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어린이, 청소년에서 주로 발생하는 제1형 당뇨병 환자 수가 계속해서 증가하는 추세다. 인슐린이 분비되지 않는 제1형 당뇨병 환자의 경우 하루에 수차례 혈당 측정 및 인슐린 주사는 필수다.최근 의료기술 발달로 혈당을 자동 측정해 스마트폰으로 전송하는 연속혈당측정기와 용량을 입력하면 자동 투약이 가능한 인슐린 펌프가 개발돼 환자들 치료에 도움을 주고 있다.그러나 고가의 비용에 대한 우려 속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은 2019년 체계적 문헌고찰을 통해 연속혈당측정기 및 인슐린펌프 사용의 효과성에 대한 근거와 개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내일 환자가 필요로 하는 것을 오늘 행하라" 1990년 한국에서 첫 걸음을 내딛은 한국로슈진단이 올해 30주년을 맞이했다.글로벌 진단 리더인 로슈진단은 광범위한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한국로슈진단도 지난 30년 동안 약 1200개의 장비, 시약을 비롯해 디지털, 자동화 컨설팅, 서비스를 출시하며 폭넓은 분야에서 혁신을 이끌고 있다.이를 통해 검사의 효율을 높이고 치료 의사결정에 도움을 주는 정보를 제공해 우리나라 보건의료 발전을 지원해왔다.현재 4개의 핵심 사업본부를 가지고 있으며, 20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골다공증 골절 환자는 재골절 위험이 높은데, 골다공증 골절 환자 4명 중 1명(25%)은 1년 내에 재골절을 겪고 있으며, 골절 후 1년 내 새로운 추가 골절이 발생할 위험은 최대 5배까지 높아진다.강남세브란스병원 정형외과 양재호 교수는 “골다공증으로 인한 반복된 골절은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뿐만 아니라 영구적 장애 및 사망 위험도 증가시킨다. 고령에서 주로 발생하는 대퇴 골절 환자의 약 50%는 완전한 회복이 어려우며, 1차 발생 시 사망률은 15.9%이지만 2차 골절 시에는 24.1%까지 높아진다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습성 연령관련 황반변성(wAMD)의 치료 목표는 시력개선 및 유지와 재발 방지로, 현재 항혈관내피성장인자(anti-VEGF) 주사가 wAMD의 표준 치료법으로 자리잡고 있다.그동안 anti-VEGF 주사의 투여는 첫 3개월 간 매달 투여(로딩 도즈) 후 일정한 간격에 따라 주사하는 고정주기 요법과 매월 모니터링 결과에 따라 주사 여부를 결정하는 PRN(Pro re nata) 요법으로 진행했다. 하지만 치료 과정에서 잦은 병원 방문 및 검사가 필요하고 불필요하거나 혹은 불충분한 치료의 가능성이 있는 등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자궁의 입구인 자궁경부에 발생하는 여성 생식기 암으로 바이러스 감염, 생활요인과 환경요인 및 유전요인 등 여러 가지 원인이 복합적으로 관여해 발생하는 자궁경부암.그 중에서도 가장 주요한 원인으로 알려진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주로 성적 접촉으로 전파되는 흔한 바이러스로 현재 100여 가지 종류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가장 많이 발견되는 16·18번을 비롯해 31·33·35·39·45·51·52·56·58·59·66번 등이 고위험군이다.그렇다면 HPV 검사는 자궁경부암 조기진단에 얼마나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혈우병 환자의 반복되는 관절 출혈은 관절의 움직임에 영향을 끼친다. 뻣뻣해지는 관절, 움직임에 동반되는 통증, 관절 주변 근육 약화, 연골 손상, 뼈의 마모 등을 혈우병성 관절병증이라 부른다.국내 혈우병 환자의 52%가 혈우병성 관절병증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A형 혈우병 환자의 경우 2명 중 1명 이상이 혈우병성 관절병증을 갖고 있다. 혈우병 환자에게 발생하는 출혈의 70~80%는 무릎, 발목, 팔꿈치 등 관절 내에서 발생하며, 6개월 이내 자발 출혈이 3회 이상 발생하는 ‘표적 관절’이 생겨나기도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심장판막에 이상이 생겨 판막을 인공판막으로 바꾸거나 자가 판막을 고치는 치료법인 심장판막수술.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은 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학회와 심장판막수술을 시행 받은 환자에서 한국형 위험예측모델의 개발 연구를 수행하고 심장판막수술 전 ‘조기 사망 위험 예측식’을 공동 개발했다.