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보건의료인력지원법이 제정된 지 3년이 지났으나 정부가 수행해야 할 법적 업무조차 이행하지 않는 등 제 역할을 하지 못한다는 지적이다. 정의당 강은미 국회의원(보건복지위원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은 보건의료인력지원법(이하 ‘인력지원법’) 이행 실태가 매우 부실하고 심각하다며 정부에 특단의 대책을 촉구했다.인력지원법상 정부가 수행해야 할 주요업무는 ▲5조 종합계획 ▲6조 시행계획 ▲8조 위원회 ▲9조 수급관리 ▲11조 지원사업 ▲시행령 7조 취업상황 신고 ▲12, 13조 인권보호 ▲14조 근무환경 개선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보건복지부가 권역외상센터 등 필수의료 관련 정부 지정센터 운영 비용을 병원에 지원할 것임을 약속했다.20일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워회 국정감사에서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정부에서 권역외상센터를 비롯해 응급, 심뇌혈관 등 필수의료에 대해 정부 지정센터를 지정하고 지원해야하는데, 재정 지원은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라며 "센터 운영에 적게는 수 십억, 많게는 수 백억원이 들어가는데, 올해 기준 센터별 정부지원금을 살펴보면, 권역응급의료센터가 2억원, 권역심뇌혈관 질환센터가 7억원, 권역외상센터가 36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제약사들간의 제네릭 복제약 출시 금지 답합행위를 해결하기 위한 개선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조 장관은 2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종합 감사에서 서영석 의원의 질의에 이 같이 말했다.공정거래위원회 지난 13일 알보젠 본사, 알보젠 지역본부(로터스 파마수티컬 엘티디), 알보젠코리아 등 3개사가 아스트라제네카(아스트라제네카 본사, 한국아스트라제네카)로부터 3개 항암제에 대한 국내 독점유통권을 받는 대가로, 제네릭을 생산·출시하지 않기로 합의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국회 국정감사에서 한 차례 지적된 의사의 마약류 의약품 셀프처방의 실태가 드러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최연숙 의원(국민의힘)이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 5월부터 2022년 6월까지 4년 1개월간 의료용 마약류 처방 의사와 환자의 이름·출생년도가 동일하게 보고된 사례 10만 6601건 중에서 97.6%에 이르는 10만 3109건이 셀프처방 사례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셀프처방된 마약류 수량은 349만 2809정에 달했다. 지난 7일 식약처에 대한 국정감사에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희귀질환 치료제 악티늄의 임상승인 계획을 신속 검토할 것을 밝혔다.20일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 종합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인재근 의원은 "희귀질환 치료제악티늄을 들여오는 것에 뾰족한 방법이 없어서 안타까웠는데, 얼마전 연구자 임상실험 승인을 거쳐 치료제를 들여오는 절차가 진행된다는 말을 들었다"며 "환자들은 지금도 1년 같은 하루를 보내고 있다. 오유경 처장과 식약처가 조금 더 신경써서 챙겨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또한 인 의원은 "매번 허가되지 않은 중증 희귀질환 치료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정부의 비의료 건강관리서 시범 인증 사업을 두고 국회에서 의료영리화의 시발점이 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논란이 될 수 있는 사업을 국회에 보고하지 않고 한 것도 문제라는 지적도 이어졌다.20일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더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은 "해당 사업은 12개 건강관리서비스에 인증기준을 부여해 2024년 6월까지 유효기간을 갖는 사업"이라며 "비의료라는 사업명과는 달리 1군 만성질환관리형의 경우 고혈압과 당뇨를 관리하는 의료영역이 포함되어 있는데, 기업들이 한다"고 지적했다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같은 보건복지부 산하기관인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의료빅데이터 제공 기준이 상이해 혼선을 빚는다는 지적이 국회로부터 제기됐다. 이에 국회는 관련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것을 상위 기관인 보건복지부에 요구했다.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은 20일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 같이 지적했다.