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 회전근개 부분파열은 어깨의 중요한 구조물인 힘줄 중 하나가 부분적으로 찢어진 상태를 의미한다. 이러한 상태는 환자에게 통증과 운동 범위의 제한, 어깨 근력의 약화를 가져오며, 심각한 경우에는 일상생활의 질을 현저하게 저하시킬 수 있다. 전통적으로 이러한 상태의 치료에는 수술적 접근, 물리치료, 그리고 약물 치료 등 다양한 방법이 포함되어 왔다. 하지만 최근 몇 년간, 특히 콜라겐 주사를 이용한 비수술적 치료법이 주목받고 있다. 이는 손상된 회전근개 힘줄에 특별히 고안된 콜라겐, 주로 아텔로콜라겐을 직접 주입하는
[의학신문·일간보사=정광성 기자] 4월 초는 벚꽃 등 봄꽃이 활짝 피어나며 본격적으로 상춘객이 늘어나는 시기다. 그런데 즐거운 마음으로 나선 산행이나 꽃놀이에서 자칫 염좌나 골절 등으로 곤란을 겪는 경우도 적지 않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 자료를 살펴보면 매년 3~4월을 기점으로 발목 염좌 및 인대 파열, 다리 골절 등 관련 환자가 증가하는 추세를 확인할 수 있다.문제는 이를 가볍게 여기고 그대로 방치했다가는 만성적인 질환으로 발전하기 쉽다는 것이다. 나들이 등에서 겪는 발목 염좌 등 부상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경우가 많
[의학신문·일간보사=정광성 기자] 망막은 여러 층의 막으로 이뤄진 눈의 가장 안쪽에 위치하며 우리 눈이 사물을 볼 수 있게 해주는 신경막으로, 빛을 감지해 시각정보를 시신경을 통해 뇌에 전달하여 색과 사물을 구별할 수 있게 한다.당뇨망막병증은 이 망막에 문제가 발생하는 것으로, 당뇨병에서 지속적인 고혈당으로 인해 모세혈관에 손상이 생겨 망막의 말초혈관에 순환장애가 일어나 발생하는 합병증이다. 말초혈관의 순환장애로 혈관이 막히면 망막의 허혈성 변화가 발생하고, 이러한 허혈성 변화는 시력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부위인 황반의 부종을 유
[의학신문·일간보사] 우리나라는 2016년 개정된 국민건강증진법에 따라 매년 국민 1만 명에 대한 건강 수준, 건강 관련 의식 및 형태, 식품 및 영양 섭취 실태 조사를 통해 국가단위 통계를 산출하는 전국 규모의 조사인 국민건강영양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 법의 취지를 살펴보면 국민에게 건강에 대한 가치와 책임 의식을 함양하도록 건강에 관한 바른 지식을 보급하고 국민 스스로 건강생활을 실천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함으로써 국민의 건강을 증진하기 위함이다. 이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를 통해 국가는 국민의 건강행태와 만성질환 등 주요 조사
전공의들의 대형병원 수련현장 이탈로 시작된 의료 집단행동이 엄청난 사회적 파장을 낳고 있다.대형병원 진료의 한 축인 전공의들의 현장이탈로 진료생태계가 무너지면서 중중환자 진료에 상당한 차질을 빚고 있다.급한 환자가 아니면 진료를 받을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게다가 병원을 지키고 있는 교수 의사들마저 주40시간 근무를 내세우고 진료시간을 축소하면서 진료대란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는 가운데 환자와 국민들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는 있는게 현실이다.국정을 총괄하는 대통령은 2000명이 과학적 합리적으로 따져 최소 증원숫자라고
[의학신문·일간보사]작가 셀린(Céline)으로 더 유명한 의사 루이페르디낭 데투슈(Louis-Ferdinand Destouches, 1894~1961)는 프랑스 파리 가까이 꾸흐브부와(Courbevoie)에서 태어났다. 데투슈는 파리와 니스에서 여러 보석상의 수습생으로 일하다가 열여덟 살에 입대하여, 플랑드르 지방에서 전상을 입는다. 스물두 살엔 카메룬의 교역 중개인으로 갔다가 말라리아에 걸려 이듬해 귀국한다.서른 살에 ‘제멜바이스(Semmelweiss)의 생애와 저서’ 연구로 렌(Rennes) 의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국제
[의학신문·일간보사] 개혁이 무엇인지 모르는 개혁 주장은 선동일 뿐이다. 개혁이 무엇인지 모르는 자가 개혁을 주장하는 것은 개혁이라는 말을 악용한 것일 뿐이다. 개혁의 목적과 방법, 대상이 개혁과 거리가 먼 개혁 주장이다. 현재 정부가 의료개혁이라고 주장하는 필수 의료패키지는 제목과 여러 가지 말 잔치와 구색 갖추기 정도에 그치고 있다. 의료를 부수고 엉망으로 만드는 선동정치 행위로 밖에 이해되지 않는다. 진정한 개혁은 본인과 주변부터 시작하는 것이다. 개혁은 바람이 아니고 작은 불씨 같아서 옆으로 번져가며 희망과 동참 의지를 전
