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공중보건장학제도를 통한 의대생 모집에서 모집인원 대비 선발률이 절반수준에 머무르는 것으로 타났다. 제도의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는 가운데, 재설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뒤따르는 중이다.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보건복지위원회)이 보건복지부를 통해 제출받은 공중보건장학제도 선발 및 운영 현황을 분석한 결과, 모집인원 대비 의대장학생 선발률은 52%, 간호대장학생 선발률은 118%인 것으로 확인됐다. 의무복무 예정지의 경우 의대생은 경기도 32.7%, 충청북도 23.1% 순으로 많았고, 간호대생은 강원도
[의학신문·일간보사=이정윤 기자]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의약품안전원, 원장 오정완)은 2024년~2026년도 지역의약품안전센터 사업 참여기관으로 28개 기관·단체를 최종 선정했다.이번에 선정된 기관은 전국약국통합센터 1개소, 공공의료기관센터 1개소, 한약(생약)제제센터 1개소, 권역센터 25개소이다.지역센터 선정 시 센터 유형별 실적평가 기준을 고려했으며, 각 부문 지원기관의 사업수행 역량 등 평가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기관이 최종 선정됐다.앞으로 지역센터는 지역사회에서 발생하는 의약품 이상사례를 수집·평가하여 보고하고, 교육·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의료취약지에 실시한 원격협진이 7년 동안 환자 약 1만명에 대해 실시됐으며, 문진과 처방은 각각 10% 수준으로 이뤄졌다.측정항목별 추적관찰은 혈압이 가장 높았는데, 관찰 이후 전연령에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보건복지부가 최근 공개한 ‘일차의료취약지 의료지원 시범사업 현황분석에 따른 활성화 방안 마련 연구(사업수행기관: 가톨릭대 산학협력단)’에서는 이 같은 내용이 확인됐다.가톨릭대 산학협력단(책임연구자 김헌성)은 2017년부터 2023년 9월까지 이뤄진 원격협진 의료지원 시범사업 요인별 서비스 효과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케이메디허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 양진영)가 민간에 기술이전, 공동연구개발한 항암제 후보물질의 비임상연구 과제가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 10대 우수과제로 선정됐다.케이메디허브와 공동연구를 수행한 파이메드바이오(대표 노성구)가 ‘암줄기성 억제 항암제 후보물질’ 비임상연구의 발전성과 독창성을 인정받아 우수과제로 선정됐다.파이메드바이오는 2018년 케이메디허브에서 항암제 유효물질을 기술이전 받아 2021년부터 ‘First-in-class 암줄기성 억제 항암제 PMB212의 비임상 연구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윤석열 대통령이 부처마다 개혁 TF를 통한 선제적 혁신을 요구한 가운데, 복지부에서는 주요 아젠다로 첨단의료와 지역·필수의료, 연금개혁을 제시했다. 보건복지부가 19일 인사발령한 ‘장관 보좌 개혁 TF 겸임근무 인사발령(1월 17일자)’의 대상자를 통해 이같은 내용이 확인됐다.지난 9일 윤 대통령은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장관들에게 ‘개혁 TF’를 만들고 아젠다(의제)를 선점해 끌고 나가달라고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는 정부가 집권 3년 차를 맞아 요청한 변화 중 하나로, 단순히 기존 규제를 완화하는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질병청이 ‘방역통합정보시스템’을 통해 신종감염병에 신속대응하고, 행정력 낭비를 방지해 효율적 대응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를 통해 연내 민간 연구진에게 데이터를 개방하는 등 수요자별 맞춤형 정보제공을 위해 노력한다고 밝혔다.질병관리청은 19일 ‘방역통합정보시스템’ 개편의 배경과 주요 내용, 향후 계획 등을 소개했다.방역통합정보시스템은 지난해 12월 18일부터 2주간의 시범운영을 거쳐, 올해 1월 2일 정식 개통되었으며, 1월 12일까지는 비상대응 상황실 등을 운영하면서 개통 초기 발생할 수 있는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가명처리 범위를 확대하고 데이터 제공기관의 책임범위를 명확화하는 ‘보건의료데이터 활용 가이드라인 개정안’이 추진된다.보건복지부는 ‘보건의료데이터 활용 가이드라인’ 개정안을 마련하고 19일부터 오는 29일까지 의견수렴 기간을 갖는다고 밝혔다.이번 개정안은 개인정보는 안전하게 보호하면서도 연구 목적 등 법률이 허용한 범위 내에서 보건의료데이터 활용이 활성화되도록 유전체 데이터 등 비정형데이터의 가명처리 범위를 확대하고, 데이터 제공기관의 책임범위를 명확화하는 등 현장 애로사항을 해소하는 데에 중점을 뒀다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불필요한 의료 이용으로 인한 의료자원의 낭비를 방지하기 위해 연 365회 초과 외래진료 이용자의 본인부담률이 90%로 상향된다.