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요양병원의 입원환자에 대한 수면진정제 처방이 다른 병원에 비해 과다하게 이루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강병원 의원(더불어민주당 서울 은평구을)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병원 종류별 수면진정제(약제분류번호 112, 총 55종, 44개는 향정신성의약품에 해당)처방 현황에 따르면, 요양병원의 처방 인원 1인당 평균 처방량은 101.89개로 상급병원 5.99개에 비해 17배나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또한 6개월간 1인당 평균 처방량이 가장 많은 병원은 242개를 처방했고,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대형병원 중심의 의약품 장기처방이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성주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5년간 약 7196만 건에 달하는 처방일수 90일 이상의 의약품 장기처방이 이루어진 가운데, 상급종합병원 등 대형병원을 중심으로 의약품 장기처방이 매년 증가추세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1년 이상의 장기처방도 매년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90일 이상 180일 미만 장기처방은 2016년 약1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보건복지부가 급여 적정성 재평가 결과 치매 관련 질환 이외에 임상적 유용성 근거가 부족한 것으로 밝혀진 콜린알포세레이트 성분 의약품이 ‘치매예방약’, ‘뇌영양제’등으로 둔갑되어 건강보험 재정을 불필요하게 축내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었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국회의원(서울송파구병)이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제출한 ‘콜린알포세레이트 성분 의약품 청구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건강보험 청구액이 3525억원에 달했다.이 중 급여적정성 재평가 결과 임상적 유용성에 대한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최근 5년간 입원 없이 외래를 70회 이상 이용한 국민들에게 소요된 건강보험 재정이 11조 6189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은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과다 외래 이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왔다고 밝혔다.입원 없이 연간 70회 이상 외래 진료를 본 환자는 2015년 92만 5201명에서 2019년 96만 5005명으로 3만 9804명이 증가했고 공단부담금은 2015년 2조 133억원에서 2019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병·의원에서 사망자 명의를 도용해 처방받은 의료용 마약류가 최근 2년간 6천여 개에 달하지만, 처벌받은 경우는 1건도 없는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강병원 의원(더불어민주당·서울 은평을)이 식약처에서 제출받은 '사망자 명의 도용 마약류 처방 세부현황'에 따르면, 최근 2년간(2018년~2019년) 병·의원 등에서 사망자 49명의 명의로 154회에 걸쳐 처방된 의료용 마약류가 6033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사망자 명의를 도용해 처방받은 15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병원이 비급여 진료비를 과다청구했다가 환자에게 환불한 금액이 상당한 규모로 나타난 가운데, 환자의 신청없이도 심평원이 진료비 지불 적정성 심사를 하고 그 결과를 통보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국회 국민의힘 강기윤 의원(경남 창원시 성산구, 보건복지위원회)은 최근 5년 6개월간 병원이 비급여진료비를 과다청구했다가 환자에게 환불한 금액이 106억 509만원에 달한다고 밝혔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강기윤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를 조사·분석한 결과, 지난 2015년부터 올해 6월말까지 병원이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응급의료의 중심인 권역응급의료센터가 응급실 내원 환자를 시설부족·응급처치 불가로 전원시키는 등 의료공백이 심각하다는 지적이 나와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원이 국회의원(전남 목포시)이 국립중앙의료원으로터 제출받은 '최근 3년간 권역응급의료센터가 중증응급환자를 전원시킨 현황'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전국의 권역응급의료센터에서 시설부족 및 응급처치 불가로 전원시킨 인원은 4425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시설부족 및 처치불가로 전원한 사유를 살펴보면 응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강기윤 의원(경남 창원시 성산구)은 건강보험료를 내지 않은 국외체류자가 국내 건강보험 혜택을 받은 부정수급액이 최근 5년 7개월간 69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강기윤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자료를 조사·분석한 결과, 국외체류자가 건강보험급여를 부정수급한 금액은 2015년 24억 7000만원, 2016년 10억 7900만원, 2017년 7억 3200만원, 2018년 9억 6400만원, 2019년 11억 4100만원, 올해(7월말 기준) 5억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건강보험 제도상 허점으로 인해 건보료를 체납한 요양기관이 급여비는 받아가고 있어 재정누수를 심화시킨다는 지적이 제기됐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인재근 의원(서울 도봉갑)이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요양기관의 건강보험료 체납액과 요양급여비를 상계하도록 하고 있는 제도로 인해, 체납액은 그대로 남아있는 상태에서 급여비만 지급되는 재정누수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요양기관의 경우 일반 직장 사업장과 달리 건강보험료 납부 의무와 함께
[의학신문·일간보사=진주영 기자] 코로나19 확진자의 혈액으로 만들어진 제제 99건 중 45건이 병원으로 출고돼 수혈로 이어졌음에도, 보건당국은 사실상 수혈자에 대한 관리를 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더불어민주당 김성주 의원이 대한적십자사로부터 제출받은 ‘헌혈자 중 코로나19 확진자 명단’을 공개했다.코로나19 바이러스의 국내 확산 후 8월말까지 전체 헌혈자 중 42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또 확진자 혈액을 통해 만들어진 혈액성분제제의 총 생산량은 99건이었고, 이 중 45건이
