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한국오가논 아토젯은 원발성 고콜레스테롤혈증 환자 628명을 대상으로 12주간 연구한 결과에서 아토르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병용요법은 아토르바스타틴 단일요법 대비 모든 용량에서 더 뛰어난 LDL-C 강하 효과를 보였다.아토르바스타틴-에제티미브 초회 용량인 10/10mg 병용군과 아토르바스타틴 10mg 단독군을 비교한 결과, 초기 대비 LDL-C 수치가 병용군과 단독군 각각 53%, 37%로 감소한 것이 확인됐다.즉, 병용군이 단독군 대비 LDL-C은 16%, 총콜레스테롤은 10%씩 더 감소하고 아토르바스타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한국MSD에서 분사한 한국오가논은 이상지질혈증 치료제의 역사와 궤를 함께하는 기업이다. 1998년, 전 세계 최초로 상용화된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조코정(심바스타틴 단일제)’을 출시하며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시장을 열었다.그리고 6년 뒤인 2004년에 보다 효과적인 LDL-C 수치 감소를 위해 에제티미브 단일제인 ‘이지트롤’을 허가 받고, 이듬해인 2005년 심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인 바이토린(심바스타틴+에제티미브)까지 출시했다.한국오가논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의료진에게 보다 다양한 치료 옵션을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화이자제약 베스폰사는 급성 백혈병 분야의 최초 항체-약물 결합체(Antibody Drug Conjugate; ADC)로 , CD22 세포표면항원에 결합해 세포독성약물을 암세포 내에 방출해 암세포의 사멸과 파괴를 유도하는 기전을 통해1 기존 항암화학요법 대비 완전관해율이 2배 이상 높게 나타났고 치료 후 더 많은 환자가 조혈모세포이식을 시행한다.필라델피아 염색체 양성 또는 음성인 재발 또는 불응성 CD22 양성 전구 B세포 급성 림프모구성 백혈병 성인 환자 326명을 대상으로 베스폰사와 기존 항암화학요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급성 림프모구성 백혈병(ALL)은 백혈구가 악성 세포로 변해 골수에서 증식하고 말초 혈액을 통해 간, 비장, 림프계, 대뇌, 소뇌, 척수 등의 장기에 침범하는 질병이다.급성 림프모구성 백혈병은 골수에서의 재발이 중추 신경계 재발 대비 흔하며, 고환 및 기타 부위의 재발도 드물게 나타난다. 관해 유도 기간이 4주 이상으로 길어지거나 필라델피아 염색체 양성일 경우에 재발 위험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현재로써 급성 림프모구성 백혈병 성인 환자의 완치를 기대할 수 있는 치료법은 조혈모세포이식으로, 환자가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아토피피부염은 주로 유아기 혹은 소아기에 시작되는 만성적인 재발성 염증성 피부질환이다.주된 증상은 가려움증, 피부 건조증, 특징적인 습진 등을 들 수 있다. 특히, 증상이 심한 중등증 이상의 아토피피부염 환자들은 이런 증상들로 인해 수면 방해 및 피부 손상, 통증 등에 시달리고, 사회경제 생활은 물론 일상생활에도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해외 연구에 따르면 성인 아토피피부염 환자 중 20-46% 가량은 이처럼 증상이 심한 중등증에서 중증 상태인 것으로 추정된다. 오랜 기간 이러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휴미라를 통해 지난 20년 간 면역학 분야에서 표준 요법을 발전, 정착시킨 애브비가 지난 2019년, 다시 한번 휴미라의 명성을 이을 새로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를 FDA로부터 허가받았다. 선택적, 가역적 JAK(Janus Kinase) 억제제인 ‘린버크’(성분명: 유파다시티닙)이다.린버크는 환자와 의료진이 선택의 폭을 넓혀 하나의 질환에도 다양한 치료옵션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하는 애브비의 결실이라 할 수 있다.면역 매개 질환은 체내 염증을 유발하는 염증성 사이토카인이 세포 표면의 수용체와 결합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류마티스관절염은 면역체계가 관절 조직을 공격해 염증과 통증을 일으켜, 관절 손상과 기능장애, 고통스러운 붓기를 유발하는 자가 면역 질환이다.류마티스관절염으로 인한 통증과 장애는 개인의 일과 가정생활에 영향을 미치는데, 때때로 우울증, 불안, 무력감, 자존감 저하 등으로 이어져 삶 전반에 상당한 문제를 일으킨다.