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공공의료기관에 대한 청렴도가 내부-외부에서 큰 온도차를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청렴 체감도가 환자 등 외부에서는 90점에 가까운 반면 공직자 내부에서는 60점 수준이었으며, 부패경험률도 외부-내부가 각각 0.44%-2.09%로 차이가 컸다.국민권익위원회 정승윤 부패방지 부위원장 겸 사무처장은 18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도 공공의료기관·국공립대학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이번에 공개된 종합청렴도 평가는 △공공의료기관‧국공립대학과 업무 경험이 있는 환자·계약업체 등 약 4300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공공병원의 종합청렴도가 전반적으로 다소 낮게 평가된 가운데, 국립대병원의 청렴도가 전반적으로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특히 경북대병원·제주대병원·서울대병원은 각각 2단계가 상승했다.국민권익위원회가 18일 발표한 ‘2023년도 공공의료기관·국공립대학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에서는 이 같은 내용이 확인됐다.이번에 발표한 종합청렴도 평가는 △공공의료기관‧국공립대학과 업무 경험이 있는 환자·계약업체 등 약 4300명과 공공의료기관‧국공립대학 내부 구성원 약 6400명 등 1만여 명이 참여한 설문조사 결과(청렴체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일부 의료인들이 중복 폐업 등을 통해 마약류 의약품을 고가에 유통시키는 것을 방지하는 법안이 국회에서 추진된다.더불어민주당 한정애 국회의원(서울 강서병,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이 의료업과 약국의 중복 폐업 등을 이용한 마약류의약품 불법유통을 방지하도록 하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1월 16일 대표 발의했다.현행 '마약류관리법'에 따르면, 마약류취급자가 마약류 취급 업무를 폐업·휴업하는 경우 허가관청에 그 사실을 신고하여야 하지만, 의료기관 개설자인 마약류취급의료업자가 '의료법'에
[의학신문·일간보사=정광성 기자] 보건산업진흥원이 2024년 대한민국 보건의료의 해외 진출을 위해 발 벗고 나선다.보건산업진흥원은 최근 국내 기관‧기업을 대상으로 보건의료 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사업 참여 모집 공고를 잇따라 발표했다.해외 현지 네트워킹 구축으로 한국 보건의료 진출 도울 공관 모집먼저 진흥원은 ‘2024년 메디컬코리아 재외공관 협력사업’에 참여할 공관을 모집한다. 협력사업은 △정부 간 협력 협력을 통한 보건의료 수요 발굴 및 현지 네트워크 구축 △보건의료 산업 해외 진출 및 비즈니스 파트너링 지원 △재외공관 해외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의료기관의 의료배상공제조합 가입을 의무화하는 법안이 국회에서 추진된다. 현재 임의사항인 공제조합 가입을 의무화해 의료사고 보상의 재원을 안정적으로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이종성 의원(국민의힘)이 의료사고 보상의 재원을 안정적으로 마련을 위해 '의료사고 피해구제 및 의료분쟁 조정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발의했다. 의료사고에 따른 형사소송 등 사법리스크는 젊은 의사들이 흉부외과, 산부인과 등 필수의료 과목을 기피하는 주요한 요인 중 하나라는 것이 의료현장에서의 의견이다. 일각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병원장 김성우)이 AI 기반 실시간 소화기 내시경 의료 영상분석 시스템을 구축했다.이번 시스템 도입은 조달청의 국내 바이오헬스 산업 활성화를 위한 혁신제품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일산병원이 시범사업기관으로 선정되며 이루어졌다.이번에 도입된 AI 기반 실시간 내시경 영상분석 시스템은 국내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처 인·허가를 획득하고 조달청으로부터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받은 웨이센(Waycen)의 ‘웨이메드 엔도(Waymed endo)’로, 일산병원 건강증진센터내 개인종합검진 및 국가검진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세웠던 목표를 맞춰서 만족스러웠는데, 국시원의 갑작스러운 연락에 놀랐다”순천향대학교 정현우 씨(본과 4학년)는 ‘제88회 의사 국가시험’의 합격 소식에 대해 담백한 소감을 밝혔다.정현우 씨는 올해 진행된 국시에서 320점 만점에 304점(95점/100점 환산 기준)으로 수석으로 합격했다.