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전남대학교병원 신경과 조지훈 교수를 비롯한 공동연구팀이 알츠하이머성 치매를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물질 ‘ALT001’ 개발에 성공했다. 이에 대한 연구결과는 세계적인 학술지인 테라노스틱스(Theranostics)지에 온라인 게재됐다.알츠하이머성 치매는 전체 치매 중 60% 이상을 차지하지만 현재 치료제가 없고, 가장 많이 사용되는 도네페질과 같은 콜린 작용성 약물들이 심혈관계 부작용 등의 문제가 있어 장기투여에 대한 독성이 낮으면서도 효과적으로 치료, 예방할 수 있는 약물의 개발이 절실한 상황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최근 내과, 외과, 방사선종양학과, 영상의학과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국내 의료현실을 반영한 간외담관암의 치료 표준을 제시하는 임상진료 가이드라인을 제정해 주목된다.간외담관암은 간에서 분비된 담즙을 십이지장으로 보내는 통로에 생기는 암으로, 초기에 특이 증상이 없어 조기발견이 어렵고, 간외담관이 다른 장기들에 둘러싸인 위치상 예후가 좋지 않은 대표적인 난치암으로 알려져 있다.게다가 인구 고령화로 인해 발병률도 증가 추세이며, 서양에서는 드물고 아시아인에 호발하는 암이라서 연구가 상대적으로 부족
[의학신문·일간보사=유은제 기자]우리나라 전체 암 발생률 중 대장암이 3위를 기록한 가운데 국내에서 처음으로 한국형 결장암 다학제 진료가이드라인이 마련된다. 지침은 영상학적 검사부터 보조항암화학요법, 근치적 절제술까지 다뤄질 예정이다.대한대장항문학회 진료권고안위원회는 국립암센터와 국가 암진료 가이드라인 사업에서 결장암 다학제위원회를 구성, 대장암 진료권고안 제정 V3.0 제정 작업을 진행한 바 있다.가이드라인은 개발 위원 37명과 13개 학회, 40여 명의 자문위원이 1년 6개월 동안 참여해 총 17개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대한대장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전공의 지역별 배분을 두고 55대 45 비율로 전문학회와 보건복지부가 조정에 이른 가운데, 인턴 배정비율도 50대 50 비율이 아닌 52대 48 수준의 비율로 타협 중인 것으로 관측됐다.지난 6일 전공의 수련교육 관련 26개 전문학회와 보건복지부는 대한병원협회 회관에서 2024년도 전공의 정원책정 관련 합동회의를 열었다.전문학회들에 따르면, 이날 회의에서는 그간 정부가 고수하던 수도권-비수도권 50대 50 전공의 배정 비율(기존 60대 40) 대신 55대 45 중재안으로 배정된 안을 각 학회가 제안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대한마취통증의학회(회장 연준흠)는 오는 11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서울 그랜드 워커힐에서 종합학술대회(KoreAnesthesia 2023)를 개최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는 대한마취통증의학회 주관하에 1957년 제1회 대회가 열린 이후 올해 100회째를 맞이하는 학술대회여서 더욱 큰 의미가 있다. 대한마취통증의학회 종합학술대회는 2017년부터 국제학술대회로 개최되어 왔으며 올해 코로나19 유행이 안정됨으로써 세계 각국에서 유수의 연자들(해외 85명, 국내 164명)이 초청되어 총 80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전북대학교 의과대학 홍성출 교수팀이 약물의 생체이용률을 획기적으로 높여 경구 복용을 통해서도 치료 효능을 크게 높일 수 있는 약물 전달 기술을 개발했다.이 연구는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 광주센터 정혜종 박사팀, 미국 로스앤젤레스 SNJ Pharmaceutical 김현진 박사팀과 산·학·연 국제 공동연구로 수행됐다.이는 단백질, 펩타이드, 저분자 등 모든 종류의 약물에 대해 생체이용률을 높여 경구 복용을 통해서도 치료 효능을 높일 수 있는 약물 전달 기술이다.약물이 체내로 흡수되는 효율을 ‘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당뇨환자가 심방세동이 있으면 관련 합병증인 심혈관질환, 당뇨병성 신질환, 당뇨발의 발생 위험이 10% 이상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된다.특히 당뇨발의 악화로 인한 하지절단 위험은 4배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나 당뇨 환자들은 심방세동을 적극적으로 관리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최의근·이소령·권순일 교수 및 숭실대 한경도 교수 공동 연구팀은 최근 심방세동 유무에 따른 당뇨 관련 합병증 발병 위험을 비교한 결과를 7일 발표됐다.