최근 치료제의 발전에 따라 질병 활성도의 개선을 보이고 있지만, 문제는 수치상 관해에 도달해도 통증은 여전히 해결이 쉽지 않다는 것이다.실제로 대한류마티스학회가 생물학적제제 등록사업에 등록된 데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한국화이자제약 코미나티주는 약 95%의 코로나19 예방 효과를 확인한 선도적인 mRNA 백신이다.이 같은 임상 결과는 전 세계 4만명 이상이 참여한 글로벌 대규모 3상 임상연구를 통해 확인됐으며, 지난 2020년 11월 국제 학술지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슨에 게재됐다.임상연구 결과, 코미나티주 접종군은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8건 발생해, 위약 접종군의 162건 대비 95% 코로나 19 예방 효과를 보였다. 또한 연령(18세 이상)과 기저질환 유무에 관계없이 94% 이상의 코로나 19 예방 효과를 확인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코로나19는 과거에 발견되지 않았던 새로운 유형의 코로나 바이러스 (SARS-CoV-2)에 의한 호흡기 감염병으로, 발열 및 호흡기 증상(기침, 인후통) 등의 감염 증상, 빠른 전파력, 고령자를 중심으로 높게 나타나는 치명률 등이 주된 특징이다.코로나19는 지난 2019년 12월 31일 중국 우한을 시작으로 이후 전 세계에 신규 확진자 및 사망자 발생이 급속도로 증가하면서, WHO는 2020년 3월 11일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 ‘코로나19 팬데믹’을 선언했다. 때문에 바이러스의 지속적인 확산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최근 몇 년 사이 글로벌 가이드라인을 중심으로 골절 초고위험군 표준치료로 이베니티를 우선 권고하면서, 국내 의료현장에서도 이베니티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다.골다공증으로 인한 골절은 재골절로 이어질 위험이 높다는 점에서 일반 골절과 차이를 가진다. 골다공증의 진행으로 작은 충격에도 쉽게 부러질 수 있는 상태라는 점에서 골 접합 치료뿐 아니라 골다공증에 대한 근본적인 치료가 이뤄져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또한 골다공증으로 인한 골절은 일상생활에 제약을 줄 뿐 아니라, 심한 경우 사망까지 이어질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 골다공증으로 인한 골절 후에는 골밀도와 관계 없이 척추, 고관절, 손목 등의 재골절 발생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골다공증 골절 환자 4명 중 1명은 1년 내 재골절을 경험하며, 특히 골다공증 위험이 높은 폐경 후 여성은 처음 골다공증 골절 발생 후 1년 내 다른 추가 골절 발생 가능성이 5배 높다. 암젠코리아 골다공증치료제 이베니티는 과거 골절 경험이 있는 환자를 포함한 약 14,000명 이상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19개 임상연구를 통해 골밀도 개선과 골절 위험 감소 효과를 확인했으며, 미국임상내분비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암젠코리아 이베니티(성분명 로모소주맙)는 골흡수 억제와 골형성 촉진이 동시에 가능한 최초이자 유일한 이중작용 기전의 골형성제제로 골형성을 억제하는 단백질인 스클레로스틴을 표적으로 하는 인간화 단일클론항체이다.이베니티는 우수한 골절 위험 감소 및 신속한 뼈 생성 효과 강점으로 여러 치료 권고안에서 골다공증 골절 초고위험군을 위한 치료제로 추천되어 맞춤형 치료 시대를 열었다고 평가받고 있다.혁신적인 기전의 이베니티의 개발은 경화협착증이라는 유전자의 돌연변이에 의한 희귀질환에서 시작됐다.지나치게 뼈가 크고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재발성∙불응성 미만성거대B세포림프종(Diffuse Large B Cell Lymphoma, 이하 DLBCL)과 급성B세포림프모구성백혈병(B-cell acute lymphoblastic leukemia, 이하 B-ALL) 환자들의 간절한 기다림이었던 킴리아 급여 적용 안건이 드디어 지난 1월 13일 약제급여평가위원회(이하 약평위)를 통과했다.이제 약가 협상과 복지부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심의만 거치면 국내 재발성∙불응성 DLBCL 및 B-ALL 환자들도 글로벌 가이드라인이 권고하는 표준 치료를 받을 수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암 생존율 증가의 원인으로는 조기 발견과 다양한 치료 기술의 혁신적 발전이 꼽히지만 여전히 기대 여명이 6개월에 불과한 환자들이 있다.