정 씨는 “갓 채점을 하고 지금까지 점수가 제일 잘 나왔고, 국시에 세웠던 목표와 맞아서 그정도면 됐다고 만족하던 차에 자다가 국시원(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으로부터 개인정보 동의를 겸한 합격자 소식을 듣게 됐다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올해 두 번째 열린 의료현안협의체에서 복지부-의협 양측은 '의대정원 공문’을 계기로 의대정원 증원에 대한 확연한 입장차를 드러냈다.지난 17일 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가 개최한 ‘의료현안협의체 제25차 회의’에서는 의대정원에 대한 논의가 집중됐다.복지부 김한숙 보건의료정책과장은 “이날 복지부와 의협은 의사인력 확대와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방향성에 대한 종합적인 논의를 진행했으며, 의대정원 증원의 필요성과 논의 절차‧방법 등 향후 검토방향을 집중 토론했다”고 설명했다.이어 “그간 논의가 없었던 것은 아니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최근 노바티스의 유전 재발열 증후군 치료제인 '일라리스(성분명 카나키누맙)'와 다이이찌산쿄의 유방암 치료제 '엔허투(성분명 트라스투주맙데룩스테칸)' 등 신약 급여가 지연되는 것에 대해 심평원은 "제약사의 자료제출 지연이 원인"이라며 빠른 자료제출을 요구했다.올해 1차 약제급여평가위원회에서는 엔허투의 급여를 놓고 제약사의 재정분담안 보완 이후 차수 회의인 2월 약평위에서 다시 심의하기로 결론을 내렸다. 이에 한국유방암환우회총연합회는 엔허투의 약평위 재심의 결정에 반발하며 대국민 서명운동을 전개하겠다는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한국유방암환우총연합회(회장 곽점순)은 한국다이이찌산쿄·한국아스트라제네카 ADC 치료제 엔허투가 지난 건정심에서 재심의 결정에 난 것에 유감을 표명하고 대한 빠른 급여를 촉구하는 서명 운동에 나선다고 밝혔다.유방암환우총연합회는 "엔허투로 치료를 받으면 기존 치료제 대비 4배 이상 질병 진행없이 삶을 살 수 있는 등 치료적 가치는 이미 이견이 없는 상황"이라며 "현재 엔허투 치료 대상이 되는 환자들은 하루하루 엔허투를 투여받고 싶은 간절함과 치료제가 있는데도 쓸 수 없다는 절망감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17일 김천제일병원에서 분만취약지 사업 관련 간담회를 개최했다. 복지부는 분만의료서비스가 취약한 108개 지역을 분만취약지로 지정하고 54개 지역에 운영비(분만산부인과 36개 지역(5억원), 순회·외래 산부인과 18개 지역(2억원))를 지원하고 있다.그중 김천제일병원은 2021년부터 분만취약지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이날 간담회는 조규홍 장관 주재로 진행되었으며, 강병직 김천제일병원 이사장, 이왕복 김천제일병원 원장, 이동희 상임이사, 강선지 기획실장, 강민지 진료과장 등이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복지부가 지역의료원의 경영난을 인지하고 있으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 공공병원 혁신지원 1000억원과 정책패키지 등 노력을 계속한다고 밝혔다.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은 17일 김천의료원(경북 김천시 소재)에서 김천시 지역의료 관계기관장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복지부는 지난 10월 ‘필수의료 혁신전략’과 ‘의사인력 확충 추진계획’을 발표했고, 2024년 지방의료원 등 41개 공공병원 경영 혁신을 위한 인센티브 한시 지원 예산(약 1000억원, 지방비 포함)을 확보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정부의 정책 방향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복지부가 의협에 보낸 ‘의대정원 공문’을 두고 의료현안협의체에서 다시 한번 부딪혔다.의협은 협의체를 두고 증원 규모를 묻는 공문을 보낸 것은 소통을 무시한 일방통행이라고 비판했으나, 복지부는 각처에서 여러 의견이 나오는 가운데 의협이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답했다.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는 17일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의료현안협의체 제25차 회의’를 개최하고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부딪혔다.이날 협의체는 복지부가 최근 의협 측에 직접 적절한 의과대학 정원 규모를 요청하는 공문을 보낸데 대해 의협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17일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가 열리는 강릉선수촌과 대회 공식 병원으로 지정된 강릉아산병원 현장을 방문해 감염병에 대한 대비상황을 점검했다.