연구팀은 2009년~2012년 국가건강검진을 받은 30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지난 2012년 우리나라에 국가적 외상시스템이 본격적으로 도입된 이후 실제로 예방가능 외상사망률 및 중증도 보정 외상사망률 등이 크게 낮아진 것으로 제시됐다. 아주대병원 외상외과 정경원 교수팀(권준식 교수)은 2015년부터 2019년까지 5년간 국내 외상환자 약 480만 명의 대규모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예방가능 외상사망률, 중증도 보정외상사망 예측모델을 통해 얻은 외상사망률 모두 실제로 유의하게 감소했다고 밝혔다.이번 연구 논문은 전세계 외과학 분야 학술지 중 인용지수가 15.3으로 두 번째로
[의학신문·일간보사=이균성 기자] 크론병 환자에게 생물학적 제제를 사용할 경우 내장지방, 피하지방 등 체지방량이 크게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 소화기내과 이홍섭ㆍ 최은정 교수는 이 같은 연구결과를 최근 국제 학술지 'BMC Gastroenterology'에 발표했다.연구팀에 따르면 크론병은 보통 위장관의 영양 흡수장애로 인해 체중감소 및 근육감소를 동반한다. 치료로는 스테로이드나 면역억제제 등 약물치료를 시행하나, 이에 반응하지 않는 중증도에서는 생물학적 제제를 사용한다.연구팀은 2009년 1월부터 202
[의학신문·일간보사=정광성 기자] 국내 교수팀이 디지털 치료제가 ADHD 환아에게서 주의력결핍 및 과잉행동을 완화 시킨다는 사실을 밝혀냈다.고대안암병원(원장 한승범)은 정신건강의학과 조철현 교수팀(손태혜 교수)이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이하 ADHD)의 보조적인 치료로서 디지털 치료제(이하 DTx)의 잠재적 효과를 타당성 연구를 통해 확인했다고 6일 밝혔다.교수팀에 따르면 ADHD는 아동들의 일상생활과 학교생활 등 다양한 환경에서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가장 흔한 신경 발달 장애 중 하나다.최근에는 ADHD의 효과적인 관리를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감염관리의 필수요소인 ‘손 위생’ 준수율이 여성 의사에 비해 남성 의사가 낮고 손 위생에 대해 남녀의사 간 인식 차이도 큰 것으로 제시됐다. 이은정 순천향대서울병원 감염내과 교수팀(김태형, 김탁, 추은주, 전민혁, 박정완, 유시내, 김재웅, 박성희)은 최근 ‘의사들 사이에서 손 위생의 심리 사회적 결정 요인에 대한 성별 차이’란 논문을 발표했다.이은정 교수팀은 의료 종사자의 손 위생 준수율에 성별 차이가 있고, 일반적으로 남성의 준수율이 여성보나 낮다는 기존 연구를 바탕으로, 손 위생에 대한 지식과
[의학신문·일간보사=유은제 기자]4차산업혁명과 의료 디지털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의료현장의 영상의학은 눈부시게 발전하고 있지만 무분별한 급여화와 제한으로 의료기관에 적절한 보상이 이뤄지지 않아 이에 대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다.임상부터 검증까지 역할에 대한 보상 필요대한자기공명의과학회는 3일 워커힐호텔에서 ‘제11회 MRI 국제학술대회(ICMRI 2023)’을 개최했다.대한자기공명의과학회 김호성 학술이사는 “최근 4차산업혁명과 함께 의료현장도 단순한 진단 보조에서 예측, 예후까지 의료 AI는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며 “MRI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대한고혈압학회(이사장 임상현·가톨릭의대)가 최근 ‘고혈압 팩트시트 2023’과 저항성 고혈압의 진단과 예후, 치료를 망라한 진료의견서를 개발해 주목된다.우선 고혈압 팩트시트 2023은 고혈압역학연구회(회장 김현창·연세의대)가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와 국민건강보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것으로, 우리나라 성인의 평균 혈압 및 고혈압 규모, 고혈압 관리 수준, 특수집단의 고혈압 현황 등으로 구성됐다.