바로 기존 치료에 불응하거나 재발한 미만성거대B세포림프종(DLBCL)과 급성B세포림프모구성백혈병(이하 B-ALL) 환자들로 이들 대부분은 표준 치료에 잘 반응하지만, 표준 치료에 불응하거나 재발한 소수의 환자들은 치료 옵션이 제한적이라 기대 여명이 6개월에 불과했다. 이런 절실한 상황 속에서 작년 3월 한국노바티스제약 CAR-T 치료제 ‘킴리아’가 등장하면서 생명 연장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혈우병A는 전체 혈우병 환자에서 80-85%를 차지하는 등 혈우병 B보다 높은 빈도로 발생한다. 국내에서도 2019년 기준 등록된 전체 혈우병 환자 2,500여명 중 혈우병 A 환자가 69.6%(1,746명)를 차지했고, 그 수가 매년 증가해왔다.이에 국내 혈우병 치료제 사용량도 증가하며 2010년에서 2020년 사이 1인당 소비하는 응고인자량이 200%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세계혈우연맹(WFH)에서 발표한 가이드라인 개정판에서는 혈우병 치료에 있어 환자의 출혈 패턴, 관절 상태,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국내에는 2019년 기준으로 약 2천500여명의 혈우병 환자가 등록되어 있으며, 치료 방법으로는 부족한 응고인자를 보충해 주는 것이다.출혈 발생 시 응고인자를 투여하는 보충요법과 정해진 계획대로 보충해주는 예방요법이 있다. 치료 요법의 선택에 있어 환자의 출혈 패턴과 관절 상태, 약동학적 패턴, 환자 선호도를 바탕으로 한 ‘개인 맞춤화 치료’ 시행이 필수적이다.‘피가 멈추지 않는 질환’으로 알려진 혈우병은 유전적 변이로 인해 출혈 시 지혈을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 혈액응고인자의 결핍에 따른 질환으로,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전세계적으로 정신질환의 치료 패러다임은 조기 진단 및 초기 치료를 통한 증상 개선, 만성화 방지, 재활을 통한 환자의 사회 복귀로 변화하고 있다. 조현병은 첫 증상 발현 후 3~5년간 치료 결과에 따라 장기적 예후가 결정되고 반복적 재발은 인지기능 저하, 뇌 구조적 변화 등을 초래해 증상 개선이 점차 어려워지므로 조기에 집중적인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또한, 조현병은 5년 내 재발 위험이 약 80%에 달할 정도로 높고, 재발 환자에서 치료를 위한 재정적 부담 역시 비재발군의 약 7배에 달할 정도로 높아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조현병 환자의 효과적인 치료 및 관리를 위해 약물치료는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필수적이다. 하지만, 기존에 사용되던 경구용 치료제는 매일 1~2회씩 복용이 필요해 환자의 복약순응도가 떨어지는 문제가 있다.조현병 환자들은 질병의 특성상 스스로 증상을 인지하지 못하기 때문에 처방된 약물의 용법과 용량을 따르지 않거나 자발적으로 중단하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이로 인해 재발과 만성화의 문제가 이어지게 되는 것이다.실제 조현병 환자가 퇴원 후 3개월 동안 꾸준히 약물을 복용하는 비율을 약 40%에 불과하다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조현병은 기존에 정신분열병으로 불리던 질환으로 병명이 내재하고 있는 잘못된 인식과 부정적 이미지 해소를 위해 2011년 ‘현악기의 줄을 고르다’는 뜻의 이름으로 개명됐다. 조현병은 사고, 감정, 행동의 모든 영역에 걸쳐 매우 다양한 정신증상을 보이는데, 망상, 환각, 와해된 언어 등의 특징적 증상이 한달 중 상당기간 동안 존재하고, 장해의 징후가 최소 6개월 동안 지속될 때 비로소 조현병으로 진단할 수 있다.조현병의 평생 유병률이 약 1%인 것을 감안했을 때 국내 환자 수는 약 50만명으로 추정된다.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한국MSD의 프레비미스(성분명: 레테르모비르)는 동종 조혈모세포 이식 환자에서 거대세포바이러스(CMV, cytomegalovirus)감염과 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약제로, 2020년 9월 국내에 급여 출시되어 올해 1주년을 맞았다.국내에서는 연간 약 1000~1500건의 동종 조혈모세포 이식이 시행된다. 혈액암 환자의 완치를 기대할 수 있는 시술이지만, 이식 후 면역기능저하로 감염에 취약해진다.CMV는 동종 조혈모세포 이식 후 재활성화 및 관련 질환을 일으킬 수 있는 대표적인 병원체 중 하나다. 이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