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개원의들이 MRI, CT 등 특수의료장비 ‘공동활용병상제’의 폐단을 인정하면서도 이를 폐기해선 안 된다는 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1차 의료기관이나 중소병원이 병상을 갖지 못하더라도 환자의 신속한 진단과 치료결정을 위해 검사가 필수적이라는 게 주된 이유다.대한개원의협의회(회장 김동석)는 최근 MRI, CT 등 특수의료장비 공동활용병상제 폐지를 계획하고 있는 보건복지부의 정책 변화에 대해 의사회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이 결과 10명 중 약 7명(69%)이 “공동활용병상제를 폐지하더라도 1차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2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한방난임치료에 대한 국가적 지원을 명시한 모자보건법 일부 개정법률안이 통과되자 산부인과 의사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국내외 문헌 중 의학·과학적 관점에서 명백하게 ‘한방난임시술의 효과’를 입증한 연구결과는 없으며, 국민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대한산부인과의사회(회장 김재연)는 27일 “한방난임치료비 지원에 대한 모자보건법 개정안 통과에 분노한다”며 “개정안 상정에 절대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 개정안에는 한방의료를 통해 난임을 치료하는 한방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정형외과 의사들이 정부의 의대정원 확대 추진을 두고 강력한 반대입장과 함께 의료계 투쟁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대한정형외과의사회(회장 김완호)는 지난 26일 소공동 롯데호텔 기자간담회를 열고, 정부의 의대정원 확대 추진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이날 정형외과의사회는 근거 없는 의대정원 확대의 경우 필수·지역의료 살리기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으며, 이공계 생태계를 심각하게 파괴할 것이라는 점을 지적했다.정형외과의사회 권세광 병원파트부회장은 “의대 정원에 대한 준비없는 확대에는 두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비뇨의학과 개원의들이 외과계에 그나마 숨통을 트게한 ‘수술 전후 교육상담 등 시범사업’의 축소 혹은 종료가 건정심에서 논의되고 있는 것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대한비뇨의학과의사회(회장 조규선)는 26일 더케이호텔에서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한 가운데 기자간담회를 열고, ‘수술 전후 관리 교육상담 및 심층진찰 시범사업’ 축소에 대한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이 시범사업은 1차의료기관에서 수술을 담당하는 각 임상 진료과의 전문의가 환자들에게 체계·전문적인 진찰과 교육을 제공해 환자의 예후를 개선하고, 3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초고령화 사회를 대비해 방문진료의 수가를 현실화하는 등 적극적인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는 전문가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최근 재택의료가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비대면진료의 경우 노인환자들에 접근성이 떨어질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방문진료를 보다 활성화시켜야 한다는 이유에서다.대한노인의학회(이사장 김한수, 회장 이창훈)는 지난 26일 드래곤시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방문진료 참여기관 유인책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이창훈 회장에 따르면 현재 전화와 IT기기 등을 이용한 비대면진료 등이 거론되고 있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필수의료를 살리기 위한 방안으로 제기되고 있는 의대정원 확대안를 두고 정부와 의료계의 입장차가 좀처럼 좁혀지지 않고 있다.늘려야하는 정원에 대한 간극이 큰데다 저수가 개선과 의료인 법적 리스크 완화 등 선결조건에 대해 협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하지만 의료계 일각에선 단순 의사 증원이나 수가 지원 등 당근책만으로 필수의료 붕괴를 막을 수 없다는 이유로 강제성을 둔 ‘제2의 의사면허증’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의학신문은 최근 ‘제2의 의사면허증’과 ‘사관학교형 의대설립’을 제안한 대한의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내년 7월 시행 예정인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본사업의 연착륙을 위해 정부와 의료계가 머리를 맞대고 철저한 준비에 나서는 모습이다.