이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20세 이상 성인의 28%, 30세 이상 성인의 33%가 고혈압에 해당돼 약 1230만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진행성 난소암 수술 전 면역항암제를 투여하면 치료 효과가 기존치료 대비 1.5배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연세암병원 부인암센터 이정윤·김성훈·김상운 교수(산부인과)와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의생명과학부 박준식 교수 연구팀은 진행성 난소암 환자에게 수술 전 선행보조항암요법을 시행한 결과 암이 더 이상 성장하지 않는 무진행생존기간이 기존 치료 대비 1.5배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이번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 ‘암 면역요법 저널(Journal for ImmunoTherapy of Cancer, IF 10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원광대학교병원 호흡기내과 박철 교수를 비롯한 호흡기내과 임현 교수, 중점연구센터 정창원 교수, 영상의학과 김유리 교수가 공동으로 흉부 CT상 확인되는 흉부 골격 근육량의 감소 정도가 폐렴을 포함한 다양한 폐질환으로 인해 인공호흡기를 부착한 중환자에서 인공호흡기 이탈률을 예측하는데 중요한 인자임을 최초로 증명했다.이 연구 논문은 “뇌질환 환자에서 인공호흡기 이탈 실패의 예측인자로서 흉부 CT상 흉부골격 근육량 저하의 임상적 의의”(Clinical implication of thoracic skelet
[의학신문·일간보사=정광성 기자] 류마티스관절염 환자의 조기진단‧치료‧관리 등 예후가 전문의 진료 시 더 높은 만큼 전문의에게 조기 연결될 수 있는 방안이 모색 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대한류마티스학회는 지난 2일 한국 프레스센터에서 정책심포지엄을 개최하고 류마티스관절염 현황 및 치료 질‧동반질환 관리에 대해 발표했다.먼저 대한류마티스학회 홍승재 보험이사는 류마티스관절염의 위험성에 대해 설명하며, 류마티스전문의에 의한 진료의 중요성도 피력했다.홍승재 보험이사는 “류마티스관절염은 대표적인 자가면역질환으로 치료하지 않으면 발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대한산부인과학회(이사장 박중신)가 최근 정부에서 필수의료인 분만 관련 수가를 큰 폭으로 개선한 것에 대해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보건복지부는 최근 ‘제21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분만수가 인상안을 의결했다.구체적으로 특별·광역시 등 대도시를 제외한 모든 지역의 분만 기관에 대해 ▲지역수가(55만원) 산정 ▲산부인과 전문의 상근 및 분만실을 보유한 의료기관에 안전정책수가(55만원) 신설 ▲고위험분만 가산 인상(자연분만 현행 30%→100%~200% 인상) 및 고위험분만마취 정액수가(11만원)
[의학신문·일간보사=정광성 기자] 국내 연구팀이 골반장기탈출증환자에서 마이크로바이옴 감소 및 수술적 치료 후에도 회복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규명했다. 이에 별도의 치료관리가 필요하다는 전문가의 의견이 나왔다. 부천성모병원(원장 김희열)은 산부인과 김민정 교수 연구팀(인천성모병원 진단검사의학과 이승옥 교수‧서울성모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김명신 교수)이 골반장기탈출증 환자들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2일 밝혔다.골반장기탈출증은 골반 안에 있는 자궁이나 방광‧직장 같은 장기가 정상위치에서 질벽을 통해 밑으로 처지거나 질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조선대병원이 최근 염증성 장질환과 관련해 소아청소년과-소화기내과 전환프로그램을 통한 이행 진료를 시행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염증성 장질환은 원인을 알 수 없는 만성적인 염증이 소화기관에 발생하는 질환으로 대표적으로 크론병과 궤양성 대장염이 있다.환자들은 증상이 없는 관해기와 염증이 악화되는 활동기를 반복적으로 겪게 되고, 올바른 치료를 하지 않으면 심한 복통, 설사 및 발열 등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받는다.또한 만성 재발성 염증성 장질환 환자는 국내 환자가 점차 늘고 있으며 소아 청소년의 환자도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국내 인구 1만 명 당 1명이 경계성 인격장애로 진단 및 치료를 받는 등 꾸준히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남성보다는 여성의 발병률이 높고 20대 발병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계성 인격장애는 자살 위험성과 의료적 부담이 큰 질병이라는 점에서 경계성 인격장애에 대한 인식 개선과 국가적 차원의 제도 개선, 예산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제시됐다. 경계성 인격장애(Borderline Personality Disorder, BPD)란 정서적 불안, 자아정체성 문제, 대인관계 등을 포함해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