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코로나19’ 감염 확진자가 연일 평균 50명 가까이 유지되면서 기지개를 켰던 의료계 행사들도 재차 움츠러드는 분위기다. 이에 따라 오는 7월 18일부터 19일까지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개최될 예정인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 정기대의원총회(이하 정총)도 ‘빨간불’이 켜졌다. 물론 지난 21일까지 평균 50명대가 유지됐던 신규 확진자가 22일 기준 17명으로 소강세를 보였지만 지역사회에서 감염 확산은 여전히 위험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의협 내부적으로 ‘코로나19’가 완벽하게 소강세에 접어들지 않는다면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내과 개원의들이 ‘코로나19’ 감염병 장기화로 정부가 추진 중인 ‘호흡기 전담 클리닉’ 운영은 물론 심사체계 개편안에 대해 적극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정부의 정책 추진 자체를 완벽하게 막을 순 없지만 정부(안)대로만 끌려가지 않고, 끝까지 전문가의 의견을 적극 피력하겠다는 게 내과 개원의들의 의지다. 서울시개원내과의사회(회장 이정용)는 지난 2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호흡기 전담 클리닉’, ‘경향심사’ 등 정부가 추진 중인 정책에 대해 비판을 가했다. 이날 이정용 회장은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지난 2018년 경기도 부천의 한의원에서 봉침 시술을 받은 환자가 아나필락시스 쇼크로 사망한 사건과 관련 ‘선한 사마리아인의 책임’에 대해 의료계 내부적으로 논란이 된 바 있다. 이는 한의사의 요청에 따라 근처 가정의학과 의원의 전문의가 응급처치에 나섰다가 9억원대의 민사소송에 휘말렸기 때문이다. 이에 최근 선의에 의한 응급의료행위에 대해 행위자를 보호할 수 있는 법안이 발의되자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가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전혜숙 의원이 발의한 ‘응급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은 개정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정부가 강하게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첩약 급여화 시범사업’에 대해 의료계가 거세게 반발하며, 전면 백지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보건복지부는 오는 10월부터 한의원에서 월경통과 안면신경마비·뇌혈관질환 후유관리 등 3개 질환에 대한 ‘첩약 급여화 시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첩약 한제(10일분)당 수가는 △심층변증·방제기술료 3만8780원 △조제·탕전료 3만380원~4만1510원 △약재비 3만2620원~6만3010원(실거래가 기준) 등을 합해 14∼16만원 수준이며, 환자의 본임부담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정부와 국회가 의료인력 부족에 공감대를 형성함에 따라 의대정원 확대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의료계와의 마찰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의사협회를 중심으로 직역을 막론한 의료계 전역에서 정부의 의대정원 확대 추진에 대해 ‘절대 수용 불가’의 입장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지난 17일 오전 야당이 불참한 가운데 21대 국회 첫 전체회의를 개최하고,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과 의대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신설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날 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가 온라인 연수교육을 통해 의사회원들이 평점을 취득할 수 있도록 한시적으로 허용한다. 그동안 ‘코로나19’ 감염병 사태 장기화로 인해 의료계 내부 학술행사들이 줄줄이 취소·연기됨에 따라 의사들의 연수평점 취득과 이에 따른 면허신고에 ‘빨간불’이 켜졌기 때문이다.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는 17일 상임이사회에서 연수교육기관의 오프라인 연수교육 외에 온라인 연수교육에 대해서도 연수평점을 인정하기로 결정했다. 의협 연수교육 시행·평가단 박정율 단장에 따르면 그동안 연수교육기관의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산부인과 의사들이 정부가 강하게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첩약 급여화 시범사업’에 대해 재차 우려를 내비치고, 즉각적인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직선제)대한산부인과의사회(이하 산부인과의사회)는 15일 “안정선과 유효성이 입증되지 않은 첩약에 대한 급여화를 추진하는 것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며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소위원회에서 대한의사협회와 대한약사회의 강력히 반대에도 불구하고 올해 하반기부터 ‘첩약 급여화 시범사업’에 대한 계획을 공개했다. 