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최근 시력교정은 라식·라섹에 이어 스마일라식과 스마일프로 등 레이저로 각막을 깎아 굴절을 바로잡는 방법이 널리 대중화되며 안전성과 시력 모두 높은 수준으로 자리를 잡았다. 하지만 수술 전 검사에서 정상이어도 간혹 선천적으로 숨어 있던 각막질환이 수술 후에 발현하는 사례가 있다. 각막상피바닥막 이영양증(Epithelial Basement Membrane Dystrophy, EBMD)이 그중 하나인데, 시력 회복과 각막 건강을 위해 수술 후 정기검진과 경험있는 의료진의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시력교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국내 연구진이 고관절 골절 환자의 재골절 위험을 간편하게 예측할 방법을 제시해 주목된다.서울대병원 융합의학과 김영곤 교수·의생명연구원 김이삭 연구원, 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공성혜 교수 연구팀이 고관절 골절 환자 1480명의 CT 영상을 기반으로 단기 재골절 위험 예측 모델을 개발하고, 정확도를 검증한 결과를 17일 발표했다.고관절 골절 환자는 재골절 위험이 높고, 특히 첫 골절 후 평균 2~4.3년 사이 재골절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단기적 재골절 위험을 예측하고 고위험군을 모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클로스트리디움 디피실 감염증(Clostridioides difficile Infection, 이하 CDI)의 원내 전파를 막기 위해 증상 위주 격리 대신 환경 소독을 포함한 강화된 표준 주의 지침의 적용이 필요한 것으로 제안됐다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김은경) 진단검사의학과 김희정 교수, 세브란스병원 진단검사의학과 이혁민 교수,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감염내과 김민형 교수 연구팀이 연구를 통해 클로스트리디움 디피실 감염증의 ‘증상 위주 격리’ 권고 기준의 비효과성을 밝히고 대안을 제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국내 연구진에 의해 치료가 까다로운 ‘호중구성 중증 천식’에서 생체 표지자 ‘Otulin’이 처음으로 확인됐다.아주대병원 알레르기내과 박해심 교수와 의과대학 미생물학교실 박용환 교수 연구팀은 4월 국제 학술지 ‘Allergy and Clinical Immunology(IF 14.2)’에 호중구성 중증 천식의 새로운 발생 기전을 발표했다.천식은 전 세계적으로 약 3억 5천만 명의 사람들이 고통받는 만성 염증성 폐질환으로, 코 혹은 입으로 들이 마신 공기가 폐로 들어가는 통로인 기도의 협착과 부종 그리
[의학신문·일간보사=정광성 기자] 국내 교수팀이 폐암 조직과 절제 경계면에 두 가지 조영제를 이용해 동시 탐색 및 제한적 절제가 가능한 이중 형과영상 활용 폐암 정밀 수술법을 개발해 주목된다.고대구로병원(원장 정희진)은 심장혈관흉부외과 김현구 교수팀이 미국 하버드 의대 최학수 교수 연구팀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이중 형광영상을 활용한 폐암 정밀 수술법‘을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교수팀에 따르면 폐암 수술은 암 조직은 확실히 절제하면서도 정상 조직을 최대한 보존해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최근 미국‧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전 세계 내분비학 권위자들이 한국에 집결해 최신지견을 공유했다.대한내분비학회(이사장 정윤석, 회장 박정현)에서 주최하는 ‘SICEM 2024’가 최근 그랜드워커힐 호텔에서 개최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되면서 국제학술대회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학회에 따르면 이번 SICEM 2024에서 총 32개국 1488명의 국내외 내분비 전문가와 연구자들이 참여해 당뇨병, 비만, 갑상선, 골대사, 뇌하수체/부신 등의 다양한 내분비학의 연구를 논의하는 55개 세션을 진행했다.구체적으로 초록은 총 652편이 접수돼
