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복지부가 소아 초진료 3500원을 더 줘서 한 달에 세후 40만원쯤 수입이 늘어나는 정책수가를 들고 나왔습니다. 고맙기 그지없네요. 인턴 여러분 소아청소년과 배터지니 많이들 지원하세요.”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임현택 회장은 지난 26일 복지부에서 소아진료 정상화 대책의 일환으로 내놓은 ‘(가칭)소아진료 정책가산금(연간 약 300억원)’을 두고 이같이 비꼬았다.복지부에 따르면 소아진료 정책가산금은 소아환자 초진 진료시 1세 미만 7000원, 6세 미만 3500원의 가산금을 지원하며, 관련 규정 개정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산부인과 의사들이 정부에서 안전한 분만환경을 조성하고자 마련한 ‘분만수가 인상’에 대해 만족하지 못하는 분위기다.이번 분만수가 인상 수준으로는 현재 분만 의료기관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기 어려운데다 배상 위험도에 대한 상대가치도 반영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대한산부인과의사회(회장 김재연)는 26일 “오늘 건정심에서 의결된 필수의료 지원 대책에 따른 분만수가 개선방안에 대해 실망을 금치 못한다”며 “이번 지원 대책으로 분만 의료기관이 지속적으로 운영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되는지 반문하고 싶다”고 밝혔다.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성남시의사회가 오는 11월 20일 시행을 앞두고 있는 ‘의료인 면허박탈법’에 대한 재개정를 촉구하고 나섰다.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의료인에게 헌법이 보장하는 기본권을 넘어 과도한 직업윤리를 강요하고, 잠재적 범죄자로 못 박고 있다는 이유에서다.성남시의사회는 26일 “의료계에서는 면허박탈법의 대안으로 내부자정과 자율징계권을 통한 면허 관리시스템 구축을 위해 국회와 정치권에 입법 요청을 했으나 거부하고 있다”며 “정치권가 국회는 포퓰리즘 입법과 총선 승리를 위한 국면 전환용으로 악법을 강행하려고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정부에서 코로나19 진료와 관련 부당청구 등에 대한 전수조사에 들어간 가운데 의료계 내부적으로 ‘배신감을 느낀다’는 토로가 나오고 있다.국가적 재난인 ‘코로나19’ 팬데믹 사태 최전선에서 의사들이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위해 목숨을 걸고 진료에 매진해왔음에도 불구하고, ‘토사구팽’ 당했다는 지적이다.‘상기도바이러스연구회(회장 장용주·서울아산병원 이비인후과)’는 지난 22일 SETEC 컨벤션홀에서 열린 ‘제2회 학술대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은 입장을 피력했다.장용주 회장에 따르면 그동안 이비인후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내과 의사들이 최근 정부가 발표한 필수의료 개선을 위한 하나의 방안으로 제시된 ‘의대정원 확대안’을 두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필수의료’룰 살리려면 가장 큰 핵심인 의료분쟁, 저수가, 의료전달체계 등의 개선이 먼저이며, 의대정원 확대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지적이다.대한내과의사회(회장 박근태)는 지난 22일 롯데호텔 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일본임상내과의사회(회장 스가와라 마사히로)와 우리나라 의료현안에 대해 교류한 내용을 밝혔다.박근태 회장에 따르면 일본 사례만 보더라도 무분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대한의사협회를 중심으로 전국 지역의사회들이 정부의 의대정원 확대 계획에 강하게 반발하고, 이를 저지하기 위한 강력한 투쟁을 선언하고 나섰다.특히 서울특별시의사회(회장 박명하)는 지난 18일 의사회관 5층 강당에서 집행부, 감사단, 대의원회 의장단, 25개구의사회장이 모인 가운데‘무분별한 의대 정원 확대 저지를 위한 대표자 결의대회’를 개최했다.이날 서울시의사회는 무너지는 필수의료에 대한 국가적 지원 대책 없이 포퓰리즘식 의대 정원 증원에만 몰두하는 무분별한 정부 정책을 비판하고, 이를 저지하기 위해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정부가 조만간 의대정원 확대 계획을 발표할 예정으로 알려진 가운데 대한의사협회(회장 이필수)가 강경대응을 예고하고, 17일 긴급 전국 대표자 회의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하지만 의료계 일각에서는 의협의 강경대응 예고에 우려를 나타내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그동안 그 어떤 의협 집행부도 정부가 강행하는 정책에 맞서 투쟁으로 긍정적인 결과를 얻어낸 사례가 없었다는 