조기 사망 위험 예측식은 수술 후 30일 이내 사망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예측인자로 만들어진 하나의 계산식을 말한다. 의료진을 이를 활용해 환자 맞춤형 치료 전략을 수립할 수 있다.연구진은 환자 4766명을 대상으로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매년 국내 16만 명 이상의 환자가 ‘건선’으로 병원을 찾는다. 단순한 피부병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사실 건선은 면역계 이상에 의해 발생하는 만성 질환이다.건선에는 환자의 상태와 증세 등을 고려한 여러 종류의 치료법이 존재하며, 그 중 전신치료법은 중증 이상의 건선 환자들에게 권고되는 치료법으로 면역억제제 복용이 대표적이다. 건선 전신치료에 사용되는 면역억제제 중 사이클로스포린은 건선의 원인으로 알려진 T세포의 활성화를 억제하는 기전이며, 치료 효과 및 예후가 좋아 전 세계적으로 널리 쓰이고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대마에 함유된 천연화합물 중 칸나비노이드 성분을 추출해 제조한 의약품인 ‘대마성분의약품’. 우리나라에서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허가된 대마성분의약품만 자가치료용으로 수입해 사용할 수 있다.최근 한국보건의료연구원 원탁회의 ‘NECA 공명’에서는 대마성분의약품 사용에 대한 합의문이 나왔다. 이번 합의문에서는 에피디올렉스(Epidiolex)와 사티벡스(Sativex)로 한정해 합의를 도출했다.먼저 에피디올렉스는 일부 뇌전증 환자의 발작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으며, 졸림·어리러움·두통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 고혈압은 성인이 걸리는 흔한 성인병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2018 대한고혈압학회 Fact Sheet에 따르면, 고혈압은 전 세계 사망원인 1위인 심뇌혈관질환의 가장 주요한 위험 요인으로, 국내에서는 ‘16년 기준 30세 이상 성인에서 약 1,100만 명이 고혈압 환자인 것으로 나타났다.하지만 최근에는 소아청소년 비만 증가에 따라 소아청소년기의 일차성 고혈압 환자마저 증가하면서 전 연령에서 관리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소아청소년기의 고혈압은 성인 고혈압으로 이어질 수 있어 철저한 치료와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무릎관절의 연골이 손상돼 심한 통증이 발생하는 환자를 대상으로 손상이 일어난 관절을 인공관절 보형물로 바꿔주는 슬관절 전치환술.이후 필요한 빠른 회복과 관절 기능 향상에 도움을 주는 재활치료 현황과 만족도를 알아보기 위해 2019년 한국보건의료연구원에서는 실수요자인 환자 대상 설문조사를 통해 연구를 수행했다.결론적으로 슬관절 치환술 후 재활치료에 대한 환자들의 만족도는 높았고, 그 필요성 또한 인식하고 있었다. 그러나 재활치료의 비용에 대해서는 만족도가 다소 낮은 것으로 나타나 추후 개선이 필요할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희귀질환은 잘 알려지지 않아 병명조차 알기 어렵고, 가까스로 진단받더라도 치료제가 없어 좌절하는 환자들이 많다.그러나 여기, 한 번의 유전자 검사로 판별할 뿐만 아니라 치료까지 할 수 있는 희귀질환이 있다. 바로 ‘척수성 근위축증(SMA)’. SMA는 유전적 돌연변이로 운동신경세포가 망가져 몸의 근육이 위축되는 희귀근육병이다. 영아기에 발병하면 2년 안에 목숨을 잃을 수 있을 정도로 치명적이다.‘스핀라자’는 최초의 SMA 치료제이자 국내에서 유일하게 승인된 치료제로 ▲300명 이상 최대 규모의 SMA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치밀유방으로 인해 디지털 유방촬영술(DM)로 병변 여부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없는 부분을 디지털 유방단층촬영술(DBT)을 통해 보다 자세하고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다.디지털 유방단층촬영술은 다양한 각도에서 촬영한 유방 X선 영상을 얇은 절편으로 재구성한 영상으로, 디지털 유방촬영술 결과 유소견자 또는 추적환자를 대상으로 유방암을 선별하거나 진단하기 위해 사용된다.유방의 단층을 세밀하게 보여줘 겹쳐진 조직과 병변의 가려진 부분 확인이 용이함에 따라 진단정확도가 높으며, 방사선 노출량도 유사하다.