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최상관 기자] 음주가 간암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하고, 건전한 음주 습관과 문화에 대해 논하는 자리가 마련됐다.대한간암학회가 마련한 제2회 “간암의 날” 기념식이 2일 오후 6시 서울 더플라자호텔 4층 메이플홀에서 발표 및 토론회로 진행했다.“간암의 날”은 지난해 2월 2일부로 제정돼 올해 2회째를 맞이했다. 대한간암학회가 국민에게 간암에 대한 이해를 돕고,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제정됐다.이날 박중원 대한간암학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음주가 간암에 미치는 영향에 관해 언급했다. 박 회장은 “한국인 간암의 3
[의학신문·일간보사=정윤식 기자] 대한신경정신의학회(이사장 권준수)가 최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의결한 정신치료 수가체계 개정사항에 대해 지지의 뜻을 2일 표했다.새로운 정신치료수가체계는 정신치료 등급을 기존 3등급에서 5등급으로 세분화시키며 기본 수가를 인상함과 동시에 인지행동치료의 급여화 및 환자본인부담 감소 등 소비자 부담을 줄임으로서 치료접근성을 향상 시키는 것을 주요 골자로 담고 있다.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이뤄지는 정신치료는 살아가면서 누구나 겪는 삶의 어려움을 다루는 과정임에도 불구하고 ‘정신과에 가면 환자로만 본다’,
[의학신문·일간보사=이균성 기자] 국내 연구진이 당뇨병으로 인해 발생하는 신장질환의 원인을 밝혀냈다. UNIST(울산과학기술원)는 생명과학부 권혁무 교수팀이 '당뇨성 신증'의 원인 유전자를 찾고, 발병원리를 규명했다고 1일 밝혔다. 당뇨성 신증은 당뇨병이 10년 이상 진행되면서 나타난다. 당뇨환자 30%가 이 질환에 걸린다. 특히 말기신부전증의 가장 큰 원인(50.2%)이 당뇨병성 신증일 정도로 위험하다. 그러나 현재까지는 치료제가 없고 조기예측도 어렵다.권혁무 교수팀은 동물실험을 통해 당뇨
[의학신문·일간보사=정윤식 기자] “의료전달 체계의 확립을 위해서는 일차의료가 강화돼야하며 책임성과 윤리성이 강화된 의사들이 이를 담당해야 합니다. 그 중심에서 대한가정의학회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대한가정의학회(이사장 이덕철, 연세의대교수)가 진정으로 환자와 국민을 위한 일차의료 시스템이 갖춰지려면 의료계 직역·단체 간의 이익다툼이 아닌 국민의 입장에서 의료전달체계가 확립돼야 한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이는 환자와 국민들이 일차의료의 개념에 대해 정확하게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정부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신장 이식 전 투석기간이 짧을수록 생존율이 높고 이식 거부반응도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서울아산병원 장기이식센터 신장이식팀(한덕종, 김영훈, 신성, 최지윤, 권현욱 교수)은 최근 국내 처음으로 5,000번째 신장이식 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하고, 환자들의 장기 생존율과 말기 신부전증의 원인질환을 분석했다고 31일 밝혔다.지난 2005년부터 2016년 9월까지 생체 기증자의 신장을 이식 받은 환자 2,898명의 장기 생존율을 확인한 결과, 투석 전 신장 이식을 받았거나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우리나라 폐경 전 여성에서 유방의 밀도가 보다 치밀할수록 유방암 발생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 박보영, 전재관 교수 연구팀은 이같은 연구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서구 여성에게 치밀유방이 유방암을 4~6배 증가시키는 강력한 위험요인이라는 것은 이미 확립돼 있다. 하지만 서구에 비해 아시아 여성이 치밀유방이 흔한데도 불구하고, 위험요인에 대한 논란은 지속되고 있다. 유방암 검진 방법인 유방촬영술이 치밀유방에서는 정확하게 진단하기 어렵기 때문에 이를 위험요인
[의학신문·일간보사=김원준 기자] 평소 당뇨질환을 앓던 여성이 임신할 경우 일반 여성에 비해 임신중독증, 제왕절개율 등 임신합병증이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제일병원 내분비내과 김성훈 교수팀은 주산기센터에 내원한 임신부(2003~2010년) 가운데 임신 전 제2형 당뇨를 앓던 100명의 임신부(실험군)와 일반 임신부(대조군) 100명의 임신결과를 추적 조사했다.그 결과 임신중독증 발병률은 실험군이 10%로 대조군 2%에 비해 5배 높게 나타났다. 제왕절개 확률은 실험군 35%, 대조군 18%로 2배 가까이 높았고, 거대아 출생
