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정광성 기자] 길병원이 경인지역 최초의 CAR-T 세포치료센터를 오픈했다.가천대 길병원(원장 김우경)은 최근 환자의 면역세포를 이용, 맞춤형 치료로 각광받는 ‘CAR-T(카티) 세포치료센터’를 경인지역 최초로 개소했다고 22일 밝혔다.길병원 CAR-T 세포치료센터는 T세포 채집과 보관·처리(GMP) 시설, 치료 병동의 동선을 최적화한 원스톱 시스템으로 면역항암치료의 안정성과 효과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CAR-T세포(키메라 항원 수용체 T세포) 치료는 환자가 보유하고 있는 면역세포인 T세포를 이용한 치료법이다.환자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이 제출한 ‘말초동맥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자가 유도만능줄기세포 유래 혈관내피세포를 투여해 치료하기 위한 고위험 임상연구’가 최근 보건복지부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심의위원회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을 받았다. 이번 연구에는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고영국 교수 연구팀과 의대 의생명과학부 윤영섭·이신정 교수 연구팀, ㈜카리스바이오 등이 참여한다.이번 연구는 유도만능줄기세포 제제를 이용한 국내 최초의 임상연구이며, 유도만능줄기세포 유래 내피세포 치료제로는 세계최초로 진행되는
[의학신문·일간보사=유은제 기자]삼성서울병원(원장 박승우)은 미국보건의료정보관리시스템협회(HIMSS)가 주관하는 데이터 분석모델(AMAM) 평가에서 아시아 태평양 지역 최초로 7단계 인증을 획득했다고 22일 밝혔다.AMAM은 HIMSS가 제시하는 데이터 분석 시스템 성숙도를 평가하는 제도로, 삼성서울병원은 지난해 8월 6단계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7단계는 실제 임상 현장에서 데이터를 활용해 얻은 효과와 환자 치료 여정을변화시킨 임상 사례를 중점적으로 평가한다.이번 평가에서 삼성서울병원은 데이터 분석 시스템이 다양한 임상 현장에서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정 신 병원장님. 저는 병원 박스 만들고 친구들과 재미나게 노는 게 너무 좋아요. 선생님께서 병원상자 배달이 많아져서 돈을 더 준다고 했어요. 친구들도 많이 놀러오고 돈도 만나저서(많아져서) 너무 좋아요. 친구들이 마나지게(많아지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전남 곡성의 중증장애인기업에서 일하는 한 장애인이 전남대학교병원 정 신 병원장에게 감사편지를 보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편지를 보낸 주인공은 동악포장재사업소에서 근무하고 있는 송성호(31)씨. 송씨는 발달장애인으로 지난 2018년부터 7년째 근
[의학신문·일간보사=유은제 기자]서울아산병원을 비롯해 강릉안산병원, 울산대병원 등 병원장들이 소속 전공의 들에게 “환자 불편과 진료 공백을 해결하기 위해 진료 현장에 복귀해 달라”고 호소했다.아산의료원 박성욱 의료원장과 서울아산병원 박승일 병원장, 강릉아산병원 유창식 병원장, 울산대병원 정융기 병원장은 21일 병원장 메시지를 통해 이와 같은 메시지를 전달했다.이들은 “최근 의대 정원 증원에 관한 문제가 대학의 자율 결정 등 유연하게 전환됨에 따라 의과대학 교육과 병원의 진료가 전환점을 마련할 계기라고 생각한다”며 “병원도 전공의 교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하나이비인후과병원(병원장 이상덕)은 4월19일 누적 수술 7만 건, 외래진료 300만명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하나이비인후과병원은 지난 95년 개원한 뒤 2009년 병원으로 승격했고, 2011년 국내 최초로 이비인후과 전문병원으로 지정됐다. 개원 당시 개원가에서는 드물게 시행하던 축농증 내시경 수술을 본격적으로 도입해 2006년 상급종합병원을 포함한 국내 모든 이비인후과에서 이 분야 수술실적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런 선도적인 수술 기법의 도입에 힘입어 개원 5년 만인 2000년 수술 1만 건을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원광대학교병원(병원장 서일영)이 17일 익산시청에서 익산시와 ‘차세대 양성자 치료센터’ 건립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원광대병원은 지난해 8월 24일 학교법인 원광학원 이사회에서 양성자 치료센터 건립에 대한 사업 계획을 공식적으로 승인 받았다.원광대학교병원은 이를 바탕으로 올 3월 18일부터 벨기에 양성자 치료기 제조 기업인 IBA와 “꿈의 암 치료기”로 불리는 양성자 치료기 도입을 위한 실무 협상을 진행했다.이번 협약에 따라 익산시는 양성자 치료센터 건립 및 운영에 필요한 기반시설 지원과 각종 행