보건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의 ‘국민건강보험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하고 19일부터 오는 2월 8일까지 의견수렴을 받는다고 밝혔다.이는 작년 2월 발표된 ‘건강보험 지속가능성 제고 방안’의 후속조치이다.주요 내용을 보면, 우선 연간 365회 초과해 외래진료를 이용한 사람의 경우 외래진료 본인부담률이 90%로 상향된다.다만 △18세 미만 아동 △임산부 △장애인 △희귀난치성질환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2022년 독감 환자의 건강보험 급여 진료비가 전년도(2021년) 대비 833억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 이사장 정기석)은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하여 2018년부터 2022년까지 ‘독감(J09~J11)’ 환자의 건강보험 진료현황을 발표했다. 진료인원은 2021년 9574명에서 2022년 87만 3590명으로 86만 4016명(9024.6%)이 증가했고, 최근 4년간 연평균 증감율은 24.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2022년 기준 ‘독감’ 환자의 연령대별 진료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정부가 동절기 노로바이러스 증가 등에 대응하기 위해 설 명절 비상방역체계를 앞당겨 시행한다.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코로나19 방역 완화 이후 처음 맞는 설 연휴(2월 9~12일)가 다가옴을 고려해 비상방역체계를 앞당겨서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이 최근 5년간 최고 수준(2024년2주 360명)으로 발생하고,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감염증(RSV) 등 다양한 호흡기 감염병이 유행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한 것이다.질병청이 운영하는 병원급 장관감염증 표본감시 결과, 노로바이러스
[의학신문·일간보사=이정윤 기자] 앞으로 수유부에 사용 주의가 필요한 의약품 정보를 DUR(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을 통해 제공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와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원장 오정완)은 수유부에게 사용 시 주의가 필요한 148개 성분을 '의약품 적정사용을 위한 주의정보'에 신설·공고하고, 이를 의료현장에서 처방·조제 시 사용하는 ‘의약품 안전 사용 서비스(DUR)’를 통해 제공한다고 밝혔다.기존에는 용량주의 성분, 투여기간주의 성분, 효능군 중복주의 성분, 노인주의 성분, 분할주의 의약품 등이 DUR을 통해 제공했으나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공공의료기관들이 국민권익위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낮은 청렴도를 기록했지만 부패방지 제고를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병원장이 부패방지 TFT를 회의로 격상시켜 정례화하거나, 캠페인 예산을 확대하는 등 긍정적인 변화들도 일각에서 확인되는 것이다. 지난 18일 국민권익위원회는 ‘2023년도 공공의료기관·국공립대학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이중 공공의료기관의 종합청렴도 점수는 74.8점으로, 이는 지난달 28일 국민권익위가 발표한 행정기관‧공직유관단체의 종합청렴도(80.5점)에 비해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공공의료기관에 대한 청렴도가 내부-외부에서 큰 온도차를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청렴 체감도가 환자 등 외부에서는 90점에 가까운 반면 공직자 내부에서는 60점 수준이었으며, 부패경험률도 외부-내부가 각각 0.44%-2.09%로 차이가 컸다.국민권익위원회 정승윤 부패방지 부위원장 겸 사무처장은 18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도 공공의료기관·국공립대학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이번에 공개된 종합청렴도 평가는 △공공의료기관‧국공립대학과 업무 경험이 있는 환자·계약업체 등 약 4300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공공병원의 종합청렴도가 전반적으로 다소 낮게 평가된 가운데, 국립대병원의 청렴도가 전반적으로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특히 경북대병원·제주대병원·서울대병원은 각각 2단계가 상승했다.