대한의사협회 만성질환관리위원회(공동위원장 박근태‧염호기)는 최근 의협회관 지하 1층 대강당에서 ‘만성질환관리위원회 워크숍’를 개최했다.이날 워크숍에서는 지난 8월 제16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 보고된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 개선방안’에 대한 설명과 함께, 본사업 시행과 관련 자유로운 논의가 이뤄졌다.박근태 위원장은 “일차 의료기관에서 만성질환 환자를 지속적으로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정부가 의료계와 협의 없이 ‘비대면진료’ 초진 범위를 대폭 확대하는 등 기준을 완화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자 의료계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하지만 보건복지부는 “비대면진료 시범사업의 보완에 대해서는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자문단 등 각 계 의견을 수렴 중에 있다”며 “아직 확정된 바 없다”고 선을 긋고 있는 상황이다.대한내과의사회(회장 박근태)는 21일 “의료계와 협의 없는 정부의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확대를 단호히 규탄한다”고 밝혔다.의료계에 따르면 정부는 기존 일반 질환의 경우 초진을 받은 의료기관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지난 여름 분당 서현역 흉기난동 사건, 그리고 몇 해 전 진주 방화 살인 사건 등은 조현병 환자에 의해 저질러 졌다. 이에 따라 국민 정신건강관리 문제가 사회적으로 대두되었고, 정부도 여러가지 대책을 마련해 왔다.그러나 일선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들은 현재까지 나온 정신질환 관리대책은 현실성이 떨어지는 대목이 많다고 지적하며, 국가적으로 정신질환자들을 제대로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대한정신건강의학과의사회 김동욱 회장은 최근 의학신문과 만난자리에서 무엇보다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국가건강검진에서 4년주기로 늘어난 고지혈증 검사를 2년으로 환원해야한다는 전문가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초고령화 사회를 앞두고 국가 차원의 만성질환 관리 정책에 역행하고 있으며, 이는 국민들의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한국건강검진학회(이사장 박근태, 회장 신창록)는 지난 19일 서울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고지혈증 검사주기의 환원을 촉구했다.신창록 회장에 따르면 지난 2018년 고지혈증 검진주기가 기존 2년에서 4년으로 연장된 이후 검진 항목에 해당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성년을 맞은 대한신경외과의사회가 지난 20년의 활동과 업적 등 발자취를 돌아보고, 향후 20년을 위한 소통과 화합을 다짐했다.대한신경외과의사회(회장 최세환)는 창립 20주년을 맞아 16일 더리버사이트호텔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이날 기념식에는 대한신경외과의사회 최낙원 명예회장, 최세환 현 회장, 고도일 차기회장, 대한의사협회 이필수 회장은 물론 대한개원의협의회 김동석 회장, 김긍년 대한신경외과학회 차기 이사장, 세계의사회 박정율 의장, 대한신경통증학회 지규열 회장 등 내외빈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고사 직전인 외과계에 그나마 숨통을 트게한 ‘수술 전후 교육상담 등 시범사업’이 축소 혹은 종료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의료계 전역에서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필수의료인 외과계에 대한 지원을 보강해도 모자를 판에 좋은 시범사업을 본사업 전환이 아닌 축소·종료로 고민한다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정부는 지난 2018년 환자의 자가 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일차의료를 활성화 하자는 취지에서 외과계 의원이 수술·시술 시 질환 경과와 주의점 등을 설명하면 ‘교육 상담료’와 ‘심층진찰료’를 책정할 수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외국인환자 수진자 자격조회와 관련 이원화 체계, 청구프로그램 실시간 연동 등 다양한 문제가 있지만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이를 직무유기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대한의원협회(회장 유인상)는 지난 12일 코엑스에서 ‘제14회 추계 연수강좌’를 개최한 가운데 건보공단의 외국인 환자 수진자 자격조회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했다.