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국립중앙의료원(원장 정기현)이 특정업체에 수의계약을 통해 일감을 몰아주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이종성 의원(국민의힘·비례대표)이 국립중앙의료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계약방식별 계약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9년 한 해 동안 전체 계약의 67%를 수의계약으로 실시한 것으로 나타났다.'국가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68조(공사의 분할계약금지)에서는 건당 2000만원 이하로 분할하여 수의계약 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으나, 이 의원의 조사 결과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지난 5년간 의료분쟁조정중재원이 의료사고 피해자에게 우선 지급한 손해배상금은 49억 원에 달했으나, 의료기관(의료인 포함)으로부터 상환받은 금액은 2억9천만 원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더불어민주당 강병원 의원(서울은평을, 보건복지위원회)이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5년부터 2019년까지 5년간 의료사고 피해자가 조정원에 청구한 손해배상 건수는 모두 96건 62억 원이었고, 그 중 87건 49억 원이 지급됐다. 손해배상금 대불제도는 의료사고 피해자가 법원 판결 등으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요양병원 인증신청이 의무화된 2013년 이후 지속해서 불인증 건수 및 비율이 급증한 것으로 드러나 실효성 제고 방안이 요구되고 있다.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강서갑, 보건복지위)이 의료기관평가인증원(이하 인증원)에서 제출한 '요양병원 인증신청 및 인증률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정부는 일부 요양병원에서 발생한 환자 인권, 위생 및 안전 문제 등에 대처하기 위해 2013년부터 요양병원을 의료기관 인증 의무신청 대상에 포함했다. 인증 신청만 의무이고,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올해 3월부터 8월까지 코로나19 진단검사비로 총 564억 2300만원이 지급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 국가가 지급한 진단검사비는 221억 4400만 원이었고, 공단은 342억 7900만 원을 지급한 것으로 집계됐다.더불어민주당 최종윤 의원(보건복지위원회, 경기 하남)이 국민건강보험으로부터 제출받은 ‘코로나19 진단검사비 지급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진단검사비 중 대부분은 내국인에게 쓰였다. 내국인에게 지급된 진단검사비는 총 550억 9500만원으로 전체 진단비에서 97.6
[의학신문·일간보사=진주영 기자] 코로나19 팬데믹 사태로 미용성형 외국인 환자가 작년에 비해 절반으로 뚝 떨어진 것으로 나타나, 특례 연장 중단 및 불법 브로커 단속 등 개선방안이 시급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15일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 받은 ‘외국인환자 미용성형 의료용역에 대한 부가세 환급 현황’에 따르면, 2019년 상반기는 6만 2625건이었으나 2020년 상반기는 3만 1128건으로 급감했으며, 공급가액도 1103억 3500만원에서 515억 5500만원으로 줄었다.외국인
[의학신문·일간보사=진주영 기자] 의료사고 피해자가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에 제출한 서류에 대한 평균 처리기한이 법적 기준 120일을 훌쩍 넘긴 가운데, 일부 과목에서 조정 기간이 길어진 것이 그 이유로 분석됐다. 15일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국회의원이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조정·중재 평균 처리 기간이 2016년 91.3일에서 2020년 126.2일로 35일이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분쟁조정법에 따르면 정부는 조정절차가 개시된 날부터 60일 이내에 의료사고의 감정결과를 감정서로 작성해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환자의 동의 없이 뇌 사진(머리가 열려 있는 사진)을 SNS상에 올리고, 38회의 뇌수술과 환자 동의 없이 수술 동의서에 무인날인을 했던 국립중앙의료원 소속 신경외과 전문의에 대한 처분이 솜방망이에 그쳐 사실상 면죄부를 준 것 아니냐는 지적이 국회로부터 제기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정춘숙 의원(용인시병)이 보건복지부와 국립중앙의료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국립중앙의료원 신경외과 전문의 A씨는 뇌수술 뒤 환자의 뇌 사진을 SNS에 게시하고, 38회의 뇌수술과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국립중앙의료원이 지난해 12월 위탁받은 중앙치매센터에서 지난 7년 동안, 4억 6천만원이 넘는 횡령 의혹 사건을 적발하여, 의혹 당사자인 운영팀장을 경찰에 고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립중앙의료원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정춘숙의원(용인병·재선)에게 제출한 자료를 보면, 국립중앙의료원은 지난 2019년 12월 분당서울대학교병원에서 위탁운영하던 중앙치매센터를 위탁받은 이후 내부 감사를 통해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이 위탁운영했던 기간(2014년~2019년 12월)과 중앙의료원이 어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진료 후 증상악화나 오진, 안전사고 등으로 발생한 의료분쟁들에 대해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에 조정·중재를 접수해도 10건 중 4건은 조정·중재에 들어가지도 못하고 각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정 및 중재가 불개시되는 대부분의 사유는 의료기관들의 조정·중재 과정의 불참이었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국회의원(전남 목포시)이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3년간 의료분쟁 처리현황’ 자료에 따르면 의료분쟁이 접수된 9699건 중 38.7%인 3756건에 대해서는 조정이나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소규모인 한계에 따라 국산 의료기기의 시장 점유율이 30% 초반에 머무르는 가운데, 진흥원의 적극적인 국산 의료기기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강기윤 의원이 최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과 식품의약처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의하면, 국내 의료기기 시장규모가 지난 6년간 연평균 10.3% 성장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입점유율은 60%대를 유지하고 있었다. 