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차 의과학대학교 강남차병원 소화기병센터 조주영 교수팀(조주영·김성환·이아영)은 식도무이완증을 내시경으로 치료하는 '포엠(POEM, Per-Oral Endoscopic Esophagomyotomy)' 시술을 12년간 국내 최다인 420 건 이상 시행하며 안정성과 효과를 확인했다. 식도 무이완증은 음식을 삼킬 때 정상적인 식도 운동이 일어나지 않아 음식물이 식도에 고이면서 가슴 답답함을 유발하는 질환으로, 10만명당 1명에게 발생한다. 약물치료, 보톡스주입법, 내시경 풍선확장술, 외과적인 시술 치료를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산부인과학회가 분만수가 인상 등 성과를 확인한 가운데, 산부인과를 위한 분만실 운영비 등 지원이 단계적으로 추가돼야 한다고 밝혔다.이와 함께 학회 차원에서는 수술동의서 표준안을 수립해 공유하는 등 의사들을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대한산부인과학회 박중신 이사장은 지난 9일 롯데호텔 서울 아테네가든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근 2년간의 학회 운영을 회고했다.2021년 10월 산부인과학회 제25대 이사장으로 취임한 박중신 이사장은 2년간 학회를 이끌어가면서 산부인과와 학회에 대한 의미있는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전남대학교 박민정 교수가 간부전 환자의 이식 필요 여부를 예측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했다.전남대 박민정 학술연구교수(동물의학연구소)는 이번 연구에서 총 764개의 급성 간부전 환자 혈청 샘플을 검사해 혈중 CPS1이 높은 경우 질병 예후가 나쁨을 밝혀내고, CPS1 분석이 급성 간부전 환자의 예후를 예측할 수 있는 새로운 잠재적인 예후 바이오마커로 사용될 수 있음을 보고했다.이는 임상에서 간부전 환자의 이식 필요 여부를 예측하는 새로운 방법으로, 해당 논문은 간장학 분야 학술지 ‘임상 위장병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급성 관상동맥 증후군으로 중재술을 받은 환자에서 저용량 콜히친 병합 단일 항혈소판제 치료법이 기존 치료보다 효과적인 것으로 제시됐다.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 심장내과 이승률 교수가 진행한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JACC Cardiovascular Interventions (IF: 11.2)’ 최근호에 게재됐다.관상동맥 중재술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혔을 때 좁아진 혈관을 넓히는 치료법으로, 급성 관상동맥 증후군 환자에서 많이 시행되고 있다. 그러나 관상동맥 중재술 시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암 생존자의 암 진단 전∙후 신체활동량이 많을수록 심혈관 위험도가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연세대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김현창∙이호규 교수, 이혁희 강사 연구팀은 암 진단 전 신체활동을 했지만 진단 후 신체활동을 멈추면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최대 43% 증가한다고 9일에 밝혔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유럽심장학회지(European Heart Journal, IF 39.3)에 게재됐다.2020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국내 암환자의 5년 상대생존율은 71.5%다. 상대생존율은 암 환자의 생존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전 세계적으로 수술 중 체온 유지 관리는 매우 어려운 과제로 여겨진다. 최근 글로벌에서 환자의 체온을 측정하는 방식에 대한 순응도는 50%에 미치지 않는다는 연구가 나올 정도다.이를 극복하기 위해 줄곧 의료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ERAS(Enhanced Recovery After Surgery, 수술 후 회복 향상) 프로토콜은 1990년대 북유럽에서 시작돼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다학제적 접근법이다. 이 프로토콜은 수술 전, 중, 후의 다양한 과정에서 환자의 스트레스 반응을 최소화하고, 합병증과