판단이 작용하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의대정원 확대의 경우 "중대한 사안인 만큼 사실상 막을 수 없다면, 늘어나는 의사인력 활용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KMI한국의학연구소(이하 KMI)는 혈액 수급 안정화에 기여하기 위해 임직원 등이 참여한 ‘릴레이 헌혈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KMI가 주관한 이번 캠페인에는 KMI가 함께하고 있는 광화문지역 ESG협의체인 ‘광화문원팀’ 소속 기관도 참여했다.2021년 5월 출범한 ‘광화문원팀’에는 광화문에 터를 잡고 있는 기업과 지방자치단체, 비영리기관 등 20여 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지난 12일 서울 종로구 청진공원에서 진행된 헌혈 캠페인에는 KMI 임직원과 일반 시민들이 참여해 생명을 살리는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대한개원의협의회(회장 김동석)가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정책 가산의 형평성 문제를 지적하며, 소아진료의 경우 과별 구분없는 정책가산을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대개협은 6일 이 같은 내용의 입장문을 발표했다.대개협은 정부의 '소아의료체계 개선대책' 중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정책 가산(6세 미만 소아 외래 진찰료)을 지적하며 "6세 미만 소아 진료 시 가산이 주어진다면 이는 6세 미만 소아 진료의 난이도, 위험도가 높아서 이지 해당 연령 진료를 보는 특정과를 살리기 위해서라는 논리는 합리적이지도 상식적이지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수술실 CCTV 설치에 대한 의사들의 불만이 설문조사를 통해 재차 확인됐다. 의사들의 절반 이상이 영상이 녹화되는 수술에 불참하겠다고 응답한 것.대한외과의사회(회장 이세라)는 5일 의대생 및 의사회원 37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수술실 CCTV 의무화법 관련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이번 조사결과 의사들 57%가 CCTV를 통해 영상이 녹화되는 수술에 참여할 의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와 함께 수술실 내부에 CCTV를 설치할 경우 현재 전공과목을 중단하고 변경할 의향이 있냐는 질문에는 변경하겠다고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서울특별시의사회(회장 박명하)가 최근 법원에서 한의사의 뇌파계 의료기기 사용을 위법하지 않다고 판결한 것을 두고 비판을 가했다.대한민국의 이원적 의료체계를 고려하지 않은 이번 판결로 인해 한의사의 진단용 의료기기 사용에 따른 피해가 고스란히 국민들에게 크나큰 위해로 다가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최근 서울중앙지방법원은 한의사가 초음파 진단기기를 진료에 상용하는 것이 의료법 위반이 아니며, 한의사도 뇌파계 의료기기를 통해 파킨슨병과 치매를 진단할 수 있다는 판결을 내렸다.이와 관련 서울시의사회는 18일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정부의 일방적인 공동활용병상 폐지 개정 추진에 대해 대한신경과의사회가 우려를 표명나고 나섰다. 이미 지난해 대한개원의협의회 내에서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했지만, 정부가 수용하지 않았다게 의사회의 입장이다. 특히 보건의료발전협의체 내에서만 논의되다보니 의협을 통해 간접적으로 의견을 전달해야 하고, 이로 인해 개원가 의견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은 만큼 개원가가 참여하는 별도 협의체 구성을 촉구했다. 대한신경과의사회(회장 윤웅용)는 17일 용산 드래곤시티 호텔에서 신경과의사회 20주년 기념 추계학술대회 기자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내과 의사들이 정부의 ‘비급여 진료비용 공개 제도’의 즉각적인 폐기를 촉구하고 나섰다.의사의 진료 자율성과 국민의 의료 소비 선택권을 침해하는 것은 물론 저수가를 비급여로 겨우 보전 중인 필수의료 분야에 심각한 악영향을 준다는 이유에서다.대한내과의사회(회장 박근태)는 12일 “이미 심평원을 통해 국민이 언제나 각 의료기관의 비급여 항목과 가격을 확인할 수 있음에도 건보공단에서 일률적으로 정한 항목·형식에 맞춰 비급여 진료비 신고를 강행하는 것은 이를 통제하기 위한 꼼수”라고 지적했다.내과의사회에 따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검사 전문기관 SCL(재단법인 서울의과학연구소)은 올해 창립 40주년을 맞아 '글로벌 Top-Tier 연구·검사기관'을 향한 도약을 목표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SCL은 오는 11월 1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국내외 의료분야 석학들을 대거 초청해 ‘국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국제 학술대회 준비위원장 이경원 원장(SCL 아카데미)은 “최신 의료 동향을 공유하고 미래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할 수 있는 자리로 이번 학술대회를 준비했다”고 취지를 전했다.학술대회는 SCL 헬스케어그룹 이경률 회장의 환영사를