국민권익위원회가 18일 발표한 ‘2023년도 공공의료기관·국공립대학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에서는 이 같은 내용이 확인됐다.이번에 발표한 종합청렴도 평가는 △공공의료기관‧국공립대학과 업무 경험이 있는 환자·계약업체 등 약 4300명과 공공의료기관‧국공립대학 내부 구성원 약 6400명 등 1만여 명이 참여한 설문조사 결과(청렴체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일부 의료인들이 중복 폐업 등을 통해 마약류 의약품을 고가에 유통시키는 것을 방지하는 법안이 국회에서 추진된다.더불어민주당 한정애 국회의원(서울 강서병,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이 의료업과 약국의 중복 폐업 등을 이용한 마약류의약품 불법유통을 방지하도록 하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1월 16일 대표 발의했다.현행 '마약류관리법'에 따르면, 마약류취급자가 마약류 취급 업무를 폐업·휴업하는 경우 허가관청에 그 사실을 신고하여야 하지만, 의료기관 개설자인 마약류취급의료업자가 '의료법'에
[의학신문·일간보사=정광성 기자] 보건산업진흥원이 2024년 대한민국 보건의료의 해외 진출을 위해 발 벗고 나선다.보건산업진흥원은 최근 국내 기관‧기업을 대상으로 보건의료 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사업 참여 모집 공고를 잇따라 발표했다.해외 현지 네트워킹 구축으로 한국 보건의료 진출 도울 공관 모집먼저 진흥원은 ‘2024년 메디컬코리아 재외공관 협력사업’에 참여할 공관을 모집한다. 협력사업은 △정부 간 협력 협력을 통한 보건의료 수요 발굴 및 현지 네트워크 구축 △보건의료 산업 해외 진출 및 비즈니스 파트너링 지원 △재외공관 해외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의료기관의 의료배상공제조합 가입을 의무화하는 법안이 국회에서 추진된다. 현재 임의사항인 공제조합 가입을 의무화해 의료사고 보상의 재원을 안정적으로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이종성 의원(국민의힘)이 의료사고 보상의 재원을 안정적으로 마련을 위해 '의료사고 피해구제 및 의료분쟁 조정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발의했다. 의료사고에 따른 형사소송 등 사법리스크는 젊은 의사들이 흉부외과, 산부인과 등 필수의료 과목을 기피하는 주요한 요인 중 하나라는 것이 의료현장에서의 의견이다. 일각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병원장 김성우)이 AI 기반 실시간 소화기 내시경 의료 영상분석 시스템을 구축했다.이번 시스템 도입은 조달청의 국내 바이오헬스 산업 활성화를 위한 혁신제품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일산병원이 시범사업기관으로 선정되며 이루어졌다.이번에 도입된 AI 기반 실시간 내시경 영상분석 시스템은 국내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처 인·허가를 획득하고 조달청으로부터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받은 웨이센(Waycen)의 ‘웨이메드 엔도(Waymed endo)’로, 일산병원 건강증진센터내 개인종합검진 및 국가검진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세웠던 목표를 맞춰서 만족스러웠는데, 국시원의 갑작스러운 연락에 놀랐다”순천향대학교 정현우 씨(본과 4학년)는 ‘제88회 의사 국가시험’의 합격 소식에 대해 담백한 소감을 밝혔다.정현우 씨는 올해 진행된 국시에서 320점 만점에 304점(95점/100점 환산 기준)으로 수석으로 합격했다.정 씨는 “갓 채점을 하고 지금까지 점수가 제일 잘 나왔고, 국시에 세웠던 목표와 맞아서 그정도면 됐다고 만족하던 차에 자다가 국시원(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으로부터 개인정보 동의를 겸한 합격자 소식을 듣게 됐다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올해 두 번째 열린 의료현안협의체에서 복지부-의협 양측은 '의대정원 공문’을 계기로 의대정원 증원에 대한 확연한 입장차를 드러냈다.지난 17일 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가 개최한 ‘의료현안협의체 제25차 회의’에서는 의대정원에 대한 논의가 집중됐다.복지부 김한숙 보건의료정책과장은 “이날 복지부와 의협은 의사인력 확대와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방향성에 대한 종합적인 논의를 진행했으며, 의대정원 증원의 필요성과 논의 절차‧방법 등 향후 검토방향을 집중 토론했다”고 설명했다.이어 “그간 논의가 없었던 것은 아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