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보건의료 분야 주요 이슈와 정책과제1. 필수의료 강화 위한 정부 정책방향2. 필수의료 활성화 방안과 과제3. 전공의 정원 확대·수련교과과정 개선방안4. 지속가능한 응급의료체계 개편 방향5. 의료전달체계가 살아야 소아의료도 산다6. 중환자 의료체계 개선 방안7. 3차 상대가치 개편 추진 방향8. 상대가치 3차 개편 관련 의료계 입장9. 진료지원인력 쟁점과 과제10. PA 제도화 관련 의료계 입장11. 우리나라 비대면 진료 도입의 조건12. 의료계와 보험사 실손보험 청구간소화 시각차13. 미래의료 발전 위한 보건의료데이터 정책 방향
[의학신문·일간보사]의료 빅데이터 분석은 개인의 유전체 정보, 전자의료기록(EMR), IoT 건강정보 등을 데이터를 수집·가공해 활용하는 것을 말한다. 특히, 유전체 분석이 미래 유망 산업으로 각광받으면서 국내 시장도 갈수록 성장하고 있다. 앞으로 모든 의료·헬스케어 서비스는 의료 빅데이터를 인공지능(AI)이 종합 분석하여 개개인에게 맞춤 예방과 치료를 제공하는 방향으로 진화할 것으로 보인다. 예방(Preventive), 예측(Predictive), 개인맞춤(Personalized), 참여(Participatory) 등 4P로 요약
[의학신문·일간보사]연세대학교 의료원이 국내 최초로 중입자치료센터 건설을 완공하고 본격 가동을 앞두고 있다. 2018년 3월 중입자치료기 계약을 체결한 후 4년의 토목과 건축과 함께 중입자 빔 테스트 등을 준비하며 환자 치료를 위한 막바지 준비를 하고 있다.중입자치료는 대부분의 암종에서 적용이 가능하며 짧은 치료 기간과 낮은 부작용으로 우수한 치료 성적을 보여 주고 있다. 중입자치료는 말 그대로 무거운 입자를 빛의 속도에 가깝게 가속한 뒤 고에너지빔을 몸에 투여해 종양세포를 파괴하는 작동원리를 가진 치료 장비다. 중입자치료의 생물학
[의학신문·일간보사]50대 A씨는 최근 여러 스트레스로 잠들기가 어렵고 중간에도 자주 잠을 깨는 등의 수면 문제로 병원을 방문하였다. 의사는 A씨를 불면증으로 진단하고 아직 증상이 심각하지는 않다고 판단하여, 수면제 대신 ‘디지털치료기기’를 매일 사용하도록 처방하였다. A씨는 디지털치료기기 사용을 통해 잘못된 수면습관을 교정하여 수면질을 개선할 수 있었고, A씨의 불면증상은 곧 호전되었다.최근 몇 년간 의료계의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영역이 디지털치료기기이다. 디지털 헬스기술의 발전과 함께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사람들이 스스로 자택
[의학신문·일간보사]식약처는 지난 2월 국내 제조업체가 개발한 불면증 치료 앱을 1호 디지털치료기기로 허가해 국내에서도 다양한 질환과 질병의 치료에 디지털치료기기를 사용할 수 있는 시대를 열었다.디지털헬스산업은 건강한 삶에 대한 욕구와 기술의 발달로 시장 규모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2020년 180조원이던 세계시장 규모는 2027년에는 약 600조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중 디지털치료기기 산업은 세계적으로도 의료현장에서 아직까지는 사용 초기 형태로 활발히 시판되는 단계는 아니나, 산업 태동기에 걸맞게 다양한 제품들
[의학신문·일간보사]글로벌 리서치 기업인 그랜드 뷰 리서치(Grand View Research)에서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디지털 트윈’ 시장은 2028년까지 그 규모가 860억 9,000만 달러(약 112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 전망치가 2025년 기준 295억 7,000만 달러(약 38조원)였던 것과 비교해보면 3년간 3배에 가까운 성장을 내다보고 있는 셈이다.IT 리서치사 가트너(Gartner)도 지난 2017년 디지털 변혁 시대를 이끌 10대 전략 기술로 ‘디지털 트윈’을 선정한 이후 연이어 3년간 선정하는 등
[의학신문·일간보사]우리나라에서 디지털치료기기를 포함한 독립 소프트웨어로 구성된 의료기기들은 2020년 12월에 혁신의료기기법이 제정되면서 소프트웨어 의료기기로 분류되었다. 이를 위한 새로운 품목분류 및 각종 가이드라인도 이를 기점으로 만들어졌다. 이들 제품은 기존의 품목분류 및 의료기기법 내에서는 관리하기 어려운 새로운 분야였기 때문이다.디지털 치료기기가 처음 만들어진 나라는 미국이다. 2017년 Pear Therapeutics사가 개발한 약물 사용 장애 치료 디지털 치료기기 reSET®이 최초로 미국 FDA의 승인을 받은 것이다