무역수지는 꾸준히 적자였는데 2019년 5245억 적자를 기록해 최근 들어 가장 높은 적자폭을 보였다. 강기윤 의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2003년부터 심평원이 ‘진료비 확인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는 가운데, 2014년 이후 진료비 확인 서비스를 통해 진료비를 환불받은 금액이 100억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상급 의료기관일수록 환자에게 진료비를 과잉청구한 후 환불한 금액이 많았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서영석 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부천시 정)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5년부터 2020년 상반기까지 진료비 확인서비스를 통해 환자가 과다 지불한 진료비용을 환불받은 건수는 3만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우리 국민 10명 중 약 6명은 의사 국가고시 응시를 거부한 의대생들에게 재응시 허용을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허종식(인천 동구미추홀구갑) 국회의원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DNA에 의뢰해 13일 하루동안 전국 18세 이상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보건복지 현안 여론조사 결과, 의대생 국시 재응시에 대해 찬성 36.9%, 반대 57.9%로 나타났다. “다른 국가고시와 형평성 및 불공정하다”는 이유로 반대가 21.0%p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전체적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의사국시의 높은 합격률을 문제삼아 왔던 여당이 문턱낮은 해외의대를 이용한 '꼼수'를 거론하며 의사국시 제도 개선을 강조하는 모양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의원(경기화성시병)이 한국보건의료인력국가시험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검토한 결과, 일부 의사 지망생이 우리나라보다 의대 입학과 졸업이 수월한 나라에서 유학 후 우리나라 의사 국가고시를 통해 국내 의사면허를 취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우리나라에서 의사가 되려면 의대를 졸업한 후 보건의료인국가시험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식품, 의약품 운송 냉동차의 온도조작 장치 사용 여부를 오래 전부터 인지해왔던 식약처가 정작 독감백신 상온유통 문제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를 조사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어 냉동차 및 독감백신에 대한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간사인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식품, 의약품 운송차량 온도준수 위반현황 자료에 따르면, 식품운송차량의 경우 5건이 적발된 반면, 의약품 운송차량 적발 실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온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의약품 불법 리베이트와 관련한 식약처의 조치가 의약품 판매 중단에만 집중되고 업체 처벌은 방관하고 있어 소비자에는 판매 중단으로 인한 피해를 주는 반면 업체는 밀어내기 꼼수를 통해 오히려 단기적 이익을 취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강서갑)이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으로부터 제출받은 '불법 리베이트 판매정지 처분 이후 매출 증가율'을 분석한 결과, 2019년 식약처 판매중단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중국산 저가 마스크가 이른바 '박스갈이' 등의 수법을 통해 국내에서 유통될 가능성이 있다는 의혹이 제기돼 이에 대한 조사 및 대책 마련이 강구되고 있다. 현재 온라인 오픈마켓에서 판매되는 국산 KF94 마스크 1개 가격은 대기업 1,000원대, 중소업체는 400원대로 다양한 금액에 판매되고 있는 현실이다.때문에 성능이 검증되지 않은 저가의 외국산 마스크가 '박스갈이' 등의 형태로 유통될 가능성이 제기되어 왔었다.최근 김원이 의원(더불어민주당, 보건복지위원회
[의학신문·일간보사=정민준 기자]기업이 메디톡스 자료 조작과 같은 불법 행위로 인해 취득한 경제적 이득에 비해 부과된 처벌이 미약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강병원 의원(은평병)은 지난 13일 복지위 국정감사에서 ‘메디톡스’와 같은 제조사의 불법 행위 처벌 기준을 강화해 제약사의 비윤리적인 행위에 강경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식약처에 따르면 메디톡스는 2012년부터 2015년까지 보툴리눔톡신 제제인 메디톡신주 등 3개 품목의 원액을 바꿔치기 하고 원액 및 제품 시험성적서를 고의로 조작했다.식약처 자료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일부 제약사들이 행정소송과 집행정지를 통해 정부의 정당한 약가인하를 지연시켜 기업의 이익을 챙기고 건보 재정에는 막대한 손실을 끼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인재근 의원(더불어민주당, 보건복지위원회, 서울 도봉갑)에 따르면, 현행 약가 제도 상 정부의 약가인하는 건강보험 급여 등재 오리지널 품목 특허기간 만료나 허가사항 변경 등 재평가 요인이 발생할 경우 약가를 조정하거나 인하하게 된다. 그러나 법원에서 제약사가 신청한 집행정지를 인용할 경우, 재판이
[의학신문·일간보사=정민준 기자]식약처가 2014년 9월 췌장암 면역 항암제인 리아백스주를 조건부허가 한 것에 대해 전문가들이 허가 과정에서 증거자료 부족 등 이해할 수 없는 문제들이 존재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남인순 의원(송파병)은 13일 복지위 국정감사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가 지난 2014년 9월 췌장암 면역 항암제로 ‘리아백스주’를 조건부허가 한 것에 대해 집중 질의를 진행했다.이에 관련해 출석한 강윤희 참고인(전 식품의약품안전처 임상심사위원)은 “리아백스를 허가하는 과정에서 아주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대표적인 인허가 기관인 식약처를 이끌고 있는 이의경 처장(사진)이 직무관련 업체를 자회사로 두고 있는 기업의 주식을 여전히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와 논란이 예상된다. 특히 이 처장의 배우자는 해당 기업의 주식을 20만주 넘게 대량 보유하고 있었다. 10월 12일 종가로 계산해보면 10억원이 넘는 규모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강선우 의원(더불어민주당, 강서갑)이 관보에 등록된 공직자 재산신고 내역 및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확인한 결과 이 처장과 배우자는 A기업 주식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