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국회에서 여·야 없이 ‘의대정원 확대’에 대한 목소리를 높이는 가운데, 입법조사처와 보건복지위원장이 공동개최한 토론회에서도 이 같은 목소리가 그대로 반영됐다.토론회에서는 복지부는 물론 패널로 참여한 보건의료 학계 전문가들이 디테일은 달랐으나 의대 정원 확대가 필요하다는 기본전제를 깔고 논의를 진행했다. 국회입법조사처·신동근 보건복지위원장이 16일 입법조사처 대회의실에서 공동개최한 ‘필수·지역의료 붕괴를 막기위한 의사인력 증원, 어떻게 할 것인가?’ 토론회에서는 이같은 내용들이 확인됐다.복지부 박민수
[의학신문·일간보사=정광성 기자] 2024년 예산 전액 삭감 위기를 맞은 개방형실험실 구축사업이 필요성과 예산확보에 공감대를 형성했다.더불어민주당 인재근 의원은 지난 9일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 전체회의에서 개방형실험실 구축사업 예산확보의 필요성을 강조했으며, 보건복지부 박민수 2차관이 이에 공감하며 예산확보의 기대감을 높였다.인재근 의원은 “입주기업의 인터뷰를 보니 ‘병원 관계자들을 전혀 몰랐지만 개방형실험실 덕분에 창업 3~4년 만에 의료기기를 출시할 수 있었다’는 이야기가 나왔다”며 “제가 장관님께 예산을 살려달라고 부탁하고,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여야의원들이 의대정원 증원을 논의할 의료현안협의체가 대한의사협회 위원교체로 인해 취소된 것에 대해 "국민 전체와 관련된 일이므로 의사협회에 휘둘려선 안된다"고 입을 모았다.9일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는 내년도 소관부처 예산에 대한 심의가 주요 안건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의대정원과 관련된 내용이 주요 화두였다.특히 9일 예정되어 있던 제17차 의료현안협의체가 취소됐고, 그 사유가 의협 측의 협의체 개편 및 대표 위원 재구성 요청인 것으로 알려지자 의원들은 불만을 터뜨렸다.더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코로나 이후 지금까지 민간 의료기관에 지급된 손실보상금이 300병상 규모 공공병원 20개소 이상을 신축할 수 있는 비용에 해당한다는 분석이 나왔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정춘숙 의원(경기 용인시병, 재선)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2020년부터 올해 9월까지 민간 의료기관 488개소를 대상으로 총 4조 9900억원의 코로나19 손실보상금을 지급했다.한편,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연구원이 지난 2020년 발간한 ‘공공의료 확충 필요성과 전략’ 보고서에 따르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고령화로 인한 재택의료 수요증가에도 분절적인 시범사업과 낮은 수가, 경직적인 제도운영으로 진전에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사업 통합 및 연계·유연한 제도운영으로 활성화를 모색해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제기됐다.국민의힘 이종성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이 주최한 ‘바람직한 재택의료 정책방안 토론회’가 7일 국회의원회관 제3간담회의실에서 개최됐다.우리나라는 거동이 불편한 노인인구 증가와 병원 등 시설중심의 고비용지출 등의 문제로 인해 재택의료 수요가 나날이 증가하는 중이다. 그러나 보험간, 시범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간호조무사 교육훈련생에 대한 실습교육이 간호대생에 준하여 이뤄지도록 하는 법안이 발의됐다.국민의힘 강기윤 의원은 지난 6일 이 같은 내용의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개정안은 간호조무사 교육훈련생에 대한 실습교육을 규정한 것으로, 간호대학생의 의료행위 가능행위에 준해 실습하도록 한 것이다.현행 의료법에서는 의료인이 아니면 누구든지 의료행위를 할 수 없으며 의료인도 면허된 것 이외의 의료행위를 할 수 없다.다만, 의학·치과의학·한방의학 또는 간호학을 전공하는 학교의 학생의 경우 보건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국민의힘이 지역·필수의료 혁신을 위한 TF를 출범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국민의힘은 6일 오전 국회 본청(228호)에서 지역·필수의료 살리기를 통해 모든 국민의 생명권 보장과 건강권 확보로 대한민국 어디서나 양질의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당 정책위원회 의장(유의동 국회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지역 필수의료 혁신 TF’를 출범시켰다.