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유은제 기자]평소와 다른 행동과 변화를 감지하고도 대수롭지 않게 넘기다간 건강을 놓칠 수 있다. 글씨·목소리 크기가 작아졌거나 냄새를 잘 맡지 못하고 침을 흘리는 횟수가 빈번해진다면 치매, 뇌졸중과 함께 3대 노인성 뇌질환으로 손꼽히는 파킨슨병을 의심해야 한다.경희대병원 신경과 안태범 교수는 파킨슨병에 대해 “과거에는 떨림, 느려짐 같은 운동이상 증상에 집중했다면, 최근에는 치매를 포함한 우울증, 후각이상, 수면장애 등 비운동 증상도 복합적으로 고려한다”며 “가만히 있는 상태에서 떨림이 있거나 느려지고 둔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명지병원(병원장 김진구)이 세계 최초로 간암의 방사선(양성자)치료 효과를 규명한 ‘간암’ 치료 권위자 국립암센터 박중원 교수를 영입했다.8일부터 명지병원에서 진료를 시작한 소화기내과 박중원 교수는 간염, 간경변증 및 간암의 예방과 진단, 내과적 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이 분야 권위자로, 국내 최초 다학제 진료 지침인 ‘간암 진료 가이드라인’을 제정하고, 20년간 책임 역할을 수행해 왔다. 또 간암 치료 신약의 다국적 임상시험을 주도하는 등 간암 치료의 신기원을 개척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명지병원은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서울시 서남병원이 입원전담병동 운영,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 확대 등 적극적 도전의 원년으로 삼는다고 밝혔다.서울특별시 서남병원 표창해 병원장은 9일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 서남병원은 지역 내 의료불균형을 해소하고 공공의료가 건강한 싹을 틔울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이어 “보건복지부 의료기관인증평가원으로부터 4주기 의료기관 인증조사를 성공적으로 수검받고, 서울시립병원 성과평가 결과 전문(전담)병원 부문 1위를 기록했다”며 “지역응급의료평가에서 최우수에 해당하는 A등급을 획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화순전남대병원은 ‘다빈치 SP’를 도입해, 기존 ‘다빈치 Xi’와 함께 전국 최고 수준의 로봇수술 시스템을 구축했다.다빈치 SP 시스템은 2.5㎝의 단일통로를 통해 움직임이 자유로운 1개의 카메라와 3개의 다빈치 기구가 좁고 깊은 조직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3D 카메라에 관절이 추가돼 수술 부위를 자유롭게 볼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등 더 좁고 깊은 공간에서 우수한 시야 확보와 세밀한 수술이 가능하다.작은 절개창으로 흉터를 최소화해 미용적 만족도가 높다. 수술과 회복 시간도 단축해 합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전북대학교병원이 취약계층의 의료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지역주민의 건강 안전망 구축을 위한 공공보건의료사업을 실시한다.8일 전북대병원 공공부문에 따르면 공공보건의료사업 활성화를 위해 진료과 및 센터를 대상으로 병원 내부 공모 및 외부평가를 거쳐 7개부서(센터 및 진료과) 8개 사업을 최종 확정했다.이번 사업은 어린이․장애인․노인․산모 등 의료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민간의료에서 제공하기 어려운 보건의료 서비스를 지원해 의료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지역주민의 건강안전망 구축을 통해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의학신문·일간보사=유은제 기자]강동성심병원(병원장 양대열)이 보건복지부가 선정한 ‘심뇌혈관질환 문제해결형 진료 협력 네트워크 건강보험 시범사업’의 책임기관으로 선정됐다.이번 사업은 의료기관 네트워크를 구축해 중증·응급 심뇌혈관 환자 발생 시 골든타임 내 신속한 치료를 제공하는 국가사업으로, 사업 운영기간은 2024년 1월부터 2026년 12월까지 3년이다.이와 함께 심장혈관내과 이준희 교수가 책임전문의를 맡은 ‘급성심근경색증 인적네트워크 사업 분야’의 책임기관으로 선정됐으며 서울과 경기 동부권에서 급성심장질환 환자 발생 시 기관
[의학신문·일간보사=유은제 기자]개인의 교육적 성취에 영향을 줄 유전적 연결고리를 확인한 국내 연구가 발표됐다.삼성서울병원‧성균관대학교 삼성융합의과학원 원홍희 교수, 김재영 연구원(제1 저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명우재 교수 연구팀은 대만 연구팀과의 국제 협력을 통해 교육 성취 유전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8일 밝혔다.교육적 성취는 인지 능력을 반영해 일생 얼마나 교육받았는지를 뜻한다. 보통 최종 학력으로 측정되며, 환경과 유전 요소가 복합적으로 영향을 준다.그동안 유전의 영향을 확인하기 위한 연구들이 주로 서양인을 대상으로 진행됐
