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폐암은 재발이나 전이가 잦은 암종이지만, 1~3기에 진단받은 경우 완전 종양 절제술과 이후 보조요법 등을 통해 ‘완치’를 목적으로 치료가 가능하다.그러나 근치적 수술을 받은 비소세포폐암 초기 환자에서도 상당수가 재발을 경험해 재발 방지를 위한 치료가 시행된다. 타그리소는 EGFR-TKI 최초로 EGFR 엑손 19 결손 또는 엑손 21 치환 변이된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 완전 종양 절제술 후 보조 치료에 식약처 허가를 받았다.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윤신교 교수는 “현재까지 폐암을 완전절제한 뒤 재발 예방을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표적항암제의 등장으로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생존율이 크게 향상된 가운데, 한국아스트라제네카의 타그리소는 임상시험뿐 아니라 진료 현장에서도 EGFR 변이 양성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에서 확실한 치료 효과를 증명하고 있다.타그리소는 대규모 3상 임상 FLAURA를 통해 EGFR 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1차 치료에서 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mPFS)이 18.9개월로 표준치료군 10.2개월 대비 8.7개월 연장됐다. 또한 전체생존기간 중앙값(mOS)은 38.6개월로 표준치료군 3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한국화이자제약 빈다켈은 비정상적이고 불안정한 트랜스티레틴(TTR) 단백질을 안정화 시키는 작용 기전을 통해 인체 내 아밀로이드의 축적으로 인한 hATTR-PN의 진행을 지연 시키는 트랜스티레틴 안정제이다.빈다켈은 지난 2015년 4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hATTR-PN 1단계 성인 환자 치료제로 국내 허가를 받았다. 이에 앞서 유럽에서는 2011년 11월에 hATTR-PN 1단계 성인 환자 치료제로, 일본에서는 2013년 9월에 승인 받았다. 2019년에는 미국 FDA로부터 허가 받았다.가톨릭대 인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트랜스티레틴 가족성 아밀로이드성 다발신경병증(hATTR-PN Tranthyretin Amyloid Ayloidosis with polyneuropathy)은 트랜스티레틴의 돌연변이에 의해 발생하는 희귀질환이다.가족성 아밀로이드성 신경병증 중 가장 흔한 형태이며 초기에는 발 저림 정도의 가벼운 증상으로 시작되나 지속적으로 질환이 진행되며 마비가 발생하여 결국 사망에 이르게 하는 신경병증이다.돌연변이 트랜스티레틴 유전자로 인해 생성된 비정상적이고 불안정한 트랜스티레틴 단백질은 아밀로이드원섬유라는 독성구조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월경전불쾌장애(PMDD)는 심한 월경전증후군(PMS)의 한 형태다. 가임기 여성의 30~40%는 월경 전 유의한 신체적∙심리적 변화가 나타나는 월경전증후군을 겪는데, 이중 일부는 짧게는 월경전 2~3일, 길게는 황체기의 전체에 걸쳐 열흘 이상 우울, 불안과 같은 심한 기분 증상을 겪으며 기능 저하를 유발하는 월경전불쾌장애를 나타낸다. 심평원의 데이터에 의하면, 최근 5년 간(2017~2021년) 국내 월경전불쾌장애 환자 수는 약 25% 증가했다. 에티닐 에스트라디올 및 드로스피레논을 함유하는 야즈는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월경장애란 정상적인 월경 주기 또는 양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신체적 정신적 문제들을 통칭하는 것으로, 통증, 월경량의 과다 또는 과소, 월경주기의 이상, 그리고 월경 전∙후의 불편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월경장애는 월경곤란증, 월경과다, 월경전증후군과 월경전불쾌장애 등이 있다. 이러한 월경 관련 질환들은 가임여성에게 생식기능 이상이나 질병을 알리는 신호일 뿐 아니라, 일상생활에도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건강지표다.대구 정다운 산부인과 이동진 원장은 “월경곤란증은 흔히 알고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중증 천식은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치료 옵션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증상 조절이 어려운 질환으로, 여전히 많은 환자들이 이로 인해 사망하고 있다. 