[의학신문·일간보사=정광성 기자] 국내 교수팀이 건강한 사람의 세포를 활용해 악성 뇌종양을 치료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해 주목된다.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원장 윤승규)는 신경외과 안스데반 교수팀(가톨릭의대 미생물학교실 최혜연 연구강사)이 교모세포종 치료에서 기존 면역 세포 치료제의 여러 한계점을 극복하기 위한 대안으로서 감마델타 T세포를 특장점을 소개하고, 사람의 감마델타 T세포를 사용하는 최근의 전임상연구를 통해 향후 감마델타 T세포를 활용한 교모세포종의 임상연구를 위한 치료 전략을 제시했다고 8일 밝혔다.교수팀에 따르면
[의학신문·일간보사=정광성 기자] 국내 연구팀이 미토콘드리아 재활용 과정으로 알려진 미토파지기능 촉진 신물질 ‘ALT001’을 개발하며, 알츠하이머성 치매 치료의 새로운 출구 전략을 제시했다.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은 동아의대 윤진호 교수와 의약생명공학과 조종현 교수‧전남대학교 조지훈 교수‧알트메디칼로 구성된 연구팀이 ‘알츠하이머성 치매를 치료할 수 있는 미토파지 촉진 신물질(ALT001) 개발에 성공했다’고 8일 밝혔다.연구팀에 따르면 알츠하이머성 치매 치료연구는 주로 아밀로이드 베타 및 타우 단백질에 중점을 두었지만, 최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전남대학교병원 신경과 조지훈 교수를 비롯한 공동연구팀이 알츠하이머성 치매를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물질 ‘ALT001’ 개발에 성공했다. 이에 대한 연구결과는 세계적인 학술지인 테라노스틱스(Theranostics)지에 온라인 게재됐다.알츠하이머성 치매는 전체 치매 중 60% 이상을 차지하지만 현재 치료제가 없고, 가장 많이 사용되는 도네페질과 같은 콜린 작용성 약물들이 심혈관계 부작용 등의 문제가 있어 장기투여에 대한 독성이 낮으면서도 효과적으로 치료, 예방할 수 있는 약물의 개발이 절실한 상황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최근 내과, 외과, 방사선종양학과, 영상의학과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국내 의료현실을 반영한 간외담관암의 치료 표준을 제시하는 임상진료 가이드라인을 제정해 주목된다.간외담관암은 간에서 분비된 담즙을 십이지장으로 보내는 통로에 생기는 암으로, 초기에 특이 증상이 없어 조기발견이 어렵고, 간외담관이 다른 장기들에 둘러싸인 위치상 예후가 좋지 않은 대표적인 난치암으로 알려져 있다.게다가 인구 고령화로 인해 발병률도 증가 추세이며, 서양에서는 드물고 아시아인에 호발하는 암이라서 연구가 상대적으로 부족
[의학신문·일간보사=유은제 기자]우리나라 전체 암 발생률 중 대장암이 3위를 기록한 가운데 국내에서 처음으로 한국형 결장암 다학제 진료가이드라인이 마련된다. 지침은 영상학적 검사부터 보조항암화학요법, 근치적 절제술까지 다뤄질 예정이다.대한대장항문학회 진료권고안위원회는 국립암센터와 국가 암진료 가이드라인 사업에서 결장암 다학제위원회를 구성, 대장암 진료권고안 제정 V3.0 제정 작업을 진행한 바 있다.가이드라인은 개발 위원 37명과 13개 학회, 40여 명의 자문위원이 1년 6개월 동안 참여해 총 17개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대한대장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전공의 지역별 배분을 두고 55대 45 비율로 전문학회와 보건복지부가 조정에 이른 가운데, 인턴 배정비율도 50대 50 비율이 아닌 52대 48 수준의 비율로 타협 중인 것으로 관측됐다.지난 6일 전공의 수련교육 관련 26개 전문학회와 보건복지부는 대한병원협회 회관에서 2024년도 전공의 정원책정 관련 합동회의를 열었다.전문학회들에 따르면, 이날 회의에서는 그간 정부가 고수하던 수도권-비수도권 50대 50 전공의 배정 비율(기존 60대 40) 대신 55대 45 중재안으로 배정된 안을 각 학회가 제안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대한마취통증의학회(회장 연준흠)는 오는 11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서울 그랜드 워커힐에서 종합학술대회(KoreAnesthesia 2023)를 개최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는 대한마취통증의학회 주관하에 1957년 제1회 대회가 열린 이후 올해 100회째를 맞이하는 학술대회여서 더욱 큰 의미가 있다. 대한마취통증의학회 종합학술대회는 2017년부터 국제학술대회로 개최되어 왔으며 올해 코로나19 유행이 안정됨으로써 세계 각국에서 유수의 연자들(해외 85명, 국내 164명)이 초청되어 총 80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전북대학교 의과대학 홍성출 교수팀이 약물의 생체이용률을 획기적으로 높여 경구 복용을 통해서도 치료 효능을 크게 높일 수 있는 약물 전달 기술을 개발했다.