[의학신문·일간보사] 정부는 지난 3월 18일 행위별 수가제도의 한계를 극복하고 건강보험의 지속가능성을 제고할 수 있도록 “가치 기반 지불제도로 혁신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내에 의료비용분석위원회를 구성해 올 하반기부터 본격 가동할 예정이라 한다. 가치기반 지불제도는 영국과 미국 등에서 오래 전부터 검토한 새로운 지불제도의 형태이다. 이 제도는 타이틀만 보면 왠지 좋아 보이지만, 이 나라들이 이 제도를 고안한 배경을 보면 그렇지 않다.미국은 서방 민주주의 국가 중 유일하게 국가의료보험 없이 민간
[의학신문·일간보사=유은제 기자]발바닥이 아프면 흔히 ‘족저근막염’부터 떠올리기 쉽지만, 족저근막염이 원인이 아닌 경우도 많다. 발바닥 자체의 문제일수도 있고, 통풍, 당뇨병, 혈관 이상, 척추질환 등 다른 질환에 의해서도 통증이 생길 수도 있기 때문이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정형외과 정덕환 교수와 함께 발바닥 통증 부위별 질환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아침에 심해지는 발바닥 뒤쪽 통증 ‘족저근막염’족저근막염은 발가락부터 발뒤꿈치까지 발바닥에 아치형으로 붙어있는 족저근막에 자극이 지속되면서 일부 퇴행성 변화와 염증성 변화가 나타
[의학신문·일간보사=유은제 기자]훌쩍 다가온 봄, 화창한 날씨에도 이유 없이 무기력하고 가슴이 답답하다는 사람이 적지 않다. 다양한 스트레스가 현대인을 괴롭히고 있다. 4일 ‘정신건강의 날’을 맞아 과도한 스트레스에 지친 현대인을 위한 일상 속 스트레스 관리법을 강동성심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성수정 교수와 함께 알아본다.◇ 스트레스는 삶에 필수일반적으로 스트레스는 피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스트레스는 피할 수 없는 삶의 일부이다. 사실 적당한 스트레스는 집중력을 높이고 긴장감을 유지시켜 일의 성과를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스트레스를
[의학신문·일간보사=정광성 기자] 따스한 봄이 다가왔다. 어느새 성큼 다가온 봄 햇살에 두꺼운 패딩을 정리하고 옷차림을 가볍게 하게 된다. 하지만 아침, 저녁으로 아직 쌀쌀한 환절기에는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기온이 큰 폭으로 변하기도 하고, 낮과 밤의 큰 일교차로 면역력이 급격히 떨어지기 때문이다. 특히 봄은 피부관리가 중요한 계절이다. 환절기에는 혈액순환이 잘 안되고 피부의 유수분 밸런스가 무너져 각종 피부트러블이 생길 수 있다. 또 차갑고 건조한 환절기 특유 날씨에 강한 자외선과 황사, 미세먼지까지 피부를 괴롭힌다. 환절기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연령관련 황반변성은 노화에 따라 망막의 중심시력과 연관된 황반에 변화가 생겨 시력 저하를 유발하는 퇴행성 안과질환으로 최근 5년간 환자수가 2.3배 증가하는 등 유병률이 급증하고 있다.황반변성의 증상으로 글자에 공백이 보이거나 직선이 굽어져 보이는 변형시가 있는데, 이 같은 증상들이 지속되면 시력이 점차 감소하고 실명 위험이 높아진다. 습성 연령관련 황반변성(nAMD은 적시에 치료하지 않으면 비교적 단기간인 2개월에서 3년 사이에 실명에 이를 수도 있다.습성 연령관련 황반변성 치료에 있어 망막액 감소
[의학신문·일간보사=유은제 기자]강동경희대학교병원(원장 이우인) 뇌신경센터 신경외과 고준석 교수는 대한뇌혈관내치료의학회(KoNES) 회장이었던 2019년, 뇌동맥류의 치료방법 중 하나인 코일색전술과 관련된 다기관 연구를 진행했다.코일색전술은 수술적인 절개없이 뇌혈관내로 미세도관을 통해 백금코일을 삽입해 뇌동맥류를 폐색 시키는 치료 방법이다. 뇌동맥류의 코일색전술 치료 중 드물게 발생하는 합병증인 혈전색전증을 막기 위한 환자 맞춤형 약물 요법에 대해 고준석 교수와 함께 알아보자.◇증가세 뇌동맥류, 코일색전술로 뇌혈관 파열 전
Ⅰ 보건의료산업 선진화 방안건보정책·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진단▷ 대안적 지불제도 목표는 총액계약제▷ 혼합진료 금지-비급여실손억제 정책▷ ‘의료사고처리특례법’ 독소조항 제거돼야▷ 수가 결정구조 개편의 필요성▷ 전공의 사직에 대한 정부 대응 타당한가?비대면 진료 나아가야할 방향은▷ 비대면진료의 현재와 미래▷ 임상의사가 바라본 비대면 진료▷ 비대면 투약에 대한 고찰 소외된 중소병원 심폐소생하라▷ 중소병원의 의료전달체계 정책과제▷ 초고령 사회서 지역 2차병원의 역할▷ 효도의 종말, 공적부조 ‘간병제도’ 필요성▷ 한계상황 의료법인과 합리적
