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진주영 기자] 코로나에 감염된 의료인력 중 간호사가 가장 많은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이와 관련 적극적인 안전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코로나 첫 환자 발생 이후 지금까지 간호사가 일주일에 3명꼴로 코로나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환자를 돌보다가 코로나에 걸린 간호사들의 감염 경로가 제대로 파악되지 않아 간호사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최연숙 의원(국민의 당)에 따르면 코로나 첫 환자가 발생한 1월 20일부터 지난달 29일까지 9개월간 코로나에 감염된 의료인력은 159명이었
[의학신문·일간보사=진주영 기자]정부가 전문간호사를 수십년간 배출해놓고도 전문간호사의 업무 범위도 규정하지 않은 채 여전히 후속 조치를 미루고 있어, 간호계는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28일 대한간호협회에 따르면 전문간호사의 업무 범위를 시행규칙에 정하도록 한 의료법 개정안이 2018년 국회를 통과, 2년의 준비기간을 거쳐 지난 3월 28일부터 시행됐다. 법 시행일이 6개월이나 지났는데도 정부가 업무범위를 규정한 시행규칙을 만들지 않아 전문간호사제가 ‘속빈 강정’이 되고 있다.간협 관계자는 “정부가 전문간호사의 업무
[의학신문·일간보사=진주영 기자] 지역의료원에 취업 조건으로 장학금이 지급되는 공중보건장학제도가 의과대학생에 이어 간호대학생까지 확대될 전망이다.대한간호협회(이하 간협, 회장 신경림)는 정부가 내년부터 지방의료원 등에서 공공의료업무에 종사하는 것을 조건으로 간호학과 학생 10명에게 공중보건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장학금을 원하는 간호대학생은 학교에 지원서와 학업계획서를 제출해 학장의 추천서를 받으면 시도를 거쳐 보건복지부에서 선정하게 된다. 간호대학생 1인당 연간 장학금은 등록금과 생활비를 포함해 1640만원으로,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간호사를 위한 에듀테크 드림널스(공동대표 김진선, 노은지)는 최근 환자와 보호자, 간병인을 이어주는 O2O 플랫폼 서비스 케어투게더(대표 김민식)와 헬스케어 사업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질 높은 간병 서비스 보장을 위한 교육 콘텐츠 개발, 상호 발전을 위한 다양한 교류 및 사업 진행에 따른 상호 협력, 헬스케어 사업 고도화를 목표로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했다.드림널스는 간호학 도서 출판 및 비대면 원격 임상 실무교육 온라인 강의를 운영
[의학신문·일간보사=진주영 기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강선우 더불어 민주당 의원이 의료법 기준보다 적은 간호사 채용 및 간호의 질 하락 방지를 위해 발의한 ‘의료법 개정안’에 대해 간호계가 환영의 입장을 표했다. 대한간호사협회(이하 간협, 회장 신경림)는 10일 논평을 통해 "간호사 숫자가 법정 기준에 미달된 의료기관을 공개하는 법안이 발의된 데 대해 환영의 뜻을 밝힌다"며 "이는 오랫동안 간협이 주장해오던 것으로 간호사들의 근로조건을 개선할 수 있는 첫걸음이다"고 강조했다. 이 법안에서는 간호사 수가 법
[의학신문·일간보사=진주영 기자] 대한의사협회와 정부·야당이 의대정원 확대 등에 관한 의료정책 논의를 위한 협의체 구성에 합의한 가운데, 간호계는 "의정협의체를 폐기하고 간호사 등이 포함된 범국민 논의기구를 구성하라"고 촉구했다.대한간호사협회(이하 간협, 회장 신경림)은 최근 성명서를 내고 “의료정책으로 인한 의사총파업 등 사태는 다양한 의료계의 여론 수렴이 필요한 정책사안”이라며 “지역의료와 필수의료 보강, 코로나19 등 대규모 감염병 극복을 위한 합리적인 대책을 마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의료계와 정부의 이번 합
[의학신문·일간보사=진주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간호사들을 특정해 위로를 전하자 ‘편 가르기’ 논란 등으로 파장이 일고 있는 가운데, 간호사들도 불편함을 보이는 모양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일 페이스북을 통해 “전공의 등 의사들이 떠난 의료현장을 묵묵히 지키고 있는 간호사분들을 위로하며 그 헌신과 노고에 깊은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드린다”며 “장기간 파업하는 의사들의 짐까지 떠맡아야 하는 상황이니 얼마나 힘들고 어려우시겠습니까”고 밝혔다.또 “지난 폭염 시기, 옥외 선별진료소에서 방호복을 벗지 못하는 의료진들이
