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은찬이는 그냥 비싼약을 쓰지 못해서 간 아이가 아니라 정말 아까운 아이가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고 떠난 것 입니다.”올해 6월 10일 킴리아 치료를 기다리다 끝내 숨진 급성림프구성 백혈병을 앓던 은찬이(12) 어머니인 이보연씨가 최근 의학신문.일간보사와 만난 자리에서 “비싼약을 쓰지못해서간 아이가 아니라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해서 떠나는 아이가 더 이상은 생겨서는 안된다고” 하소연했다.은찬이는 6세되는 2014년 11월에 처음 진단을 받았고 2년 6개월 표준치료를 받았지만 다시 재발을 해서 고용량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의료계 내 '금기어'였던 원격의료. 그러나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한시적 비대면진료 실시, 원격의료 제도화 관련 법안 발의가 이뤄짐에 따라 원격의료는 의료계가 더 이상 외면할 수 없는 주제로 다가오고 있다.이러한 가운데 대한의사협회에서는 원격의료 대응 TF를 구성해 원격의료에 대한 의료계 방향을 결정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서울시의사회 내 원격의료 연구회가 설립되어, 향후 원격의료 제도화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쟁점사안을 연구 및 정리하는 중이다.이에 의학신문·일간보사는 의료계 내 원격의료 논의 선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서울시의사회 산하 원격의료연구회 TF 활동 등의 결과를 지켜보며 미래 의료를 준비해야하는 데는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만 일방적인 대형병원 쏠림을 야기하는 원격의료 모델에는 반대를 하는 입장입니다.”이우석 경상북도의사회장은 최근 대한의사협회 출입기자단과의 인터뷰에서 서울시의사회 등이 주축이 된 의료계 내 원격의료 연구에 대해 긍정적인 시선을 보냈다.여당의원의 법안발의, 대선후보의 공약발표 등으로 원격의료 관련 제도화움직임이 정치권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의료계에서도 이를 막을 수 없다고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한국오가논 아토젯은 2015년 출시 이래 이상지질혈증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하며 시장 점유율을 키워오고 있다. 출시 이후 전 세계 43개국, 약4억 2000만 달러 이상 판매금액을 기록(2020년 기준)하며 ,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시장에서 장기간 효능과 안전성을 입증 받아 온 아토젯은 2021년 2분기 제네릭 출시 이후에도 오리지널 에제티미브+아토르바스타틴 복합제 시장에서 선두를 지키며 오리지널리티의 가치를 입증하고 있다.올해 1월 특허 만료가 되면서 100여개 이상의 제네릭이 시장에 대거 진입을
[의학신문·일간보사=김민지 기자] “코로나19 위기상황에서 국가가 하는 체계적인 업무에 투입돼서 일한다는 것이 보람됐다”수원 예방접종센터에서 근무한 김보희, 최은향 약사의 이야기다. 코로나19라는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예방접종센터는 초기 백신 접종률을 끌어올리는 역할을 했다. 백신관리약사들은 백신이 입고돼 국민들에게 투여되기까지 많은 절차를 거쳐 백신을 확인하고 검수하며 관리했다. 일간보사의학신문은 두 약사를 만나 백신관리약사로 일했던 소회를 들어봤다.김보희 약사는 “현장에 있는 간호사들이 약사들의 필요성에 대해서 많이 공감해줬다.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고려대학교구로병원 설립된지 40년 역사상 최초로 여성 병원장이 최근 탄생했다. 그는 바로 정희진 신임 병원장(감염내과).최근 의학신문은 정희진 병원장을 만나 앞으로의 고대구로병원 경영 방향과 임기 동안의 목표를 들어봤다.정 병원장은 우선 가장 중요한 점으로 ‘혁신’과 ‘소통’을 손꼽고, 고대구로병원의 중증환자 진료시스템 강화와 상급종합병원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하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외래관 통해 중증질환치료-연구중심 시스템 전반 개편=특히 정 병원장은 오는 2022년 5월 준공을 앞둔 ‘외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고대안암병원은 다학제 진료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초협진’을 통해 빅5병원과는 차별화된 초일류 병원으로 도약하는 것이 목표입니다.”최근 고려대안암병원 제30대 병원장으로 취임한 윤을식 신임 병원장은 최근 의학신문과의 만남에서 이같이 향후 경영 방향과 목표 등 포부를 밝혔다.이날 윤 병원장은 안암병원의 비전으로 △초협진 진료 △글로벌 외과허브로의 도약 △최상위 연구중심병원 △정밀의료 등 환자 중심 의료를 강조했다.윤 병원장에 따르면 그동안 고대 의료진들이 개인 역량은 뛰어나지만 서로 협진하
