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뇌동맥류 치료를 위해 전 세계적으로 새로운 의료기기가 개발되는 속도에 비해 의료현장에 도입되는 속도가 더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서울아산병원 신경중재클리닉 서대철 교수(영상의학과)는 최근 시술의 효과와 안전성을 높여주는 새롭고 혁신적인 디바이스의 개발 및 출시 속도는 점차 빨라지고 있지만 국내에 허가되는 시점에 이미 해외 환자들은 더욱 혁신적인 디바이스로 치료받는 경우가 흔하다고 세계적인 학술지인 ‘저널 오브 스트로크(Journal of Stroke)’ 최신호를 통해 밝
[의학신문·일간보사=김원준 기자] 소아청소년은 결핵이 의심될 때 결핵균을 검출하고 확인하기가 쉽지 않은 데, ‘굴곡성 기관지 내시경’이 검사에 유용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굴곡성 기관지 내시경’은 호흡기질환 진단에 광범위하게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소아청소년 폐결핵 진단에 사용하고 있지 않으며, 진단가치가 알려져 있지 않았다.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윤종서·이혜진 교수팀이 2006년 4월 1일부터 2016년 3월 31일까지 폐결핵이 의심돼 내원한 만 18세 미만의 환자 15명을 굴곡성 기관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차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원장 김동익)은 최근 전립선에 방사성동위원소 물질을 삽입해 전립선암을 치료하는 브라키테라피(brachytherapy) 수술 450예를 돌파했다고 밝혔다.분당차병원 비뇨의학과 박동수 교수, 방사선종양학과 신현수 교수팀은 2007년 국내 최초로 브라키테라피 수술벙을 도입, 최다 수술 건수를 보유하고 있다. 브라키테라피는 재발률과 생존율면에서는 기존의 전립선 적출수술과 동등하면서도 부작용·합병증이 적다. 브라키테라피는 다양한 모양의 전립선에 방사성동위원소 물질을 정확하게 삽입하는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전남대학교병원은 뇌혈관이 막혀 혈전제거술을 받은 급성 허혈성 뇌졸중 환자가 5년새 24% 증가했다고 21일 밝혔다.또 혈전제거술 환자 중 60대 이상의 환자가 10명 중 8명이며, 위험인자로는 고혈압을 앓고 있는 환자가 57%로 가장 많았다.이 같은 결과는 전남대병원 영상의학과가 최근 5년간(2013~2017년) 혈전제거술을 받은 급성 허혈성 뇌졸중 환자 603명에 대한 조사·분석에서 나타났다.이번 조사에서 혈전제거술은 2013년 111건, 2014년 114건, 2015년 116건, 2016년 12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차바이오텍(대표이사 최종수∙이영욱)은 20일 ‘폐암세포의 분리 및 증식 방법’에 관한 국내 특허를 취득했다.이번 특허 취득은 환자의 폐암조직에서 폐암세포를 효과적으로 분리해 증식시키는 방법과, 배양된 폐암세포를 이용해 환자 맞춤형 암 치료제를 스크리닝하는 방법에 대한 것이다.차바이오텍은 이번에 특허를 취득한 기술을 통해 폐암 환자로부터 폐암세포만 효과적으로 분리 한 뒤 이를 증식시켜 환자 특유의 폐암세포주를 확립했다. 이렇게 확립한 폐암세포는 어떤 항암제가 적합한지 테스트를 할 수 있어 환자 맞춤형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장내 정체 대변치료가 소아 만성 복통 완화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차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 소아청소년과 정수진 교수(사진)팀은 2013년 1월부터 12월까지 복통환자 중 대변정체가 관찰된 소아환자 141명을 대상으로 삼투성 변비약을 투약한 결과 80%에 가까운 통증 완화 효과를 확인했다.정수진 교수팀은 복통으로 병원을 방문한 4세부터 12세까지 환아 267명을 대상으로 복부 진찰 및 방사선 검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변비가 없다고 대답한 환아 141명(52.7%)에서 대변 정체가 관찰되
[의학신문·일간보사=정윤식 기자] 순환기 영역 최신 의학정보지인 ‘심장과 혈관’이 올해로 발행 20주년을 맞아 특별한 행사를 진행했다.‘심장과 혈관’ 편집위원회와 집필진들은 최근 더 플라자호텔에서 ‘지난 20년간 심혈관계 질환의 진단과 치료의 변화’라는 주제로 좌담회를 열고 심혈관계 각 분야의 권위자들과 함께 20년 역사를 뒤돌아봤다.‘심장과 혈관’은 계간지로 지난 1999년 창간돼 내달 통권 85호 발행을 앞두고 있으며 매 호마다 새로운 임상 연구 결과, 최신 진료지침 변화 등을 심도 있게 리뷰하고 임상의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
