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전남대학교 국제공동연구팀이 알코올에 의한 간 손상의 새로운 원인 기전을 규명하고, 새로운 핵심 인자를 처음으로 밝혀내 주목되고 있다.전남대 최흥식 교수(생명과학기술학부)팀은 생명공학연구원(KRIBB) 김용훈-이철호 박사 연구팀, 독일 하이델베르그대학교의 스티븐 둘리 박사 연구팀과 공동연구를 통해 이같은 성과를 거두고, 해당 논문을 생화학 및 분자생물학 분야의 학술지 ‘Redox Biology’(영향력지수 11.4, JCR 상위 6.8%) 5월호에 발표됐다.연구팀에 따르면, 사람이 알코올을 섭취하면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60세 이상 고령인구에서 미세먼지에 노출됐을 때 스타틴 처방을 받은 사람들이 심혈관질환, 특히 뇌졸중 발생 위험을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서울대병원 박상민 교수 연구팀(국립암센터 김규웅 책임연구원·고대의대 정석송 조교수)은 스타틴 사용이 미세먼지에 노출된 고령인구의 심혈관질환 위험 감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6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8일 밝혔다.세계질병부담연구에 따르면 심혈관질환은 2019년 기준 전 세계적으로 약 5억2300만 건의 유병률과 1860만 명의 사망을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심정지에서 생존한 환자들에게 촬영한 뇌 컴퓨터 단층촬영으로 뇌부종을 정량적으로 분석해 신경학적 예후 예측에 대한 유용성을 규명한 연구논문이 발표돼 주목된다.세종충남대학교병원 응급의학과 인용남, 김호일 교수 연구팀은 최근 ‘CT 영상을 이용한 뇌부종의 정량적 분석과 심장정지 생존자의 신경학적 결과 사이의 연관성’을 주제로 한 연구논문을 발표했다.연구팀에 따르면 심정지에서 생존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초기에 장기적인 신경학적 예후를 예측하는 것은 중환자실이 부족한 요즘과 같을 때는 특히 더 중요하다.하지만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스마트 콘택트렌즈’로 실시간 눈물 성분을 분석해 혈당을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의공학교실 김자영 교수, 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이용호 교수, 연세대학교 신소재공학과 박장웅 교수, 박원정 연구원, 경북대학교병원 안과 김홍균 교수, 경북대학교 의과대학 김정호 연구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 김주희 연구원 공동 연구팀은 실시간으로 눈물 속 생체 지표를 측정해 정확하게 혈당을 측정할 수 있는 스마트 콘택트렌즈를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제6회 아시아만성기의료학회(회장 김덕진)가 “만성기 의료, 뉴 노멀을 논하다”를 대주제로 오는 6월20일~21일 양일간 부산항 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에서 개최된다. 이번 학회는 2019년 중국 상해에서 개최된 제5회 아시아만성기의료학회 이후 5년 만에 열리는 국제학술대회로 한국, 일본, 중국 의료 관계자 및 일반참가자 등 약 700여 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특히 이번 학회에서는 지난 COVID-19 팬데믹에서 비롯된 다양한 변화를 겪으며 새로운 기준과 나아가야 할 지향점을 모색하고 한국,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이 지난 1일 만성 코로나19 증후군(코로나19 후유증) 조사연구 사업의 일환으로 ‘만성 코로나19증후군 진료지침’을 마련했다고 밝혔다.‘만성 코로나19증후군’은 코로나19 진단 이후 3개월 이상 지속되는 다른 대체 진단으로 설명이 불가능한 증상 및 징후가 보이는 경우로 정의한다.이번 진료지침은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이 대한감염학회와 협력을 통해 마련한 것으로 대한감염학회 정회원인 조선대병원 감염내과 서준원 교수가 제 1저자로 지침 개발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였다.지침에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인다고 알려진 ‘PCSK9 단백질’이 염증을 유발해 심혈관질환을 악화시키는 기전을 국내 연구진이 밝혀냈다.