구체적으로 한의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최근 ‘코로나19’ 감염병 사태와 맞물려 정부가 의료계가 반대하는 원격의료, 의대정원 확대, 공공의대 설립 등을 추진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가 투쟁 등 대응방안을 고심하고 있는 가운데 가장 급선무로 해결할 사안으로 ‘의대정원 확대’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다. 원격의료나 공공의대 설립의 경우 법이 개정돼야하는 만큼 절차가 복잡한 반면 의대정원 확대는 정부의 의지만으로 쉽게 진행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의협 최대집 집행부는 지난 13일 임시회관에서 ‘전국광역시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독립성, 전문성 보장선언에 발맞춰 이미 한계를 드러낸 보건복지부 체제에서 보건부를 분리·독립하는 등 신속하게 부처 직제를 개편해야한다.” 서울특별시의사회(회장 박홍준)는 21대 국회에서 성일종 의원 등이 제출한 ‘보건부 독립’ 관련 의안에 전폭적인 환영의 입장을 밝히며 이같이 강조했다. 서울시의사회는 11일 “보건부 독립은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에 대응하는 시대적 요구”라며 “하루 빨리 보건부를 분리·독립시키고, 질병관리본부를 승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시의사회에 따르면 복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가 각종 의료정책과 의원유형 수가인상률 등 정부와의 협상에서 계속 성과를 이루지 못하자 또다시 강경한 투쟁모드로 전환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의협 관계자에 따르면 최대집 의협회장은 조직력 확보를 위해 조만간 권역별로 순회하면서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현재 내부적으로 일정을 조율 중이다. 아울러 최 회장은 오는 13일 열리는 ‘전국시도의사회장협의회’ 회의에도 참석해 의료현안에 대한 투쟁 등 대응 방법론에 대해 의견을 청취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감염병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가 정부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 일명 ‘문재인 케어’에 대응하고자 조만간 급여항목의 우선순위를 결정해 정부에 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의협 ‘필수의료 우선순위 TF(이하 TF)’는 다음 주중 회의를 열어 논란이 적은 항목을 중심으로 5~10개 정도의 필수의료를 선정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의협 관계자에 따르면 필수의료와 밀접한 전문과의 의견을 수렴 중이며, 환자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의료인지 등을 면밀히 검토해 항목을 선정할 계획이다. 특히 추후 필수의료 항목이 결정되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정부가 분만과 관련해서도 ‘비대면 진료’를 일방적으로 추진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산부인과 의사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직선제)대한산부인과의사회에 따르면 보건복지부에서는 ‘분만취약지 임신부 재택 의료수가 시범사업’을 추진하고자 전문가단체와 협의체를 통해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복지부에서는 협의체가 구성되기 전 간담회에서 ‘대면 진료’를 통한 교육상담과 한 달에 2회 이상 분만취약지 임신부에게 의료인이 전화를 걸어 문진하는 ‘비대면 진료’ 두 가지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 간담회에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코로나19’ 감염병 사태로 의료계 내부적인 학술대회가 줄줄이 취소되고 있는 가운데 대한신경외과학회가 철저한 방역으로 학술대회를 개최해 주목된다. 물론 학술대회 개최 여부를 두고 격론이 있었지만 이번을 계기로 방역의 성공적인 선례를 만들겠다는 게 대한신경외과의사회 측의 의지다. 대한신경외과의사회(회장 박진규)는 지난 7일 서울 홍은동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그동안 ‘코로19’ 감염병 사태로 두 차례 미뤘던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신경외과의사회에 따르면 이번 학술대회는 두경부-견갑부-상지 질환에 대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의료계 전역에서 지난 6월 2일로 마무리된 2021년도 유형별 수가협상을 두고, 정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공단)에 대한 비판 여론이 거세다. 