이날 임명장 수여식은 윤재옥 원내대표, 유의동 TF 위원장, 국회의원 위원을 비롯한 민간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으며, 첫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노년층을 중심으로 배양방식으로 이뤄지는 자가 골수 줄기세포 주사 치료를 허가해 달라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많은 수의 노인들이 일본으로 해외 원정치료를 떠나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사실상 국부유출이라는 지적이다.지난 1일 국회도서관에서 대한노인회와 국회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실이 주최한 노인의료정책토론회에서는 수술전 줄기세포를 활용한 관절주사 치료 접근성을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김호일 대한노인회 회장은 "연골 재생에 가장 좋은 방법이 본인 줄기세포를 배양해 주사 맞는 것"이라며 "우리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다음달 약제급여평가위원회에서 인공눈물 급여축소 여부가 최종 결정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안과의사회가 연간 처방량 등 급여기준 제한을 우려하고 나섰다.대한노인회와 신동근 국회 보건복지위원장(더불어민주당)이 주최한 ‘노인의료정책 토론회’가 1일 국회도서관에서 개최됐다.토론회에서는 노인외래정액제 개선, 임플란트 보험 확대, 무릎 자가줄기세포 주사 허용 등의 요구와 함께 인공눈물 급여축소 움직임 중단 요청도 나왔다.지난 9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약제급여평가위원회를 열고 히알루론산나트륨 인공눈물(1회용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국민의힘 서정숙 국회의원(보건복지위원회‧운영위원회/비례대표)은 의사들의 마약류 셀프 처방을 금지하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을 최근 대표 발의 했다.현행법은 의사, 치과의사 등의 마약류취급의료업자가 아니면 의료나 동물 진료를 목적으로 마약 또는 향정신성의약품을 투약하거나 제공하거나 기재된 처방전 발급을 금지하고 있다. 하지만 치과의사를 포함한 의사가 본인에게 마약 또는 향정신성의약품을 직접 처방하는 셀프 처방 횟수가 다수 발생하고 있으며 있으며, 이에 대한 규정은 없는 것이 현행 입법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정부는 내년도 예산운용 기조를 ‘건전 재정’으로 세운 가운데 수출지원을 강화하고 R&D 감소 속 바이오·AI 등 첨단 기술 지원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31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2024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윤 대통령은 “최근 우리 경제를 둘러싼 대내외 여건은 여전히 녹록지 않다. 국제적으로 고금리와 고물가 상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글로벌 경제가 크게 위축되고 있으며, 올해 세계교역은 유례를 찾기 힘든 0%대 증가율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어려움을 설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이종성 의원이 희귀질환자와 가족들에 대한 국가 지원체계를 확립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희귀질환관리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질병관리청에서 가장 최근에 발표한 희귀질환자 통계연보(2020)에 따르면 국내에 등록된 희귀질환 환자 수는 5만 2310명으로 집계됐다. 희귀질환은 진단이 어렵고 고액의 치료비용으로 인해 개인의 재정적 부담이 높은 질병이다. 그러나 이들을 지원하기 위한 국가사업인 ‘희귀질환자 의료비 지원사업’과 관련해 재원을 분담하는 주체들인 국가‧지방자치단
[의학신문·일간보사=정광성 기자] 전국 국립대병원 의사모집 응시율이 50%대에 그치며 의사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응급의학과 응시율은 25%로, 이에 국립대 병원이 만성의사부족에 시달리고 있어 지역의사를 양성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더불어민주당 서동용 국회의원(교육위원회)이 26일 전국 국립대병원으로부터 제출받은 ‘2021년~2023년 9월 의사직 모집현황(인턴‧전공의 제외)’을 분석한 결과 15개 병원에서 지난 3년 여간 3208회에 걸쳐 6613명의 의사직(진료‧임상‧연구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현재 시행 중인 비대면진료 시범사업이 비대면진료 제도 도입 본래의 목적에 부합한다는 답변이, 의사는 19%, 약사는 8%에 불과했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서영석 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부천시 정)이 대한의사협회, 대한약사회와 함께 ‘비대면진료에 대한 긴급 설문조사 (의사 69명, 약사 