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한국릴리 버제니오는 지난 11월 CDK 4&6 억제제 최초로 HR+/HER2- 림프절 양성 재발 고위험 조기 유방암 성인 환자 대상 보조 치료로서의 내분비요법 병용으로 허가됐다.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이번 허가는 버제니오 monarchE 임상 3상 연구 코호트 1 결과를 기반으로 이뤄졌다. 코호트 1은 monarchE 임상 전체 치료 환자군의 91%인 5,120명의 재발 고위험군 환자가 참여했다.monarchE 임상은 폐경 전 유방암 환자가 전체 임상 참여자의 약 절반인 43%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해외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유방암 환자의 약 90%는 조기(0~2기)에 진단되어 높은 생존률을 보이지만 종양 등급이 높거나 종양 크기가 크거나, 또는 림프절 전이가 많을수록 재발 위험이 높아진다.유방암이 재발할 경우 고통스러운 치료 과정을 반복해야 하는데 재발이 나타난 환자의 과반수는 또다시 재발을 겪는 악순환을 겪는다. 이에 대부분의 유방암 환자들은 재발에 대한 두려움을 경험하고이는 환자의 일상생활과 삶의 질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때문에 유방암은 조기 진단 및 치료만큼 재발 예방이 중요하다.조기 유방암 환자들에게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착한 암으로 알려진 유방암 환자들은 수술 또는 치료 경과에 상관없이 재발에 대한 두려움을 갖고 있다. 조기 유방암이라도 세부적인 특징에 따라 치료 예후가 달라지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한 이유이다.이러한 두려움 자체도 유방암 환자의 일상과 삶의 질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HR+/HER2- 림프절 양성 재발 고위험 조기 유방암 환자의 재발 및 사망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는 새로운 치료 옵션인 버제니오의 역할이 기대되는 이유다.전이성 유방암 치료에 사용되던 한국릴리 버제니오(성분명: 아베마시클립)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아토피 피부염은 만성 재발성 습진으로 현재까지 발병 원인이 확실하게 알려지지 않아 아토피의 완치를 100% 약속할 수 있는 근본적인 치료법은 아직까지 없는 실정이다.아토피 피부염을 겪고 있는 성인 및 아동은 가려움증으로 인한 수면 문제, 치료 과정으로 인해 건강과 관련된 삶의 질이 저하될 수 있다고 알려졌다.이에 전문가들은 아토피 피부염은 발병 및 악화 요인이 매우 다양하고 복잡하며 개인차가 큰 질환이므로 환자의 나이, 성별, 비용, 병변의 위치와 중증도, 다른 아토피 질환의 동반 유무 등을 고려한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아토피는 그리스어로 ‘이상한’, ‘부적절한’이란 의미로서 음식물 혹은 흡입성 물질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이 유전적으로 발생하는 만성 피부염 질환을 의미한다.환자에 따라 수개월에서 수십 년 동안 증상이 좋아지고 나빠지기를 반복하므로 환자의 치료 기간이 길어지는 만큼 약제의 무분별한 사용은 부작용을 초래하기 쉬워 반드시 의사의 처방 하에 사용되어야 한다.현재,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시장에서 다양한 치료제들이 사용되고 있으나 상대적으로 질병 부담이 심한 중증-중등증 환자에서의 치료 옵션은 제한적인 실정이다.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건선 환자들은 수영장, 미용실, 헬스장 등 공공장소 출입에 있어 제약을 받고 사회적, 정서적으로 여러가지 어려움을 호소하는데 최근 국내 의료진들이 발표한 코호트 연구 결과에 따르면 건선과 건선성 관절염 환자들의 경우 자살경향성의 위험도가 증가하는 것으로 보인다.또한 건선이 당뇨병이나 고혈압, 심근경색, 심부전 등의 심혈관계 질환과 연관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도 꾸준히 보고되고 있다. 대한건선학회의 ‘중증건선 건강보험 심사참고 가이드’에 따르면, TNF- α 억제제, IL-12, 23억제제, IL-17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건선은 겉으로 드러나는 피부에 병변이 생기기 때문에 단순 피부 질환으로 인식되기 쉬우나 사실 우리 몸의 면역학적 이상에 의해 발생되는 전신성 염증성 질환이다.건선은 면역질환 특성상 한 번 발병하면 완치가 어려워 장기적인 치료 및 관리가 필요하다. 