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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순위 리스트(Priority-list)] 하와이의 의료개혁이 Employer mandate(고용주의 의무)를 위주로 만들어졌다면, 오리건 의료플랜(OHP)은 '우선 순위 리스트'에 의한 팩케이지 혜택으로 이루어졌다고 할 수 있다. 우선순위 리스트는 1990년대 초기만 해도 관련된 사람들의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화제거리가 되기도 했지만, 오늘날 여기에 대한 주민의 비평은 그의 찾아볼 수가 없을 정도다. OHP이 시작될 무렵 Priority list, 즉 진단 및 치료를 짝으로 한 우선 순위 목록
기획연재
의학신문
2001.08.23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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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P이 성공하기까지] OHP의 역사는 1987년 급성 임파구백혈병을 앓고있는 7세된 아동 H의 장기이식문제와 더불어 논의가 시작되었다.그해 초 오리건주에서는 경제난을 이유로 장기이식혜택을 메디케이드에서 삭제했었다. 그래서 H의 부모는 장기이식부활을 의회에 청원했으나 실패했고, 그 사이에 H는 죽었으나 이 문제는 미국사회에 크게 주목을 끌게됐다. 당시 주 상원의장이었던 Dr. Kitzhaber(약칭 Dr.Kr)는 응급의사시절 그가 직접 보고 느낀 경험을 토대로, 특히 다음 두 가지의 큰 모순성에 주목하게 됐
기획연재
의학신문
2001.08.21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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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건 의료플랜(OHP.Oregon Health Plan) [홍길동 플랜(OHP) 개요] 홍길동(洪吉童)전은 부자들의 재물을 거두어서 빈민들과 나누어먹은 이야기니, 이러한 균등사회실현은 기성세력(양반 사회)에서 동떨어진 머나먼 산간벽지에서만 가능했다. 오리건주는 미국의 서북쪽 태평양연안의 고원지대에 위치한 낙후된 지역이고, 크기는 남북한을 합친 면적만 하나 인구는 불과 3백20만 명에 불과하다.오리건주는 일찍이 (1989년) 국민개보험이 없는 모순된 미국의료제도에 반기를 들고일어나, 그 독특한 홍길동식 나누어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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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신문
2001.08.21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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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케이드 비용상승과 남용] 현재 미국국민의 총 의료비는 GDP의 1/7이며 년간 $1.2 trillion(1조 2천억불)이라는 세계에 유례없는 놀라운 금액인데, 그중 약 1/3(34%)이 메디케이드와 메디케어에 소요되는 비용이다. 미국 의료비총액 내용을 보면 소위 반관반민(半官半民)의 미국의료체제를 실감한다.즉 1998년의 통계에 의하면, 총 의료비중의 민간 부담은 절반을 약간 넘는 54.5%이며, 그 내역은 민간보험(32.6%)과 개인부담(17.4%%)을 합쳐 약속이나 한 듯이 정확히 50%이고, 나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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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신문
2001.08.09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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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빈민의 의료천국] 메디케어(Medicare)와 더불어 미국의 공적의료제도의 다른 하나는 저소득층을 카버하는 `메디케이드'이다. 연방정부가 일괄하는 메디케어 와는 달리 주(州)와 연방정부가 공동으로 관할하는 의료혜택 프로그램이다. 각주마다 빈곤층의 분포가 다르기 때문에 각주에서는 연방법에 정해진 기준범위 내에서 독자적인 메디케이드 운영을 할 수 있게끔 돼있고 연방정부 부담은 50~83% 이며, 빈곤한 주일수록 연방정부 부담률이 커진다. 그리고 앞서 언급한 HCFA(의료 재정청)에서 주를 감독한다. &n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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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신문
2001.07.31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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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4년 의료개혁 성취한 hawaii 섬 최근 미국국세조사부의 보고에 의하면 무보험자는 1990년에 전체인구의 13% 이었으나, 점점 늘어나서 현재 16%를 넘어섰다. 지난 10년간 실업자가 줄고 경기가 호황을 지속했는데도 의료보험이 없는 자가 많아졌다는 나쁜 소식은 특기할만하다. 여기에 비해서 하와이주의 무보험자는 8.8%에 불과하며, 이런 점에서 하와이는 미국의 모범모델이 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하와이는 지역의료센터에서 주민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에서도 미국의 모범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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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신문
2001.07.24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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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적으로 Cross-subsidy는 허용된 바나 다름없으나, 미국의 비이익 병원(non-profit hospital)이나 공공병원(public hospital)에서 얻은 소득을 증권에 투자해서는 안되지만, 그 대신 자선사업 등 지역사회에 도움 주는 일에 사용할 수가 있기 때문이다. 1984년이래 미국 일반병원의 년간지출비용 중 보상받지 못하는 금액(주로 무보험자)은 평균 6%로 되어있다. 특히 메디케이드 입원환자의 비율이 높은 공공병원이나 교육병원의 경우는 보상 못 받는 금액이 20%까지 증가되고 있다. &n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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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신문
