위험률이 높은 상태였다. 복부대동맥류는 파열시 급작스러운 복부 및 배부의 통증이 발생하며 대량 출혈로 인한 높은 사망률을 보이는 질환이다. 그는 폐렴과 신부전, 심부전을 치료 중이며, 고령으로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수술은 어려운
[의학신문·일간보사=유은제 기자]아인의료재단(이사장 오익환) 아인병원과 신한은행이 저출산 극복을 위해 ‘아인 희망(아이는 희망)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아인 희망 프로젝트’는 아인병원이 신한은행이 ‘아이는 희망’이라는 뜻을 담아 저출산 극복을 위해 의료기관과 금융기관이 함께 협약하기로 한 것으로, 분만 환경 개선 및 신생아 지원 협약에 힘쓰기로 했다.협약 내용에는 △신생아 청약 통장 납입 지원 △임산부 금융 교육 △필수 의료과목 종사자를 위한 임직원 복지카드 및 대출 지원 등을 담았다.이번 프로젝트에서는 ‘신생아 청
[의학신문·일간보사=유은제 기자]교통사고나 격한 운동 중 부상 등으로 척추뼈가 골절돼 척추 구조가 불안정해지고 주변 신경을 압박해 통증이 커지면 골절된 척추뼈와 위, 아래로 여러 개 척추뼈를 고정시키는 수술을 해야 한다.이 때 기존과는 골절된 척추뼈와 위로 한 개, 밑으로 한 개 척추뼈만 최소로 고정해도 충분하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발표됐다.서울아산병원 신경외과 박진훈 교수팀은 흉요추부 방출성 골절 환자를 대상으로 척추 고정 수술 시 허리 움직임을 최대한 보존하기 위해 최소한의 척추뼈만 고정하는 ‘척추 최소 분절 고정법’을 시행해도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의사라는 직업은 사람의 생명을 다루기에 정말 숭고합니다. 선망의 대상인 동시에 사회의 존경과 사랑을 받지만, 무거운 사회적 책임 또한 뒤따릅니다. 여러분은 그 숭고한 의사의 길을 선택했고, 절대 잊지 말아야할 것은 언제, 어떤 상황에서라도 환자를 포기해서는 안 되며, 환자를 위해서라면 기꺼이 나의 희생도 감수하는 것 또한 의사의 숙명이라는 것입니다”가천대는 이길여 총장이 지난 8일 가천대 의과대학 학생을 대상으로 보낸 ‘사랑하고 자랑스러운 가천의 아들, 딸들에게’라는 제목의 서한을 공개했다
[의학신문·일간보사=유은제 기자]폐경 전 안면홍조 및 야간발한 증상을 경험한 갱년기 여성은 우울 증상을 겪을 위험이 더욱 높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원장 신현철) 헬스케어데이터센터 류승호·장유수 교수, 최혜린 박사 연구팀은 2014년~2018년 사이 강북삼성병원 종합건진센터를 방문한 42세~52세의 폐경 전 갱년기 여성 2,800여 명을 대상으로 평균 6.1년의 추적 분석을 실시했다.연구팀은 안면홍조 및 야간발한 증상은 설문조사를 통해 측정했으며, 증상이 있다고 응답한 사람에서 1점-7점까지 척도 중 3점
[의학신문·일간보사=유은제 기자]국내 연구진이 파열 위험이 높은 취약성 동맥경화 환자에게 예방적으로 스텐트 치료를 하는 것이 약물치료에 비해 더욱 효과적이라는 대규모 임상연구 결과를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린 미국심장학회(ACC 2024)의 최신임상연구 세션에서 8일(현지 시간) 현장 발표했다.또 의학과학기술 분야 학술지 중 피인용지수(I.F)가 가장 높은 세계적인 저널 란셋(LANCET, I.F 168.9)에 같은 날 게재됐다.이번 연구는 취약성 동맥경화 환자의 약물치료와 예방적 관상동맥 중재시술 간의 주요 임상사건 발생률을 비교한
[의학신문·일간보사=유은제 기자]삼성서울병원 암병원(병원장 이우용)은 암환자 교육자료에 ‘디올폰트’를 적용한다고 9일 밝혔다.디올폰트는 사회적 기업인 디올연구소가 노안, 저시력에 해당하더라도 잘 보이고, 읽히도록 시인성을 높여 만든 상용 폰트다.잉크트랩 기술을 적용해 뭉침을 방지하고, 인지개선을 위해 한글자소가 명확한 것이 특징이다. 또 작은 글씨에서도 잘 보이도록 장평을 최적화했다.삼성서울병원 암병원은 암교육센터가 자체 제작한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질환별 안내서를 시작으로 적용 범위를 점차 넓혀나갈 계획이다.삼성서울병원 암병원은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차 의과학대학교 차병원은 잠실 차병원 난임센터를 개소하고 15일 본격 진료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특히 국내 최초로 최첨단 미성숙난자의 체외배양(IVM) 연구센터를 오픈해 개인 맞춤형 IVF(시험관아기)센터 시대를 열어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약 3470㎡(약 1000평) 규모의 잠실 차병원 난임센터는 3층에는 IVF센터를 비롯한 외래 진료실과 시술실 등이 위치하고, 2층에는 IVM연구센터와 상담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 착상 전 유전검사, 가임력 보존을 위한 난자와 정자를 미리 보관하는 난자·정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슬기로운재활의학과병원이 올해 3월부터 호남권 최초로 림프부종 저출력레이저치료기를 도입하여 유방암 수술 후 림프부종치료에 적용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노세응 슬기로운재활의학과병원 대표 원장은 “림프부종 환자 저출력 레이저는 신 의료기술로 고시되어 3개 대학병원에서 사용중이다”며 “현재 광주·전라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유방암 환자에게 체계적인 림프부종치료를 제공하고자 림프배액법, 붕대법, 압박치료, 림프재활치료, 필라테스, 운동요법 등 다양한 치료 프로그램을 적용 중이다”고 밝혔다.이어 “저출력 레이저