[의학신문·일간보사=유은제 기자]지금으로부터 30년 전 첫 돌을 맞이하기도 전에 죽음을 기다리던 아기는 당시 국내 처음 시도된 생체 간이식을 통해 건강한 청년으로 성장하고, 심장이 약해 본인 목숨조차 담보하기 어려웠던 어린 여자 아이는 두 차례의 심장이식을 받고 어느덧 엄마가 되어 또 다른 생명을 세상에 품어냈다.서울아산병원 장기이식센터는 1990년부터 현재까지 간, 심장, 신장, 폐, 췌장, 각막, 골수 등 2만 5000 건이 넘는 장기이식을 시행했다고 18일 밝혔다.이식 후 생존율은 1년 기준 △간 98% △심장 95% △신장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인제대학교 백병원(이순형 이사장)이 최근 새롭게 도입한 차세대 통합의료정보시스템 ‘인피스’를 성공적으로 오픈했다.공식 명칭인 ‘인피스(Inje Paik Hospital Information System, INPHIS)’는 전 교직원을 대상으로 진행된 공모전을 통해 선정됐다.이번 차세대 통합의료정보시스템은 일산백병원 오픈을 시작으로 부산백병원, 해운대백병원, 상계백병원에 순차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백중앙의료원 4개 병원을 국제표준에 맞춰 단일 의료정보시스템으로 통합해 의료정보 체계를 강화
[의학신문·일간보사=유은제 기자]‘클로스트리듐 디피실균 감염증(CDI)’의 전파를 막기 위해 격리보다 관리 강화가 효과적이라는 연구가 발표됐다.입원환자의 항생제 치료과정에서 발생하는 ‘CDI’는 설사와 장질환을 일으키며, 재발이 잦고 완치가 어려운 질환이다. CDI는 최근 급속도로 늘어나 미국에서만 연평균 2만9000명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다.현재 감염병 가이드라인에서는 CDI 전파를 예방하기 위해서 격리 조치가 권고되고 있지만 CDI 전파의 특성을 분석한 결과 관리 강화가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감염
[의학신문·일간보사=박재영 기자] 포항세명기독병원은 뇌 질환 토탈케어를 지향하며 2021년 4월 출발한 뇌병원이 개원 3주년을 맞아 획기적인 진료 개편으로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뇌병원은 개설 3년 만에 신경과와 신경외과 전문의 등 관련 전문의 12명이 연간 외래 환자 10만 명, 뇌혈관조영촬영 및 중재 시술 1천여 건이 이뤄지는 명실상부 경북 동해안권 대표 뇌병원으로 성장했다. 뇌병원은 이에 만족하지 않고 응급 뇌 질환 맞춤형 진료 시스템 구축과 함께 질환 특성상 여러 진료과를 방문하거나 중복 검사가 많은 어지럼증 진료 프로세스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이 군 장병들의 정신건강 수호에 나선다.세종충남대병원(원장 권계철)은 17일 세종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센터장 양정훈), 육군 제32보병사단(사단장 김관수 소장)과 정신건강 증진 및 안정을 위한 공동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날 협약식은 육군 제32보병사단에서 개최됐으며 권계철 원장과 김관수 사단장, 양정훈 센터장 등 각 기관 주요 보직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이번 협약에 따라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은 장병들의 정신건강과 관련한 의학적 자문을 비롯해 인력·교육·시설 등을 지원하게 된다.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분당서울대병원(원장 송정한)이 국내 의료기기 업체들의 글로벌 진출 확대를 지원하고 나섰다.분당서울대병원은 최근 붐업코리아와 연계해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공사(KOTRA)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K-Hospital Biz Partnership’ 행사에 국내 의료기기 기업의 국내·외 시장진출 확대를 위한 협력기관으로 참여했다고 17일 밝혔다. ‘K-Hospital Biz Partnership’은 우수한 국산 의료기기가 해외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된 행사로, 한국의 병원 서비스,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조선대병원이 의료대란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지역의료 공백을 메워주면서 지역민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조선대병원 암 진료통계에 따르면 내원환자 중 암환자 수가 재작년에 비해 지난해 외래는 월평균 6% 증가, 입원은 월평균 7% 증가했으며, 올해 1분기(1월~3월)는 지난해 대비 외래는 월평균 6%, 입원은 월평균 10% 증가했다.