[의학신문·일간보사] - 박외진 ㈜아크릴 대표이사필자 : 너는 인간을 공감할 수 있니? chatGPT : 저는 인공지능으로, 인간처럼 진정한 감정을 느끼거나 공감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대화에서 사용자의 감정이나 관심사를 파악하고 이해하려고 노력합니다…(중략)...그러나 이것은 기계적으로 학습된 패턴을 따르는 것이지, 진정한 인간의 공감과 같지는 않습니다.”chatGPT와의 대화 중에서(2023년 3월 20일) 인공지능이 일으킨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소란’ 난리도 이런 난리가 없다. 적어도 새로운 인공지능 기술이 발표된 직 후의
[의학신문·일간보사]1994년 요양병원이 설립되고 2023년 현재까지 노인 의료와 복지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해 왔다. 힘들고 열악한 환경에도 요양병원은 묵묵히 시대의 사명을 감당한 것이다. 고령화는 전 세계적 문제이며, 의료비가 증가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2018년 전체 병상 비율 44.0%를 차지하는 요양병원은 총 의료비의 8.6%만 사용했다. 일당 정액제의 요양병원은 저비용 고효율로 대한민국 고령자 의료의 축을 담당한 것이다.2025년이면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의 20%를 넘는 초고령 사회가 된다. 산술적 계산으로 모든 가
[의학신문·일간보사]지난 달 중순 보건복지부는 제2기 재활의료기관으로 53개소를 지정 발표했다. 재활의료기관은 「장애인 건강권 및 의료접근성 보장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정된 의료기관으로, 발병 또는 수술 후 환자의 장애를 최소화하고, 환자가 조기에 사회복귀 할 수 있도록 기능 회복 시기에 집중적인 재활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의료기관을 말한다.재활의료기관은 ‘급성기-회복기-유지기 및 지역사회 통합돌봄’으로 이어지는 재활의료전달체계에서 ‘회복기 재활치료’를 담당하고 있는데 2017년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제1기(2020년 3월~2023
[의학신문·일간보사]3년 주기의 4주기 전문병원에 들어서 3곳이 탈퇴했다. 대리수술로 사회적 파장을 일으켜 물러나거나 수가에 만족하지 못해 스스로 전문병원 지정서를 반납한 병원, 그리고 전문의를 구하지 못해 지정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해 아예 폐업해 버린 병원도 있다. 겉으로 들어나지는 않았지만, 환자부족으로 병상기준을 채우지 못해 전문병원이라는 명맥만 유지하고 있는 병원까지 합치면 4곳에 이른다.4주기부터 매년 전문병원을 지정하는 방식으로 바뀌어 2022년에 10곳, 2023년 5곳 등 15곳이 전문병원 개수가 15곳이 늘어났지만,
[의학신문·일간보사]우리나라는 세계에서 유래없는 속도로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다. 특히 고령화 속도를 결정하는 요인이 장수 인구의 증가보다는 부양 인구의 감소에 있다는 점에서 사회적 여파는 여타 어느 나라보다 심각할 것이다. 인구의 고령화는 의료비 증가라는 경제적인 측면, 복합질환자의 증가라는 의학적인 측면 그리고 독립적으로 의료기관을 이용하기 어려운 환자의 증가라는 사회적인 측면에서 의료시스템의 변화를 요구한다. 이런 상황에 적절히 대응하기 위해서는 효율성·통합성 그리고 접근성을 갖춘 지역의 중소병원들의 역할이 필요하다.◇지역 중소
[의학신문·일간보사]신종감염병 창궐 같은 재난은 국가 유지에 필수적인 공공보건의료의 분야이다. 우리나라에서 코로나19 팬데믹은 대다수 외국과 비교해 매우 적은 환자가 발생했음에도 혼란과 공포의 정도가 컸고 상대적으로 큰 피해를 가져왔다. 돌이켜보면 신종플루, 사스, 메르스 등 여러 신종감염병에 대처한 경험이 있었음에도 여전히 부족한 준비가 그 원인이었고, 과도한 민간병원 중심, 영리적이고 상업주의적인 의료체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데 근본 원인이 있음이 지적되고 있다. 80%에 가까운 국민이 가입할 정도로 규모를 늘리고 있는 실손