[의학신문·일간보사=정광성 기자] 국내 교수팀이 기분장애 재발요인을 규명하고 재발을 예측 및 개입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 수립 가능성을 제시해 주목된다.고대안암병원(원장 한승범)은 정신건강의학과 이헌정 교수팀(조철현 교수)이 다기관 전향적 관찰 코호트 연구를 통해 기분장애의 재발요인을 확인했다고 15일 밝혔다.교수팀에 따르면 기분장애는 안정적인 기분 조절의 어려움으로 상당기간 정상범위보다 처지는 상태로 유지되거나 반대로 지나치게 들뜨는 경우로, 흔히 조울증이라 부르는 양극성 장애, 우울증이라 부르는 주요우울장애 등을 포함한다.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대한내분비학회에서 주최한 “The 12th Seoul International Congress of Endocrinology and Metabolism in conjunction with the 43rd Annual ScientificMeeting of the Korean Endocrine Society(이하 SICEM 2024)”가 4월 11일~13일 그랜드워커힐 호텔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국가와 분야의 경계를 넘어 하나의 내분비학을 의미하는 ‘One Endo’를 주제로 개최된 이번 SICEM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국립암센터 암생존자헬스케어연구단(단장 장윤정)은 지난 13일 서울 롯데월드타워 SKY31 컨벤션에서 '젊은 여성암 임상연구준비코호트(TRC, Trial-Ready-Cohort) 심포지엄'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국립암센터 암생존자헬스케어연구단에서 주최한 이번 심포지엄의 주제는 ‘젊은 여성암 생존자의 삶의 질 평가와 맞춤 헬스케어 기술 개발을 위한 치료 후 코호트 구축(TRC)’이다.이번 주제와 관련해 ‘암생존자 중심 Ecosystem 구축(, 임상연구준비코호트)’의 1세부 연구 과제(총괄연구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전남대학교병원 장기이식센터는 지난 달 21일 최수진나 센터장의 집도로 말기신부전을 앓고 있는 김모(여)씨에게 뇌사자의 신장을 이식함으로써 800번째 신장이식수술을 기록했다. 이 결과는 호남·충청 지역에서 가장 많은 수술 기록이다.800번째 신장이식수술의 주인공인 김씨는 지난 2016년부터 당뇨병에 의한 말기 신부전으로 인해 매일 하루 4번씩 복막투석액을 교환하며 복막투석이라는 신대체요법을 받으며 힘들게 투병해왔다.김씨는 “오랜 기간 투석으로 신장이식을 간절히 원하고 있던 차에 좋은 기회로 건강을 되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필수의료 패키지부터 제2차 건강보험 종합계획까지 정부가 중중·응급의료에 대한 각종 지원을 예고중인 가운데, 필수의료의 한 축인 외상중환자외과는 소외되어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대한외상·중환자외과학회는 12일 영종도에 위치한 그랜드 하얏트 인천에서 제26회 International Congress of KSACS 2024(4월 11일~4월 13일) 국제학술대회 기념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정경원 학회 학술이사(아주대학교병원 외상외과)는 “외상외과분야는 필수의료중에 필수라고 할 수있다”며 “그러나 안타깝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의료계 전문가들이 정부의 필수의료 정책에 대해 잇따라 비판했다. 필수의료에 대한 정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무제한의 공급으로 수요를 맞추려고 시도하며, 여론에 휩쓸린다는 지적이다.이에 대해 정부는 의료계와의 논의를 통해 필수의료정책패키지를 만들어 보완책을 꾸준히 추진해 나가고 있다는 입장이다.대한병원협회가 12일 개최한 ‘Korea Helthcare Congress(KHC) 2024’에서는 ‘한국의료 이대로 주저앉는가, 의료개혁 대토론’에서 필수의료를 위한 필요 조건이 화두로 제시됐다.이에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전북대학교병원 호흡기알레르기 내과 이용철 석좌교수, 정재석 교수 연구팀이 의대 의료정보학교실 김종승 교수와의 공동 연구를 통해 RSV 감염력과 코로나19 중증도의 연관성을 규명한 연구를 세계적 학술지인 '유럽알레르기 임상면역학저널'(Allergy, 저널영향력지수 12.4)에 신속 게재하면서 주목받고 있다.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espiratory syncytial virus, RSV) 감염증은 주로 영아에서 급성 모세기관지염을 일으키고 그로 인한 장기적 호흡기계 합병증을 발생시킬 수 있는 것으로 알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의료계 전문가들이 ‘전문의 중심병원’을 위해 전공의의 역활과 수련환경 개선이 필수적으로 이뤄져야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대한병원협회가 12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개최한 ‘Korea Helthcare Congress(KHC) 2024’에서는 ‘한국의료 이대로 주저앉는가, 의료개혁 대토론’을 주제로 이같은 논의가 이뤄졌다.