[의학신문·일간보사=정윤식 기자] 대한신경정신의학회(이사장 권준수)와 사단법인 인권연대 카미(대표 권오용), 한국정신장애연대(대표 윤석희)가 국가인권위원회 의료기록 열람권과 관련한 의료법 개정안에 반대 의사 재차 표명했다.대한신경정신의학회는 “최근 남인순 의원이 대표 발의한 ‘국가인권위원회가 그 업무를 수행하거나 조사·감정 또는 검사를 위하여 자료 제출을 요구하는 경우를 의료인, 의료기관의 장 및 의료기관 종사자가 환자에 관한 기록을 제공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은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에 반대한다”며 13일 이 같이 전했다.의무기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차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원장 김동익)은 최근 내시경을 이용한 난치성 역류성 식도염 시술 170예를 돌파했다.내시경을 이용한 난치성 역류성 식도염 시술은 복부 절개나 전신 마취 없이 진정수면 하에 내시경을 이용해 느슨해진 위식도의 접합부를 치료하는 내시경 수술이다. 분당차병원 소화기내과 조주영 교수팀(홍성표, 김원희, 유인경 교수)은 2016년 2월 국내 최초로 약물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난치성 역류성 식도염 환자 대상으로 한 항역류 내시경 시술을 시작으로 스트레타 시술을 도입, 2년 만에 170예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최근들어 취업난 및 생존경쟁 속에서 20대의 건강이 다른 연령층보다도 더 빠르게 나빠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보건의료데이터 개방시스템에 따르면 연령별 요양급여비용 증감률에서 20대의 증가율이 60세 이상을 제외하고 가장 크게 증가했다. 2016년 연간통계에서는 20대 증가율이 30.8%로 30대 21.1%, 40대 20.3%, 50대 26.8%보다도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2017년 상반기 진료비 통계지표자료에서도 같은 결과를 보였다. 요양급여 비용의 증가는 그 연령 대의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국내 첫 반려동물 알레르기 역학조사 결과 대표 반려동물인 개와 고양이를 소유한 사람들 4명 중 1명 이상이 알레르기 반응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는 요인 제거를 위해 노력하고 증상이 심할 경우 적극적인 면역요법을 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가천대 길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이상표 교수와 이상민 교수는 보라매병원 알레르기내과 양민석 교수와 함께 서울에서 개최된 반려동물 박람회에 참여한 537명의 반려동물 소유자를 대상으로 알레르기 역학조사를 시행했다고
[의학신문·일간보사=최상관 기자] 대한간암학회 제12차 정기학술대회가 “Changing Faces of liver Cancer Research and Practice"라는 주제로 9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이날 학술대회에서는 간암 분야 다학제간 협력체계 구축 방안 등을 비롯한 간암 연구, 진료, 교육 분야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다양한 학술 교류의 장으로 주목받았다. 박중원 대한간암학회 회장은 이날 마련한 기자간담회에서 “대한간암학회는 창립 20주년을 맞이해 간암 분야에서 다학제간 협력체계를 확립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국내 의료진이 만성부비동염의 재발과 악화에 세포의 자가포식 기능이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최초로 증명했다. 서울아산병원 의생명과학과 김헌식 교수와 이비인후과 장용주 교수팀은 만성부비동염에 걸린 쥐에게서 세포의 자가포식 기능에 문제가 있다는 점을 밝혀내면서, 자가포식 기능의 손상이 만성부비동염을 악화시킨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9일 밝혔다.자가포식은 영양소가 결핍된 세포가 자신의 단백질을 분해하거나 불필요한 세포성분을 제거해 에너지를 얻는 활동을 말한다.