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수현 교수중앙대병원 가정의학과 요요현상이란 체중감량을 하는 사람이 처음에는 성공하지만, 그 이후 다시 체중이 증가해 원래대로 돌아가는 현상을 말한다. 비만 진료를 하다보면 수차례 체중감량을 시도했던 분들이 이번에는 예전만큼 빠지지 않는다든가, 체중감량을 했더니 체중감량 전보다 더 체중이 늘어오는 것을 종종 본다.한 달에 1~2Kg 체중 감량 좋아첫 번째 이런 분들의 특징은 체중을 급하게 뺀 분들임을 알 수 있다. 원래 우리 몸에는 체중에 대한 설정값(setpoint)이 정해져 있다. 비만한 사람은 이 수치가 높게 유지
▲ 김선미 주임교수고려대 의과대학 가정의학교실 비만이란 지방이 과도하게 축적되는 것으로, 단순한 미용의 문제가 아니라 치료해야 할 질병이다. 그래서 WHO에서도 비만을 치료해야 하는 질병으로 규정했고, 최근에는 ‘21세기 신종 전염병’이라고까지 하고 있다.비만이 이와 같이 질병으로 중요하게 다루어지는 이유는 비만으로 인해 생기는 여러 합병증 때문이다. 비만으로 생기는 합병증은 크게 몸무게가 많아서 이로 인해 생기는 것과 비만해지면서 많이 생기는 지방세포에서 분비되는 여러 가지 나쁜 호르몬으로 인해서 생기는 것이 있다.먼저,
대학자·큰 스승 받드는 서울의대권이혁 선생님의 업적 기리며, 미래의학 발전 방향 모색‘제1회 우강 포럼’ 개최 … 새로운 학풍 진작하는 계기 마련▲ 이순형서울의대 명예교수의사평론가지난 2016년 6월 14일 오후 4시, 서울대학교의과대학 대강당에서는 대단히 중요하고 뜻 깊은 모임이 열렸다.서울대학교 개교 70주년을 기념하여 서울대학교와 우리나라 의학발전에 이바지 하시고 사회 여러 분야에서 현란한 공적을 쌓아 오신 우강(又岡) 권이혁(權彛赫) 총장님의 뜻을 따르고 이어가기 위해 서울의대 강대희(姜大熙)학장이 마련한 ‘우강(又岡)포럼’
▲ 백승수한국보건산업진흥원 웰니스기기팀장“아직 목표에는 도달하지 못했지만, 환자 자신의 건강관리를 위해 모바일을 활용하는 놀라운 미래에 대해 상상해 볼 수 있습니다. 움직임을 감지하는 센서가 내장되어 있어 얼마만큼의 칼로리를 소비했는지 알 수 있고, 사진을 찍어 열량을 계산해 주어서 건강한 체중을 유지할 수 있는 미래, 1년에 한번 예약을 통해 의사를 보는 것이 아니라 매일 의사와 함께 자신의 건강을 스스로 관리하는 미래를 상상해 봅시다.” 케슬린 세빌리우스 미국 보건복지부장관의 2011년 ‘mHealth Summitt 기조연설’의
식약처, 올해 11월 ICH 회원가입 추진신속 제품화 지원 혁신신약 개발 장려▲ 이선희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심사부장의약품은 엄격한 기준에 따라 만들어져야 하므로 제약산업은 규제 없이는 존재할 수 없는, 규제가 경쟁력이 되는 특수한 영역이라 할 수 있다. 세계 각국은 자국민 보건과 안전을 위해 고유의 허가체계를 운영하고 있으며, 한 나라에서 허가된 의약품이 다른 나라에서 다시 허가를 받는데 걸리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 규제당국들은 각 나라의 서로 다른 규제들을 표준화하여 국제기준을 만드는 ‘규제조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식약처도
▲ 정지태고려의대 의인문학교실/의사평론가출퇴근을 하면서 광화문 광장을 지나다 보면, 우리나라는 전 국민이 정치적으로 좌파와 우파로 갈려 있는 듯싶다. 광화문을 메우는 인파가 내건 플래카드를 보면 더욱 더 그렇다.그런데 좌파를 진보라 하고, 우파를 보수라는 관점에서 본다면 우리나라의 정당은 보수 정당만으로 국회를 구성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시장 경제를 중시하여 능력 위주의 경제 발전을 도모하자는 정당과 시장의 기능을 정부가 일부 통제하여 빈부의 격차를 조절하자는 정당이 존재한다. 다시 말하면 신자유주의적 정당과 수정 자본주의적인 정
▲ 정진엽보건복지부 장관‘기회의 땅’ 이란의 문이 다시금 활짝 열렸다. 박근혜 대통령이 3박 4일간의 짧은 이란 순방을 마치고 4일 오전에 귀국했다. 금번 순방은 우리나라 대통령으로는 1962년 양국 수교 이후 54년 만에 처음 이루어졌으며, 236개사 500여명으로 이루어진 역대 최대 규모의 경제사절단이 동행했다. 특히, 보건의료분야에서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서울대학교병원, 한국제약협회 및 의료기기산업협회 등 26곳이 참여했다.◇이란, 경제규모 세계 17위…‘기회의 땅’ 주목= 이란 시장은 지난 1월 미국과 유럽연합(EU)의 경제