2001.07.24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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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민 16% '醫保혜택 못받아' 보험료 年 6,000달러…저소득층 가입 기피 &n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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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신문
2001.07.24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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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용도심사(Utilization Review) ] 전번에 UR(이용도 심사)의 실례를 들어보았다. 여기서 거절당한 의사의 뒷맛이란 남의 일 같지가 않을 것이다. 의사가 자기직업에 대해 혐오감을 느끼게 하며 의사들에게 스트레스 주는 큰 요인의 하나가 그들의 목을 조르는 UR 심사일 것이다. 앞으로 의사과잉시대에 즈음하여 우수한 학생들이 의과대학을 기피하는 다른 하나의 이유도 될 것이다. 전에 언급했듯이 역사적으로 UR는 입원환자에 대한 의료서비스가 적절히 행해지고 있나하는 것을 병원자체 내에서 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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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신문
2001.07.24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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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92년 미 대륙을 발견한 콜럼버스가 문명사회에 보급한 가장 큰 괴물은 매독이라고만 생각되어 왔고, 그래서 Civilization is Syphilization 이라는 말이 유행했을 정도다. 그가 갖고 온 또 하나의 선물 담배는 20세기 초반까지만 해도 반가운 “선물”로 알려졌으나, 1960년부터 그 해독이 알려지기 시작했고 이제는 “인류의 제1 살인자”임이 밝혀졌다. 현대의학에 의해 완전 정복된 매독은 현재 에이즈로 대치됐다 하겠지만, 이 문제도 첨단과학이라는 단순한 접근법으로 해결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그러나 담배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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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신문
2001.07.24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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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수명' 일본 세계 1위-한국은 51위 WHO 에서는 지난해(2000년) 6월4일 처음으로 평균 몇 살까지 건강하게 살수 있는가를 나타내는 “건강수명(DALE. Disability-adjusted Life Expectancy)“ 을 조사대상 191개 나라별로 발표했다. 종래의 “평균수명(Life Expectancy)“ 은 단순히 살아있기만 하면 계산에 넣었으나, 이번의 건강수명은 질병과 신체장애가 있고 없고 하는 건강의 질을 따진 수명이다.한국인의 평균수명은 97년 기준으로 74.4세이나 WHO가 이번에 발표한 '건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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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신문
2001.07.24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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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락사와 존엄사 語源 지난 1월 의학신문에 “안락사 문제”에 대해 총론부터 시작해서 “안락사에 대한 나의 견해”에 이르기까지 4편의 글을 실었다.그리고 첫 번 글(1월 15일자)에서 안락사가 Euthanasia 의 일본말 번역임을 알렸다. 일본 명치시대에 이미 `안락사'라는 용어를 썼으며 `안락사에 의한 자살방조에 관한 법률상논의'가 있었고, 명치 39년(1906년)에 경도제국대학 의학부의 이찌무라(市村)교수가 쓴 책 `의사의 권리의무(醫師之權利義務)'에서 “안락사는 결코 의사가 해서는 안되는 일이다”고 적혀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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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신문
2001.07.24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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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수명' 일본 세계 1위-한국은 51위 장수요건6: 생선 애호 요즘 일본 `스시 집'에 가보면 일본 사시미가 미국인에게 대인기다.장수촌은 해변가에 편중해있고 또 장수자는 모두 생선애호가라는 사실은 단백질 중에서도 육류는 건강을 해치는 반면, 생선은 몸에 유익함을 암시한다.1998년 영국의 뇌영양학자 M. Crawford 교수는 생선에 대한 그의 연구결과 “생선에 함유된 DHA(Docosa-hexaenoic acid)는 뇌세포 발달을 촉진시키는 최고 영양소”라고 발표하고 “일본 아이들이 유럽 아이들에 비해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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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신문