의원협회에 따르면 한 의사회원이 외국인 진료 시 수진자 자격조회상 ‘외국인등보험료체납(급여제한)’이 표출되지 않아 3개월치의 약제를 처방했으나 이후 건보공단에서 급여제한자라는 이유로 진료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최근 대한개원의협의회(회장 김동석)가 고사직전에 놓인 외과계를 살리기 위해 ‘수술 전후 교육상담 등 시범사업’의 연장 및 확대를 요구하고 나섰다.이 시범사업은 지난 2018년 10월부터 외과계 의원급 중심으로 의원에 방문한 환자에게 20분 동안 질환의 경과와 수술전후 주의점 등을 설명하고 상담하는 제도다.대개협에 따르면 시범사업의 환자 만족도는 95% 이상으로 높아졌으며, 외래 의원급 이용 증가와 더불어 상급병원 입원·외래일수가 낮아져 의료전달체계 확립에 도움이 되는 제도로 평가되고 있다.이같이 외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경기도의사회가 용산전쟁기념관 앞에서 정부의 의대정원 확대 추진과 관련 무기한 규탄 집회를 연다.31일 경기도의사회에 따르면 우선 국민들과 대통령에게 의대정원 확대 정책의 문제점을 널리 알리고, 저지하고자 오는 11월 1일 오후 4시, 11월 3일 오후 4시 두 차례에 걸쳐 우선적으로 집회를 진행할 예정이다.경기도의사회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은 "의대 증원 포퓰리즘 정책이 강행됨에도 의료계가 좌시하는 현 상황을 방관할 수 없어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국민들과 대통령에게 해당 정책의 문제점을 널리 알리고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대한의사협회(회장 이필수)가 최근 개원의사 소득이 7년간 56%가 증가돼 변호사보다 4배 빠른 속도로 소득이 증가하고 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에 강한 우려를 내비쳤다.직종의 운영형태나 근무조건, 노동강도 등 근로환경에 따른 차이에 대한 이해나 객관적 분석 없이 단순히 수익만 부각시켜 사회적 혼란과 위화감을 조성해 왜곡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31일 의협은 “언론에서 언급된 개원의 등 의료인의 근무환경은 국가마다 개업형태, 지불체계, 퇴직 후 연금제도, 세금, 법적책임 등 근로환경이 모두 달라 단순히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골드만 비뇨의학과가 개원가에서 대학병원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꾸준하게 노력하고 있다.대학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들과 최신지견을 공유하고, 지속적으로 논의의 장을 만들어 수술 노하우를 보다 확대해 나가고 있는 것.골드만 비뇨의학과 네트워크는 최근 소속 전문의들과 주요 대학병원 교수들이 참여하는 ‘제5회 수술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이날 워크숍에는 주요 대학병원 교수들과 골드만 네트워크 전문의들이 참여해 전립선부터 내비뇨기 시술, 재건까지 아우르는 비뇨의학과 수술 전반에 대한 노하
[의학신문·일간보사=유은제 기자] “우리 아이 성장을 위한 최상의 솔루션 제공”, “주사 치료로 15cm 이상 성장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솔깃한 말이다. 몇 달 전 아이 진료로 2차 병원을 방문했을 때다. 혈액검사실 앞에는 성장 검사를 위해 대기하는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이 인산인해를 이뤘다.‘키가 작다’는 기준은 나이‧성별의 어린이 중 하위 3%에 해당한다. 또 사춘기 전 연간 키가 4cm도 못 크거나 또래 평균보다 10cm 이상 작은 경우다. 이때 검사를 통해 성장 장애가 의심되면 정밀 검사 후 진단을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정부가 필수의료 개선을 목적으로 의대정원 확대를 강하게 추진 중인 가운데 의료계에서 선결조건으로 의료사고특별구제법과 필수의료 지원책 강화 등을 계속 주장하고 있다.특히 정부는 2025년부터 의대생 증원을 실시할 예정인데, 약 1년에 준비기간 동안 증가될 의대생 양산에 필요한 인프라 구축이 촉박하다는 우려도 나온다.대한내과의사회 박근태 회장은 지난 29일 롯데호텔에서 열린 ‘대한임상순환기학회 추계학술대회 기자간담회’에서 정부의 의대정원 확대 정책에 대한 부정적 견해를 내비쳤다.박근태 회장에 따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대한산부인과개원의사회가 “현실적인 분만수가 인상 등 정부의 분만 인프라 회복을 위한 노력을 환영한다”고 27일 밝혔다.보건복지부는 지난 26일 ‘제21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분만수가 인상안을 의결했다.구체적으로 특별·광역시 등 대도시를 제외한 모든 지역의 분만 기관에 대해 ▲지역수가(55만원) 산정 ▲산부인과 전문의 상근 및 분만실을 보유한 의료기관에 안전정책수가(55만원) 신설 ▲고위험분만 가산 인상(자연분만 현행 30%→100%~200% 인상) 및 고위험분만마취 정액수가(11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