국내에는 전체 천식 환자의 약 10%가 중증일 정도로 적지 않은 수의 환자들이 존재하는데, 세계천식기구에서 제시하는 6.1%와 비교해도 상당히 높은 수치다.세계천식기구는 중증 천식의 원활한 관리를 위해 증상 조절이 어려운 중증 천식 환자를 대상으로 제2형 염증 여부를 확인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호산구, 호기산화질소 등 다양한 바이오마커들이 모두 제2형 염증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중증 천식 환자들은 생명에 위협을 줄 수 있을 정도의 호흡곤란 때문에 항상 응급실 주변에 거주하는 환자도 있을 만큼 질병부담이 상당하지만 우리나라의 중증 천식 관리 실태는 미흡한 상황이다. 관리 실태가 미흡하다는 것은 중증 천식 환자들은 고혈압, 당뇨병, 골다공증 등 심각한 부작용 위험이 높은 경구용 스테로이드에 의존하고 있을 확률이 높은 것으로 해석된다. 열악한 치료 실태의 배경에는 보험 급여가 제한되는 현실적인 문제가 있다. 현재 국내 건강보험 적용 범위는 소득 수준 및 경제 규모가 유사한 외국들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암젠코리아 이베니티(성분명 로모소주맙)는 골형성 촉진과 골흡수 억제가 가능한 이중효과를 가진 최초이자 유일한 골형성제제로, 골절 경험이 있거나 골밀도가 매우 낮은 고령환자 등 골절 위험이 높은 골다공증 골절 초고위험군을 위한 1차 치료제로 권고되고 있다. 이러한 이베니티의 등장을 통해 골다공증 골절 초고위험군의 골절 예방을 위한 새롭고 더욱 효과적인 글로벌 골다공증 지침을 수립할 수 있게 됐다. 캐나다의 브리티시컬럼비아대학교 의과대학) 내분비학과 데이비드 L. 켄들러 교수는 “이베니티는 다양한 임상연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인간수명이 길어지면서 골다공증 치료에서 낮아진 골밀도를 회복하고 골절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골다공증을 장기적으로 지속 치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졌다.암젠 골흡수억제제 프롤리아(성분명 데노수맙)는 임상연구를 통해 10년이라는 장기치료 동안 우수한 효능과 안전성을 입증하면서 오랜 기간 동안 국내외에서 처방 경험을 축적하며 골다공증 1차 표준치료 요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스위스 제네바대학병원Serge Ferrari 교수는 “골다공증 치료의 글로벌 스탠다드는 지속치료로 스위스의 진료 현장에서도 이는 마찬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폐경으로 인한 에스트로겐 감소는 폐경기 증상을 일으킬 뿐만 아니라 심혈관질환, 골다공증 등 여러 만성질환이 발생하는 데 영향을 미친다. 심혈관질환 위험을 높이는 대사증후군 유병률은 폐경 이후 빠르게 증가하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21년 기준 자료에 따르면, 여성 골다공증 환자의 무려 98%가 50대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중앙보훈병원 산부인과 강지현 교수는 “폐경 후 호르몬요법의 가장 큰 목적은 폐경기 증상 완화 및 이로 인한 삶의 질 향상에 있다"며 "호르몬요법은 여러 연구를 통해 관상동맥질환의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폐경이 되면 난소의 기능 저하 및 상실로 여성 호르몬의 하나인 에스트로겐 생성이 급감하므로 안면홍조 및 발한, 생식기 위축, 수면 및 배뇨 장애, 감정 변화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 이러한 폐경기 증상 및 질환 예방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가 호르몬요법이다 .중앙보훈병원 산부인과 강지현 교수는 “폐경 호르몬요법은 폐경 후 여성의 몸에 부족해진 여성호르몬을 보충해 줌으로써 폐경기 증상을 개선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한국오가논의 리비알(성분명: 티볼론)은 1988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티쎈트릭 아바스틴 병용요법은 다양한 환자군에서의 치료 경험을 바탕으로 수준 높은 치료 데이터를 쌓으며 위치를 공고히 하고 있다. 특히 한국인 환자를 대상으로 한 리얼월드 분석연구를 통해 한국 환자에서도 치료 효과를 인정 받았다.