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 수술로 호전될 수 있는 뇌전증이 있음에도 수술병원 부족하고, 서울·부산에만 있어 전국배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홍승봉 성균관대 의과대학 신경과 교수는 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참고인으로 출석해 ‘뇌전증 환자지원 확대 촉구-센터 및 수술지원 등 제도개선 사항’을 주제로 이같이 밝혔다.홍승봉 교수는 “뇌전증은 수술을 받으면 돌연사 위험이 1/3로 줄어들지만 우리나라에서 수술병원은 매우 부족하다”며 “미국은 260개 병원이, 일본은 50개 병원이 전국에 골고루 분포하고 있
[의학신문·일간보사=정광성 기자] 10대·20대 젊은 층에서 마약중독으로 치료받는 환자 수가 늘어나는 가운데, 이들의 마약중독을 확산시키는 것으로 악명이 높은 펜타닐의 안전사용 기준이 무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더불어민주당 서영석 의원이 6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9~2021년 최근 3년간 안전사용 기준의 연령 제한 관련 허가사항을 벗어난 펜타닐 처방은 총 8만 7701건으로 환자 1만 6565명에 대해 14만 3010정이 처방됐다.가장 처방이 많은 제형은 주사제로, 최근 3년간 2세 미만의 영아 1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디지털헬스케어를 진흥하고 보건의료데이터 활용을 촉진하기 위한 법 제정이 추진된다.국민의힘 강기윤 의원은 ‘디지털 헬스케어 진흥 및 보건의료데이터 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 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6일 밝혔다. 제정법안 주요 내용을 보면, ‘디지털 헬스케어’를 지능정보기술과 보건의료데이터를 활용해 질병의 예방‧진단‧치료 및 건강관리 등 국민의 건강증진에 기여하는 일련의 활동과 수단으로, 보건의료 중심으로 디지털 헬스케어의 개념을 정립한다.또한 의료법, 약사법, 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률, 의료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치매환자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반면 예방과 관리를 위해 정부가 운영 중인 ‘치매안심센터’의 역할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민석 의원(더불어민주당)은 6일 국정감사에서 현재 정부가 운영 중인 치매안심센터의 미흡한 역할을 지적하고, 보완‧개선을 주문했다.김민석 의원에 따르면 올해 전국 추정 치매환자는 92만4870명, 추정경도인지장애 환자는 204만5374명이다. 특히 2025년에는 65세 이상 추정 치매환자수가 100만명 이상, 치매유병율을 2035년에 11.31%로 대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복지부가 의대정원 확대 등에 대한 논의를 촉진할 수 있도록 여러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은 6일 복지부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의 질의에 대해 이같이 답변했다.김원이 의원은 “지방의료원은 지역 의료 뿐 아니라 의료급여환자, 노숙자 등 사회적 약자에게 필수의료를 제공하는 공공의료서비스의 책임이 있다”고 전제하면서 지역의료 의사인력수급에 대한 부족상황을 짚었다.김 의원은 “강진의료원 사례를 보면 안과는 1년 가까이, 신경과는 8개월 가까이 의사를 구하지 못해 장기휴진
[의학신문·일간보사=정광성 기자] ‘문재인 케어’가 초음파·자기공명영상(MRI) 등의 과다 이용을 야기해 건보 재정 부실을 초래했을 뿐만 아니라 지역 간 의료격차도 더 악화시켰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민의힘 최영희 의원이 6일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지난 5년간 시도별 MRI 보유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7년 1496대 △2018년 1553대 △2019년 1656대 △2020년 1775대 △2021년 1836대 △2022년 8월까지 1897대가 설치 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018년 ‘문재인 케어’ 시행 전과 비교해 MRI