▲ 박종혁 변리사제네릭 의약품의 성공적인 출시를 위하여 오리지널사의 특허권에 대한무효심판 또는 소극적권리범위확인심판을 청구하는 것이 필수인 시대가 되었다.특허침해가처분 등 오리지널사의 권리행사에 대한 우려뿐만 아니라, 허가특허연계제도상의 판매금지가 발동되는 경우 제품출시가 지연될 수 있고, 무엇보다 경쟁 제네릭사가 우선판매품목허가(이하 ‘우판권’)라도 취득하는 경우에는 타사의 제품보다 9개월 늦게 출시되므로 영업·마케팅에 큰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다는 점을 고려하면 타사가 진행하는 특허심판을 손 놓고 보기만 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 김택식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료해외진출지원단 팀장지난 2015년은 한국의료의 해외진출에 있어 매우 고무적인 한 해였다. 정체된 한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신사업의 하나로 의료 해외진출 육성을 위해 정부가 그 어느 때보다도 열심히 뛰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의료분야를 대통령 순방의 주요 아젠다로 선정하고, 경제사절단을 구성하여 한국의료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한편, 의료분야에 대한 MOU, 투자협정체결 등 실질적인 협력 확대를 통해 한국의료가 세계로 나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다.또한, 지난해 12월에는 여당과 야당이 합의를 통
▲선 경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 바이오산업이 최근 국가 성장동력원으로서 크게 조명받고 있다. 바이오 업체는 물론 제약기업들도 바이오항체의약품 등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이유는 바이오산업이 세계시장의 현재와 미래 블루오션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2014년 기준 세계 바이오의약품 시장은 1790억달러(약 207조원)로 반도체 시장의 2배 이상이고, 향후 격차는 더 벌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바이오가 뜨는 이유는 뭘까. 사실 세계 관점에 보면 바이오산업은 오래 전부터 성장해왔다. 이미 미국계, 유럽계 등
▲ 최윤정한한국여자의사회 문서관리이사공단 일산병원 병리과제법 따뜻해졌다. 봄이 온다는 반가운 소식이다.또한 나 같은 야구팬들에게는 프로야구 2016시즌도 곧 개막을 한다는 기대감을 한껏 부풀려주는 기분 좋은 신호다.나는 스포츠를 좋아한다. 비록 운동신경이 둔하여 잘 하지는 못하지만 어릴 때부터 수영, 스키, 테니스, 마라톤, 골프 등 운동을 하는 것도, 경기를 관전하는 것도 모두 다 좋아했다. 특정 종목만이 아니라 올림픽, 월드컵, 유럽축구 리그, 야구, 배구 그리고 스케이팅 등등 일 년 내내 전세계적으로 끊임없이 이어지는 경기들에
▲ 손여원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장지난 2015년은 120년 제약산업 역사에 새로운 한 획을 긋는 해였다. 국내 제약산업은 내수시장, 제네릭 중심의 과다경쟁이라는 부정적 이미지에서 신약개발 수출이라는 큰 성과와 함께 창조경제를 견인할 미래 산업으로서 가치를 인정받았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오랜 노력과 수고로 이제 싹을 틔운 제약산업이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현장을 직접 방문하여 산업체에서 일하는 분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청취하고, 릴레이 대토론회를 개최하여 불필요한 규제를 개선하는 등 제약산업 발전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전주기 밀착 상
▲ 이윤주 한국여자의사회 국제이사프라이빗정신건강의학과의원장나의 작은 진료실은 속마음을 터놓는 편안한 공간이다. 웃으면서 명랑하게 들어 온 사람이 “어떻게 도와 드릴까요?” “많이 어려우셨구나” “힘든데 잘 견뎌 오셨군요”하는 배려 섞인 한마디의 말에 금방 울음을 터뜨리고 만다. 어디서도 마음을 내려놓고 실컷 울어보지 못한 사람처럼 엉엉 통곡을 하는 분들도 있다. 무엇이 그토록 저들의 마음을 아프게 서럽게 했을까. 한사람 한사람 얘기를 듣다보면 나 역시 마음이 져며 온다. 힘든 삶을 사는 우리들이다.#A는 30대 중반의 어린 두 자녀