남 의원은 "최근 민간보험사들이 건보공단과 심평원에 의료 빅데이터를 요구하고 있다. 그래서 건보공단은 신청 6건에 대해 미승인을 했고, 심평원은 10건의 승인이 이뤄졌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건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신현영 의원(더불어민주당, 보건복지위원회)이 국민건강보험공단을 통해 주의력결핍 과다행동장애(ADHD) 약물 처방자의 거주지 자료를 제출받아 분석해본 결과, 서울 자치구 중 교육열이 높은 강남 3구(강남·송파·서초)와 노원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ADHD 약물을 처방받은 것으로 나타났다.2021년 ADHD 약물을 처방받은 인원은 7만 9037명으로 2017년 3만 7308명 보다 약 2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최근 5년간 ADHD 약물 처방자 거주지 중 경기가 78,3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정부가 내년도 치매안심센터 사업비와 노인요양시설 확충 사업 예산을 큰 폭으로 삭감한 사실이 확인됐다. 어르신 관련 예산을 대폭 늘려 부족함 없이 챙겨나가겠다던 윤석열대통령의 약속과 어긋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혜숙 의원(서울 광진갑, 더불어민주당)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정부는 전국 256곳의 치매안심센터에 지원되는 내년도 사업비를 446억 7100만 원에서 251억 2200만 원으로 43.8% 가량 대폭 삭감했다. 치매안심센터는 문재인정부 ‘치매국가책임제’의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질병관리청이 코로나19 관련 개인정보를 감사원에 전달했다는 지적이 나와 논란이 예상된다.더불어민주당 한정애 의원은 20일 열린 국회 국정감사에서 질병청이 함부로 백신정보를 제공했다고 지적했다.한 의원에 따르면, 감사원은 지난 8월 4일 질병청에 공공기관 복무점검을 위해 3500여명의 직원의 코로나 19 확진 여부와 백신접종 정보 자료를 요청했다.또한 지난 9월 8일에는 공직자 2만여명의 코로나19 확진 이력을 요청했다.해당 정보에는 주민등록번호, 코로나19 확진일과 격리시작일 및 종료일이 포함됐다.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신현영 의원(더불어민주당, 보건복지위원회)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1년 식약처 직원 20명이 이해충돌 주식을 보유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그럼에도 질병관리청은 본부에서 청 승격 이후 주식 관련 감사를 실시한 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이해충돌 주식을 보유해 매도 및 매매 제한 등의 조치를 받은 식약처 직원은 2021년 기준으로 20명이였으며 이 중 9명은 공무원, 11명은 공무직으로 확인됐다. 의약품 및 의료기기, 의료제품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부서에서 근무했던 공무원들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치료를 적절하게 받지 못하는 어린이 재활난민 발생에도 약자복지에 나선다는 정부가 공공어린이재활병원 내년도 예산을 삭감했다는 지적이 국회로부터 제기됐다.현재 정부는 필수인력 지원조건으로 서울재활병원과 경기일산병원을 공공어린이 재활병원으로 지정한 상태다. 지난해에는 7억 5천만원, 올해는 15억원 정도가 편성됐다.그러나 내년 예산은 0원인 상태다. 2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의원은 "전액 삭감됐다"며 "인건비 지원해 준다는 말만 믿고 사람을 다 뽑아놨다. 그런데 이제는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개인정보 유출로 파면·해임된 7명에게 징계·적발 후에도 급여와 퇴직금을 지급된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신현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은 20일 국정감사에서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의 개인정보 유출 사건에 대한 보다 엄중한 대처를 주문했다.신현영 의원이 건보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년 이후 개인정보 유출로 파면 2명, 해임 1명, 정직 3명, 견책 1명 등 총 7명이 징계를 받았다.여기서 파면·해임된 3명에 대해서는 유출 적발이후 징계처분일까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교육열이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주의력결핍 과다행동장애(이하 ADHD) 약물 처방률이 증가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신현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은 20일 국정감사에서 ADHD 약물 처방에 대한 오남용 검토와 선제적 지침 마련을 주문했다.