지난해 11월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감염병 대비·대응 종합계획’(이하 종합계획)을 통해, 노로바이러스와 같은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과 인플루엔자나 코로나19 등 호흡기 감염병을 본 대회의 집중 관리 대상 감염병으로 분류했다.종합계획에 따라 선수단과 운영요원을 대상으로 인플루엔자와 홍역 등에 대해 사전 예방접종과 예방수칙을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검역단계의 해외 유입 신종·재출현감염병 등 공중보건위험의 국내 유입에 대비한 ‘2024년 검역단계 감염병 대응훈련’ 실시계획을 발표했다.이번 대응훈련은 질병관리청 주관 하에 권역별로 동물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AI),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등 감염병 의사환자의 최초 유입상황을 가정해 △감염병 교육 △입국검역, 유증상자 조사, 의사환자 이송 등의 시나리오 기반 모의훈련 △토론훈련이 이뤄진다.본 훈련은 2023년에 시범적으로 권역별 검역단계 훈련으로 연 1회 이상 시행하였으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보건복지부 전병왕 보건의료정책실장은 17일 오전 서울시 관악구 소재 서울효천의료재단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을 방문해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병동에 근무하는 종사자들을 격려하고 국민들의 간병 부담 경감방안에 대한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이번에 방문한 서울효천의료재단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은 특수병상을 제외한 전(全) 병상에서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를 제공하고, 자체적으로 간호사와 간호조무사 인력 배치 수준을 높여 ‘중증 환자 전담병실’을 운영하고 있는 병원으로서 그간의 운영 경험을 청취하여 향후 제도 개선안을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가습기살균제 사건과 같은 원인불명 비감염성 질환으로 인한 피해가 재발되지 않도록 건강위해 관련 정보를 통합 제공하는 ‘(가칭)건강위해 통합정보시스템’(이하, 통합정보시스템)을 연내 구축한다고 밝혔다.통합정보시스템은 오는 3월부터 12월까지 1단계 구축을 거쳐 2025년부터 통합정보제공 시범서비스할 예정이다.현재 화학물질, 농약, 의약품 등 다양한 건강위해 요인 정보는 관련 누리집 등을 통해 제공되고 있으나, 각 부처 또는 기관별로 산재해 있어 사용자 입장에서의 통합적 접근이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수련한방병원 기준에서 병상 이용률 실적을 삭제하고, 진료실적 기준에서 조정이 이뤄지는 등 법령정비가 이뤄졌다.보건복지부는 17일 한방전공의의 안정적 수련을 지원하기 위해 ‘한의사전문의의 수련 및 자격 인정 등에 관한 규정 시행규칙(이하 ‘시행규칙’)’ 일부개정령을 공포하고 즉시 시행한다고 밝혔다.개정 시행규칙 주요 내용을 보면, 수련한방병원의 지정기준 중 한방전공의의 수련 환경과 직접적인 연관성이 적은 병상 이용률 실적 기준을 삭제했다.또한 한방의료 이용 환자 주요 질환이 내과계에서 근골격계로 변화하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정부의 공공분야 입찰담합감시가 강화되면서 공단·심평원 등 준정부기관과 진흥원·국립암센터·국립중앙의료원 등 기타공공기관까지 그 대상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는 지난 16일 올해 입찰담합감시 강화를 위해 입찰정보제출기관을 확대한다고 밝혔다(2024년 1월부터 적용).이에 따라 입찰정보제출기관은 기존 대상이었던 국가, 지자체, 공기업에서 3개 범주의 공공기관(준정부기관, 기타공공기관, 지방공기업)까지 확대된다.입찰담합은 공공조달시장에서 경쟁질서를 무너뜨려 국가예산 낭비, 공공요금 인상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올해 새내기 의사 3045명이 국가시험을 거쳐 새롭게 배출됐다.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원장 배현주)은 16일 ‘2024년도 제88회 의사 국가시험(1월 4~5일)’ 합격자를 발표했다.88회 의사 국가시험은 전체 3231명의 응시자 중 3045명이 합격해 94.2%의 합격률을 기록했다. 이번 의사 국가시험의 수석합격은 320점 만점에 304점(95점/100점 환산 기준)을 취득한 순천향대학교 정현우씨가 차지했다.이번 국시 합격률은 최근 5년 중 의사 총파업 영향으로 대량 응시취소자가 발생한 2021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