채무액 30억 이하 간이회생제도 이용일반 회생보다 예납금 1/5 수준…분할 변제도 가능의사 등 전문직 종사자 파산보다 회생신청부터 해야[사례]A원장은 40대 후반으로 한 때 강남에서 유명한 성형외과 병원을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내수 불황에 따른 경영악화로 인하여 약 12억 원 정도의 채무를 부담하게 되었습니다. 결국에는 거주하고 있는 집까지 경매에 넘어가는 상황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A원장은 채권자들의 채무이행 독촉에 시달리다가 병원을 양도하고, 지방으로 도피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A원장은 과거를 말끔히 씻고 재기를 하고
▲ 정지태고려대 소아청소년과 / 의사평론가주말이라고 늦잠자고 게으름을 부리고 있다가 밖을 내다보니 햇볕이 쨍쨍하다. 바람 좀 쐴까하고 차를 몰아 자유로를 달려 시골집에 내려왔다. 서울은 비교적 날씨가 따뜻했는데 이곳은 북쪽이라 기온이 4도 정도 낮다.바람이 좀 차지만 그래도 얼었던 땅이 조금씩 녹은 흔적이 보인다. 마을을 돌아다니면서 오랜만에 만난 동네 사람들과 인사도 하고, 차도 한잔 얻어 마시고 잡담을 하다 보니 밤이 깊었다. 간만에 구름 사이로 별이 반짝거리는 것을 보며 집으로 돌아오며 생각한다. “시간을 내서 좀 더 자주 내
- 권이혁 전 보사부장관·우강 건강포럼 대표 ▲ 신노인회 회장실에서 (오른쪽부터) 히노하라 선생과, 필자 그리고 이명묵 박사와 기념촬영 모습.2016년 2월 4일부터 9일까지 일본 동경(東京)을 방문했다. 오래간만의 해외여행이었다. 보행이 어렵게 되면서 여행을 삼가다보니 이렇게 되고 만 것이다. 나 혼자만의 여행은 불가능한 상태이며, 다른 사람의 도움이 있어야 하니 참으로 답답하지만 어찌할 도리가 없다. 나와 함께 성북동 집에서 살고 있는 둘째딸 내외와 가족들이 설 연휴를 이용해 동경에 간다고 해 나도 끼워달라고 한 것이다
의료기기 강국 도약 ‘퀀텀 점프’ 필요세계 7대 강국 진입 위해 점유율 3.8%로 높이고의료기기 GDP 5조원서 12조원으로 높여야 가능 ▲ 박순만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료기기산업지원단장지난 12월 초 국내 중소의료기기 기업 9개사와 함께 중국 위해시와 연태시를 다녀왔다. 우리 기업들의 중국 현지화를 위해 시정부와 산업단지를 시찰하기 위한 목적이었다. 우리 기업들은 중국에 진출할 때 인허가, 유통에 있어 수입제품으로서 한계를 갖고 있었기 때문에, 고성장하는 중국시장 진출을 위해서 중국에 생산기지를 만들거나 중국기업과 합작하여 중
▲ 박찬신- 한국여자의사회 공보이사- 세브란스병원 국제진료소 임상교수퇴근길 전철 안에서 습관적으로 아이폰을 꺼내들고 초록색 네이버 아이콘을 누른다. ‘스티브잡스는 힙스터였다’는 문장이 내 시선을 사로잡았다.들어가 보니 열 개의 질문이 있고 예, 아니오 대답을 하다 보니 ‘나도 힙스터’ 라는 결론이 내려졌다.다섯 가지 항목이 다 기억나지는 않지만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사용하고 그곳에 나열된 음악 앱 중 하나를 통해 음악을 듣고 집에서 원두커피를 내려 마시고 등등 이었다.내가 힙스터라니? 힙스터가 무엇인지 몰라서 재빠르게 네이버의 검색창
▲ 유형준한림의대 내과 교수시인·의사평론가건강하면 피부가 반질반질하고 매끄럽다. 습도가 떨어지고 피지의 분비가 쇠약해지면 거칠어지고 주름져 나이보다 더 늙어 보이기도 한다. 피부 자체의 문제이기도 하지만 대부분 그 안에 싸인 몸속의 이상이 살갗에 드러난 것이다.실제로 당뇨병, 갑상선기능 이상 등과 같은 내분비 대사 질환에선 피부 변화만으로 진단이 가능한 경우가 드물지 않다.몸속의 포도당 대사가 원활하지 못하거나 갑상선 기능이 흔들릴 때엔 피부의 윤기부터 사라진다.윤기를 이야기하니 도자기 굽기 체험을 했던 기억이 난다. 흙을 반죽하여
▲ 이병훈- 대한의사협회 고문- 별빛문학회 회원1475년 미켈란젤로는 이탈리아 피렌체 근교 카프레세에서 은행가인 로드비코 아버지와 프란체스카 어머니 사이에서 둘째 아들로 태어났다. 학교에 들어가서 그림 그리기를 좋아했으나 부친은 가문에서 예술가가 나온다는 것은 가문의 수치라고 못마땅하게 여기고 아들의 희망을 꺾기 위하여 매질까지 했지만 아들은 포기하지 않았다.주위에서 그림 그리는 재주가 뛰어나다고 알려졌기 때문에 아버지는 12살 된 아들을 데리고 친구 화가에게 부탁을 하였다. 15살이 될 즈음 피렌체의 최고 재력가인 메디치 가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