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이종태 기자] 현행법상 의료기기 해외직구는 불법이지만 식약처 인력이 부족해 공항 등 세관에서 검사가 잘 이뤄지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대다수의 국민들이 의료기기 해외직구가 불법인지조차 인지 못하는 상황에서 잘못된 사용으로 인한 피해규모에 대한 추산도 쉽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윤일규 의원은 식약처로부터 의료기기 해외직구에 대한 비용 및 적발건수에 대한 자료를 공개하고 이같이 주장했다.현행 의료기기법에 따르면 의료기기 수입은 희소·긴급도입 필요 사
[의학신문·일간보사=이종태 기자] 올해 오염된 조개젓으로 인한 A형 간염환자가 1만 4000여 명을 넘어서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식약처와 질병관리본부가 늑장대응과 엇박자 대처가 한몫했다는 지적이 일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자유한국당 김순례 의원은 7일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제출받은‘A형 간염 조개젓 관련 주요 일자별 질본, 식약처 보도자료 현황분석’자료를 공개하고 이같이 주장했다.김순례 의원에 따르면 올해 4월 28일 질병관리본부는 처음 보도자료를 통해 A형간염 환자 발생을 알렸고, 이후
[의학신문·일간보사=이종태 기자] 최근 3년간 중국에 있는 김치 제조업소에 대한 현지실사 결과 87곳 중 25개 업체에서 위생상태가 문제로 지적됐다. 하지만 식약처는 이들 업체에 대해 문제점이 개선됐는지에 대한 후속조치도 진행하지 않고 수입을 재개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자유한국당 김순례 의원(사진)은 식약처로부터 제출받은 ‘중국산 김치 제조업소 현지실사 현황 자료’를 분석하고 이같이 공개했다.김 의원에 따르면 지난 3년간 식약처는 중국산 김치 제조업소 87곳 중 모두 25곳을 적발해 그 중 19개 업
[의학신문·일간보사=이종태 기자] 최근 라니티딘 성분 원료에서 발암물질은 NDMA가 발견되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처방량 10개 품목이 공개됐다.지난 3년간 라니티딘 성분 의약품 총 1억 3075만건 중, 대웅의 알비스 정이 1723만 건이 처방돼 전체 처방량의 10%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정춘숙 의원은 지난 6일, 심평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공개하고 라니티딘 성분 의약품 중, 처방이 많은 상위 10개 품목을 공개했다.정춘숙 의원에 따르면, 지난 2017년부터 2019년 6
[의학신문·일간보사=이종태 기자] 보건당국이 문케어와 첩약급여에 대한 이른바, 빅딜설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한의협이 정부가 추진하는 문케어에 대해 적극적인 지지를 약속하고 복지부는 첩약에 대해 보험급여를 약속을 해줬다는 주장인데, 박 장관은 윗선으로부터 한약을 급여화하라는 압력도 없었고 누가 지시한다고 될 만한 일이 아니라면서 해명에 나섰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자유한국당 김순례 의원은 4일 국정감사를 통해 최근 복지부가 추진하고 있는 첩약급여화 사업이 정부정책에 대해 협조를 전제로 이뤄진 것이 아니냐고
[의학신문·일간보사=이종태 기자] "고가약의 보험가격을 정하는 과정은 1명의 환자를 살릴 것인지, 5명의 환자를 살릴 수 있을지를 결정하는 일이다. 정책집행자로서는 괴롭지만 효율을 간과할 수는 없다."보건당국이 보장성 강화의 방향에 대해 정책집행자로서의 고충을 털어놨다. 보험재정이 정해져 있는 상황에서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약가협상을 이끌어가야 한다는 고민이다.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장에서는 정부가 문 케어를 통해 보장성 강화정책을 펴고 있지만 희귀·중증질환치료제에 대한 급여화 속도는 여전히 더
[의학신문·일간보사=이종태 기자] 영업대행사(CSO)를 통한 신종리베이트가 기승을 부리고 있으나 현황파악 및 이를 제재할 마땅한 수단도 없는 것으로 나타나 정부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오제세 의원은 보건복지부로부터 받은 ‘지출보고서 작성 이행현황 및 영업대행 실태’ 설문조사 자료를 공개하고 이같이 주장했다.오 의원에 따르면 불법리베이트는 2016년 104건에서 2018년 43건으로 급감했다. 하지만 오 의원은 이는 제약사들의 자정노력도 영향을 미쳤지만 불법 리베이트 창구가 영업대행사로 넘어가면서