[의학신문·일간보사=진주영 기자] 손해배상대불금 재원 부족으로, 의료사고 피해자들에 대한 배상금이 제대로 지급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의원이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공개했다.지난 2012년 손해배상대불제도 시행 이후 2019년까지 지급 결정된 금액은 총 56억 5700만원이며, 현재까지 지급된 대불금은 약 50억원으로 약 6억 5000만원 가량이 재원부족으로 지급이 지연되고 있다.또한 지난 2017년과 2018년에도 총 20건에 대해
[의학신문·일간보사=진주영 기자] 혈액수급이 어려워지면서 지정헌혈량은 증가하고 있지만, 국가의 지정헌혈 매칭 지원 및 관리 등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대한적십자사가 국회 최혜영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정헌혈량은 같은 기간 3배 가까이 증가했다. 연도별로는 △2016년 1만 8472유닛 △2017년 2만 208유닛 △2018년 1만 9131유닛 △2019년 4만 3794유닛 △2020년 9월까지 5만 3414유닛으로 작년과 올해 특히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하지만 지정헌혈자를 구해야 하는 환자
[의학신문·일간보사=정민준 기자]임상시험이 작년 한 해에만 총 538건의 임상시험이 이뤄진 가운데 약물의 이상반응으로 사망에 이른 참여자가 총 36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영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안산단원갑)이 식약처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3년간 임상시험 현황’에 따르면 식약처에 통보된 약물 이상 반응 중 사망으로 분류되는 이상이 총 36건이었다.고영인 의원은 “최근 한국의 의약품 임상시험이 급증하면서 안전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제도적 대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특히 제약사
[의학신문·일간보사=정민준 기자]코로나19의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는 렘데시비르의 부작용으로 보고된 사례가 11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춘숙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용인시병)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렘데시비르 부작용 보고 현황’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보고된 부작용은 총 11건으로 간기능 수치 상승이 3건, 발진이 3건, 심실 주기외 수축, 두드러기가 각 2건, 그리고 구토가 1건이었다.렘데시비르는 지난 6월 3일 특례수입이 승인돼 7월 1일 국내에 공급됐고 7월 24일 정식 허가됐다.최근 발표된 해외 논문에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의사 면허제도 개선과 관리 강화 등을 거론하며 이번 국정감사에서 '의사 저격수'로 나선 권칠승 의원이 이번에는 의사들의 건강보험료 체납 문제를 지적하고 나섰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전문직종사자의 직종별 체납보험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6월 기준 의사가 고의로 건보료를 체납한 경우는 39건으로, 이들이 체납한 건보료는 총 1억 19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건보공단은 매년 건강보험료를 낼 능력이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강제성이 없는 사용 규정과 처방·조제 내역 입력 시점 및 사후 정보 보고로 인해 DUR을 활용한 마약성 진통제 중복 처방·조제 차단이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간사 국민의힘 강기윤 의원(경남 창원시 성산구)은 의약품안전사용정보서비스(이하 DUR)의 제도적 허점 때문에 마약성 진통제 중복 처방·조제 차단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심평원은 DUR을 통해 의사 및 약사에게 의약품 처방·조제 시 금기 등 의약품 안전성과 관련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여 부적절한 약물사용을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의료장비 17만 4926대가 제조연월 미상, 4만 3110대 허가번호 미상으로 나오는 등 심평원에 신고된 의료장비의 정보 누락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인재근 의원이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현행 국민건강보험법 상 요양기관은 사용하는 장비를 새로 등록하거나 변경할 경우 심평원에 장비의 정보 등을 기재하여 신고하도록 되어 있다. 신규 신고의 경우 요양급여비용을 최초로 청구할 때,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지난 5년간 헌혈 혈액선별검사 과정에서 B형간염, C형간염, 후천성면역결핍증, 사람T세포림프친화바이러스(HTLV), 매독 등이 검출된 건수가 약 4만 건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헌혈 혈액선별검사는 채혈 후 혈액‧혈액제제의 적격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검사이다. 헌혈자의 질병 진단을 목적으로 하는 검사는 아니지만, 감염 가능성을 파악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일부 헌혈자 사이에서 건강진단 목적으로 활용되기도 한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인재근 의원이 대한적십자사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6년부터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이하 국시원)이 의사국시 실기시험 불합격자에게 재응시 기회를 부여하는 방안 등 실기시험을 연 2회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국시원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정춘숙 의원(용인병)에게 제출한 ‘의사국가시험 실기시험 개선 방안’(2019년 4월) 보고서를 보면, ‘연간 1회만 실시하고 있는 현행 시험제도에서는 재응시 기회가 없어서 불합격 시 1년을 기다려야 하는 문제가 초래’된다며, ‘불합격자에게 당해 연도에 재응시 기회를 제공하여 달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이용호 의원(전북 남원·임실·순창)은 15일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사 국시 법규정 상 올해 미응시생 구제는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의료법 시행령에는 국시를 한 번만 볼 수 있게 규정하지 않고 1회 이상으로 규정하고 있다”면서도 “대신 기회를 줄 때는 시험 실시 90일 전에 공고해야 하는데 올해는 90일도 남지 않았다”고 말했다.이어 이 의원은 “시험 형식을 이 같은 ‘시행계획변경’을 통한 새로운 시험이 아니라, ‘추가시험’ 형식으로 하려고 해도 안 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