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윤석열 대통령이 부처마다 개혁 TF를 통한 선제적 혁신을 요구한 가운데, 복지부에서는 주요 아젠다로 첨단의료와 지역·필수의료, 연금개혁을 제시했다. 보건복지부가 19일 인사발령한 ‘장관 보좌 개혁 TF 겸임근무 인사발령(1월 17일자)’의 대상자를 통해 이같은 내용이 확인됐다.지난 9일 윤 대통령은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장관들에게 ‘개혁 TF’를 만들고 아젠다(의제)를 선점해 끌고 나가달라고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는 정부가 집권 3년 차를 맞아 요청한 변화 중 하나로, 단순히 기존 규제를 완화하는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질병청이 ‘방역통합정보시스템’을 통해 신종감염병에 신속대응하고, 행정력 낭비를 방지해 효율적 대응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를 통해 연내 민간 연구진에게 데이터를 개방하는 등 수요자별 맞춤형 정보제공을 위해 노력한다고 밝혔다.질병관리청은 19일 ‘방역통합정보시스템’ 개편의 배경과 주요 내용, 향후 계획 등을 소개했다.방역통합정보시스템은 지난해 12월 18일부터 2주간의 시범운영을 거쳐, 올해 1월 2일 정식 개통되었으며, 1월 12일까지는 비상대응 상황실 등을 운영하면서 개통 초기 발생할 수 있는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가명처리 범위를 확대하고 데이터 제공기관의 책임범위를 명확화하는 ‘보건의료데이터 활용 가이드라인 개정안’이 추진된다.보건복지부는 ‘보건의료데이터 활용 가이드라인’ 개정안을 마련하고 19일부터 오는 29일까지 의견수렴 기간을 갖는다고 밝혔다.이번 개정안은 개인정보는 안전하게 보호하면서도 연구 목적 등 법률이 허용한 범위 내에서 보건의료데이터 활용이 활성화되도록 유전체 데이터 등 비정형데이터의 가명처리 범위를 확대하고, 데이터 제공기관의 책임범위를 명확화하는 등 현장 애로사항을 해소하는 데에 중점을 뒀다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불필요한 의료 이용으로 인한 의료자원의 낭비를 방지하기 위해 연 365회 초과 외래진료 이용자의 본인부담률이 90%로 상향된다.보건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의 ‘국민건강보험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하고 19일부터 오는 2월 8일까지 의견수렴을 받는다고 밝혔다.이는 작년 2월 발표된 ‘건강보험 지속가능성 제고 방안’의 후속조치이다.주요 내용을 보면, 우선 연간 365회 초과해 외래진료를 이용한 사람의 경우 외래진료 본인부담률이 90%로 상향된다.다만 △18세 미만 아동 △임산부 △장애인 △희귀난치성질환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2022년 독감 환자의 건강보험 급여 진료비가 전년도(2021년) 대비 833억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 이사장 정기석)은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하여 2018년부터 2022년까지 ‘독감(J09~J11)’ 환자의 건강보험 진료현황을 발표했다. 진료인원은 2021년 9574명에서 2022년 87만 3590명으로 86만 4016명(9024.6%)이 증가했고, 최근 4년간 연평균 증감율은 24.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2022년 기준 ‘독감’ 환자의 연령대별 진료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정부가 동절기 노로바이러스 증가 등에 대응하기 위해 설 명절 비상방역체계를 앞당겨 시행한다.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코로나19 방역 완화 이후 처음 맞는 설 연휴(2월 9~12일)가 다가옴을 고려해 비상방역체계를 앞당겨서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이 최근 5년간 최고 수준(2024년2주 360명)으로 발생하고,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감염증(RSV) 등 다양한 호흡기 감염병이 유행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한 것이다.질병청이 운영하는 병원급 장관감염증 표본감시 결과, 노로바이러스
