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물류선진화를 통해 국내 최대 의약품 유통기업으로 도약한 지오영이 이번에는 스마트 물류 자동화 도입으로 초격차를 만드는 모습이다.지오영(대표 조선혜 회장)은 인천광역시 서구 원창동에 오는 9월 완공을 목표로 새로운 중점물류센터(이하 ‘수도권 New Hub 센터’)를 건설 중이다.수도권 New Hub센터는 연면적 1만 5000㎡ 규모로, 약 1천만개의 의약품을 보관할 수 있다. 물리적 한계에 다다른 기존 인천 허브센터의 의약품 처리능력을 적극 해소하는 차원에서 구축된다. 이를 통해 수도권 6개 출고센터(DC: Dis
[의학신문·일간보사] 보령은 1967년 성수동 공장에서 의약품 생산하기 시작한 이래, 1970~80년대에는 안양공장에서 ‘겔포스’를 통해 국내 대표적인 제약사로 성장했다.1990년 이후에는 안산공장에서 ‘카나브’를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이어 지난 2019년 4월 약 14만 5097㎡ 규모의 부지에 1600억원을 투자한 예산 신공장의 준공을 기점으로, 보령의 예산 생산시대가 본격 개막됐다.예산 신생산단지는 ‘국산신약 처방 1위’인 카나브 패밀리 생산은 물론, 전문화된 항암제 생산시설을 바탕으로 항암제
[의학신문·일간보사] 제약업계가 타 업계 대비 스마트팩토리 도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인간의 생명과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의약품은 어떤 생산품보다 철저한 관리가 요구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원자재부터 제조·포장·배송에 이르기까지 모든 공정이 철저하고 위생적으로 관리되어야 하며, 그 중 품질관리가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다. 전 세계적으로 의약품 품질 규제와 기준이 지속적으로 강화되고 있으며, 인위적인 과오와 데이터에 대한 인위적 조작을 방지하기 위한 근본적인 해결방안을 요구하고 있다.이러한 흐름에 따라 제약업
[의학신문·일간보사]4차 산업혁명의 시대가 도래하였다. 1차 산업혁명은 18세기 증기기관 기반의 기계화 혁명, 2차 산업혁명은 19~20세기 초 전기에너지 기반의 대량생산 혁명, 3차 산업혁명은 20세기 후반의 컴퓨터, 인터넷 기반의 자동화·지식정보 혁명, 4차 산업혁명은 2010년 이후 IoT·CPS·AI 기반의 초지능 혁명을 말한다.Boston Consulting Group에서 선정한 4차 산업혁명의 주요기술은 △Simulation △System Integration △Internet of Things △Cyber Securit
[의학신문·일간보사] 전세계 바이오의약품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특히 의료 수요의 증가 및 블록버스터급 바이오의약품 특허만료 등에 따라 바이오시밀러 시장은 2028년까지 연평균 17.8%로 가파른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해외 주요국은 바이오의약품산업 성장을 위해 국가 주도의 전략을 추진 중으로 세포외소포체, 오가노이드 등 인공지능(AI) 및 3D 바이오프린팅 첨단 기술을 활용한 차세대 바이오의약품 개발에 국가 간 치열한 경쟁 중이다.이에 따라 식약처는 2024년에 “안전관리 선진화를 통한 국제기준 선도 및 산업육성 지원”
[의학신문·일간보사] 제약바이오산업 분야는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면서 의약품 소비가 증가하고, 그 중요성과 필요성이 커지면서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지속적으로 대두되고 있어 산업발전을 위한 다양한 지원 정책이 필요한 상황이다.또한 인공지능(AI), 데이터기술, 융합기술 등 기술 발전으로 새로운 패러다임의 신약이 개발되고 이에 대한 규제지원 수요도 계속 증가하고 있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러한 산업계의 다양한 정책 수요를 인지하고 있으며, 의약품 안전을 철저히 관리하면서 신약의 신속한 제품화 등 제약바이오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고
[의학신문·일간보사=김정일 기자] 일간보사는 창간 34주년을 맞아 ‘보건의료산업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자’는 대주제 아래 ‘제약바이오분야 선진화 방안’을 모색한다. 이번 창간 34주년 특집호에서는 글로벌 수준에 맞게 제조·품질 관리를 강화하고 있는 의약품 및 바이오의약품 안전정책 방향을 비롯해 보령과 HK이노엔이 대형품목 간의 교차 공동판매 및 이종 기업간 통합 등 규모의 경제를 향해 진화하고 있는 오픈이노베이션 사례를 담았다. 또한 글로벌 수준의 제조혁신을 위한 스마트공장 구축 방향 및 사례, 스마트물류 사례와 함께 연매출 2000