[의학신문·일간보사=진주영 기자] 정부의 의대정원 확대 등 의료정책에 반발한 의사들이 집단 진료 거부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간호계는 이 같은 의사들의 단체행동에 각기 다른 시선을 보내고 있다.일부 간호사들은 의료인이 의료현장을 떠나는 것은 윤리적 의무를 저버린 행위라며 반대하는 입장을 보이는 한편, 다른 측에서는 의료취약지역이 발생하는 근본적인 원인이 의료인 부족이 아닌 분배임에 공감하며 의사들의 파업을 지지하고 있다.대표적으로 대한간호사협회(이하 간협)는 집단 진료거부에 나선 의사들을 향해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간협은
[의학신문·일간보사=진주영 기자] 최일선에서 방역 업무를 맡고 있는 ‘보건소 간호사’의 업무수당, 처우 등 근무여건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제기됐다. 대한간호협회는 19일 더불어민주당 송옥주·김민철·이수진 의원과 국민의당 최연숙의원이 공동으로 개최한 ‘보건간호사의 근무여건 개선 토론회’에서 코로나19 방역 업무 등으로 간호사들의 업무는 늘어나는데 처우 개선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동국대학교 간호학과 한영란 교수는 주제발표에서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보건간호사의 업무량과 업무강도는 증가되었고 감염
[의학신문·일간보사=진주영 기자] 의대 정원 증원과 더불어 ‘간호대 정원 증원’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지역간호사제도’에 대한 필요성을 제기한 간협과 이를 반박하는 청원이 나와 간호계 내부 갈등이 예고된다.지난 5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간호사 증원을 반대하는 현직 간호사의 글이 게시됐다. 청원인은 “간호사의 무조건 증원을 반대한다”며 “간호수가의 현실화를 바라며 더 이상의 간호사 증원은 없어야 하고 오히려 간호사를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실제 간호사가 부족한 이유는 ‘장롱면허’라며 간협이 제시한 지역간호사제는 ‘틀
[의학신문·일간보사=진주영 기자] 김상희 국회부의장은 팬데믹 상황에서 우리나라 위상을 높인 일등 공신은 간호사라며 21대 국회에서 간호조산법 통과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김상희 국회부의장은 29일 오후 대한간호협회를 방문해 코로나19 환자를 돌본 간호사 등을 격려하기 위한 정책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번 김상희 부의장의 방문은 더위 속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와 장기전을 벌이고 있는 간호사와 대한간호협회의 노력에 감사의 뜻을 전하는 한편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서 마련됐다.경기 부천시병 4선 의원인 김 부의장은 73
[의학신문·일간보사=진주영 기자] 전문 간호인력 등이 입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간호·간병통합서비스가 대학병원 등에서 확대 운영되고 있는 추세 속에서, 근무환경이 개선·보완돼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간호·간병통합서비스’는 정부가 국민들의 간병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내놓은 정책으로 환자와 간호인력 모두가 만족하며 간병비 부담이 줄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하지만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실제 간호사들은 감정노동과 폭언·성희롱 등으로 고충을 겪고 있어 이에 대한 대응 방안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최근 병원간호사회에서 개최한