[의학신문·일간보사=이종태 기자] 문재인대통령에 대한 개별기록관 문제가 대통령 ‘건망증’논란으로 불붙으면서 국감장에 고성이 오가며 결국 파행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자유한국당 김승희 의원은 4일 국정감사에서 복지부 장관이 대통령의 기억력을 직접 관리해야하는 것 아니냐며 문제삼고 나섰다.김 의원은 “최근 문재인 대통령 기록관 건립에 대해 청와대에서는 몰랐다고 하던데 그건 대통령께서 직접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의결한 내용”이라면서 “대통령의 기억력이 몹시 우려스러운데 이쯤되면 주치의 뿐 아니라 복지부 장관이
[의학신문·일간보사=안치영 기자] 지난해 비급여진료로만 수익을 올린 의료기관이 1811개소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연대 (가칭 대안신당) 장정숙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해 건강보험료청구가 단 한건도 없는 의료기관은 전체 6만7624개소의 의료기관 중 약 2.7%인 1811개소인 것으로 집계됐다. 의료기관 종별로 구분해 보면, 지난해 건강보험료 청구가 한 건도 없는 의원급 기관은 1461개로 의원급 전체 의료기관 3만1718개소의 약 4.6%를 차지했다. 지난 해 건보
[의학신문·일간보사=안치영 기자] 신생아 집중치료실(NICU)를 비롯, 고위험 신생아의 적절한 치료를 위해 전국 단위의 국립 신생아 집중치료시스템을 운영해야 한다는 지적이 국회에서 제기됐다. 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연대 (가칭 대안신당) 장정숙 의원은 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정부의 고위험 신생아 대응 대책의 문제점을 지적, 지역별 국립 신생아 집중치료센터 운영 필요성을 주장했다. 현재 복지부는 신생아 집중치료 지역센터로 지정된 의료기관 50개소의 450병상에 대해 최초 1회 시설·장비비 15억원, 매년 운영비
[의학신문·일간보사=안치영 기자] 수도권 대형병원 환자 쏠림 현상이 암환자뿐만 아니라 소아 환자에게도 해당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윤일규 의원(사진)이 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공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17년 한 해 수도권 원정진료에 나선 소아 환자가 60만명에 달했으며, 그 중 중환자도 1만여명 포함된 것으로 밝혀졌다. 윤일규 의원에 따르면 2017년 한 해 동안 수도권에서 원정 진료를 받은 만 18세 이하 소아 환자 수는 55만1127명이며, 그 중에 2.1%인 1만 15
[의학신문·일간보사=안치영 기자] WHO 기준보다 낮게 책정된 국내 비만기준을 재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이 국회에서 제기되었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이 지난 3일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최근 5년간 국내 비만 유병률’에 따르면 2017년도 비만유병률은 34.1%(남자 41.6%, 여자 25.6%)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현재 23~24.9㎏/㎡를 비만전단계, 25~34.9㎏/㎡가 비만(1단계/2단계)이고, 35㎏/㎡이상이면 고도비만으로 나눈 기준에 따른 것이다. 이와 같은 기준은 WHO 기준과 다르다. 남인순 의원에
[의학신문·일간보사=안치영 기자] 연간 치매환자 50만명, 치매진료비 2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의원이 지난 3일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받아 공개한 ‘최근 5년간 치매 진료 현황’에 따르면 2018년 치매로 인해 발생한 진료비는 2조1835억원, 치매진료환자는 54만 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치매 질환으로 진료를 받는 인원 중 70대 이상이 전체 진료인원의 90%를 넘는 압도적 비율을 차지하고 있었다. 전체 진료 인원에서 여성 진료인원은 71.4%, 70대 이상 연령층에서는 남성에 비해 3배 가까이 많은
[일간보사=이정윤 기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김현권 의원이 국정감사 자료로 공개한 해양시설 오염사고 현황에 따르면 2017년 7건, 2018년 7건 2019년 9월 기준 4건의 오염사고가 발생해 1만 366리터의 오염물질이 유출됐다.이들 중 12곳은 기름 및 유해액체물질 저장시설로서 이에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해양수산부가 국정감사 자료로 제출한 ‘17년 ~‘19년 해양시설 오염사고 현황에 따르면, 12건의 ‘기름 및 유해액체물질저장시설의 오염사고’는 물질을 이송하던 이송호스의 파손 및 부식, 매설된 배관의