50대 주부 A씨는 2012년 여름, 갑자기 생긴 극심한 두통에 시달렸다. 처음에는 5분 이내로 짧았던 두통이 점점 시간이 길어지면서 머리가 깨질 것 같은 듯한 통증으로 이어졌다. 또 속이 메슥거리고 구토도 잦았다. 이런 증상이 계속되면서 근처 대학병원 신경외과 진료실을 찾았다. ‘뇌종양’이라는 진단을 받고, 수술을 받아야 한다는 말을 들었다.A씨의 가족은 뇌종양 전문 의사를 수소문해 분당차병원 신경외과 조경기 교수를 만났다. A씨는 검사 결과 교모세포종이라는 진단을 받고, 2012년 10월 29일 수술 후 방사선 치료와 수지상세포
[의학신문·일간보사=김원준 기자] 최근 교통사고와 같은 재해뿐 아닌 악성종양과 심한 감염으로 피부이식이 필요한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데, 대퇴부(넓적다리) 전층 피부이식으로 피부를 뗀 자리인 공여부 통증은 줄이고 이식 받은 피부의 내구성은 높인 전층피부이식 수술법이 처음으로 발표됐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정형외과 신승한·정양국 교수팀이 암, 교통사고, 당뇨발, 감염 등으로 넓은 범위의 피부이식이 필요한 10명의 환자에게 음압창상치료법으로 창상을 개선시킨 후 전층 피부의 공여부로 주로 사용되는 서혜부(아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난소암으로 진단받은 환자중 2개월 내에 우울증, 불안감 등 정서질환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많아 이들에 대한 정신의학적 돌봄이 필요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아주대병원 방사선종양학과 전미선 교수와 허재성 임상강사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처방자료를 이용, 국내 난소암 환자의 정서질환의 특성을 분석했다. 2010년 1월부터 12월까지 난소암으로 진단을 받은 환자 9,789명 중 정서질환이 있는 환자는 821명(8.4%)이었다. 정서질환이 있는 환자를 질환별로 보면 우울증 311명(38%), 불안감 245명(30
[의학신문·일간보사=이균성 기자] 눈에 착용하는 콘택트렌즈로 당뇨병 여부를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울산과학기술원(UNIST) 신소재공학부 박장웅 교수팀은 전기전자컴퓨터공학부 변영재 교수, 성균관대 신소재공학부 이정헌 교수와 공동으로 당뇨병 예방과 진단이 가능한 '무선 스마트 콘택트렌즈(wireless smart contact lens)’를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당뇨병은 인슐린 분비의 이상으로 혈액 내 포도당 농도, 즉 혈당이 높은 상태가 지속되는 질환으로 각종 합병증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조선대학교 치매국책연구단은 'NFAD 2018'(Neuroscience Forum on Alzheimer's Disease)을 1월 26일부터 28일까지 2박3일간 제주도 UNI 호텔에서 개최한다.이번 알츠하이머병 신경과학 포럼은 치매 극복을 위해 치료와 연구, 의료기술개발 등에 종사하고 있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그 동안의 성과를 확인하고 앞으로 새로운 연구방법을 모색하기 위한 포럼으로 2회째이다.치매 분야 임상연구교수 23명, 기초연구교수 27명, 그리고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얼굴과 목 부위에 발생하는 대표적 난치성 종양인 두경부암의 치료 가능성이 열렸다. 아주대병원 김철호 교수․김선용 교수팀은 플라즈마가 두경부 암세포의 라이소좀 활성을 억제하여 종양치료의 효능이 뛰어남을 최근 국제학술지에 발표했다. 두경부암이 발생하는 부위는 음식을 삼키고, 호흡하고, 목소리를 내는 기관이기 때문에 수술이 어렵고, 치료 후 여러 가지 해부학적, 기능적 장애가 남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새로운 치료기술과 기기의 개발이 중요하다.플라즈마는 전자와 이온이 분리되어 균일하게 존재하는 상태로서,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편두통 환자 절반 이상이 심각한 우울장애 또는 불안장애를 동반하고 있어 증상 치료뿐만 아니라 정신건강 관리도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대한두통학회(회장 김병건)는 23일 ‘제3회 두통의 날’을 맞아 전국 11개 종합병원의 신경과를 내원한 편두통 환자 371명과 두통이 없는 일반인 설문에 참여한 편두통 환자와 성별, 나이 및 교육연령이 유사한 일반인 371명을 대상으로 비교 분석한 ‘일반인 대비 편두통 환자의 정신건강상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이번 연구에 따르면 전체 편두통 환자 2명 중 1명은 우