이 단백질 기전을 활용하면 콜레스테롤 조절뿐 아니라 심혈관질환 예방에도 효과적인 신약을 개발할 길이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김효수 교수팀(의생명연구원 장현덕 교수, 신다솜 박사, 김성찬 박사과정)이 생쥐모델과 인간세포실험을 통해 PCSK9 단백질의 새로운 죽상경화증 악화 기전을 확인한 연구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이전 연구에서 PCSK9이 LDL 수용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이성현 원광대학교병원 정형외과 교수와 전주 본병원 송하헌 원장 연구팀은 최근 올림픽 파크텔에서 개최된 2024년 제64차 대한스포츠의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최우수 연제상'을 수상했다.이성현 교수는 전북 현대 프로 축구단 선수들의 부상에 대한 "K1 리그 프로축구팀 선수들의 스포츠 부상 위험 요인과 부상 중증도 관련 요인분석: Supervised 머신러닝 모델 분석" 연구 내용발표를 통해 프로 축구선수 레벨의 부상 위험 인자와 부상 원인을 체계적으로 분석해 해당 분야에서의 연구와 진료 수준을 높이는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간섬유화 스캔 검사 결과에 기반한 애자일 스코어(Agile Score)로 대사이상 연관 지방간질환 환자의 예후를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세브란스병원 간센터 김승업, 이혜원 교수 연구팀은 비침습적 검사를 이용한 애자일 스코어로 대사이상 연관 지방간질환 환자 예후 예측의 정확성을 확인했다고 4일에 밝혔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미국의사협회지’(JAMA, IF 120.7)에 게재됐다.지방간은 지방이 간 무게 5% 이상을 차지하는 질환으로 인구 약 30%에서 발견된다. 술을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전남대학교병원 의생명연구원 박대성 연구교수와 나미향 연구원이 지난 달 22일 중앙대학교 광명병원에서 열린 한국중재의료기기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각각 우수상을 받았다.연구진의 이번 우수상 수상은 한국심혈관스텐트연구소(소장 홍영준 교수)와 함께 공동연구를 진행해 얻은 결과다.이날 박대성 연구교수는 ‘돼지 관상동맥에서 관상동맥 생체흡수성 혈관 지지체 및 약물 용출 생체흡수성 혈관 지지체의 평가(Evaluation of Coronary Bioresorbable Vascular Scaffolds and Dru
[의학신문·일간보사=정광성 기자] 국내 교수팀이 만성 과음주자의 알코올 섭취량 감소 시 심‧뇌혈관질환 발생률 역시 감소한다는 사실을 규명했다.고대구로병원(원장 정희진)은 심혈관센터 강동오 교수팀(이대인 교수‧고대안산병원 신경과 정진만 교수‧충북대병원 가정의학과 이재우 교수)이 만성 과음주자를 대상으로 알코올 섭취량 감소를 통해 심·뇌혈관 사건 발생 위험을 줄일 수 있음을 증명했다고 2일 밝혔다.교수팀에 따르면 기존 연구들에서는 적절한 수준의 일상적 음주가 심·뇌혈관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결과를 보고한 바 있으며, 알코올 섭취량
[의학신문·일간보사=정광성 기자] 국내 교수팀이 중추감작‧신경병증성 통증이 무릎인공관절 수술의 저조한 임상결과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규명했다.서울성모병원(원장 윤승규)는 정형외과 인용 교수팀(김만수 교수)이 통증에 과민한 반응을 보이는 중추신경감작과 신경손상으로 생기는 신경병증성 통증을 함께 앓는 무릎관절염 환자는 무릎 인공관절 수술 후 심한 통증 등 임상 결과가 저조하다는 연구결과를 확인했다고 2일 밝혔다.교수팀에 따르면 의학‧의공학 발전으로 인공관절의 수명‧기능이 현저히 향상돼, 무릎 퇴행성관절염 환자 대부분 수술‧재활 후
[의학신문·일간보사=유은제 기자]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4.10 국회의원 선거 보건 분야 주요 공약으로 비만 관리 및 치료 환경 개선을 위한 정책을 발표함에 따라 대한비만학회가 환영의 뜻을 밝혔다.비만학회는 1일 성명서를 통해 “학회는 국내 비만 관리의 문제점을 바로잡기 위해 정책간담회 개최 및 대한당뇨병연합 등 13개 만성질환 전문기관과 함께 국민의힘·더불어민주당에 정책제안서를 전달한 바 있다”며 “두 정당의 전향적인 비만 공약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힌다”고 말했다.학회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성인 10명 중 4명은 비만이며