[의학신문·일간보사=정광성 기자] 지역별 병상 수와 의사·간호사 등 의료인력 수가 각각 최대 약 5배, 2배 이상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지역별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적절한 의료인력·자원 수급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이 6일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국내 활동 의료인력과 병상 현황 자료를 살펴본 결과, 지역별 의료인력자원과 병상의 분포가 불균형한 것으로 나타났다.올해 7월 기준 보건의료기관에서 활동하는 인력은 의사 11만2293명, 간호사 25만584명으로 2018년 대비 의사 9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엑소좀 주사가 화장품으로 허가받았음에도 의료기관에서 의료행위로 시술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으나 복지부가 이를 파악하고 있지 못한다고 지적됐다.더불어민주당 최혜영 의원은 6일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엑소좀 주사’와 관련해 질의하며 이같이 밝혔다.최 의원은 “코로나19를 지나며 마스크 착용이 장기화되면서 피부과에서 시술 늘어나고 있는데, 줄기세포를 배양해 피부진피층에 주사하는 ‘엑소좀’ 시술이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런데 최혜영 의원실에서 확인한 결과, 진피주사가 의료행위이고 사용되는 엑
[의학신문·일간보사=정광성 기자] 코로나19 백신 접종률 2.1배 증가할 때 오접종률은 3.4배나 증가 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피해보상은 단 세 차례에 불과해 오접종 관리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국민의힘 백종헌 의원이 6일 질병관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1년 2월 26일 국내 첫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후 백신 접종률은 점차 줄어들고 있는 반면, 백신 오접종 사례는 큰 폭으로 증가해 6844건을 기록했다.특히 정부는 백신 오접종 사례 6844회 중 단 세 건만 피해보상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작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복지부가 비대면진료플랫폼의 위법행위에 대해 지자체 고발요청과 가이드라인 이행 점검 등 조치한다고 밝혔다.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은 6일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의 비대면플랫폼 관련 질의에 이 같이 답했다.신현영 의원은 한시적 비대면 진료·조제 사각지대에서 허용되지 않은 약제를 대량 부당청구한 지방의 한 의원 사례를 들며 비대면 플랫폼 업체인 닥터나우가 이를 부추긴다며 지적하면서 후속 규제조치를 촉구했다.조규홍 장관은 이에 대해 “보건소가 지역약국에 관할 지자체에 위법사항에 대해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비대면진료 플랫폼이 여드름약 부당청구만 3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은 6일 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여드름약 비급여 처방 건을 급여 처방한 부당청구 적발 현황’자료를 통해 이같이 지적했다.최근 5년간 적발된 21개 의료기관 중 20개 의료기관에서 대면진료로 부당청구한 금액이 1억 9000만원이고, 1개 의료기관에서 비대면 진료로 부당청구한 금액이 약 3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비대면 진료 1개 의료기관의 적발금액이 5년간 대면진료 적발금액의 1.5배인 것이다. 전북에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복지부 국감에서 동물병원의 의약품 사용에 대한 관리감독이 미흡하다고 지적됐다.더불어민주당 서영석 의원은 6일 일부 약국과 동물병원에서 약사법 위반 의혹이 강력히 의심된다며 고질적인 문제가 되지 않도록 근본적인 제도개선 방안을 신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서영석 의원이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최근 3년간 약국개설자가 작성해야 하는 의약품 공급내역을 분석한 결과 약국에서 인체용 의약품을 공급한 동물병원은 연평균 2341개소인 것으로 나타났다. 공급건수는 25만 8400여 건, 공급수량은 1
[의학신문·일간보사=정광성 기자] 젊은 층이 많이 사용하는 소셜미디어(SNS) 등에 ‘자살유발정보’가 광범위하게 퍼져 있지만 이를 단속·처벌해야 할 담당 정부부처인 보건복지부와 경찰은 이런 문제에 대해 적극 대처하지 않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6일 보건복지부와 경찰청에서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복지부가 수사를 의뢰하거나 고발한 경우가 한 건도 없었다. 또한 경찰도 2019년 관련법 개정 이후 첫 특별단속이 끝이었다. 법이 개정되어 처벌을 할 수 있게 됐는데도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은 것이다.자살유발정보는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올해 복지위 국정감사는 정부 정권의 교차점에서 오랫동안 심화돼온 문제와 최근 당면한 현안 등 보건의료 문제가 필수의료를 중심으로 조명됐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지난 5일 전체회의실에서 보건복지부·질병관리청을 대상으로 국정감사를 시작했다.