[의학신문·일간보사] 선진입 의료기술 중 하나인 ‘평가유예 신의료기술 제도’를 활용하면서 약 1년이 흐른 뒤인 현 시점에서 에이아이트릭스의 견해와 정부에 바라는 점들에 대해 정리했다.의료 인공지능(AI) 기업 에이아이트릭스의 AITRICS-VC(바이탈케어)는 환자의 생체신호를 분석하여 패혈증 등의 위험 질환을 사전에 예측해 의료진에게 필요한 정보들을 제공하고 있다. 환자의 상태악화 발생 위험을 예측하는 인공지능 의료기기로, 지난 2022년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 이후, 2023년 3월부터 보건복지부 평가유예 신의료기술로 선정되어 비급
[의학신문·일간보사] 개방형실험실 구축사업은 전담 기관인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우리 동국대 일산병원을 포함한 주관기관 5개 병원이 논의를 통해 ‘병원 기반의 비즈니스 혁신센터’로 브랜드를 정하고 지난 2019년 1기 사업의 첫발을 내디딘 후 현 2기 사업이 진행 중이다.지난 5년간 현장에서 실무를 지원하며 느낀 것은 개방형실험실 구축사업을 통해 연구에 필요한 인프라를 새로 구축할 필요 없이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병원은 입원실·수술실·응급실·진단검사실·방사선 영상실·CT·MRI·초음파장비·혈액분석기 등 환자 치료와 진료를 위한
[의학신문·일간보사] 필자는 고대구로병원 산부인과 교수이자 제2기 고려대 구로병원 개방형실험실 구축사업단의 단장으로서, 여러 기업과 미팅을 하면서 기업들의 좋은 기술개발에 의사들이 참여하거나 자문을 하게 되는 경우, 또한 기술 개발의 완성도를 높이고 그 개발기간을 줄이게 되는 것을 자주 보게 된다.이런 의미에서 개방형실험실의 역할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된다. 실제로 소규모 의료, 바이오 스타트업들이 느끼는 병원의 문턱은 매우 높고, 연구의 아이디어 청사진의 마무리 도면을 그리는 사람은 병원안에 있는 임상 의사에 의해 완성된다.
[의학신문·일간보사] 모든 생명과 조직체는 생로병사의 과정을 거쳐 탄생과 성장 및 소멸의 과정을 거치는 것이 자연의 섭리일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자연스러운 탄생과 성장 및 통합과 소멸과정이 제한되어 여러 가지 문제를 안고 있는 조직체이 있다. 바로 우리나라의 의료법인이 그것이다.의료법인은 그 설립목적상 의료의 공공성 제고와 지역간 의료불균형 해소정책의 일환으로 의료취약지역에 의료기관을 설립하고자 하는 정부의 의료시설 균점화 시책의 정책수단으로서 시작되었다. 한국의 의료법인은 보건의료부문에서 공익성을 가지고 있으며, 현재 전 국민을
[의학신문·일간보사] 부모 봉양은 ‘심청전’ 서사를 기반으로 한다. 심청은 자신을 키워준 심 봉사를 위해 목숨을 돈으로 바꿔 효를 완성한다. 반면 고려장이란 말로 불효를 비판했다.유교 기반의 사회에서 첫 딸은 살림 밑천이란 말이 있었다. 딸들은 가족의 안녕을 자기 삶의 최우선 순위에 뒀다. 딸은 집안을 돌아가게 만드는 엔진이었다. 이런 구조는 싱가포르와 홍콩의 필리핀 가정부도 같다.저개발 국가는 혹독한 근무환경과 열악한 사회 경제를 보인다. 남성 위주의 경제 활동으로 분배가 이뤄진다. 이런 국가는 어려울 때 서로를 돌보는 상호부조
[의학신문·일간보사] 대한민국은 많은 나라들이 부러워하는 의료시스템을 가졌다고 평가 받고 있다. 누구나 원하는 시기에 필요한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 적어도 지금까지는 그랬다. 하지만, 그 시스템은 지금 위기에 직면해 있다.시대별 의료기관의 역할 변화우리나라는 경제발전과 함께 의학교육의 확대가 함께 진행되어, 시대별로 국민의 기대 수준에 부응하는 의료공급체계를 만들어 왔다.△1977년 이전: 국민의료보험 도입되기 전까지는 지역의 1차 의원들을 중심으로 가장 기본적인 의료수요에 맞춘 의료공급이 이루어졌다.△1977년 이후: 1977년
[의학신문·일간보사] 국내 의료전달체계는 제한된 보건의료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여 국민이 건강하도록 의료서비스 제공 절차와 내용을 체계화한 제도이다. 우리나라에서 1970년대부터 의료전달체계에 대한 논의를 시작하였다. 하지만 의료전달체계가 본격적인 논의가 시작한 시점은 의료보험제도가 도입되면서 시작되었다. 1989년 9월부터 전국민건강보험이 시작되면서 의료전달체계가 제도적으로 실시되었다.도입 초기에는 행정구역과 생활권에 따라 진료권을 설정하고 의료기관은 1차·2차·3차 의료기관으로 기능을 역할 분담하게 되었다. 하지만 당초의 의료전