이 연구는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 광주센터 정혜종 박사팀, 미국 로스앤젤레스 SNJ Pharmaceutical 김현진 박사팀과 산·학·연 국제 공동연구로 수행됐다.이는 단백질, 펩타이드, 저분자 등 모든 종류의 약물에 대해 생체이용률을 높여 경구 복용을 통해서도 치료 효능을 높일 수 있는 약물 전달 기술이다.약물이 체내로 흡수되는 효율을 ‘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당뇨환자가 심방세동이 있으면 관련 합병증인 심혈관질환, 당뇨병성 신질환, 당뇨발의 발생 위험이 10% 이상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된다.특히 당뇨발의 악화로 인한 하지절단 위험은 4배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나 당뇨 환자들은 심방세동을 적극적으로 관리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최의근·이소령·권순일 교수 및 숭실대 한경도 교수 공동 연구팀은 최근 심방세동 유무에 따른 당뇨 관련 합병증 발병 위험을 비교한 결과를 7일 발표됐다.연구팀은 2009년~2012년 국가건강검진을 받은 30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지난 2012년 우리나라에 국가적 외상시스템이 본격적으로 도입된 이후 실제로 예방가능 외상사망률 및 중증도 보정 외상사망률 등이 크게 낮아진 것으로 제시됐다. 아주대병원 외상외과 정경원 교수팀(권준식 교수)은 2015년부터 2019년까지 5년간 국내 외상환자 약 480만 명의 대규모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예방가능 외상사망률, 중증도 보정외상사망 예측모델을 통해 얻은 외상사망률 모두 실제로 유의하게 감소했다고 밝혔다.이번 연구 논문은 전세계 외과학 분야 학술지 중 인용지수가 15.3으로 두 번째로
[의학신문·일간보사=이균성 기자] 크론병 환자에게 생물학적 제제를 사용할 경우 내장지방, 피하지방 등 체지방량이 크게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 소화기내과 이홍섭ㆍ 최은정 교수는 이 같은 연구결과를 최근 국제 학술지 'BMC Gastroenterology'에 발표했다.연구팀에 따르면 크론병은 보통 위장관의 영양 흡수장애로 인해 체중감소 및 근육감소를 동반한다. 치료로는 스테로이드나 면역억제제 등 약물치료를 시행하나, 이에 반응하지 않는 중증도에서는 생물학적 제제를 사용한다.연구팀은 2009년 1월부터 202
[의학신문·일간보사=정광성 기자] 국내 교수팀이 디지털 치료제가 ADHD 환아에게서 주의력결핍 및 과잉행동을 완화 시킨다는 사실을 밝혀냈다.고대안암병원(원장 한승범)은 정신건강의학과 조철현 교수팀(손태혜 교수)이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이하 ADHD)의 보조적인 치료로서 디지털 치료제(이하 DTx)의 잠재적 효과를 타당성 연구를 통해 확인했다고 6일 밝혔다.교수팀에 따르면 ADHD는 아동들의 일상생활과 학교생활 등 다양한 환경에서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가장 흔한 신경 발달 장애 중 하나다.최근에는 ADHD의 효과적인 관리를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감염관리의 필수요소인 ‘손 위생’ 준수율이 여성 의사에 비해 남성 의사가 낮고 손 위생에 대해 남녀의사 간 인식 차이도 큰 것으로 제시됐다. 이은정 순천향대서울병원 감염내과 교수팀(김태형, 김탁, 추은주, 전민혁, 박정완, 유시내, 김재웅, 박성희)은 최근 ‘의사들 사이에서 손 위생의 심리 사회적 결정 요인에 대한 성별 차이’란 논문을 발표했다.이은정 교수팀은 의료 종사자의 손 위생 준수율에 성별 차이가 있고, 일반적으로 남성의 준수율이 여성보나 낮다는 기존 연구를 바탕으로, 손 위생에 대한 지식과
[의학신문·일간보사=유은제 기자]4차산업혁명과 의료 디지털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의료현장의 영상의학은 눈부시게 발전하고 있지만 무분별한 급여화와 제한으로 의료기관에 적절한 보상이 이뤄지지 않아 이에 대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다.임상부터 검증까지 역할에 대한 보상 필요대한자기공명의과학회는 3일 워커힐호텔에서 ‘제11회 MRI 국제학술대회(ICMRI 2023)’을 개최했다.대한자기공명의과학회 김호성 학술이사는 “최근 4차산업혁명과 함께 의료현장도 단순한 진단 보조에서 예측, 예후까지 의료 AI는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며 “M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