절제 불가능한 한국인 간세포암 환자 121명을 대상으로 티쎈트릭 아바스틴 병용요법의 치료 효과를 분석한 결과 글로벌 3상 임상 연구인 IMbrave150 연구와 일관된 치료 혜택을 확인했다 특히, IMbrave150 연구 결과와 마찬가지로 완전관해가 관찰되며 완치 가능성 또한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간암은 폐암 다음으로 국내 암 사망률 2위를 차지하고 있다. 간세포암은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어 몸의 이상을 느껴 병원을 방문했을 때는 다른 장기 등으로 전이가 된 경우가 많다. 수술적 치료가 불가능한 전이성 간세포암에서는 전신항암치료를 시행한다. 간세포암 치료제는 최근 10여년 간 표적항암제가 주요 치료요법으로 사용됐으나 2020년 간세포암 1차 치료에 면역항암제 ‘티쎈트릭’이 아바스틴과의 병용요법으로 허가를 받고, 올해 5월 보험 급여까지 적용되며 간세포암 1차 치료에도 새바람이 불고 있다.고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치매는 70가지 이상의 원인 질환에 따라 알츠하이머형 치매, 혈관성 치매, 루이소체 치매, 파킨슨병 치매 등 다양한 종류로 세분화된다. 이처럼 다양한 치매 원인 질환 중 두 가지 이상에 의해 발병한 치매를 혼합형 치매라고 이야기한다.알츠하이머형 치매와 혈관성 치매는 임상 양상이 유사할 수 있어 구분에 어려움이 있다. 치매 환자 부검 소견에 따르면 알츠하이머형 치매 환자의 60~90%가 다양한 뇌혈관 병변을 동반하는 것으로 나타나며, 신경병리학 연구 분야에서도 알츠하이머형 치매와 혈관성 치매를 동반하는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치매 치료의 핵심은 치매 진행을 늦출 수 있는 약물 치료를 최대한 조기에 시작해 지속적인 약물 치료로 증상 악화를 최대한 지연시키는 것이다. 한국에자이 아리셉트는 FDA 승인 이후 약 100개 국가에서 사용되며 축적된 임상 데이터로 효과와 양호한 내약성을 확인한 치매 치료제이며 알츠하이머형 치매의 증상 정도와 관계없이 넓은 범위에서 사용되고 있다.특히 아리셉트는 경증부터 중증까지 진행되는 알츠하이머형 치매 환자의 인지 및 전반적인 기능에 있어 치료 이익이 있음이 확인됐으며, 장기적인 안전성도 확인됐다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한국에자이 렌비마(성분명 렌바티닙)는 리얼월드 연구 및 후속 연구를 통해 방사성요오드 치료 불응성 분화갑상선암에서 치료 효과 및 안전성을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있다. 최근 우리나라에서 방사성요오드 치료 불응성 분화갑상선암(이하 RR-DTC)과 저분화 갑상선암(이하 PDTC)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다기관, 후향적 코호트 연구에 따르면, 렌비마로 치료받은 환자군의 무진행 생존기간은 35.5개월로, 대조군인 소라페닙 치료군의 13.3개월 대비 약 2.5배 긴 것으로 나타났다.객관적 반응률 측면에서도 렌비마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갑상선암 중 분화갑상선암은 수술 및 방사성요오드 치료를 통해 대부분 좋은 예후를 보이지만 원격 전이를 동반하거나, 방사성요오드 치료에 불응하는 경우 예후가 좋지 않다. 방사성요오드 치료 불응성 분화갑상선암(이하 RR-DTC)의 5년 생존율은 10%로, 전체 갑상선암 5년 생존률의 10분의 1수준에 불과하다.이러한 RR-DTC에 표적 치료제가 개발되기 전에는 외과적 절제, 외부 방사선 조사, 색전술 등의 국소 치료에 의존할 수 밖에 없었다.다행히 10여 년 전 표적 치료제가 개발되면서, RR-DTC도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3기 폐암은 전이 부위 등 환자마다 수술 가능 여부도 다르고, 굉장히 복잡한 특징을 지니고 있어 치료 결정이 까다롭고, 후속 치료 옵션이 없어 ‘추적관찰’만 해야 하는 등 치료에 어려움을 겪어왔다.이런 상황에서 한국아스트라제네카 임핀지는 10년 만에 절제불가한 3기 비소세포폐암 치료 영역에서 기존 요법 대비 개선을 확인하는 한편 수술이 불가능한 3기 폐암에서 동시적항암화학방사선 요법 이후 유일하게 허가된 면역항암제이다.인천성모병원 호흡기내과 신아영 교수는 “3기 폐암은 의학적인 완치가 가능한 병기이지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폐암은 암 중에 가장 사망률이 높은 치명적인 질환으로 수술이 불가능한 3기 폐암의 경우, 완치가 가능한 병기임에도 불구하고 항암화학방사선요법을 진행한 이후 이렇다할 치료 방법이 없어 5년 생존율이 약 15% 머물 정도로 예후가 좋지 않았다. 지난 20년 간 항암화학방사선요법 이후 유일한 치료 옵션은 병의 진행을 관찰하고 기다리는 ‘Watch & Wait(기다림과 관찰)’에 불과했다. , 이러한 가운데 한국아스트라제네카 임핀지(성분명: 더발루맙)는 면역항암제중 최초로 절제가 불가능한 3기 비소세포폐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