[의학신문·일간보사]연구중심병원의 시작은 200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정부에서는 보건의료 분야 R&D의 투자 대비 성과가 저조하다는 고민이 있었다. 기업이나 연구자가 만든 원천기술·기초연구와 이를 기반으로 하는 임상 및 실용화 연구간의 유기적 연결이 미흡하다는 것이었다. 의료서비스에 활용될 의료기기와 의약품은 실제 적용에 앞서, 환자에게 필요한 것인지,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치료에 도움이 되는지에 대한 의료 현장에서의 검증이 수반되어야 한다. 그러나 이러한 역할을 해야 할 병원은 진료에 치중하여 임상·실용화 연구에 집중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지난 코로나19 팬데믹 시 피크를 이룬 제약·생명공학 업계에 대한 투자가 작년 이래 저하되면서 세계적 경기 침체까지 겹치는 등 난항을 겪는 가운데 위기를 헤쳐 나갈 방안으로 M&A와 디지털 전환 등이 주목받고 있다.2027년까지 세계 제약 시장의 연간 성장률은 3~6%로 둔화될 전망인 가운데 각국 정부들도 비용 부담을 덜기 위해 질환 치료에서 있어서 조기 진단 및 예방으로 점점 더 초점을 옮기고 있으며 약가 인하 압박도 강해지고 있다.이 가운데 작년 세계 시장 매출 1조4820억달러 가운데 30%가
[의학신문·일간보사]한국제약바이오산업은 부단한 연구개발 투자와 혁신을 통해 비약적 성장을 이뤘다. 의약품수출은 2020년 첫 흑자를 기록한 이래 매년 최대실적을 경신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유럽 등 제약 선진 시장에서 국산 바이오시밀러의 선전이 돋보이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상업적 성공을 거두고 있는 엑스코프리의 사례와 더불어 21년~22년에 6개의 국산신약이 허가를 받는 등 K-블록버스터 탄생의 기대감도 높이고 있다. 여기에 수많은 바이오텍의 출현과 바이오전문 벤처캐피탈의 적극적인 투자는 산업 성장에 활력을 줬다.
[의학신문·일간보사]신약개발은 장기간과 고비용이 필요하지만 성공률은 평균 0.01%로 낮아 위험성이 높아 장기적이며,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한 분야이다. 실제로 다국적 제약사들은 복잡한 제약산업 환경에 대응하며 주도권을 유지하기 위해 혁신 신약을 개발하기 위한 R&D 투자를 강화하기 위해서 글로벌 상위 5개 제약사의 매출액 대비 R&D 투자비율은 로슈 23.8%, 노바티스 18.0%, 애브비 13.1%, 존슨앤드존슨 22.2%, BMS 22.0% 등 막대한 예산을 바탕으로 글로벌 리더십을 강화하고 있다.현재 국산 신약은 36개로 비교
[의학신문·일간보사]인공지능(AI)이라는 기술이 언제부터 이렇게 화두가 되었는지 생각해보면 역사가 그리 길진 않은 것 같다, 딥러닝이 태동하고 추가적인 정보 없이 단순 이미지 학습만으로 개와 고양이를 구분하고, 알파고가 이세돌을 이기고 chatGPT가 등장해 새로운 변화를 일으키고 있는 모든 과정이 10년 정도 만에 일어난 일이니 말이다.필자는 과거 2015년도에 딥러닝 기술로 스타트업을 창업 했는데, 그때까지만 해도 국내에서는 ‘딥러닝’이라는 용어를 아는 사람이 많지 않았다. 열 명을 만나면 한두 명만이 용어를 들어 본 정도였다.
[의학신문·일간보사]알파고부터 시작되었던 AI(인공지능) 붐이 이후 다양한 산업에 도입되면서 대중화되었고, 최근 OpenAI의 ChatGPT가 출시되면서 더욱 각광을 받고 있다. AI 전성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AI 신약개발은 2010년대 초반부터 관련 회사들이 설립되었고, 이후 글로벌 빅파마들과 협업하면서 저변을 확대했으며, 대부분의 빅파마들은 1개 이상의 유명 AI 신약개발 회사와 협력 중이다.2020년 2월 미국의 슈레딩거(Schrödinger)가 NASDAQ에 상장한 이후 현재까지 리커전 파마슈티컬(Recursion P
[의학신문·일간보사]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로 꼽히는 인공지능(이하 AI’이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다양한 분야에서 AI가 활약하고 있는데 이중 ‘AI 기술을 활용한 신약 개발’ 분야도 상당히 각광받는 분야이다.AI 신약 개발은 이미 구축된 임상 빅데이터와 신약 개발에 적합한 AI 알고리즘을 활용해 신약을 개발하는 것을 뜻한다. 그렇다면 제약사들이 신약 개발에 AI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려는 이유는 무엇일까?결론부터 말하자면 AI 기술이 신약 개발에 드는 막대한 기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여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이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