[의학신문·일간보사] 휴젤의 보툴리눔톡신 ‘레티보’(Letybo, 국내 제품명: 보툴렉스)가 현지 시간으로 지난 29일 미국식품의약국(FDA) 허가를 획득했다.이번 FDA 승인으로 휴젤은 글로벌 3대 톡신 시장인 미국·중국·유럽에 모두 진출한 국내 최초 및 유일한 기업이자, 애브비(옛 엘러간), 입센에 이어 전 세계 3번째 기업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휴젤은 올해 중반 제품 론칭을 목표로 시장 진출 전략을 마무리 짓고 있다. 레티보가 작년 캐나다에서 론칭돼 북미 진출을 위한 초석을 다진 만큼, 미국 공략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
[의학신문·일간보사] GC녹십자(대표 허은철)가 글로벌 기업으로의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지난해 12월 15일 자사의 대표 혈액제제 제품인 면역글로불린 ‘알리글로(ALYGLO)’가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품목 허가를 획득해, 국내 최초로 국산 혈액제제가 세계 최대 규모인 미국 시장 진출에 성공한 것이다.지난 1971년 국내 최초의 혈액제제(혈장분획제제) 공장을 준공한 이후 혈액학 분야의 기술력을 축적하며 사업을 선도해 온 GC녹십자의 ‘알리글로(ALYGLO)’가 올 하반기 미국 시장에 공식 선보일 예정이다. ◇2028년
[의학신문·일간보사] 차세대 위식도역류질환치료제로 올라선 P-CAB(Potassium-Competitive Acid Blocker,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은 기존 PPI(Protonpump inhibitor, 양성자 펌프 억제제) 제제의 단점을 개선해 빠르고 안정적으로 위산 분비를 억제하는 특징이 있다. 주요 강점으로는 △빠른 약효 발현 △신속하고 우수한 증상 개선 △우수한 야간 증상 개선 △복용 편의성 △낮은 약물 상호작용 및 약효의 일관성 등이다.실제 치료 현장에서의 처방 트렌드도 바뀌고 있다. 의약품 통계정보 유비스트에
[의학신문·일간보사] 유한양행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신약 ‘렉라자’가 올해 본격적인 도약에 나선다. 이미 주요 병원에 대한 랜딩이 마무리 단계에서 올해 1월1일부터 1차 치료제 보험적용이 가능해 짐으로써 올 한 해 당장 1000억원 매출 돌파가 가능하다는 전망이다.특히 올해 4분기에는 렉라자+리브리반트 병용요법이 1차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로 미국 FDA 승인을 받고, 병용요법 임상 3상 ‘MARIPOSA’의 전체 생존 데이터 결과가 업데이트 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글로벌 혁신신약에 대한 가능성을 타진하게 된다. 렉라자의 모든 것을 정
[의학신문·일간보사] JW중외제약의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리바로 패밀리’가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으로 고속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UBIST)에 따르면 ‘리바로젯’은 2021년 10월 출시 이후 지난해 12월까지 약 2년(27개월) 만에 누적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리바로젯은 이상지질혈증을 치료하는 성분인 ‘피타바스타틴’과 ‘에제티미브’를 결합한 2제 복합제다. 스타틴 제제 중 피타바스타틴과 에제티미브를 조합한 국내 첫 개량신약이다.이 제품은 출시 직후인 2022년 318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블록버스
[의학신문·일간보사] 대한고혈압학회에서 발간한 ‘고혈압 팩트시트 2023’에 따르면, 고혈압은 우리나라 20세 이상 성인 인구의 28%인 약 1230만명이 앓고 있는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이처럼 생활습관 변화와 급속한 인구 고령화에 따라 고혈압 환자수가 빠르게 증가하며 국민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이에 많은 제약사들이 고혈압 치료제 개발에 관심을 보여온 가운데, 지난 2011년 전통제약사인 보령에서도 국내 최초의 고혈압 치료제를 선보였다. ARB(안지오텐신차단제) 계열 ‘피마사르탄’ 성분의 국산 제15호 신약 ‘카나브’가 바로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