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정광성 기자] 길병원이 경인지역 최초의 CAR-T 세포치료센터를 오픈했다.가천대 길병원(원장 김우경)은 최근 환자의 면역세포를 이용, 맞춤형 치료로 각광받는 ‘CAR-T(카티) 세포치료센터’를 경인지역 최초로 개소했다고 22일 밝혔다.길병원 CAR-T 세포치료센터는 T세포 채집과 보관·처리(GMP) 시설, 치료 병동의 동선을 최적화한 원스톱 시스템으로 면역항암치료의 안정성과 효과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CAR-T세포(키메라 항원 수용체 T세포) 치료는 환자가 보유하고 있는 면역세포인 T세포를 이용한 치료법이다.환자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지난달 말 의대교수들이 사직서를 제출한 지 한 달이 지난 가운데, 민법상 사직서 자동 수리에 따라 의료현장을 이탈하는 교수가 발생하는 것에 대한 환자들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정부는 가능성이 없다고 일축했으나, 환자들은 믿지 않는 분위기다. 각 환자단체는 성명서 발표와 기자회견을 열고 조속한 의정대립을 끝낼 것과 동시에 교수들이 의료현장에 남아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지난 3월 25일부터 전국 40개 의대에서 3~4천 명의 교수가 사직서를 제출한 상태다. 민법상 의대 전임 교수는 사직서를 제출한 지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국내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체내에서 사라지는 다중층 약물방출 생분해성 소화기계 스텐트를 개발했다.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 소화기내과 권창일 교수와 한국섬유개발연구원 손준식 박사,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정윤기 책임연구원, 이주로 연구원, ㈜엠아이텍 김규석 수석연구원 연구팀이 결실을 거둔 이번 연구는 세계 최고 생체재료 저널 중 하나인 액타 바이오머터리얼리아(Acta Biomaterialia, IF=9.7) 4월호에 게재됐다.기존 소화기계 플라스틱 스텐트는 내경이 작아 빨리 막히는 단점이 있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이 제출한 ‘말초동맥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자가 유도만능줄기세포 유래 혈관내피세포를 투여해 치료하기 위한 고위험 임상연구’가 최근 보건복지부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심의위원회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을 받았다. 이번 연구에는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고영국 교수 연구팀과 의대 의생명과학부 윤영섭·이신정 교수 연구팀, ㈜카리스바이오 등이 참여한다.이번 연구는 유도만능줄기세포 제제를 이용한 국내 최초의 임상연구이며, 유도만능줄기세포 유래 내피세포 치료제로는 세계최초로 진행되는
[의학신문·일간보사=유은제 기자]삼성서울병원(원장 박승우)은 미국보건의료정보관리시스템협회(HIMSS)가 주관하는 데이터 분석모델(AMAM) 평가에서 아시아 태평양 지역 최초로 7단계 인증을 획득했다고 22일 밝혔다.AMAM은 HIMSS가 제시하는 데이터 분석 시스템 성숙도를 평가하는 제도로, 삼성서울병원은 지난해 8월 6단계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7단계는 실제 임상 현장에서 데이터를 활용해 얻은 효과와 환자 치료 여정을변화시킨 임상 사례를 중점적으로 평가한다.이번 평가에서 삼성서울병원은 데이터 분석 시스템이 다양한 임상 현장에서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환자단체가 오는 25일 현실화되는 의대교수 사직에 대해 우려하며 환자 곁을 지켜달라고 밝혔다.한국환자단체연합회(이하 환연)는 22일 ‘25일부터의 의대 교수 사직 현실화 우려와 20개 상급종합병원의 신규 환자 치료 감축 계획 결정에 대한 입장’을 냈다.지난달 25일부터 전국 40개 의대에서 3~4000명의 교수가 사직서를 제출했다. 민법상 의대 전임 교수는 사직서를 제출한 지 한 달이 지나면 대학 총장의 사직서 수리 여부와 관계없이 사직 처리가 되므로, 오는 25일부터 전국 의대 교수들의 사직이 현실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광주과학기술원(GIST)은 고령친화산업지원센터가 한국형 극(克)노화연구클러스터를 광주지역에 유치하기 위한 산학연병 협력 세미나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22일 밝혔다.한국형 극노화연구클러스터 구축사업 기획을 위한 세미나는 지난 17일 전남대학교병원 의생명연구지원센터 1층 대회의실에서 열렸다.