복지위 여·야 위원들은 오전 중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 등으로 대립각을 세웠으나, 전반적으로는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수면아래 쌓여온 보건의료문제부터 최근발생한 현안까지 복지부가 앞으로 해결해야 할 정책과제들을 확인하는 자리가 됐다.정춘숙 보건복지위원장은 자정 직전에 첫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질병청이 복지부와 함께 복지위 첫 국감을 시작했으나 자료제출부터 국회와 갈등을 빚었다.지난 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실시한 보건복지부·질병관리청 국감에서는 백경란 질병청장의 자료제출 이슈에 막혀 방역정책 질의가 사실상 막혔다.더불어민주당 강훈식 의원은 오전부터 백경란 질병청장의 제약·바이오 주식 거래 내역 등 자료제출을 요구했으나 백 청장은 자료제출을 거부했다.강훈식 의원은 “지난 8월 말에 고위공직자 재산 공개를 했을 때 나왔을 때 백경란 질병청장의다수의 바이오 제약 관련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것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보건복지부가 ‘비대면 진료’ 제도화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다만 약 배송은 약사법에 해당되는 만큼 우선적으로 의료법상 ‘비대면 진료’ 먼저 손질하겠다는 입장이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남인순 의원(더불어민주당)은 5일 국정감사에서 ‘코로나19’에 따라 한시적으로 적용되고 있는 ‘비대면 진료’에 대한 발 빠른 대처를 주문했다.남 의원에 따르면 현재 ‘비대면 진료’ 플랫폼 업체 대상 가이드라인이 마련돼 있지만 이를 위반하는 사례들이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예를 들어 충치의 경우 사진만으로 환자 상태를 파악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이기일 2차관이 지난 정부 건보 성과를 인정하는 동시에 과비용 등 지적을 수용해 건보제도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보건복지부 이기일 제2차관은 5일 복지부 국정감사에서 건강보험 보장성강화 대책(문재인케어)를 중점으로 추진해온 책임자로서 건보정책에 대한 소회를 물은데 대해 이같이 밝혔다.더불어민주당 강훈식 의원은 이기일 2차관이 2017년 8월 10일 문재인케어 발표 이후 9월부터 보건의료정책관으로 의료계와의 대화를 통해 문케어 초기 안착을 실질적으로 진행했고, 2019년 8월 건강보험정책국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국립중앙의료원(NMC) 현대화사업과 중앙감염병병원 구축사업과 관련해 기획재정부에서 적정성재검토 결과 병상수가 요구안보다 대폭 축소된 것으로 확인됐다.이에 중앙감염병병원의 경우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유족 측의 기부금 약정을 파기한 것이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됐다.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은 5일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NMC 신축이전 현대화사업은 2003년 원지동 이전 방안이 제시된 후 사업을 추진해 19년이 경과됐으나 아직 착공조차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특히 “기획재정부가 지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초고가약 졸겐스마에 대해 대상 확대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국민의힘 이종성 의원은 5일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졸겐스마 급여화’와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이종성 의원은 “킴리아에 이어 초고가약 졸겐스마가 급여화된 것이 다행이다”며 “졸겐스마 혜택을 받으려면 12개월 이내에 주사를 맞아야하는 약제를 적용해야 한다”고 적용 기준을 설명했다.이 의원은 “그러려면 조기진단이 필요하다”며 “그래서 입법조사처 자료를 검토해보니 미국, 캐나다, 호주, 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신생아 선별검사를 통해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의사인력 확대에 대한 기준점이 규정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은 5일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의정합의와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신현영 의원은 “2020년 이후 의료계 파업 이후 의정합의를 하면서 공공의대 신설을 ‘코로나19 안정화 이후’로 논의하기로 했는데, 코로나19 안정화의 기준은 무엇인가” 물었다.이에 대해 조규홍 복지부장관은 “한가지 기준으로 말하긴 어렵다. 감염자수 재유행가능성 인플루엔자 공동유행 가능성 등을 함께 검토해야 한다”고 답변했다.신 의원은 답변에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