연구진은 여러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청담 우리들병원 은상수 부원장(사진)은 아래로 흐른 디스크를 옆구리 허리 내시경으로 제거하는 신기술을 개발하고 그 효과를 입증한 논문을 SCI급 국제학술저널 최근호에 발표했다.이번 논문에 따르면 내시경통을 회전시키고 각도를 주어 아래로 흐른 디스크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음을 밝혔다. 옆구리 허리 내시경은 부분 마취, 1cm 미만의 피부절개, 당일 퇴원이 가능한 안전하고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전북대학교병원 오선영 교수팀이 어지럼 환자들의 고통을 최소화 하면서 빠른 시간에 정확한 진단에 도달할 수 있는 검사법을 개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신경과 오선영 교수팀은 어지럼 환자를 위한 검사법 중 하나인 전정유발근전위(vestibular-evoked myogenic potentials, VEMP) 두 가지 검사를 한 번에 시행할 수 있는 동시측정방법을 고안, 신경학 분야의 최고 권위지인 ‘뉴롤로지(Neurology) 1월호에 발표했다.전정유발근전위는 어지럼 환자에서 이
[의학신문·일간보사=이균성 기자] 개선현실(Enhanced Reality)을 이용해 지속적으로 통증을 완화할 수 있는 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세계 최초로 개발됐다.울산대병원은 재활의학과 황창호 교수와 울산공대 의공학과 구교인 교수팀이 가상현실(Virtual Reality)에 거울치료(Mirror Therapy) 원리를 융합한 개선현실 생성기술을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그동안 뇌 착각을 일으켜 운동능력을 강화하는 연구는 많았다. 하지만 통증완화와 관련된 연구는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팀은 이 기술을 무릎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전북대학교병원 방사선종양학과에서 온열치료가 자궁경부암 환자들의 치료에 큰 효과가 있음을 입증했다.전북대병원은 이선영 교수와 산부인과 조동휴 교수의 공동연구 논문이 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SCI)급 국제학술지에 발표됐다고 6일 밝혔다.‘자궁경부암에서 온도 및 혈류에 대한 전자 온열치료의 효과(The effect of modulated electro-hyperthermia on temperature and blood flow in human cervical carcinoma)’라는 제목의 이 논문은 열종양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사망 사건과 관련해 학회가 입을 열었다. 감염 경로를 명백히 밝히는 동시에 의료진에 대한 보호와 배후에 얽혀 있던 중환자실 진료 체계의 문제점들을 하나씩 풀어내야 한다는 지적이다.대한신생아학회(회장 김기수, 서울아산병원)는 6일 성명서를 통해 이번 사건 및 일련의 수사과정을 각각 우리나라 중환자 의료 시스템의 총체적 문제와 진료권에 대한 심각한 침해로 규정하며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먼저 지질 주사제 오염의 역학적 경로가 의료진 과실로 확인되지 않은 현 시점에서 주치의, 전공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성가롤로병원 흉부외과 심장수술팀이 2017년 12월 기준 심장·대동맥 수술 1,000예를 달성하는 쾌거를 올렸다. 성가롤로병원은 1998년 신 병원 개원 이래 국내에서 대학병원급에서만 가능하다고 여겨지던 심장대동맥 수술을 시작하여 2010년 이후로 매년 100예 이상의 수술을 시행하고 있다.특히 국내 최고 수준의 수술 성공률을 보임으로써 촌각을 다투는 심장대동맥 질환에서 지역민의 많은 생명을 구하고 있다.그동안 성가롤로병원 심장대동맥수술팀은 초기부터 무심폐기하 관상동맥우회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대장암 예방을 위한 대장내시경 검사를 정확하게 하기 위해서는 장을 잘 비우는 장 정결 과정이 중요하다. 보통은 대장내시경 검사 예약 시 장을 비우는 방법을 설명하고 안내문을 나눠 주지만, 최근에는 동영상 교육을 병행해 장 정결도와 교육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이와 관련하여 김현건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소화기병센터 교수팀은 장 정결제 복용에 대해 스마트 폰을 이용한 동영상 교육 효과와 만족도를 측정한 결과를 논문으로 발표했다. 총 283명을 전향적으로 무작위 배정하여 통상적인 교육만 받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