[의학신문·일간보사=유은제 기자] 본사는 지난달 29일 제주 ICC에서 열린 대한안과학회 131회 학술대회 개회식에서 제32회 탑콘안과학술상 시상식을 가졌다. 올해 시상식에서는 이준엽 서울아산병원 안과 교수가 수상자로 선정되어 상패와 상금 1,000만원을 받았다. 시상식에서는 본사 박연준 회장이 상패를, 추경의 탑콘코리아메디컬 대표이사가 상금을 수여했으며, 송병주 대한안과학회 회장은 꽃다발을 증정하며 수상자를 축하했다. 탑콘안과학술상은 우리나라 안과의학자들이 최근 1년 사이 국내외에 발표한 논문 가운데 가장 우수한 업적을 선정하여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최소침습수술이 위암 수술의 표준으로 자리 잡은 가운데, 에너지절삭기구로 양극성 전극 소작기(BP)가 가장 효율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가천대 길병원 외과 박지현, 서울대병원 외과 공성호 교수, 양한광 교수팀은 최근 1기 위암 환자를 대상으로 초음파 절삭기(US), 양극성 전극 소작기(BP), 초음파-양극성 하이브리드(HB)의 세 그룹으로 무작위 배정해 복강경 위아전절제술을 시행한 결과를 발표했다.박지현 교수는 “위암의 경우 수술이 가능한 병기라면 복강경 수술이 표준 치료법으로 자리 잡았다”며 “복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2형당뇨병 환자에서 비알코올지방간질환이 동반될 경우,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과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비당뇨병 환자보다 더 높아지는 연구 결과가 제시됐다.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 김경수 교수, 한양대학교 구리병원 홍상모 교수, 숭실대학교 한경도 교수, 성균관대학교 강북삼성병원 박철영 교수 공동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이용해 2형당뇨병 환자에서 비알코올지방간질환과 심혈관질환 발생을 비롯해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과의 관련성을 분석했다. 2009년에 국가건강검진을 받은 7,796,7
[의학신문·일간보사=정광성 기자] 국내 연구팀이 고형암의 치료를 어렵게 하는 저산소증 조절인자 HIF-1α와 관련 단백질을 억제하는 치료법을 제시해 주목된다.동탄성심병원은 노규철 원장(정형외과) 연구팀이 고형종양의 치료를 어렵게 만드는 저산소증 조절인자와 치료 방향을 제시했다고 29일 밝혔다.연구팀에 따르면 단단한 덩어리 형태인 고형종양은 산소가 없는 저산소 상태에서도 정상세포와 달리 생존과 증식에 영향을 받지 않으며 오히려 악성화가 가속화되는 경향을 보인다. 더욱이 저산소 상태에서는 방사선요법‧화학요법‧수술‧표적치료 등의 치료법이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는 암단백유전체연구사업단 박종배 단장과 단백체분석팀 김경희 박사가 세계 최초로 암단백유전체 분석 연구를 통해 뇌종양 재발 기전을 규명하고, 치료 저항성 뇌종양에 대한 새로운 치료전략을 제시하는 혁신적인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고 27일 밝혔다. 연구팀은 원발 및 재발 뇌종양을 체계적으로 분석해 암 재발의 기작을 밝혀낸 이번 연구결과를 세계적으로 저명한 국제 학술지 캔서셀(Cancer Cell, IF 50.3)에 발표했다. 이번 연구에서 주목할 점은 종양 발달과 신경망 형성을 연결하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차 의과학대학교 강남 차병원 소화기병센터 조주영 교수팀(김성환, 조성우, 이아영 교수)이 세계 최초로 위암의 내시경 치료에 활용될 주입액 엔도알컴을 개발하고 상용화에 성공했다. 위암의 경우 초기 단계에서는 내시경적 절제가 가능하며, 90% 이상 완치를 기대할 수 있다. 조주영 교수팀이 상용화한 주입액은 조기 위암 치료법인 내시경점막하박리술(Endoscopic Submucosal Dissection, ESD) 과정에서 발생하는 한계를 혁신적으로 개선했다.해당 연구는 저명한 미국 학술지인 Gastroi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줄기세포 관련 연구가 첨단재생의료법으로 인해 허용됨에 따라 이를 이용한 난치질환의 치료와 항노화 연구에 힘써 재생의료 수준을 일본보다 앞서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인공관절 수술 등 고관절 분야에서 국내뿐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명성을 얻은 전남대학교병원 정형외과 윤택림 교수가 31년간의 교수직을 마치고 지난 달 29일 정년퇴임했다.윤 교수는 “오랜 기간 동안 전남대학교 교수, 전남대병원 겸직교수로 재직하면서 의학교육과 연구에 헌신하고 학생들의 성장과 발전을 함께할 수 있어 큰 보람을 느꼈다. 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