[의학신문·일간보사] 디지털시대 그리고 코로나 펜데믹을 겪으면서 전 세계적으로 헬스케어 및 의료분야 또한 급변하고 있다.전통적으로 병의원이나 약국에 직접 방문하여 의료 및 약료 서비스를 받던 것이 ‘비대면진료’ 및 ’비대면 투약’이라는 비대면 방식으로의 전환이 일어나고 있다.이러한 패러다임 변화 속에서 약국 관점, 고객 관점 및 산업적인 측면에서 우리나라 약배달의 의미와 중요성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약사 관점= 약사가 환자에게 약을 전달하는 방식을 두 가지로 나눠 볼 수 있는데, 첫째는 환자가 약국에 직접 방문해서 전달받은 대면
[의학신문·일간보사] 최근 몇 년간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은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세계 최대의 글로벌 시장 조사기관 GIA(Global Industry Analysts)에 따르면,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은 연평균 18.8%씩 성장해 2027년 5088억달러에 달할 전망이며, 비대면 진료 시장 역시 556억 달러에 달할 전망이다.국내 비대면 진료시장 역시 Covid-19 팬데믹 시기에 언택트 문화 확산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해왔다. 하지만 팬데믹 종료 이후에도 글로벌 비대면 진료 업체들은 견고하게 사업을 유지하는 반면,
[의학신문·일간보사] 지난 2023년 6월 비대면진료 시범사업이 실시되었다. 그리고 12월에는 비대면진료 시범사업의 범위가 확대되어 운영되고 있다. 이는 지난 2020년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한시적으로 전화 상담/진료 또는 처방을 허용한 이후에, 비대면진료의 의료계 정착 시발점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러한 비대면진료의 시범사업 허용으로, 많은 의료진들과 환자들은 비대면진료의 효용성과 장단점에 대한 경험을 축적하고 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체계적인 가이드라인 없이 운영되고 있는 비대면진료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존재하는 것도 사실이다
[의학신문·일간보사] 국민들도 의료인들도 모두 이 혼란한 사태가 신속히 종결되기 원할 것이고, 병원을 떠난 전공의들도 무거운 마음일 것이다.필수의료 분야 및 지역의료 확충을 위한 방안 중 하나로 의과대학 정원 증원 논의가 오래 지속되었지만, 사람만 늘린다고 낙수효과가 발생하기보다는 서울 및 수도권, 비급여 의료분야에 의사가 더욱 집중될 수도 있는 상황이기에 필수 및 지역의료를 살리기 위한 구체적 방안을 함께 마련해야 했다.그러던 중 정부는 돌연 당장 다음 학년도부터 2000명 증원이라는 숫자를 발표했다. 함께 발표한 필수의료 패키지
[의학신문·일간보사] 필자는 2016년에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의 수가협상단 4인 중 한 명으로 참여한 후 불공정하고 굴욕적인 협상 과정을 경험하며 비참함을 느꼈다. 2017년에 다시 협상단원으로 참여해달라는 의사협회장의 제안이 있었지만 아픈 기억 때문에 거부하였다.그러다가 의협 이필수 회장이 취임 직후 개원의의 대표인 대한개원의협의회(이하 대개협)에서 의원 유형의 수가 협상을 주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소신을 밝혔고, 대개협으로 2021년에 수가 협상의 권한을 위임해줬다. 필자는 대개협회장 자격으로 협상 단장이 되어 실무를 진행
[의학신문·일간보사] 정부는 당초 필수의료 정책패키지에 의료사고처리특례법 입법 계획을 발표하면서 구체적인 사항은 ‘의료개혁특별위원회(특위)’를 통해 합의를 도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정부가 올해 상반기 내에 ‘의료분쟁 조정·중재 제도 혁신방안’을, 상반기 중 '의료분쟁 조정·감정제도 혁신방안'을 위해 관련 TF를 발족하여 ‘의료사고처리 특례법’ 제정과 함께 의료분쟁이 공정하고 신속하게 조정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의료분쟁 조정·감정 제도혁신 TF 추진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한다.먼저 ‘의료분쟁 조정·감정 제도혁신 TF추진방안’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