또한, 상급종합병원 지정 질병기준인 A(전문진료질병군), B(일반진료질병군), C(단순진료질병군) 중 중증‧고난이도 질환인 A군 환자를 많이 볼수록 높은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원광대학교병원 운영 전북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가 거점병원 역할 수행의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로부터 2024 우수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에 지정됐다.‘장기간 심뇌혈관질환 거점병원의 역할을 수행하고, 원내 진료체계 및 권역 내 협력체계를 구축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보건복지부는 이번에 선정된 우수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에 대해서 국가보조금을 추가로 지급한다.센터는 도서 산간 지역이 많고 고령층이 많은 전북권 심뇌혈관질환의 전문진료 및 예방관리를 위해 2010년 권역심뇌센터로 지정되었다. 2011년 개소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정부 의대증원에 반발하는 지방 의대생들이 대학총장을 대상으로 행정소송을 제기한다.지방 의대생들의 소송 대리인인 법무법인 찬종의 이병철 변호사는 17일 전국 32개 지방의대생 1만3000여명은 자신이 속한 대학총장을 상대로 대입전형 시행계획 변경금지 가처분 소송을 제기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1만 3000여명 의대생들은 자신이 속한 대학의 총장에게 내용증명을 발송한 바 있다. 구체적으로 "서울행정법원이 요구하는 바와 같이 원고적격자인 대학총장이 정부를 상대로 행정소송을 제기한다"고 강조했다.
[의학신문·일간보사=유은제 기자]서울아산병원 소아정신건강의학과 김효원 교수팀은 자폐스펙트럼 장애 환자 249명을 포함해 총 456명을 분석해, 장내 마이크로바이옴을 구성하는 균종이 자폐스펙트럼의 중증도를 가르고 임상 양상을 예측할 수 있는 새로운 지표가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체내에 존재하는 미생물 군집인 마이크로바이옴은 95% 이상이 장에 존재해 식이 등 환경적 요소와 관련이 있으며, 장내 마이크로바이옴은 면역·신경계 발달 등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마이크로바이옴과 자폐스펙트럼 장애 간 상관관계가 있다는 가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순천향대 부천병원 이상욱 비뇨의학과 교수가 수술이 까다로운 희귀 요막관암을 최신 로봇수술기 '다빈치SP'로 완전히 제거하는 데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다빈치SP'를 활용해 요막관암 수술에 성공한 것은 국내 최초다.요막관은 태아의 방광과 배꼽 사이를 연결하는 관으로, 출생 후 통로가 막히고 섬유끈으로 바뀌어 정중 배꼽 인대가 된다.올해 3월 갑작스러운 혈뇨로 병원을 찾은 환자 이 씨(45세, 남성)는 정밀 검사 결과 ‘요막관암’ 진단을 받았다. 크기가 3cm에 달하고 혈관이 발달해 출혈 가능성이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재)베스티안재단(이사장 김경식) 산하 (재)베스티안병원(원장 문덕주)은 충청북도로부터 ‘달빛어린이병원’ 지정 받아 지난 15일부터 달빛어린이병원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베스티안병원은 지난해 11월 20일부터 ‘소아전담 입원병동'(5층 병동 전체)설치, 소아과 운영시간 호확대, 전문의 추가 초빙 등을 통해서 야간 진료를 확대 운영한 바 있으며, 다음단계로 달빛어린이병원 운영에 나서기로 한 것이다. 달빛어린이병원 운영시간은 평일 오후11시까지, 토,일,공휴일은 오후6시까지 18세미만 환자들의 진료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서울의대 교수들의 설문조사 결과 절반 가까이가 80시간 이상 근무를 하고 있으며, 100시간 이상 근무도 16%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번아웃이 우려되는 중이다.서울대학교 의과대학-서울대학교병원 비상대책위원회(이상 서울의대 비대위. 위원장 방재승 교수)는 16일 오후 5시에 4개 병원(서울대학교병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강남센터) 교수진이 참여하는 총회를 개최했다.이날 총회에서는 522명의 교수들이 응답한 근무시간 및 피로도 설문조사의 결과를 공유했다. 주 52시간 이하로 근무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