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경제·정치만 놓고 보면 선진국이다. 경제협력개발(OECD) 회원국이며, 세계 11위의 경제대국이다.의식주를 비롯하여 의료, 교육 등 모든 부문에서 선진국 수준 못지않은 번영을 누리고 있다. 정치에 임하는 자세는 어떠한가? 수백만 명이 모인 촛불집회가 3개월 이상 지속되었지만 폭력사태는 없었다. 주요외신들이 “한국의 촛불시위는 비폭력·민주적 저항운동이다” 라고 표현할 정도로 국제적인 뉴스거리가 되기도 하였다.그런데도 ‘대한민국은 선진사회가 아니다’ 라고 한다. 심지어 지옥에 비유하는 ‘헬조선’이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산다.
"의료산업 혁신과 보상을 반영한 패러다임 전환이 절실하고,개방과 공유 통해 새로운 융합 만들어 내야" 최근 4차 산업혁명을 화두로 한 포럼과 세미나가 연이어 개최되고 있다.사람들의 관심이 뜨겁다. 그러나 카이스트 명예교수인 원광연 교수는 한 강연에서 “4차 산업혁명의 실체는 없다. AI, 드론, 빅데이터라는 키워드만 있을 뿐”이라는 회의적인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사실 ‘3차 산업혁명’ 이라는 용어도 불과 몇 년 전인 2012년 ‘노동의 종말’의 저자로 유명한 제레미 레프킨이 ‘3차 산업혁명’을 출판하면서 처음 사용했다고 한다.
며칠 전에 무역협회와 보건산업진흥원이 공동 주최한 정책토론회가 진행되었다. 정책토론회 주제는 ‘국내 의료 클러스터, 해외 환자유치, 고용창출’ 등이 키워드(key words)이었다. 최근 새 정부가 출범하면서 의료자법인과 원격의료(B2C) 등의 정책 추진이 주춤하면서 의료산업화가 물건너 간 것이 아닌가 하는 업계의 우려 목소리가 있다.그런데 19대 문재인 대통령의 의료 부문 공약사항을 다시 한 번 살펴보니 건강보험의 보편적 보장성 강화 및 지속가능성, 의료의 양극화 해소가 핵심공약 사항이었다. 하지만 이와 함께 보건의료산업의 성장동
지난 50억년 동안 세상을 천천히 그러나 끊임없이 변화시킨 진화가 이제 끝났다! 적어도 다윈이 정의한 자연선택에 의한 진화는 끝났다. 이제 자연현상을 규명한 과학이 세상을 변화시키고 있다. 따라서 과학의 특성을 알면 미래를 예측할 수 있을 것이다.에디슨 적자로 칭송 받는 과학자 겸 미래학자 레이 커즈와일(Ray Kurzweil)은 그의 저서 ‘특이점이 온다’에서 유전공학, 나노텍 그리고 인공지능을 갖춘 로보틱스, 이 중첩되는 세 가지 기술(GNR)이 미래과학을 유도할 것이라 했다.공교롭게도 중첩되는 위 기술은 모두 의료 핵심기술이다
유럽, 미국, 일본 등에 본사를 둔 패스트패션(Fast Fashion) 브랜드가 대세였던 때가 있었다. 트렌드를 반영하면서도 저렴한 가격으로 소비자를 향한 문지방을 낮춘 것이 적중해 2-30대들을 열광시켰다. 어차피 몇 번 입고 유행이 지나 못 입을 옷, 싼 것으로 여러 벌 사서 자주 갈아 입자는 나름의 합리주의가 바탕에 있었다.하지만 무늬만 합리적이었던 유행은 서서히 뒷전으로 물러났고 최근에는 에코 패션, 슬로우 패션 등 나만의 멋을 찾는 트렌드가 지지를 받고 있다. 싸더라도 깨끗한 것으로 자주 갈아 입
알파승·로봇목사·군사로봇 등 인공지능 발전 한계 없어과학 순기능 담보-역기능 최소화 ‘AI 윤리가이드’ 필요 4차 산업혁명이라 불리기도 하는 미래과학은 기존의 산업혁명과는 비교 할 수 없을 정도로 빠르게 발전하고, 급속한 변화를 동반하고 있다. 게놈 프로젝트, 난자·정자 매매, 인공장기시대, 이종간 교잡, 줄기세포 연구, 장기배양, 맞춤아기, 유전자 가위기술 등 영화 속에서나 볼 수 있던 상상들이 실제 눈앞에서 이뤄지고 있는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다.특히 AI(인공지능)는 최근 여러 분야에서 그 파급력과
휜 다리가 콤플렉스였던 20대 여성이 휜 다리 교정 수술을 받고자 병원을 찾았다. 휘어진 다리의 각도로 봤을 때와 다르게 X-ray 검사 결과, 관절에 부하되는 무게 중심선이 가운데 위치해 있었다. 이런 환자의 경우에는 수술을 권하지 않는다. 수술로 인해 관절의 무게 중심선이 변경될 수 있기 때문이다. 휜 다리인 경우에도 관절의 무게 중심선이 가운데 있는 환자는 수술 보다 걸음걸이 교정 등 바른 생활 습관을 길들여 무게 중심선이 변경되지 않도록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휜 다리 교정 수술의 목적은 미용이 아