신현영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을 통해 ADHD 약물 처방자의 거주지 자료를 제출받아 분석한 결과, 서울 자치구 중 교육열이 높은 강남 3구(강남·송파·서초)와 노원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가장 많은 처방을 받을 것으로 조사됐다.구체적으로 2021년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20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윤영덕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국정감사에서 민감한 정보를 취급하는 병원에서 정보보안 침해 사고가 빈번하다는 점을 지적하고,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윤영덕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받은 '의료기관 사이버 침해 사고' 자료에 의하면 진료정보침해대응센터(KHCERT) 구축 및 신고 의무화가 된 2020년 2월 28일 이후 3차 상급종합병원의 사이버 침해 사고는 2020년 1건, 2021년 1건, 2022년 상반기에도 1건, 총 3건이 있었고, 2차 종합병원은 총 10건, 1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학교 회계감사의 사각지대에 있는 ‘수도권 협력병원’에 국가보조금이 연간 126억 원이 지출되는 것으로 드러났다.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득구 의원(더불어민주당)은 19일 국정감사에서 교육부·학교법인 감독에서 벗어나 이익 취하는 협력병원에 대한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강득구 의원은 “사립의대에서 ‘학교 소속 부속병원’을 부실하게 운영하면서도 ‘수도권 협력병원’에 국가보조금이 특혜성으로 지급돼 운영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강 의원이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2년 사립학교법 개정 후 10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서울대병원이 국가중앙병원으로서 국민들이 믿고 의지할 수 있는 병원, 미래의료를 견인할 수 있는 병원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서울대학교병원 김연수 병원장은 19일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통해 의학발전과 국민 보건 향상을 위한 교육‧연구‧진료 방향을 밝혔다.이날 김연수 병원장은 “서울대병원은 의학-간호학-약학 등에 대한 교육-연구-진료를 통해 의학 발전을 도모하고, 국민 보건을 향상시키는 것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그는 “국가중앙병원으로서 공공보건의료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서울대가 사외이사 겸직 절차와 기준만 강화하고 정작 사외이사 교원의 의무와 복무관리에는 소홀한 것으로 드러났다.19일 국회 교육위원회 서동용 의원(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올해 서울대 교수 2명이 사외이사로 재직하고 있는 기업으로부터 총 1억 60만원 규모의 연구과제 두건을 계약했다 적발됐다.서울대는 이 사안을 인지해 해당 기업과 연구과제 계약을 해지하고 연구비 환수를 진행했으나 결국 교수의 실수로 연구원까지 공들여 준비한 결과를 활요할 수 없을뿐더러 연구비까지 토해내게 됐다. 서울대 규정에 따르면,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영유아와 초등학생 발달장애 환자가 1년 만에 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교육위원회 강득구 의원(더불어민주당)은 19일 국정감사에서 급증하는 소아청소년들의 발달장애에 대한 특별 대책을 주문했다.강득구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0세부터 13세까지의 영유아와 초등학생 발달장애 환자가 △2019년 12만8744명 △2020년 12만9759명으로 소폭 증가하다, 2021년 15만6101명으로 1년 만에 20.3% 증가했다. 특히 연령대별로 분석한 결과, 0세부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코로나19로 인해 감소한 국내 외국인환자 수가 지난해부터 회복세를 보이며, 외국인환자 유치를 위한 적극적인 대책의 필요성이 제기됐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서영석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보건복지부로부터 받은 ‘외국인환자 유치실적’ 자료에 따르면 2021년 국내 외국인환자 수는 전년 대비 34.8% 증가해 18만 1481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0년 코로나19 영향으로 환자 수가 77.2%로 많이 감소한 이후 첫 반등세이다. ‘외국인환자 유치실적’의 대상인 외국인환자는 ‘의료해외진출법’에 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