[의학신문·일간보사=김영주 기자]국내 최초의 민간 주도 신약개발 클러스터 ‘우정바이오 신약클러스터(우신클)가 건물 완공과 더불어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건물은 완공됐으나 내용물까지 다 채운 건 아니다. 많이 알리고 입소문도 타 신약개발 주체들이 자연스럽게 모여서 필요한 부분을 서로 채우게 하는 것이 중요한 시점이다.“여러번 이야기 했지만 우신클은 신약개발 주체들의 놀이터를 지향합니다. 장인 기질의 연구자 등 신약개발 주체들이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그러면서도 거리낌 없이 의견을 나눌 수 있는 환경조성에 역점을 뒀습니다.”우신클의 모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1972년 동양 최대 규모로 개원한 한양대병원이 어느덧 하늘의 명을 알게 되는 나이인 지천명(知天命) 50주년을 앞두고 ‘헌신의 50년 도약의 100년’을 슬로건으로 새로운 발전을 모색하고 있어 주목된다. 이는 지난 50년간 뜨거운 열정과 노력으로 헌신적인 진료에 앞장 선 한양대병원, 혁신을 통해 미래로 도약할 병원의 미래 100년을 의미한다.한양대병원 50주년 기념사업단 준비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형중 기조실장은 출입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지난 50년은 사랑의 실천이라는 이념으로
[의학신문·일간보사=안치영 기자] "최근 보건의료산업은 지속적인 R&D 지원과 관심,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대응 등에 힘입어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선택과 집중을 통해 진흥원이 산업 발전의 동반자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황순욱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산업진흥본부장(사진)은 지난 23일 서울 드래곤시티에서 진행된 ‘2021 보건산업 성과교류회’에서 기자와 만나 이같이 밝혔다.올해 보건산업 성과교류회는 코로나19 영향에도 불구, 보건산업 분야의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여주는 자리로 진행됐다. 올해 한국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응급실이라는 의료계 최전선에서 환자의 생명과 사투를 벌이는 응급의학과 전문의들이 열악한 환경 속에서 일한다는 것은 이제 모두가 아는 사실이다.환자의 생명을 지켜내면서도 온갖 폭행과 폭언에 시달리는데다 불가항력적인 환자 사망으로 인해 법원에서 형사처벌까지 판결하는 등 응급의학과 전문의들은 매일 살얼음판을 걷고 있다.이러한 일련의 사건들은 응급의학과가 비인기과로 가는 길목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그동안 응급의학과 전문의들의 권익을 대변하는 단체 없었다.물론 학술적으로 교류하는 학회는 있었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정부는 확진자 수가 늘어나자 병상 동원 행정명령을 통하여 병상을 확보하도록 했습니다. 병원이 병상만 준비하면 되는 것이 아니고 인적, 물적 자원이 모두 가용 가능한지를 평가 후 병원의 상황에 맞도록 대응할 수 있는 상호 소통이 중요합니다.“김종구 전라북도의사회 회장은 최근 출입기자단과의 인터뷰에서 위드코로나 안착 방안에 대한 견해를 이 같이 밝혔다.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이 시작됐지만 확진자가 증가함에 따라 의료 현장은 오히려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수도권 소재 상급종합병원 등에는 세 번째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국내 결석 전문가 릴레이 인터뷰 ⑧안동병원 김형근 과장신장 결석은 신장 안에 형성된 돌을 말한다. 신장 결석은 신장에 가만히 있기도 하지만, 종종 하부 요로를 통해 소변으로 배출되기도 한다. 반복적 결석 형성은 환자 신장손상 및 삶의 질을 저하뿐만 아니라 국가차원에서도 많은 비용을 발생시킬 수 있다.유전적 소인이 있는 결석은 계속 재발할 수 있다. 한번 생긴 결석이 10년 이내 재발할 가능성은 50% 정도로 알려져 있는데, 이에 결석제거를 하는 환자의 경우 한 번에 대부분의 결석을 제거하고 통증이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표적이 없는 환자들의 4기 비소세포폐암 또는 소세포폐암의 1차 치료에선 면역항암제 단독 혹은 면역항암제-세포독성항암제 병용요법을 사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면역항암제는 폐암에서 굉장히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연세암병원 홍민희 교수는 최근 의학신문·일간보사와 만난 자리에서 옵디보-여보이 등 면역항암제 간 병용요법이 환자 장기 생존율, 반응지속률이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일반적으로 PD-L1 발현율이 낮은 환자와 편평상피세포암 환자들의 반응지속기간(DoR)은 10개월 정도 밖에 되지 않는데 옵디보