[의학신문·일간보사=정광성 기자]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이 모녀간 생체 신장 로봇이식에 성공하며, 뇌사자‧생체 신장 로봇이식 모두를 시행한 국내 최초 의료기관이 됐다.은평성모병원(원장 배시현)은 최근 생체 신장 로봇이식에 성공했다고 8일 밝혔다.은평성모병원 ‘김수환 추기경 기념’ 장기이식병원 신췌장이식팀은 이번 생체 신장 로봇이식에 앞서 지난 2023년 7월 국내 첫 뇌사자 신장 로봇이식을 시행했으며, 같은 해 11월에는 두 번째 이식을 성공한 바 있다.이번 생체 신장 로봇이식은 지난해 11월 29일 40대 딸이 기증한 생체 신장
[의학신문·일간보사=정광성 기자] 제5기(2024년~2026년) 상급종합병원 47곳 중 3개 대학병원이 새로 지정된 가운데 이들의 진입 비결은 환자 중증도 관리가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의학신문·일간보사는 지난 7일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건양대병원·고신대병원 관계자들에게 5주기 상급종합병원에 지정된 노하우에 대해 들어봤다.강화된 중증환자 비율관리 대응 유효먼저 이번 제5기 상종지정평가에서 신규 지정이 될 수 있었던 것은 강화된 중증환자 비율관리가 유효했다.보건복지부는 이번 제5기 상종지정에서 지정평가기준의 중추적 역할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아주대병원이 아시아 최초로 방사선 치료장비 ‘헬시온(Halcyon 4.0) 하이퍼사이트’를 도입, 8일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헬시온은 실시간 환자의 상태에 따른 최적의 입체적 세기 조절 회전치료를 시행하는 첨단 방사선 치료 장비다. 뇌·두경부암, 폐암, 전립선암, 유방암 등 대부분의 종양 치료가 가능하며, 가장 정확한 정밀치료와 기존 장비에 비해 획기적으로 빠른 속도가 장점이다. 아주대병원은 지난 2021년 헬시온을 처음 도입한 이후 두 번째 도입으로 이번엔 아시아 처음으로 ‘하이퍼사이트’ 기능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광주광역시의사회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헬기 이송 사건은 국민들에게 공정과 기회를 박탈했으며, 이는 특권의식의 정석이라고 비판했다.의사회는 5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지난 2일 가덕도 신공항 부지 방문 중 괴한으로부터 흉기 습격을 당해 경부 자상 및 혈관 손상을 입고 큰 수술을 받았다”며 “이러한 테러나 폭력은 어떠한 이유로든 정당화될 수 없고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 큰 사고를 당한 이재명 대표의 쾌유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밝혔다.그러나 “피습 이후 이송 및 치료 과정에서 발생한 일
[의학신문·일간보사=유은제 기자]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병원장 이재준)은 12월 27일 체중부하 컴퓨터단층촬영기(CT)를 도입했다.이번에 도입한 CT는 눕지 않고 의자에 앉거나 서서 촬영이 가능해 체중 부하로 인한 뼈의 부정렬이나 통증의 발생 원인, 관절염 부위를 기존 CT보다 더 정확하게 진단이 가능하다.기존 장비는 모든 환자들이 CT 테이블 위에 올라가서 촬영하는 장비에 몸을 맞춘 형태였다면 체중부하 CT는 환자의 포지션에 맞춰 촬영 각도를 선정할 수 있어 휠체어를 타고 있는 상태나 침대에 눕거나 의자에 앉은 상태에서도 촬영이 가
[의학신문·일간보사=유은제 기자]한림대학교의료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정한 제1호 데이터 품질인증기관 씨에이에스로부터 데이터 품질인증 A등급을 받았다. 올해 과기정통부가 추진한 ‘데이터 품질인증기관 지정’ 방식으로는 의료데이터 최초 A등급 획득이다. 인증 기간은 2023년 12월 13일부터 1년간이다.한림대학교의료원이 품질인증을 받은 데이터는 ‘K-CURE 유방암 라이브러리’다. K-CURE란 암 임상데이터 네트워크로 10개 암종에 대한 공공 및 임상 데이터를 암종별로 표준화하여 고품질 민간·공공 연계 데이터를 구축하고 데이터 개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전북대학교병원은 ‘사람중심의 스마트의료를 선도하여 신뢰받는 글로컬병원’이 되기 위해 변화와 성장을 이루는 멋진 도전의 해로 만들겠다며 희망찬 여정의 시작을 알렸다.유희철 병원장은 지난 2일 본관 지하 1층 모악홀에서 2024년 새해를 맞이하여 진행된 시무식 행사에서 필수근무자를 제외한 많은 직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신년사를 전달했다.이날 유 병원장은 영상센터 신축, 음압 하이브리드 수술실 신축, 로봇수술 시스템 개선 등 환자편의와 안전을 위한 첨단 의료환경 조성, 전북권역 임상교육훈련센터 착공, 혁신