이번 세미나는 지역 미래 먹거리의 핵심인 극노화 연구 및 의료산업 동향을 중심으로 혁신기관 간의 항노화 및 역노화 연구 추진 현황과 관련 사례를 공유함으로써 향후 극노화 클러스터를 유치하기 위한 전략을 수립하기 위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회장 연임으로 2기 집행부 회무를 시작한 신경과의사회가 ‘지역신경과의사회 활성화’에 집중한다.대한신경과의사회 윤웅용 회장은 지난 21일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제40회 춘계학술대회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윤웅용 회장은 지난해 39회 추계 학술대회 정기총회에서 11대에 이어 12대 회장으로 당선됐으며, 올해 3월부터 새 집행부의 임기를 시작했다.윤 회장은 “이번 집행부가 역점을 두는 사업은 지역 신경과의사회의 활성화”라며 “한 달에 한 번씩 대한민국 각 지역의 회원들을 임원들이 직접 찾아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한국초음파학회가 그동안 ‘찾아가는 핸즈온’ 등 술기교육을 강화한 것을 가장 큰 성과로 뽑았다. 반면, 임상초음파학회와의 통합 무산은 아쉽다고 평가했다.이와 함께 이번 춘계학술대회를 시작으로 내과학회와의 조인트 심포지엄을 연 1회 정례화하는 등 교육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계획이다.한국초음파학회 신중호 회장은 지난 21일 롯데호텔 서울에서 개최한 ‘제11회 춘계학술대회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은 소회를 밝혔다.초음파학회 신중호 회장은 제3대 회장으로 임기를 마치고, 올해 4대회장으로서 새로운 임기를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의대증원 발표로 촉발된 전공의 이탈 · 의료현장 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학술대회에서도 이에 대한 조속한 해결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정부는 최근 의대정원 범위를 50~100% 범위 내에서 자율적으로 모집하는 것을 허용하는 조정안을 발표했으나, 의료계는 원점재검토 등 보다 근본적 해결 노력이 없다면 의료현장의 피해는 더욱 커질 것이라고 우려하는 상황이다.지난 21일 신경과의사회와 한국초음파학회는 각각 진행된 ‘신경과의사회 제40회 춘계학술대회’와 ‘한국초음파학회 제11회 춘계학술대회’ 기자간담회를
[의학신문·일간보사=정광성 기자] 알츠하이머 항체 치료제인 레켐비 출시에 발맞춰 현 C등급인 치매의 질병 중증도를 상향이 필요하다는 학계의 의견이 나왔다.치매학회 양동원 전 이사장(서울성모병원 신경과)은 지난 20일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치매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올해 7월~8월 치매 항체치료제가 승인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반적인 정책 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학회에 따르면 현재 치매의 질병 중증도인 C등급으로는 환자 선별부터 투약‧고도의 부작용 관리까지 전반적인 치료 수행이 어려울 수 있다는 것.양동원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정 신 병원장님. 저는 병원 박스 만들고 친구들과 재미나게 노는 게 너무 좋아요. 선생님께서 병원상자 배달이 많아져서 돈을 더 준다고 했어요. 친구들도 많이 놀러오고 돈도 만나저서(많아져서) 너무 좋아요. 친구들이 마나지게(많아지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전남 곡성의 중증장애인기업에서 일하는 한 장애인이 전남대학교병원 정 신 병원장에게 감사편지를 보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편지를 보낸 주인공은 동악포장재사업소에서 근무하고 있는 송성호(31)씨. 송씨는 발달장애인으로 지난 2018년부터 7년째 근
[의학신문·일간보사=유은제 기자]서울아산병원을 비롯해 강릉안산병원, 울산대병원 등 병원장들이 소속 전공의 들에게 “환자 불편과 진료 공백을 해결하기 위해 진료 현장에 복귀해 달라”고 호소했다.아산의료원 박성욱 의료원장과 서울아산병원 박승일 병원장, 강릉아산병원 유창식 병원장, 울산대병원 정융기 병원장은 21일 병원장 메시지를 통해 이와 같은 메시지를 전달했다.이들은 “최근 의대 정원 증원에 관한 문제가 대학의 자율 결정 등 유연하게 전환됨에 따라 의과대학 교육과 병원의 진료가 전환점을 마련할 계기라고 생각한다”며 “병원도 전공의 교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대한스포츠과학·운동의학회(이사장 임재영)는 오는 27일 분당서울대병원 헬스케어혁신파크에서 ‘2024년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학회에 따르면 장애인 건강권법에 따라 장애인을 위한 재활운동 및 체육의 활성화는 지역 장애인의 건강한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주요 과제이며, 그동안 정부와 산·학·연 각 분야에서 제도적 기반을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진행해 왔다. 