[의학신문·일간보사=박재영 기자] 영남대병원 대구금연지원센터가 운영하는 올해 ‘4박 5일 전문치료형 금연캠프’ 연중 계획을 밝혔다. 올해는 16기 총 122명 수료를 목표로 운영한다.대구금연지원센터의 전문치료형 금연캠프는 혼자서 금연이 어려운 중증 흡연자와 고도 흡연자 그리고 금연의 필요성이 높은 급성 및 만성질환 흡연자 등을 대상으로 4박 5일간 관련 건강검진 및 전문 교육, 집중 치료 등을 제공한다.올해 프로그램은 개인 또는 그룹 심리상담, 혈액검사·소변검사·폐 기능 검사 등 건강검진 실시, 금연 교육, 전문 금연 치료, 웃음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인하대병원이 시뮬레이션센터의 문을 열고 본격 가동을 시작했다. 의료진 역량 강화를 통해 환자의 안전을 보장하고, 국내외 의료인 및 예비 의료인을 교육하기 위해서다.인하대병원은 지난 3일 시뮬레이션센터 개소식을 진행했다. 이날 열린 개소식에는 이택 인하대병원장을 비롯해 의생명연구원, 간호본부, 공공보건의료본부, 권역응급의료센터, 로봇수술센터, 국제협력팀 등의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다.인하대병원 시뮬레이션센터는 기존에 병원이 운용하던 시뮬레이션 인프라를 확장·리모델링한 것이다. 크게 ▲로봇수술 시뮬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사회·경제적 지위가 기본 심혈관 위험도와 상관없이 심혈관계 질환의 중요한 위험 요소 중 하나일 수 있음을 시사하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된다.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순환기내과 연구팀(김학령, 임우현 교수)과 동국의대 일산병원 정재훈 교수가 사회경제적 지위가 관상동맥 질환의 유병률 및 심혈관 사건 발생률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심혈관 질환은 현재 전세계적으로 사망원인 1위, 대한민국 통계청에서 발표한 사망 원인 2위로, 그간의 치료법이 발전됐으나 여전히 예후가 좋지 않은 질환
[의학신문·일간보사=유은제 기자]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원장 신현철)은 지난 3월 24일부터 29일까지 칠레 보건부 주요 인사를 대상으로 한 디지털 보건의료 정책 연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이번 정책 연수 프로그램에는 마리아 호세 칠레 보건부 디지털헬스국 국장(연수단 대표)을 포함해 보건부 정보통신기술국 국장, 보건부 임상 및 병원관리국 국장 및 칠레의과대학 교수, 보건부 컨설턴트 등 총 7인이 참석했다.이번 연수는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주관하는 경제발전경험공유사업(KSP)의 일환으로 진행되었으며, 칠레 공공의료서비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광주기독병원이 최근 광주지역 최초로 로봇수술 500례를 돌파했다.3년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최첨단 4세대 수술용 로봇(da Vinci Surgical System)을 광주 최초로 도입한 이래 비뇨의학과, 산부인과, 외과, 흉부외과 등의 영역에서 활발한 수술을 집도한 결과다.특히 광주기독병원 로봇수술은 연평균 35%의 성장으로 같은 기간(2021년~2024년 3월) 국내 전체 평균 18%의 2배에 달하고 있다.광주기독병원은 이를 기념해 4월 3일 점심시간에 제중역사관 앞에서 조촐한 감사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성가롤로병원은 의식이 없는 상태로 응급실에 내원한 외국인이 치료를 받고 4월 3일 고향 베트남으로 무사히 귀국했다고 밝혔다.이 환자는 점심을 먹은 후 갑자기 쓰러졌는 데, 성가롤로병원 의료진은 심부 뇌내출혈 진단 하에 즉시 천두술 및 혈종배액술, 뇌실외배액술을 응급으로 시행하였다.수술 후 혼수상태로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계속하였고 이 소식을 들은 부인이 얼마 후 입국하였다.환자는 2020년에 관광비자로 입국하여 미등록 외국인 신분으로 머무르게 되었다. 약 4,900만 원의 치료비가 발생하게 되었으나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척추·관절·심뇌혈관 중심의 종합병원 윌스기념병원(박춘근,이사장 겸 의료원장)이 세계적인 척추분야 석학 써니 킴 박사(Sunny Kim, MD)를 초청해 컨퍼런스를 개최했다.윌스기념병원은 지난 4월 2일 척추 의학 분야의 선구자, 써니 킴 박사를 초청해 척추 의학 관련 최신지견을 공유했다. 이날 써니 킴 박사는 35년간 척추질환 전문의로 시행했던 연구와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지금은 많은 척추전문의들이 척추치료를 위해 사용하고 있는 미세디스크 절제술, 척추후만성형술, 인공디스크 치환술 등의 치료법이 초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