지역·직역을 막론하고, 의사단체들은 공단이 공급자 측에 제시한 인상률과 밴드(추가재정소요분)에 황당함을 표명하고, 협상을 결렬로 몰아간 공단을 저격하고 있다. 건보공단이 공급자단체 측에 최종적으로 제시한 수가인상률은 △약국 3.3% △한방 2.9% △의원 2.4% △병원 1.6% △치과 1.5% 등 순으로, 밴드(추가재정소요분) 규모의 경우 공급자들이 기대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지난 2일 최종 결렬된 대한의사협회와 국민건강보험공단과의 요양급여비용 계약(수가협상) 결과에 대해 강원도의사회가 안타까운 입장을 피력하며 향후 협상에 대한 정부의 진정성 있는 자세를 촉구하고 나섰다. 강원도의사회(회장 강석태)는 지난 3일 성명서를 통해 “수가협상 과정에서 가입자단체(재정운영위원회)가 공급자 대부분이 협상을 기다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퇴장을 하고 가입자가 임의적으로 자리를 떠나도 아무런 패널티 없이 일방적으로 공급자는 협상을 종료 당했으며 그로인해 밤을 샌 공급자들은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의료계가 반대하는 비대면 원격의료, 의과대학 정원 확대, 공공의대 설립 등 정부, 지자체의 파상공세가 이어지고 있다. 게다가 최근 3년 연속으로 의원급 유형 수가협상 결렬되면서 의료계 내부적으로 정부를 향한 강력한 비판 여론이 형성되고 있는 형국이다. 정부가 ‘코로나19’ 감염병 사태로 최전선에서 목숨을 걸고 방역과 진료에 매진한 의료계에 보상은커녕 오히려 외면하고 등에 칼을 꽂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의사회원들의 시선은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집행부로 향하고 있다. 그동안 최대집 회장이 정부 측에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올해 초 시작된 ‘코로나19’ 감염병 사태로 가뜩이나 어려웠던 동네의원(개원가)의 경영상태가 보다 악화돼 도산위기에 놓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개원가 절반에서 직원을 해고하거나 해고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긴급한 정부 지원이 없을 경우 폐업하는 의원이 속출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가 지난 5월 내과, 소아청소년과, 이비인후과 등 진료과 개원의 1865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사태와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 결과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될 경우 의료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대한의사협회가 정부에서 질병관리본부(이하 질본)를 ‘청’으로 승격하고, 보건복지부에 복수차관제를 도입하는 입법예고를 발표하자 적극 환영하고 나섰다. 행정안전부는 3일 질본을 ‘질병관리청’으로 승격하는 내용을 담은 정부조직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입법예고함과 동시에, 복지부와 질본의 조직개편 방안을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앞으로 신설될 질병관리청은 예산‧인사‧조직을 독자적으로 운영할 수 있고, 감염병과 관련한 정책 및 집행 기능도 실질적 권한을 갖고 수행하게 된다. 아울러 복지부에는 복수차관제가 도입되는데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3년 연속으로 의원급 유형 환산지수 협상이 결렬되자 개원가를 대표해 협상에 나섰던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 최대집 집행부에 대한 불만이 거세다. 특히 최대집 집행부 임기 시작 이후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으로부터 계속 2%대의 인상률을 제시받은 점에 대한 회무 능력도 도마위에 오를 가능성이 농후하다. 의협이 건보공단으로부터 최종 제시받은 수가인상률은 2.4%로 알려졌으며, 이는 지난해(2.9%)보다도 현저히 떨어지는 수치이기 때문이다. 심지어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이하 건정심)로 넘어가더라도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가 강원도에서 추진 예정인 ‘비대면 의료 실증’ 사업과 관련 대회원 서신문을 통해 의사회원들의 불참을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지난해 7월 ‘지역특구법’에 따라 강원도를 ‘바이오헬스케어 규제자유특구’로 지정, 산간 등 격오지의 만성질환자 중 재진을 대상으로 원격의료를 시행할 것을 알린 이후 최근 강원도와 ‘비대면 의료 실증’이라는 이름으로 사업을 본격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에 의협은 최근 ‘규제자유특구 원격의료 사업 추진의 문제점’에 대한 대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