[의학신문·일간보사=정광성 기자] 강남베드로병원이 척추전문의 교육센터를 재가동하고, 글로벌 전문 의료진 양성을 통해 K-척추 의료기술의 우수성 전파에 나섰다.강남베드로병원(병원장 윤강준)은 9월부터 ‘국제 척추전문의 교육센터’ 운영을 새롭게 강화해 재가동을 시작했다고 11일 밝혔다.교육센터는 지난해 5월 각국 의료진의 척추교육 요청이 매년 이어짐에 따라 글로벌 척추전문의를 대상으로 양방향척추내시경수술‧인공디스크치환술 노하우 등 척추 전문의료기술을 전수하기 위해 설립됐다.교육센터에서는 △수술 현장 참관 △상세한 술기 논의 △질의응답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검진 전문가들이 정신건강검진 시스템을 정비하고, 이른 시기부터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한다는 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최근 흉기 난동 사건이 많아지고 있는 가운데 범인 중 일부가 과거 정신질환을 진단 받았던 사실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대한검진의학회(회장 김원중)는 10일 SC컨벤션에서 ‘제30차 학술대회 및 제25차 초음파 연수교육’을 개최한 가운데 기자간담회를 통해 정신건강 조기 개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이날 양대원 총무부회장에 따르면 현재 정신건강검진은 20세부터 이제 10년 주기로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투석 전문가들이 환자들의 안전과 질 향상을 위해 ‘인공신장실’의 인력·시설·운영 권고에 대한 법제화를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다.특히 정부의 ‘의료감염 관련 종합대책’에 상당수의 권고사항이 빠져 있는 만큼 보완이 절실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주장이다.다만 정부에서는 인력이나 시설 등 기준에 대해 의료계 내부적으로 상충되는 부분과 권고사항 이행에 대한 현장 상황을 살펴보고 추이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대한투석협회(이사장 김성남)는 최근 더케이호텔에서 ‘인공신장실 시설과 운영기준 마련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최근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면서 아이들의 과체중 및 비만이 증가함에 따라 사춘기가 빨라지면서 키 성장에 악영향을 미치는 성조숙증 아이들이 늘어나는 추세에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성조숙증은 여아는 8세 이전에, 남아는 만 9세 이전에 사춘기가 시작되는 것으로 여아는 가슴발달을 남아는 고환발달을 의미하며, 사춘기가 일찍 시작되면 성장판이 일찍 닫혀 충분한 기간동안 성장을 하지 못해 최종 성인키는 작아지게 된다. 따라서 키 성장에 악영향을 미치는 성조속증을 늦추기 위해서는 정크 푸드를 줄이고 운동량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병원에서의 단말기 계약에서 단말기 가격보다 수십배 높은 위약금을 체결하는 ‘독소조항’이 있을 수 있어 주의가 당부된다.법무법인 규원은 부산지방법원에서 최근 판결한 약정금 관련 소송을 통해 이같은 내용을 소개했다.소송 내용을 보면, A사는 지난해 피부과를 운영하는 B의사에게 단말기(POS 및 신용카드 조회기)에 대한 위약금 1370만원을 청구하는 소송을 진행했다.A사는 B의사가 운영하는 피부과 병원들에 대한 단말기 임대차계약을 작성했는데 기한 이내 해지 시 기기 반납과 사용 기간 미납금 및 잔여기간 금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의원급 의료기관으로 확대된 ‘비급여 진료비용 공개’에 대한 개원가의 불만이 여전하다.진료 자율성 침해와 특정 의료기관에 대한 불신을 조장하는 것은 물론 저수가를 비급여로 겨우 보완하고 있는 필수의료 분야에 심각한 악영향을 준다는 이유에서다.특히 최근 보건복지부에서 각 의료기관에 ‘비급여 진료비용 공개자료를 미제출하거나 거짓제출할 경우 의료법에 따라 과태료까지 부과할 수 있다’는 우편까지 보내 압박하면서 의료계의 공분을 사고 있다.복지부는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인 지난 2021년 4월 국민의 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