[의학신문·일간보사=김민지 기자] 한국병원약사회가 올해로 창립40주년을 맞았다. 병원약사회는 창립 40주년을 기념해 ‘성장 40년, 병원약사를 보다, 희망을 보다, 미래를 보다’, ‘환자와 함께 한 신념의 40년! 국민과 함께 할 도약의 100년!’이라는 주제로 20일 병원약사대회 및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 병원약사회는 20일 오후 2시부터 5시 30분까지 실시간 비대면 심포지엄과 19일부터 12월 10일까지 3주간 온라인 학술대회를 진행할 예정이다.특히 병원약사회는 회원들의 다양한 학술적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총 7개의 심포지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원격의료가 시대적 흐름이라는 시선에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원격의료는 안전성과 유효성이 부족하고 의료분쟁에 대한 책임소재가 의사에게 돌아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같은 문제점이 해결되는 조건에서만 논의가 가능하다고 봅니다.”김택우 강원도의사회장(사진)은 최근 출입기자단과의 인터뷰에서 비대면진료(원격의료)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이 같이 밝혔다.올해 초 대한의사협회 정기대의원총회에서는 집행부 수임사항으로 “원격의료를 시대적 상황에 맞게 대응하라”라고 주문한 바 있다.이에 대해 김 회장은 “게이트키퍼 없
[의학신문·일간보사=안치영 기자] 공급자 중심의 의료시스템에서 환자들이 자기가 원하는 방식으로 제공하는 수요자 중심의 시스템으로 전환하기 위해 대한의료기사총연합회와 김윤 서울의대 의료관리학과 교수가 공감대를 형성했다.양 측은 사회적 합의 방식을 통해 좀 더 환자 친화적인 의료전달체계를 만들어야 한다는 입장이다.이근희 대한의료기사총연합회장과 김윤 교수는 최근 서울글로벌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진행된 ‘보건의료기사의날 기념 토론회’ 이후 의학신문과 만난 자리에서 ‘수요자 중심의 의료시스템 전환’을 위한 방향성을 제시했다.이근희 회장과 김윤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오는 2024년 광주에서 열릴 세계해부학회 학술대회에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철저하게 준비하겠습니다.”대한해부학회 유임주 이사장(고려의대 해부학교실)은 최근 의학신문과의 만남에서 향후 학회 운영방안과 임기 내 목표를 밝히고, ‘IFAA’ 개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5년마다 열리는 세계해부학회 학술대회는 주로 유럽이나 미국 등 지역에서 개최돼 왔다. 이에 이번 광주 유치는 한국의 높은 해부학 수준을 세계적으로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유 이사장에 따르면 ‘IFAA’는 ‘해부학 연구와 교육의 혁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2023년부터 적용될 3차 상대가치 개편을 두고 정부와 의료계의 논의가 본격화 된 가운데, 2차 상대가치개편에서와 같이 특정 영역에서 심각한 손실이 발생하는 문제는 지양해야한다는 의견이 의료계로부터 나왔다.박정율 대한의사협회 상대가치위원회 위원장(사진, 대한의사협회 부회장, 고려대 안암병원 신경외과 교수)은 최근 의학신문·일간보사와의 자리에서 3차 상대가치개편 방향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박 위원장은 먼저 복지부가 임상보험의학회 학술대회에서 발표한 3차 상대가치 개편 방향에 대한 의견을 말했다. 복지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지역을 대표하는 상급종합병원, 가톨릭의료원의 핵심병원으로 발전하는 은평성모병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가톨릭중앙의료원 산하 병원장 가운데 첫 여성 교원 출신 병원장에 임명된 은평성모병원 최승혜 병원장은 최근 의학신문과의 만남에서 향후 병원 운영 방향과 임기 내 목표를 밝혔다.가톨릭의대를 1988년 졸업한 최승혜 병원장(외과)은 성바오로병원 임상과장, 연구부원장, 임상시험센터장 및 진료부원장을 역임, 지난 2019년부터 은평성모병원의 진료부원장을 맡아 병원의 개원과 발전을 이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