이날 토론회에서는 정부가 추진하는 ‘전문의 중심병원’을 위해 필요한 요소를 각각의 패널토론자들에게 질의했다.신응진 순천향대 중앙의료원 특임원장은 전공의들의 근로시간부담을 줄이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전공의가 사라진 병원에서 부담해야하는 재정을 두고 의료인 간 의견이 엇갈려 주목된다.현재의 적자분이 전공의가 없을 때에 병원이 부담해야할 재정규모라는 의견과, 필수의료에 필요한 적정규모를 찾아야한다는 갑론을박이 펼쳐진 것.12일 대한병원협회가 개최한 ‘Korea Helthcare Congress(KHC) 2024’ 중 ‘한국의료 이대로 주저앉는가, 의료개혁 대토론’에서는 전공의가 없는 상황에서 전문의와 임상전담 간호사로만 운영이 되는 경우 어느 정도의 재정이 소요될 지가 화두에 올랐다.이에 대해 신응
[의학신문·일간보사=정광성 기자] 국내 교수팀이 장기간 대기오염 노출이 심근경색 및 심인성 쇼크 발생에 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규명해 주목된다.고대구로병원(원장 정희진)은 심혈관센터 나승운 교수팀(박수형 교수‧차진아 연구원‧최세연 연구교수)이 장기간 고농도 대기 오염에 노출될 경우 ST절 상승 심근 경색 및 중요 합병증인 병원 내 심인성 쇼크 발생률이 증가함을 확인했다고 12일 밝혔다.교수팀에 따르면 급성심근경색은 아‧태 지역 사망률의 주요 원인으로, 대기오염은 급성심근경색을 유발하는 환경 요인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하지만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실손보험이 미충족의료를 낮추는데 유의한 영향이 없다는 분석결과가 나왔다.한국보건경제학회가 발간한 ’보건경제와 정책연구 제30권 제1호’에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민간의료보험 가입자의 보유 보험 특성과 미충족의료 경험의 관련성(한국방송통신대학교 보건환경학과 이혜재 교수)’ 주제의 논문이 수록됐다.이번 연구에서는 2020년 한국의료패널 조사자료를 이용해 20세 이상 성인 약 1만명의 미충족의료 경험률을 성, 연령, 교육 수준, 결혼 상태, 경제활동 상태, 지역, 건강보장 상태, 소득수준, 장애, 건강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차 의과학대학교는 싱가포르 국립대학(National University of Singapore, NUS)과 4월 9일 경기도 판교 차바이오컴플렉스에서 ‘생식 건강 및 난소 노화 지식 교류를 위한 심포지엄’을 열었다.이번 심포지엄은 세계적인 난임 생식의학 연구진을 보유한 차 의과학대학교와 2024년 QS 세계대학평가 8위를 기록한 싱가포르 국립대학 전문가들이 난소 노화에 관한 최신 지견을 공유하고, 새로운 치료법 등을 논의하며 생식의학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200명 이상이 참석한 심포지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최근 서울대병원·서울의대 공동 연구팀이 원발성 뇌암인 교모세포종의 치료 전망을 새롭게 열 수 있는 중요한 연구 결과를 발표해 주목된다.이번 연구에서는 RNA 결합 단백질 ‘ELAVL2’가 교모세포종의 악성화와 치료 저항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이 새롭게 밝혀졌다.서울대병원 박성혜·백선하 교수(김요나·유지현 연구원), 서울의대 구자록 교수 공동 연구팀이 최근 대규모 유전체 및 전사체 분석, 세포 기반 실험, 조직 마이크로어레이 분석 결과를 내놨다.연구팀에 따르면 최근 면역항암제를 포함한 새로운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과다한 각질이 골칫거리인 건선에서 육안이 아닌 혈액검사로 객관적인 수치로 중증도 확인이 가능해졌다.아주대병원 피부과 이은소·박영준 교수팀은 건선의 중증도를 판단하는 혈액 내 새로운 바이오마커를 발견했다고 밝혔다.건선은 인구 1% 이상에서 발병하는 대표적인 난치성 만성 피부 염증 질환이다. 비교적 젊은 인구에서 호발한다. 경계가 분명한 전신 홍반과 함께 과다한 각질이 발생해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주며, 치료하지 않으면 심혈관 질환의 위험이 높아지고 관절 또한 침범해 관절염을 일으킬 수 있다. 현재 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