[의학신문·일간보사=정광성 기자] 고대안암병원 갑상선센터가 새로운 10년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환자 중심’의 가치를 통해 글로벌 리딩센터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혀 주목된다.초대 정광윤 센터장으로부터 10년간의 성과를 이어받은 고대안암병원 갑상선센터 김신곤 센터장은 최근 의학신문‧일간보사와 만난 자리에서 2대 센터장으로서 그간 성과를 공유하며 이같이 밝혔다.안암병원 갑상선센터는 지난 2013년 초대 센터장인 두경부외과 정광윤 교수를 중심으로, △최고수준의 첨단의료 △감동을 주는 인격 진료 △세계를 선도하는 탁월한 연구를 통한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가천대 길병원(원장 김우경) 개방형중개·임상연구코디네이팅센터는 최근 AI 의료 플랫폼 기업 어반데이터랩(대표 안치성)과 기술이전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외과 백정흠 교수와 개방형중개·임상연구코디네이팅센터 김광기 센터장팀이 개발한 ‘의료용 실시간 홀로그램 시스템’은 공동 연구를 통해, 의료 데이터를 AI 및 자연어 처리 기술로 분석하며 개개인의 해부학적 장기와 병변의 위치를 3차원으로 가시화하고 유사 홀로그램으로 실시간 제공할 수 있는 기술이다.백정흠, 김광기 교수팀은 이 기술을 어반데이터랩에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인하대병원이 보건복지부가 시행하는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기반 심뇌혈관질환 문제해결형 진료협력 네트워크 건강보험 시범사업’의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복지부는 지난해 11월 중증·응급 심뇌혈관질환 치료에 필요한 소통과 의사결정을 활성화하는 네트워크를 구축·지원하는 시범사업을 공모했다. 심뇌혈관질환 치료의 핵심이 신속한 진단-이송-최종치료병원 결정 과정에 있기 때문이다.공모에는 전국의 14개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중 12개 팀이 신청했으며 인천권역 심뇌혈관질환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인하대병원을 포함해 7팀이
[의학신문·일간보사=유은제 기자]강원대학교병원(병원장 남우동)은 공공부문 조직의 효과적인 업무수행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공공보건의료 활성화를 위한 역량 강화 교육’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이번 교육에는 강원대병원과 강원대학교 의과대학 의료관리학교실, 강원특별자치도 공공보건의료지원단이 공동으로 주최했으며, 강원대병원 공공의료과,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강원지역암센터, 강원특별자치도 공공보건의료지원단, 울산광역시 공공보건의료지원단 실무자 등 관계자 30여 명이 참여했다.이날 ‘환자자기평가결과(PRO)를 활용한 퇴원환자 관리 모색’이
[의학신문·일간보사=정광성 기자] 중앙대병원이 인적 네트워크를 통해 골든타임 내 심뇌혈관질환자의 최종치료에 앞장선다.중앙대병원(원장 권정택)이 최근 보건복지부 ‘심뇌혈관질환 인적 네트워크 시범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기간은 이번달부터 오는 2026년까지 3년 간이다.‘심뇌혈관질환 인적 네트워크 시범사업’은 심뇌혈관질환 전문의 간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해 지역 내 중증·응급 심뇌혈관질환자 발생 시 골든아워 내 최종치료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 하는 사업이다.참여하는 심뇌혈관질환 전문의는 심뇌혈관질환 수술·시술 등의 최종치료를 제공할 수
[의학신문·일간보사=유은제 기자]심장 근육의 이상으로 심장이 비정상적으로 커지는 확장성 심장병증을 앓고 있던 엄마와 아들이 서울아산병원에서 각각 두 번째 심장을 선물 받았다.어머니는 2009년 서울아산병원에서 심장이식을, 아들은 지난해 말 인공심장을 이식받아 최근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했다.서울아산병원 심부전‧심장이식센터는 지난해 11월 말 확장성 심근병증을 앓던 이 모 씨(30대)에게 심장이식 전까지 건강하게 대기할 수 있도록 인공심장을 이식하는 좌심실보조장치(LVAD) 삽입술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100번째 좌심실보조장치 삽입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