하지만 여전히 스포츠 과학 및 운동의학 현장에서는 손상이나 질병 발생 후 회복과정에서 필요한 재활운동 및 체육 인프라와 프로그램의 부재로 장애인의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하나이비인후과병원(병원장 이상덕)은 4월19일 누적 수술 7만 건, 외래진료 300만명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하나이비인후과병원은 지난 95년 개원한 뒤 2009년 병원으로 승격했고, 2011년 국내 최초로 이비인후과 전문병원으로 지정됐다. 개원 당시 개원가에서는 드물게 시행하던 축농증 내시경 수술을 본격적으로 도입해 2006년 상급종합병원을 포함한 국내 모든 이비인후과에서 이 분야 수술실적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런 선도적인 수술 기법의 도입에 힘입어 개원 5년 만인 2000년 수술 1만 건을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유방암과 흑색종 항암제 내성을 줄일 수 있는 타깃 유전자 단백질 ‘MAP3K3’을 발견, 향후 항암제 내성을 줄이는 것은 물론 치료제 개발에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연세암병원 종양내과 김민환 교수와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유원지 박사, 병리학교실 김상겸 교수, 카이스트 의과학대학원 김준 교수, 가천대 길병원 피부과 박상현 교수 공동 연구팀은 MAP3K3 단백질을 억제하면 항암제에 내성을 유발하는 단백질 YAP의 발현이 감소하는 것은 물론 유방암과 흑색종 항암제 내성도 줄어든다고 19일 밝혔다.이번 연
[의학신문·일간보사=유은제 기자]정부와 간호계 전문가들이 전문간호사 제도의 활성화를 위해 배치 기준 확립 및 교육과정 평가 체계를 개편해 안정적인 교육을 받을 수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전문간호사 업무가 확대된 만큼 임상 현장에 맞춘 체계적인 교육을 제공해 국민에게 안전하고 질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보건복지부와 대한간호협회는 18일 LW컨벤션 센터에서 ‘필수의료 강화를 위한 간호사 역량 혁신방안’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이날 조규홍 장관은 필수 의료 정책을 시행하기 위해 전문간호사의 전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전공의와 의대생들이 서울행정법원의 의대증원 각하결정에 즉시 항고했다.18일 서울행정법원은 의대생 1만 3천여명이 제기한 집행정지 가처분신청 사건 3건 중 2건에 대해 각하결정을 내렸다. 나머지 1건도 각하가 유력하다. 이에 소송 대리인인 법무법인 찬종의 이병철 변호사는 즉시 항고장을 제출했다.또한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회장이 제기했다 각하된 집행정지 가처분신청에 대해서도 항고장을 함께 제출했다.항고 사유에 대해 이 변호사는 “서울행정법원의 연이은 각하결정은 하나의 결정문을 베낀 것처럼 내용이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원광대학교병원(병원장 서일영)이 17일 익산시청에서 익산시와 ‘차세대 양성자 치료센터’ 건립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원광대병원은 지난해 8월 24일 학교법인 원광학원 이사회에서 양성자 치료센터 건립에 대한 사업 계획을 공식적으로 승인 받았다.원광대학교병원은 이를 바탕으로 올 3월 18일부터 벨기에 양성자 치료기 제조 기업인 IBA와 “꿈의 암 치료기”로 불리는 양성자 치료기 도입을 위한 실무 협상을 진행했다.이번 협약에 따라 익산시는 양성자 치료센터 건립 및 운영에 필요한 기반시설 지원과 각종 행
[의학신문·일간보사=정광성 기자] 대한치과의사협회가 정기이사회를 열고 100주년 기념사업 예산안을 의결하며 사업의 본격화를 예고했다.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박태근)는 최근 정기이사회를 열고 오는 2025년 창립 100주년을 맞아 ‘100주년 기념사업’의 약 32억 규모의 예산안을 의결했다.지난 16일 열린 이사회에서 치협은 기념사업을 위한 별도 회계를 신설 및 ‘100주년 기념 종합학술대회‧치과기자재전시회’와 부대행사 등이 포함된 약 32억 원 규모의 예산안을 검토 후 의결했다.이번 이사회에서 예산안이 확정됨에 따라 사업 추진에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