제대로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건선성 관절염을 비롯해 심혈관질환, 대사증후군 등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무엇보다 선제적인 치료와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대부분의 경증 건선은 국소 도포제가 1차 치료제로 사용되지만 중등도-중증 건선의 경우 광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급성림프모구백혈병의 1차 치료 목표는 골수검사를 통해 백혈병 세포가 5% 미만으로 검출되는 ‘완전관해’에 도달하고 이를 유지하는 것이다. 그러나 완전관해에 도달하여 현미경으로 백혈병 세포가 관찰되지 않더라도, 실제로 몸속에는 여전히 수많은 백혈병 세포가 남아있을 수 있다.완전관해 이후 0.01%라도 백혈병 세포가 남아있는 것을 미세잔존질환(Minimal Residual Disease, MRD)이라 일컫는다. 일반적으로 완전관해에 도달한 성인 환자의 30-50%에서 미세잔존질환이 검출되는 것으로 알려졌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항암화학요법을 통해 완전관해에 도달했지만 다시 재발하거나 기존 치료에 더 이상 반응하지 않는 ‘재발·불응성 급성림프모구백혈병’ 환자들은 그간 제한적인 치료 옵션으로 인해 치료 예후가 좋지 않았다.재발·불응성 급성림프모구백혈병 환자의 재관해 획득율은 40% 미만이며, 그 마저도 대부분의 환자가 6개월 안에 사망에 이르렀다. 또한 이미 앞선 치료로 항암화학요법에 노출되었기 때문에 반복적으로 같은 요법에 노출될 경우 과도한 독성이 야기될 수 있어 기존 치료법만으로 적절한 관리를 이어 나가기에 어려움이 있었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급성림프모구백혈병은 매우 빠르고 공격적인 진행양상을 보일 뿐만 아니라 항암화학요법을 통해 완전관해에 도달해도 재발이 잦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재발한 환자들은 5년 생존율은 7%에 불과했으며, 재발이 반복될수록 치료 예후가 불량했다.급성림프모구백혈병은 백혈병 세포를 제거해 이전의 정상 혈액수치를 회복한 상태인 ‘관해’를 장기간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치료한다.이를 위해서는 약물 치료 요법을 사용하는데, 과거에 주로 사용됐던 항암화학요법은 단 몇 차례만으로 장기간 관해 유지가 어렵고, 반복해서 사용할 경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GSK의 HIV 치료제 도바토는 3제요법 대비 동등한 효과와 일관된 안전성을 확인했으며, 전환 치료 임상과 리얼월드데이터를 통해 기존에 3제요법을 사용하던 HIV 감염인이 2제요법인 도바토로 전환 시에도 안정적으로 치료를 이어갈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특히 임상연구에서 도바토 전환 치료 시 감염인의 전반적인 지질 수치가 개선되고 뼈와 신장 기능에서 유리한 변화가 나타났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HIV 치료 발전으로 감염인의 생존율은 크게 늘었지만 약물의 장기적인 영향은 감염인의 미충족 수요로 남아 있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HIV 치료는 1996년 이래 3가지 약물 성분을 사용하는 3제요법이 표준으로 사용됐지만, 치료 발전으로 약제 효능이 증가하면서 항바이러스 효과를 유지하면서도 이상 반응과 약물 간 상호작용을 줄이기 위한 2제요법이 고려되기 시작했다.GSK의 HIV 전문기업 비브 헬스케어는 약물 수를 줄이기 위한 다양한 전략을 검토한끝에 도바토를 개발했다. 도바토는 2제요법 치료제로서는 최초로 2019년 4월 미국 FDA, 2020년 3월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 승인을 받았다.도바토는 다수의 임상연구와 리얼월드 에비던스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HIV 감염인은 평생 치료제를 투여해야 하기 때문에 장기 복용으로 인한 부작용을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 실제로 ViiV Healthcare가 전세계 2112명의 HIV 감염인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감염인의 68%가 HIV 치료로 인한 장기적인 영향을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널리 사용된 항레트로바이러스 약물들도 장기적으로 복용했을 때는 잠재된 독성이나 부작용이 5~12년 이후 뒤늦게 발견되는 경우가 있어 평생 치료가 필요한 HIV 감염인들은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HIV 치료제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혈우병의 중증도가 중등증 이상인 환자들은 1세 전후부터 전형적인 출혈증상이 나타난다.