2001.07.24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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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와바라의' 장수법 - 일본의 장수법을 가르쳐온 가장 유명한 책은 300년전의 학자 구와바라(具原益軒 1630-1714년)가 쓴 “양생훈(養生訓)”이다.그는 서문에 쓰기를 “무병장생(無病 長生)은 자기 몸에 관한 것을 말한다.구하려고 들면 쉽게 얻어진다.얻기 힘든 것들(재산과 감투)을 구하려들면서, 얻기 쉬운 것을 구하려들지 않음은 웬 일인가? 참으로 바보같은 일이다.만일 재산이 수중에 들어왔다고 해도, 병이 잦아 명이 짧다면 아무쓸모 없지 않은가?”라고 했다.세상에서 제일가는 건강을 해치면서 재물에만 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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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신문
2001.07.24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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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수명' 일본 세계 1위-한국은 51위 필자의 작년 11월 10일자 글 '의료대란과 건강수명 후진국 한국'에서 일본인과 한국인은 외형이 가장 닮은 민족인데, “왜 건강수명이 세계 제1위인 일본에 비해 한국은 후진국수준에 멈추고있나?”를 필자 나름대로 한번 따져보았다. 이번에 필자는 “일본인들은 어이하여 '인간수명' 즉 평균수명은 물론 건강수명(Dale: Disability adjusted life expectancy)이 세계 제1이 되었으며 그 중요한 원인이 무엇인가?”하는 점을 문헌을 참고해가면서 고찰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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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신문
2001.07.24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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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도심사(Utilization Review) 먼저 장에서 언급한 관리의료의 3대 통제방법(주치의제도, 이용도심사, 증례 관리)중에서도 '관리의료의 생명선'이라고도 할 수 있는 '이용도심사(Utilization Review. UR 라 약칭함)'에 관해서 먼저 살펴보기로 한다. 보험회사에서 의사의 과잉의료를 예방하려고 최대노력을 기울이고 그러기 위해 의사의 의료행위를 사전에 심사하는 제도를 UR라 부르며, 특히 고가의 시술에 대한 심사는 까다롭다. 역사적으로 볼 때, 원래 UR는 병원환자가 퇴원한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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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신문
2001.07.24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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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에 HMO라 통칭했던 관리의료기구(MCO: managed care organization)는 1990년대 중반부터 MCO라 불리었으며, 여기에는 다음과 같은 여러 종류가 있다. 여기서 특기할 일은 오랜 역사를 지닌 HMO 보험플랜에 대치해서 PPO, POS 등의 새로운 보험상품이 최근 MCO 의 주류가 되어가고 있다. HMO:종래의 HMO 특색은 의료서비스를 보험회사에서 제정한 조직망(network) 범위내에서 제공하게되고, 그 조직망에 따라서 다음 3가지 형태가 있다. 1. 스태프 형(staff mo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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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신문
2001.07.24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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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회에 걸쳐 미국의 공적의료보험(주로 메디케어) 및 캐나다의 국민개보험(NHI)에 관해 고찰해보았다. 그러면 이번 장부터는 현재 미국 민간보험시장의 주류를 이루고 있는 Managed Care(관리의료 또는 MC라는 표기도 씀)를 살펴보고자 한다. 또한 처음 읽는 독자에의 편리를 위해 이미 언급했던 내용을 가끔 되풀이하게 되었음을 밝히며, 독자들의 이해를 구한다. - 시장논리가 지배하는 관리의료(MC) - 1994년 정치면의 의료개혁이 실패한 이래, 미국의 의료계 현장에는 시장논리에 입각한 변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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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신문
2001.07.24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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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dicare와 Managed care - 메디케어 탄생 - “미국노인들이 현대의학의 기적적인 혜택을 받지 못한다는 일은 이제 있을 수 없게 되었다. 그들이 일생동안 알뜰히 저축한 돈이 질병 때문에 없어질 우려도 없어지고, 남은 여생을 인간의 존엄성을 유지하면서 지내는 일이 가능하게 되었다. 또한 병든 부모를 도와야 한다는 도덕적 의무를 다하기 위해 젊은 사람들이 자기들 수입과 희망을 희생해야 하는 일도 앞으로는 없을 것이다”. 1965년 8월 미국 역사상 최초의 공적(정부차원의) 의료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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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신문
2001.07.24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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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미국의 2대 의료 MC 美 의료비 GDP 14% 차지 최고 향유하는 만큼 막대한 비용도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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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신문
2001.07.24 15: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