[의학신문·일간보사=이균성 기자] 유방암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항암치료 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한국연구재단은 인제의대 박세광 예성수 교수팀이 유방암 표적치료제 허셉틴과 함께 적용할 새로운 치료물질을 발굴했다고 23일 밝혔다.허셉틴은 종양의 성장에 관여하는 유전인자(HER2)를 선택적으로 공격해 유방암 치료제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유용한 효과에도 불구하고 항암제에 대한 내성이나 암 재발 등이 한계로 지적돼 왔다.연구팀은 생쥐모델 실험을 통해 허셉틴과 PI3K 선택적 억제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SCL(재단법인 서울의과학연구소)은 지난 1월 19일 SCL 대회의실에서 전남대학교병원과 공동으로 ‘연구 세미나’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지난해 10월 양 기관은 ‘의생명과학 및 진단검사의학 분야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선도적인 연구과제 발굴과 교류 활성화를 위해 이번 연구 세미나를 마련했다. 이날 세미나는 ▲Anti-PLA2 receptor IgG antibody test: 원발성 막성 신병증 진단(SCL 박서진 진단검사의학 전문의) ▲NGS의 개요 및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전북대학교병원이 신장이식 수술 500례를 달성해 화제가 되고 있다. 전북대병원장기이식센터(센터장 유희철 교수)는 지난 16일 말기 신장질환으로 치료 중이던 김모씨의 신장이식 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해 이 부분 총 500례의 기록을 달성했다고 18일 밝혔다.간담췌이식외과 유희철 교수의 집도로 이뤄진 이번 수술은 남편에게 아내의 신장을 이식하는 수술로 4시간여 만에 성공적으로 끝났으며 환자는 수술을 무사히 마치고 건강을 회복 중이다.전북대병원은 1989년 60대 어머니의 신장을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전남대학교 약학대학 임영준 교수팀이 최근 ‘지질막 사이의 수송단백질에 의한 스테롤 운반의 구조적 기전’에 관한 연구 결과를 발표해 주목받고 있다. 임영준 교수가 교신저자로 수행한 이 연구결과는 국제저명학술지인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 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 of USA, impact factor 9.661)에 2018년 1월 16일자로 게재됐다.논문 제목은 Structural basis of sterol r
[의학신문·일간보사=황병우 기자] 부정맥의 대표질환인 심방세동에 대해 10명 중 9명이 잘 모른다고 응답해 부정맥 질환 대중 인지도 대책이 시급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대한부정맥학회(회장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김영훈)는 지난 16일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부정맥 질환 인식 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이 같이 밝혔다. 심방세동은 부정맥 중 가장 흔한 유형으로 심장이 불규칙적으로 매우 빠르고 미세하게 뛰는 질환으로 심방세동 환자에서는 일반인 대비 뇌졸중 발병 위험이 5배 가량 높아 조기 진단을 통한 적절한 치료
[의학신문·일간보사=정윤식 기자] 신생아의 감염 예방 및 건강 문제를 책임지는 전문 학회들이 이대목동병원 사태를 두고 의료진 책임으로 개인을 문책하는 것으로만 해결하는 것은 의료진 전부를 잠재적 범죄자로 내모는 일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대한소아과학회·대한신생아학회·대한소아감염학회·대한주산의학회는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사망과 관련해 국민께 드리는 글'이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통해 16일 이 같이 밝혔다.이들 학회는 "학회 회원들 모두는 소아청소년의학 그리고 주산의학 전문가로서 이번 사태에 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