[의학신문·일간보사=이종태 기자] 문케어에 대한 의원들의 공세가 주춤한 사이 약국가 현안들이 복지위 국감에 주요이슈로 부각되면서 약사사회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최근 약사회가 강조하고 있는 ‘전문약은 공공재’에 대해 국회에서도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는 모양새다.이날 복지위 의원들은 복지부에 고가 전문약에 대한 카드수수료 문제와 한약사와의 업무범위 문제 등에 대해 적극적인 의견을 개진하면서 약사사회가 그동안 요구해오던 문제들이 해결될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된다.우선 윤소하 의원은 약국에서 취급하는 고가의 항암제 등 전문약에 부과되고
[의학신문·일간보사=안치영 기자] 희귀암 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사용이 중지된 엘러간사의 거친 표면 인공유방 보형물 이식과 관련, 수술 병원들의 폐업으로 시술환자 진료기록의 100% 확보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일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국회의원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약 1200개의 의료기관을 통해 ‘엘러간사의 거친 표면 인공유방’이 유통됐고 이 중 412개소의 의료기관이 폐업한 것으로 확인됐다. 식약처는 폐업한 412개의 의료기관을 확인한 후, 62개의 관할 보건소에 폐업
[의학신문·일간보사=이종태 기자] 국립중앙의료원이 이전문제로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2일 진행중인 국정감사에서 오제세 의원이 '차라리 오송으로 이전하라'고 주장하고 나서 눈길을 끌었다.지난 2일 국회 복지위 국정감사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국립중앙의료원이 의원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날 오제세 의원은 "국립중앙의료원 이전문제가 10년이 넘었는데 아직도 지지부진하다. 서울에는 부지가 없는데 오송으로 옮기는 것이 어떻겠느냐?"고 주문했다.오 의원은 이런주장이 지지부진한 국립중앙의료원의 이전문제는 물론 충북지역의 의
[의학신문·일간보사=안치영 기자] 국립대병원 외래 초진환자의 대기일수가 2015년에 비해 2019년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윤일규 의원이 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전국 10개소 국립대병원에서 제출한 자료를 분석,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15년 1분기 대비 2019년 1분기 전국 국립대병원 외래 초진 환자의 대기 일수는 충남대병원을 제외한 9개 병원에서 크게 증가했다. 대기일수는 환자가 전화 혹은 인터넷을 통해 예약한 시점부터 진료일까지의 기간을 산정한 것이다. 서울대병원의 경우 20
[의학신문·일간보사=이종태 기자] 보건복지부의 무관심 속에 어린이집 급간식비가 11년째 동결된 것으로 드러났다. 2세까지 영아는 1745원, 5세까지 유아는 2000원에 불과한 심각한 상황.특히 급·간식비 한끼 당 단가는 소년원이나 복지부내 아동복지시설과 비교하면 680원이나 낮아 정부지원 급식사업 중 가장 부실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보건복지부와 국회 입법조사처가 제출한 ‘정부지원 급식사업비 현황’ 자료에 따르면 아동복지시설·노인복지시설(2425원), 법무부 교정시설 소년원(1803원), 국방부 군장병 및 경찰청 의경2671원의 급
[의학신문·일간보사=안치영 기자] 전국의 수련병원 중 3분의 1이 ‘전공의특별법’을 지키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윤일규 의원이 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공개한 ‘2019년도 수련규칙 이행여부 평가’ 자료 분석 결과에 따르면 전체 수련병원 250곳 중에 31.6%인 79개소에서 전공의법 수련규칙을 미준수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이 중에서 22곳(전체 미준수 기관의 27.8%)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전공의법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빅5 병원’으로 불리는 수련병원 중 가톨릭서울성모병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