최근 화두는 단연코 4차 산업혁명이다. 4차 산업혁명은 과거 산업혁명과는 비교도 할 수 없는 색다른 양상으로 우리사회의 틀이 바뀌는 변화가 될 것이며, 바이오헬스산업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거대하고 동시다발적인 혁신이 될 것이라 예측되고 있다.4차 산업혁명은 특히 바이오헬스 분야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된다. 4차 산업 혁명을 통해 예측되는 보건분야의 변화를 살펴보면, 현재 보건산업 영역을 규정하고 있는 의료법, 약사법 등 구분이 분명한 제도와 규제 상황이 제품과 서비스의 결합으로 경계가 불분명 해 질 것이며, 원격 로봇
새 정부가 힘차게 닻을 올렸다. 문재인 정부는 ‘대한민국에 산적한 묵은 과제들을 해소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해왔다. 보건의료 분야에서도, 선거운동 기간부터 줄곧 의료의 공공성 강화에 방점을 두고 비급여 치료의 급여화를 비롯한 아젠다들을 통해 역대 정부와의 차별화를 시전하고 있다. 의료인으로서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도 사뭇 기대가 크다.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가장 큰 긍정적 변화는 역시 건강보험제도에서 비롯돼야 한다. 대한민국에 전국민 건강보험 시대가 도래한지 벌써 28년이 지났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환자들은 건강보험의 사각지대
초기에 허리, 목, 어깨, 팔다리 등의 통증을 진단받게 되면, 열의 아홉은 수술 없이도 치료가 가능하다. 비수술 치료에는 약물 치료, 재활 치료, 주사 치료 등 다양한 치료법이 있다. 그 중 ‘프롤로테라피(Prolotherapy)’라 불리는 프롤로 치료는 증식(Proliferation)과 치료(Therapy)가 합쳐진 말로 손상된 연골, 뼈, 인대, 힘줄 부위의 기능을 회복시켜주는 주사 치료법이다. 이 치료법은 인대증식 치료로 단순히 진통을 억제하는 것만 아니라 근본적인 원인을 해소하여 척추와 관절 치료에
흔히 한여름 뙤약볕은 자외선 차단제에 양산, 선글라스 등 온갖 방법을 동원해서 어떻게든 막아보려 애쓰지만, 오뉴월 봄볕은 기분 좋게 즐길만한 수준이라고 생각해 자외선 단속을 등한시하기 쉽다. 하지만 ‘봄볕에는 며느리 내보내고 가을볕에는 딸 내보낸다’는 속담처럼 한여름보다 오뉴월의 자외선이 우리 몸에 좋지 않은 영향을 더 많이 끼친다는 사실은 알아둘 만하다. 적당한 햇볕은 인체의 혈액순환을 돕고 비타민D의 합성과 살균작용을 하지만, 지나친 자외선은 피부 노화, 시력 손상, 백내장, 피부암 등 각종 질환의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정도영업’ 국제약품에 입사해 26년 영업 경력자로서 가장 중시해온 가치이다.흔히 영업은 전쟁터에 비유된다. 전쟁터에서는 생존과 승리가 우선시 된다. 영업이라는 전쟁터에서 승리하지 못하면 생존이 보장되지 않는다. 따라서 이기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그 것만으로 충분하지 않다. 옳은 방법으로 이겨야 한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목표를 달성하려 들면 안 된다. 승리했다 하더라도 야비한 수단과 방법을 동원했다면 고객과의 신뢰가 깨지고 지속적인 관계 유지가 불가능해 진다. 정도를 걷지 않으면 아무리
봄의 시작을 알리는 벚꽃이 지고 푸르른 새잎이 돋았다. 이렇듯 움트는 잎처럼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인생의 새로운 출발을 준비하는 예비 신부들이 느는 5월이 코 앞으로 다가왔다. 누구보다 아름답고, 빛나는 순간인 결혼식을 앞두고 5월의 신부들의 상담 문의가 점차 많아지고 있다. 예비 신부들은 봄꽃처럼 맑고 화사한 피부와 갸름한 얼굴선, 매끈한 다리라인, 웨딩드레스를 입을 때 노출되는 목주름과 어깨선 등 아름답게 보이기 위해 평소 관심을 두지 않았던 부위까지 고민하는 경우가 많다.하지만 결혼식을 얼마 남겨 두지