디지털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유방암은 다양한 표적치료제의 출시로 유방암 환자들의 치료 예후와 삶의 질이 개선돼 소위 ‘착한’ 암이라 불리기도 하지만 아직 사각지대에 남겨진 유방암이 있습니다.바로 ‘삼중음성 유방암’입니다. 삼중음성 유방암은 에스트로겐 수용체(ER), 프로게스테론 수용체(PR), 표피성장인자(HER2) 수용체가 모두 음성이기 때문에 기존 항암화학요법 외 치료 옵션이 제한적인 상황입니다.삼중음성 유방암은 다른 유방암 대비 더 많은 환자들(50%)이, 치료 후 더 짧은 기간(1.2년) 내에 재발을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남성형 탈모는 느리지만 멈추지 않고 증상이 심화되는 진행성 질환이다. 그래서 탈모 증상이 나타났을 때 하루라도 빨리 의학적 치료를 시작, 이를 꾸준히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분당서울대학교병원 피부과 허창훈 교수는 “남성형 탈모 치료 효과는 단기간 내에 드러나는 경우가 거의 없다. 치료를 결심했다면 1년 정도는 꾸준히 탈모 치료제를 복용하며 효과를 확인할 것을 권장한다”며, “최근엔 20대부터 탈모약 복용을 시작하는 젊은 환자들이 많아 길게는 10년, 20년까지의 장기 복용에 대한 고려가 필요해졌다.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파브리병은 국내 약 140명의 환자가 치료받고 있는 ‘희귀질환’으로, 리소좀 분해 효소의 결핍으로 인해 세포 내 당지질 ‘GL-3’와 ‘Lyso-GL-3’가 쌓여 발생하는 ‘리소좀축적질환’이다.초기 증상으로는 손발 및 복부 통증, 각막 혼탁, 발한 장애, 혈관각화종 등이 대표적이지만, 다양한 비특이적 증상이 전신에 걸쳐 나타나 진단이 어렵기 때문에 확진까지 최대 15년이 걸리기도 한다.파브리병은 진행성 질환으로, 조기에 진단 및 치료받지 않으면 신장, 심장 및 뇌 등의 장기 손상으로 인해 생명을 위협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항생제 내성균을 세계 보건의 가장 큰 위협 중 하나로 꼽고 있다. 발생의 주요 원인은 항생제 오·남용으로 우리나라의 항생제 사용량은 OECD 국가에서 높은 축에 속한다.이는 감염 예방·관리의 문제뿐만 아니라 선택할 수 있는 치료 방안의 제한이라는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현재 법정감염병으로 분류된 다제내성균인 반코마이신내성장알균이 입원 환자에게서 발견될 경우 환자를 격리하도록 권고하고 있다.하지만 다제내성균 감염 환자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현실과 한정된 병실 수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건선은 면역체계 이상으로 생기는 만성피부질환으로, 전신에 걸쳐 피부가 붉어지는 홍반과 하얀 각질이 일어나는 인설이 발생합니다. 특히 홍반과 인설이 전신의 10% 이상을 덮고 있는 중등도 및 중증 건선 환자들은 심한 증상으로 인해 전염병으로 오해를 받거나 사회적 편견으로 심리적 고통을 겪습니다.무엇보다 환자들을 힘들게 하는 것은 건선은 치료가 쉽지 않고, 치료가 되었다 하더라도 다시 악화될 수 있다는 점인데요. 실제로 설문조사 결과, 환자들은 ‘깨끗한 피부로의 개선 및 효과 유지”를 최종 치료 목표 중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위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해 불편한 증상을 유발하거나 합병증을 발생시키는 위식도역류질환. 연간 400만 명이 넘는 환자들이 만성적인 경향과 재발 특성으로 고통 받고 있다.위식도역류질환은 약물치료 뿐만 아니라 수술로도 치료 가능해 환자 특성에 따른 적절한 치료가 중요하다.보건복지부 연구 과제로 그 중 수술치료인 '항역류수술'의 효과를 확인한 결과, 치료 3개월 후 가슴쓰림 및 산역류 증상은 호전되고 삼킴장애와 트림 장애 등의 주요 합병증은 나타나지 않았다.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은 항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탈모치료제를 선택할 땐 두께를 따져봐라? 풍성한 모발을 결정하는 것은 머리카락 수보다 두께가 더 중요하다. 이는 가늘고 얇아진 머리카락은 풍성하고 건강한 모발로 보일 수 없기 때문이다.GSK 아보다트는 모발수 뿐만 아니라 두께 개선에도 효과를 보인 남성형 탈모 치료제이다. 아보다트 6개월 복용 후 피나스테리드1mg 대비 모발 굵기 45% 증가했다는 연구결과가 이를 뒷받침해준다.국내에서만 10년 이상 처방된 아보다트 한국 탈모 남성들의 풍성한 모발을 위한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