이들이 초등학생 정도가 되면 무릎, 발목, 팔꿈치, 어깨, 엉덩이 관절 등의 관절강 내 출혈로 인한 관절혈증이 75% 이상에서 나타나기 때문에, 혈우병 환자의 건강한 삶을 위해서는 관절 건강 관리가 필요하다.특히 국내 B형 혈우병 환자의 54.6%(237명)는 중증에 해당하며, 이 중 58.2%(138명)가 혈우병성 관절병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중증도가 심한 환자일수록 관절 건강 관리가 필수적이다.사노피-아벤티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 반감기 연장 B형 혈우병 치료제 ‘알프로릭스(성분명: 혈액응고인자IX-Fc융합단백, 에프트레노나코그-알파)는 주 1회 투여혹은 10~14일에 1회 투여로 일상적 예방요법이 가능해 투약 일정을 유연하게 조절할 수 있다.뿐만 아니라 처음 연구를 시작한 2009년부터 현재까지 10년 이상 다양한 임상 연구들을 통해 12세 미만 소아 환자부터 12세 이상 성인 환자까지 출혈 예방 효과를 보여 효과성과 안전성 프로파일을 확인했다.이전 치료 경험이 있는 B형 혈우병 환자 123명을 대상으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혈우병은 혈액응고인자 결핍으로 인한 출혈성 질환이다. 결핍된 혈액응고인자에 따라 A형 혈우병과 B형 혈우병으로 나뉘며, A형 혈우병은 출생 남아 5,000명 중 1명, B형 혈우병은 출생 남아 30,000명 중 1명의 확률로 발생한다.국내에는 2019년 기준 A형 혈우병 환자 1746명, B형 혈우병 환자 434명이 있으며, 이들은 평생 질환 관리가 필수적이다. 상대적으로 환자 수가 적은 B형 혈우병의 경우 치료 옵션 또한 A형 혈우병 대비 제한적인 가운데,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가 2020년 최초의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티쎈트릭 아바스틴 병용요법의 간세포암 1차 치료 효과는 한국인 환자 대상 리얼월드 분석연구를 통해 한국 환자에서도 가치를 확인하며 더욱 신뢰할 수 있는 항암요법으로 주목 받고 있다.참여 환자군이 엄격하게 통제되는 글로벌 3상 임상연구와 달리, 리얼월드 분석연구는 3상 임상연구에 포함되지 못한 다양한 환자군이 포함되기 때문에 3상 임상연구의 치료효과와 일관되게 나오는지 여부가 중요하다.티쎈트릭 아바스틴 병용요법은 한국인 환자를 대상으로 한 리얼월드 분석 연구에서도 임상연구와 일관된 생존기간 연장 효과와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생존율 낮았던 간세포암 1차 치료에서 한국로슈의 ‘티쎈트릭’이 아바스틴과의 병용요법으로 면역항암제 최초로 허가를 받으며 간세포암 1차 치료제 시장에서 새로운 구원투수가 됐다.티쎈트릭 아바스틴 병용요법은 간세포암 1차 치료에서 약 10년만에 최초로 기존 치료제 대비 전체생존기간과 무진행생존기간, 객관적반응률 등의 지표에서 유의한 개선효과를 입증한 치료법이다.허가의 근거가 된 글로벌 3상 임상연구인 IMbrave150 연구에 따르면, 티쎈트릭 아바스틴 병용요법은 소라페닙 대비 사망위험을 42%, 질병진행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간암은 폐암에 이어 두 번째로 사망률이 높은 암종이다. 가장 왕성하게 생산활동을 하는 연령층인 40-50대에서는 암 사망률 1위이기도 하다.간암의 5년 상대생존율 (2015년-2019년 기준)은 37.7%로, 10대 암종의 평균 상대 생존율인 70.7%와 비교해 절반 수준으로 낮다. 원격 전이 시 2.8%에 불과하다. 이는 10년 전(3.0%, 2007-2011)보다 감소한 수치로, 모든 암종의 5년 상대생존율은 증가하고 있는 추세와는 대조적이다.간암으로 인한 연간 경제적 부담 또한 2015년 기준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국내외 가이드라인에서 이상지질혈증 치료를 위한 LDL-C 목표 수치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점 낮은 수치로 변화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에제티미브와의 병용요법이 2차적으로 권고되는 등 그 중요성이 계속해서 강조되고 있다.2018 미국심장학회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심혈관질환 위험도가 높거나 최대 투여 가능한 용량의 스타틴으로 치료 목표에 도달하지 못한 환자에게는 스타틴과 에제티미브 병용요법을 고려할 수 있다고 언급하고 있다.2020 미국임상내분비학회 역시 심혈관질환 위험도가 높은 경우 LDL-C 수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