[의학신문·일간보사=이정윤 기자] 앞으로 수유부에 사용 주의가 필요한 의약품 정보를 DUR(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을 통해 제공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와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원장 오정완)은 수유부에게 사용 시 주의가 필요한 148개 성분을 '의약품 적정사용을 위한 주의정보'에 신설·공고하고, 이를 의료현장에서 처방·조제 시 사용하는 ‘의약품 안전 사용 서비스(DUR)’를 통해 제공한다고 밝혔다.기존에는 용량주의 성분, 투여기간주의 성분, 효능군 중복주의 성분, 노인주의 성분, 분할주의 의약품 등이 DUR을 통해 제공했으나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공공의료기관들이 국민권익위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낮은 청렴도를 기록했지만 부패방지 제고를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병원장이 부패방지 TFT를 회의로 격상시켜 정례화하거나, 캠페인 예산을 확대하는 등 긍정적인 변화들도 일각에서 확인되는 것이다. 지난 18일 국민권익위원회는 ‘2023년도 공공의료기관·국공립대학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이중 공공의료기관의 종합청렴도 점수는 74.8점으로, 이는 지난달 28일 국민권익위가 발표한 행정기관‧공직유관단체의 종합청렴도(80.5점)에 비해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공공의료기관에 대한 청렴도가 내부-외부에서 큰 온도차를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청렴 체감도가 환자 등 외부에서는 90점에 가까운 반면 공직자 내부에서는 60점 수준이었으며, 부패경험률도 외부-내부가 각각 0.44%-2.09%로 차이가 컸다.국민권익위원회 정승윤 부패방지 부위원장 겸 사무처장은 18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도 공공의료기관·국공립대학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이번에 공개된 종합청렴도 평가는 △공공의료기관‧국공립대학과 업무 경험이 있는 환자·계약업체 등 약 4300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공공병원의 종합청렴도가 전반적으로 다소 낮게 평가된 가운데, 국립대병원의 청렴도가 전반적으로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특히 경북대병원·제주대병원·서울대병원은 각각 2단계가 상승했다.국민권익위원회가 18일 발표한 ‘2023년도 공공의료기관·국공립대학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에서는 이 같은 내용이 확인됐다.이번에 발표한 종합청렴도 평가는 △공공의료기관‧국공립대학과 업무 경험이 있는 환자·계약업체 등 약 4300명과 공공의료기관‧국공립대학 내부 구성원 약 6400명 등 1만여 명이 참여한 설문조사 결과(청렴체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일부 의료인들이 중복 폐업 등을 통해 마약류 의약품을 고가에 유통시키는 것을 방지하는 법안이 국회에서 추진된다.더불어민주당 한정애 국회의원(서울 강서병,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이 의료업과 약국의 중복 폐업 등을 이용한 마약류의약품 불법유통을 방지하도록 하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1월 16일 대표 발의했다.현행 '마약류관리법'에 따르면, 마약류취급자가 마약류 취급 업무를 폐업·휴업하는 경우 허가관청에 그 사실을 신고하여야 하지만, 의료기관 개설자인 마약류취급의료업자가 '의료법'에
[의학신문·일간보사=정광성 기자] 보건산업진흥원이 2024년 대한민국 보건의료의 해외 진출을 위해 발 벗고 나선다.보건산업진흥원은 최근 국내 기관‧기업을 대상으로 보건의료 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사업 참여 모집 공고를 잇따라 발표했다.해외 현지 네트워킹 구축으로 한국 보건의료 진출 도울 공관 모집먼저 진흥원은 ‘2024년 메디컬코리아 재외공관 협력사업’에 참여할 공관을 모집한다. 협력사업은 △정부 간 협력 협력을 통한 보건의료 수요 발굴 및 현지 네트워크 구축 △보건의료 산업 해외 진출 및 비즈니스 파트너링 지원 △재외공관 해외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의료기관의 의료배상공제조합 가입을 의무화하는 법안이 국회에서 추진된다. 현재 임의사항인 공제조합 가입을 의무화해 의료사고 보상의 재원을 안정적으로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이종성 의원(국민의힘)이 의료사고 보상의 재원을 안정적으로 마련을 위해 '의료사고 피해구제 및 의료분쟁 조정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발의했다. 의료사고에 따른 형사소송 등 사법리스크는 젊은 의사들이 흉부외과, 산부인과 등 필수의료 과목을 기피하는 주요한 요인 중 하나라는 것이 의료현장에서의 의견이다. 일각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병원장 김성우)이 AI 기반 실시간 소화기 내시경 의료 영상분석 시스템을 구축했다.