얼마 전 한통의 감사 편지를 받았다.보낸 이는 60대 중반의 남자 환자로, 척추관협착증으로 통증을 겪다가몇 달 전 최소침습 수술을 받았다.이 분은 편지에서 수술 권고를 받았을 당시에 걱정스러운 마음이 컸다고 했다. 허리에 통증이 생겨도 운동이나 재활을 하는 게 좋지, 몸에 칼을 대는 게 내키지 않았기 때문이다.하지만 의료진의 최초침습 척추 수술에 대한 설명을 듣고 수술을 결심할 수 있었다고, 이제는 통증이 없어져 지내기가 훨씬 좋아졌다며 고맙다는 이야기도 덧붙였다. 척추 수술은 워낙 받은 사람들도 많고,
처음에는 열정이 넘치고 꿈과 희망을 갖고 제약영업을 하던 많은 영업사원이 평범해 지는 모습들을 많이 본다. 하지만 어떤 영업사원들은 가끔은 나태해 보이기도 하지만 금방 다시 불같은 열정을 가지고 일을 한다. 그렇다면 왜 어떤 세일즈 담당자는 몇 개 병원을 나서는 것으로 그날 영업은 끝났다고 생각하고, 또 어떤 세일즈 담당자는 경력 첫 해에는 열의에 차서 디테일을 하다가 이제는 그저 방문(콜)만을 하는 것으로 시간을 때우게 되는 걸까?이유야 많겠지만, 그 중 가장 흔한 이유 중 하나는 단순히 나태하기 때문이다. 10년 동안 실적 좋은
◇신생아실에서 바이러스 유행 문제= 최근 들어 신생아실에서의 감염 유행이 큰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면역력이 낮은 신생아에서의 감염은 그 자체로 더 위험할 뿐 아니라, 가만히 누워있을 수밖에 없는 아기가 한정된 공간에서 ‘원내감염’을 얻었을 때, 해당 기관 및 의료진은 그 책임을 고스란히 떠안을 수밖에 없고, 더욱 큰 사회적 비난에 직면하게 된다. 특히 RS바이러스와 로타바이러스는 신생아실에서 주로 유행하는 고위험 바이러스로서, 해마다 이와 관련한 언론 보도를 자주 접하게 되며, 최근에도 서울 모 산부인과병원의 신생아실에서
2015년 ‘백수오 파동’을 기억하는 독자들이 있을 것이다. 백수오 추출물은 그 당시 폭발적으로 인기를 누리던 건강식품으로 우리 가족도 꼬박꼬박 챙겨먹던 제품이다. 사건은 백수오 추출물의 주원료인 백수오 원료에 이엽우피소가 혼입되었다는 문제 제기로부터 시작되었다. 이엽우피소는 우리나라에서의 식용 경험이 없어 약재로 쓸 수 없는 한약재로서, 외형이 백수오와 유사하고, 특히 약재를 절단·건조한 상태에서는 육안으로 구분하기가 거의 불가능하다.◇백수오와 이엽우피소 감별= 이런 이엽우피소가 백수오 원료에 일부 섞여 들어가 백수오 추출물에 사
반복적 수술·심한 유착환자에 로봇수술 제한적혈관 등 손상 최소화로 통증 줄이고 회복 빨라 로봇수술의 장점과 단점에 대한 가능한 많은 정보를 환자에게 주어 환자가 충분한 지식을 가지고 수술에 임하는 것이 중요하다. 로봇수술시스템은 미국 인튜이티브 서지컬(Intuitive Surgical)사에 의해 1999년 처음 출시되어 현재 많은 나라에서 여러 가지 수술에 이용된다.로봇수술은 기존의 복강경 수술처럼 환자의 환부에 여러 개의 구멍을 뚫은 뒤 복강경 수술 기구 대신 3차원 확대 영상의 수술용 카메라와 로봇 팔
얼마 전 막내 딸을 결혼시켰다는 60대 여성 A씨는 안티에이징 시술 상담을 위해 병원을 찾아 왔다. 30년 넘게 해온 직장생활과 자녀들의 뒷바라지 모두 은퇴했으니 이제부터는 나를 위한 제2의 인생을 시작하고 싶다는 것이었다. ‘누구의 아내’, ‘누구의 엄마’로 사는 인생이 아니라 본인의 이름을 설명해 줄 새로운 삶을 준비하고 계획 중이라고 했다. A씨와 같이 은퇴 이후에도 젊음, 건강, 여가생활 등 자기투자에 능동적인 5060 액티브 시니어(active senior)가 늘고 있다. 5,60대인 액티브 시니
본 기고문에서는 EU MDR(Medical Device Regulation, 의료기기 규정) 최종 공식문건 발행 예상시기(2017년 전반기) 이전인 2016년 6월 발간된 협의안(the compromised text)을 기초로 관련 자료들을 정리해 작성된 것이며, EU MDR 발효를 앞두고 의료기기 수출산업에 적절하고 유효한 전환일정 및 대응전략을 제시하고자 한다.기업에서 이미 CE 마킹을 획득한 상태에서는 현재 보유중인 CE 인증서의 만료일과, 해당 유럽인증기관(NB, Notified Body)의 관련 정책, 임상 자료의 유용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