[의학신문·일간보사=진주영 기자] 코로나19 사태 최전선에서 근무한 대구 현장 간호사 등 의료진들이 별도 수당을 지급 받게 될 길이 열릴 전망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지난 29일 2020년도 3회 추가경정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변경안에 관한 부대의견에서 코로나19 진료 원내 간호사 등 원소속 의료진에 대한 수당 321억여원을 신규 편성해 예산결산특별위원회로 넘겼다.보건복지위가 신규 편성한 금액은 코로나19로 수고한 의료진에 대한 미지급 수당과 위로금 311억 1800만원, 자원봉사자들에 대한 미지급 수당 10억원 등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한국아동간호학회(학회장 오상은. 전남대 간호대 교수)는 오는 7월 9일 ‘신종감염병으로부터 아동을 보호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까’란 주제로 온라인 웹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 학술대회에서는 김은경 질병관리본부 보건연구관이 ‘2020년 신종 감염병 발생현황 및 특징’에 대해, 박지선 서울대어린이병원 수간호사가 ‘어린이병원에서의 감염병 관리와 운영 사례’에 대해 발표한다. 또 한수하 순천향대 교수가 ‘지역사회현장(어린이집, 학교)에서 신종감염병으로부터 아동을 보호하기 위한 안전 환경 구축
[의학신문·일간보사=진주영 기자] 야간전담 및 유연근무제를 운영하는 병원이 증가하는 가운데, 간호계는 이를 위한 국가 정책의 제도적 전략이 수립돼야 한다는 주장이 거세지고 있다. 간호·간병통합서비스제도 등이 시행되면서 국내 의료기관에서 야간전담제 및 유연근무제가 본격적으로 운영되기 시작됐다.병원간호사회 (회장: 박영우)에서 진행한 '야간전담 및 유연근무 간호사 제도 정착을 위한 방안' 연구결과에 따르면 야간전담제를 시행하는 병원은 103개, 유연근무제 중 2교대근무제 22개, 휴일전담제 3개, 고정근무제
[의학신문·일간보사=진주영 기자] 코로나19 대응 현장에서 사투를 벌인 간호사들이 당시 겪은 생생한 스토리를 공개했다. 대한간호협회(이하 간협, 회장 신경림)는 최근 ‘코로나19 현장스토리 공모전’을 개최해, 참가한 99개팀으로부터 수기 50편·사진 38편·유튜브 11개 등을 전달받았다.이번 공모전에서는 실무진과 전문가 그룹의 두 차례 심사를 통해 각 부문별로 보건복지부 장관상 2명, 질병관리본부장 수상자 3명, 대한간호협회장 수상자, 그리고 이달의 간호사 영웅 등 총 7명이 선정됐다.특히 수기 분야는 간호가족들도 동
[의학신문·일간보사=진주영 기자] 여름이 다가오면서 코로나19 대응 현장 의료진들의 건강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방호복을 입으면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비 오듯 쏟아지는데, 코로나19 대응 현장 의료진들은 폭염 시즌에도 레벨D방호복·엥고마스크·일회용 장갑 등 갑갑한 보호 장구를 착용해야하는 환경에 놓이게 된다. 최근 대한간호협회(이하 간협, 회장 신경림)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 대응 현장 간호사들은 무엇보다 '레벨D방호복'을 입고 근무하는 것을 가장 큰 어려움으로 꼽은 바 있다.
[의학신문·일간보사=진주영 기자] “눈앞이 찢어지고, 눈결막에 피가 고였고, 어깨·가슴·귀에 멍이 들었으며, 뇌진탕에 걸렸어요. 그 이후 집에 가는 것도 출근하는 것도 무서워지는 트라우마가 생겨 정신과 치료도 받았어요” 75만 명에 달하는 간호조무사의 영향력은 점점 커져가고 있지만, 여전히 노동인권은 개선되지 못한 채 폭언이나 폭행 등을 겪는 피해자들이 속출하고 있다.최근 서울 소재 병원의 A간호조무사가 진료과정 중 폭행으로 전치 3주의 진단을 받았지만, 가해자는 쌍방과실이라 주장하며 법적 다툼을 벌이고 있다.A간무사
[의학신문·일간보사=진주영 기자] 파독 간호조무사가 반 세기만에 그 공헌을 인정받아 간무사의 명칭이 법률안에 추가 수정됐다. 최근 개의된 국회 본회의에서 ‘파독 광부‧간호사‧간호조무사에 대한 지원 및 기념사업에 관한 법률안’이 제정됐다. 그간 제정안의 법률 명칭은 간호조무사가 빠져있었으나, 환경노동위원회를 거치면서 간호조무사를 명확하게 명시하는 ‘파독 광부·간호사‧간호조무사에 대한 지원 및 기념사업에 관한 법률’로 수정돼 본회의를 통과했다.이는 간호조무사 직종 역사상 처음으로 직종 명칭을 규정한 ‘법률’로 보건의료계에
[의학신문·일간보사=진주영 기자] 감염병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간호인력에 대한 근무환경 개선 및 빠른시일 내에 전문간호사를 양성해 업무범위를 전문화 세분화 해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한간호협회(이하 간협, 회장 신경림)는 지난 12일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과 함께 국제 간호사의 날 기념 ‘감염병 대응 보건의료정책 좌담회’를 열고, 보건의료체계 개혁에 대한 토론을 진행했다.먼저 그간 해묵은 과제로 손꼽혔던 '간호 인력 문제'가 코로나19 사태로 더욱 부상하는 계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