427명)’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또한 조사에 따르면, 본래 목적과 현 시범사업이 왜 부합하지 않는지에 대해 의사들은 ‘보건의료의 안전성보다 편리성 추구’ 65%, ‘대상환자와 대상질환 범위가 부적절’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21대 국회 복지위 마지막 국정감사가 25일을 끝으로 종료된 가운데, 의대정원 화두가 시작과 끝을 장식했다.11일부터 시작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가 25일 종합감사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이번 국정감사는 의대정원 증원 이슈로 시작해, 구체적 증원규모가 보도를 통해 나오면서 계속 그에 맞춰 요동치는 모양새로 흘러갔다.11일 국정감사에서 김원이 의원이 다음주 의대정원 증원계획을 발표하느냐는 질의에 조규홍 장관은 의대정원 증원 계획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대통령이 직접 구체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장기이식 대기자수는 늘어나는 반면, 뇌사기증자 수는 해마다 줄어드는 상황에서 DCD제도가 국회에서 다시 한 번 조명됐다.현행 뇌사에만 한정된 장기 기증 구조가 기증을 원하는 사람들조차도 기증할 수 없도록 장애요인이 된다는 것이다. 지난 25일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의원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종합감사에서 ‘순환정지 후 장기기증(Donation after circulatory death, DCD)’ 제도 도입 필요성을 강조했다.한정애 의원은 “해마다 장기기증자는 줄어드는데, 장기이식 대기자는 점점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비대면진료 시범사업 시행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추진하는 초진 확대에 찬성하는 의사가 13%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더불어민주당 서영석 의원25일 종합 국정감사에서 비대면진료 시범사업에 대해 의사·약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서영석 의원은 대한의사협회, 대한약사회와 비대면 진료에 대한 긴급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조사에는 의사 69명, 약사 427명이 응답했다.주요 결과를 보면, 의사는 19%, 약사는 8%만이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이 제도의 본래 목적에 부합한다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화장품 기술유출로 이슈가된 한국콜마 사태가 바이오헬스 업계에서도 일어나지 않도록 정부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됐다.국민의힘 김미애 의원은 2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종합국정감사에서 보건의료 산업의 기술유출에 대해 질의했다.김미애 의원은 “한국콜마가 수출 1위 품목인 화장품에서도 기술 유출 사건이 발생해서 처음으로 공론화된 바 있다”고 말했다.이어 “기술 유출은 기업 존폐가 걸린 사안이고 화장품뿐만 아니라 바이오 제약 산업 등 복지부 관련 산업들은 우리의 미래 성장동력이다. 수많은 기업들이 세계 시장을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사무장병원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가운데, ‘솜방망이 행정처분’을 강화해 형평성을 높일 것을 요구했다.더불어민주당 정춘숙 의원은 2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종합국정감사에서 사무장병원(불법개설 의료기관) 문제를 지적했다.정춘숙 의원은 “지난주에 건보공단 질의하면서 사무장병원 의사들의 솜방망이 처벌 문제를 지적했는데, 사무장병원에 가담한 의사 중 71%가 벌금형에 그쳤다라고 하는 내용이었다”며 “그런데 형사처벌뿐만 아니라 행정처분도 솜방망이었다”고 말했다.현재 행정처분 규칙에서는 의료기관의 개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조명희 의원이 종합국감에서 안국약품에 불법 리베이트 사실을 지적했다.국민의힘 조명희 의원은 2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종합국정감사에서 이승한 안국약품 법무실장을 증인으로 불러 “리베이트 영업해 과징금 5억과 시정명령 처분을 받았는데, 이런 의약품 세계 분위기 때문에 국민에게 부정적 이미지가 크다”며 “영업 방식에 대해 개선조치가 이뤄졌는가” 물었다.이승한 실장은 “2012년부터 2018년까지 있었던 일로 지난 8월에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저희 회사가 과징금 처분을 받았다”며 “저희 영업 방식이 잘못됐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