이번 시스템 도입은 조달청의 국내 바이오헬스 산업 활성화를 위한 혁신제품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일산병원이 시범사업기관으로 선정되며 이루어졌다.이번에 도입된 AI 기반 실시간 내시경 영상분석 시스템은 국내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처 인·허가를 획득하고 조달청으로부터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받은 웨이센(Waycen)의 ‘웨이메드 엔도(Waymed endo)’로, 일산병원 건강증진센터내 개인종합검진 및 국가검진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세웠던 목표를 맞춰서 만족스러웠는데, 국시원의 갑작스러운 연락에 놀랐다”순천향대학교 정현우 씨(본과 4학년)는 ‘제88회 의사 국가시험’의 합격 소식에 대해 담백한 소감을 밝혔다.정현우 씨는 올해 진행된 국시에서 320점 만점에 304점(95점/100점 환산 기준)으로 수석으로 합격했다.정 씨는 “갓 채점을 하고 지금까지 점수가 제일 잘 나왔고, 국시에 세웠던 목표와 맞아서 그정도면 됐다고 만족하던 차에 자다가 국시원(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으로부터 개인정보 동의를 겸한 합격자 소식을 듣게 됐다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올해 두 번째 열린 의료현안협의체에서 복지부-의협 양측은 '의대정원 공문’을 계기로 의대정원 증원에 대한 확연한 입장차를 드러냈다.지난 17일 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가 개최한 ‘의료현안협의체 제25차 회의’에서는 의대정원에 대한 논의가 집중됐다.복지부 김한숙 보건의료정책과장은 “이날 복지부와 의협은 의사인력 확대와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방향성에 대한 종합적인 논의를 진행했으며, 의대정원 증원의 필요성과 논의 절차‧방법 등 향후 검토방향을 집중 토론했다”고 설명했다.이어 “그간 논의가 없었던 것은 아니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최근 노바티스의 유전 재발열 증후군 치료제인 '일라리스(성분명 카나키누맙)'와 다이이찌산쿄의 유방암 치료제 '엔허투(성분명 트라스투주맙데룩스테칸)' 등 신약 급여가 지연되는 것에 대해 심평원은 "제약사의 자료제출 지연이 원인"이라며 빠른 자료제출을 요구했다.올해 1차 약제급여평가위원회에서는 엔허투의 급여를 놓고 제약사의 재정분담안 보완 이후 차수 회의인 2월 약평위에서 다시 심의하기로 결론을 내렸다. 이에 한국유방암환우회총연합회는 엔허투의 약평위 재심의 결정에 반발하며 대국민 서명운동을 전개하겠다는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한국유방암환우총연합회(회장 곽점순)은 한국다이이찌산쿄·한국아스트라제네카 ADC 치료제 엔허투가 지난 건정심에서 재심의 결정에 난 것에 유감을 표명하고 대한 빠른 급여를 촉구하는 서명 운동에 나선다고 밝혔다.유방암환우총연합회는 "엔허투로 치료를 받으면 기존 치료제 대비 4배 이상 질병 진행없이 삶을 살 수 있는 등 치료적 가치는 이미 이견이 없는 상황"이라며 "현재 엔허투 치료 대상이 되는 환자들은 하루하루 엔허투를 투여받고 싶은 간절함과 치료제가 있는데도 쓸 수 없다는 절망감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17일 김천제일병원에서 분만취약지 사업 관련 간담회를 개최했다. 복지부는 분만의료서비스가 취약한 108개 지역을 분만취약지로 지정하고 54개 지역에 운영비(분만산부인과 36개 지역(5억원), 순회·외래 산부인과 18개 지역(2억원))를 지원하고 있다.그중 김천제일병원은 2021년부터 분만취약지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이날 간담회는 조규홍 장관 주재로 진행되었으며, 강병직 김천제일병원 이사장, 이왕복 김천제일병원 원장, 이동희 상임이사, 강선지 기획실장, 강민지 진료과장 등이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복지부가 지역의료원의 경영난을 인지하고 있으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 공공병원 혁신지원 1000억원과 정책패키지 등 노력을 계속한다고 밝혔다.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은 17일 김천의료원(경북 김천시 소재)에서 김천시 지역의료 관계기관장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복지부는 지난 10월 ‘필수의료 혁신전략’과 ‘의사인력 확충 추진계획’을 발표했고, 2024년 지방의료원 등 41개 공공병원 경영 혁신을 위한 인센티브 한시 지원 예산(약 1000억원, 지방비 포함)을 확보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정부의 정책 방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