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조선대병원이 최근 염증성 장질환과 관련해 소아청소년과-소화기내과 전환프로그램을 통한 이행 진료를 시행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염증성 장질환은 원인을 알 수 없는 만성적인 염증이 소화기관에 발생하는 질환으로 대표적으로 크론병과 궤양성 대장염이 있다.환자들은 증상이 없는 관해기와 염증이 악화되는 활동기를 반복적으로 겪게 되고, 올바른 치료를 하지 않으면 심한 복통, 설사 및 발열 등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받는다.또한 만성 재발성 염증성 장질환 환자는 국내 환자가 점차 늘고 있으며 소아 청소년의 환자도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국내 인구 1만 명 당 1명이 경계성 인격장애로 진단 및 치료를 받는 등 꾸준히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남성보다는 여성의 발병률이 높고 20대 발병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계성 인격장애는 자살 위험성과 의료적 부담이 큰 질병이라는 점에서 경계성 인격장애에 대한 인식 개선과 국가적 차원의 제도 개선, 예산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제시됐다. 경계성 인격장애(Borderline Personality Disorder, BPD)란 정서적 불안, 자아정체성 문제, 대인관계 등을 포함해 다
[의학신문·일간보사=정광성 기자] 국내연구팀이 균형장애가 있는 노인은 심뇌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높다는 사실을 규명했다.중앙대광명병원(원장 이철희)는 가정의학과 오윤환 교수 연구팀(제주대병원 이비인후과 서지영 교수‧서울대 김혜준 연구원‧차의과대학 정석송 교수)이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를 활용해 균형 장애와 새롭게 진단된 심뇌혈관질환 발병률의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1일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최근 균형 기능과 심뇌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 사이의 유의미한 관계에 관한 선행 연구들이 보고 되고 있으나, 대부분 연구의 설계상 균형 장애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검사 전문기관 SCL(재단법인 서울의과학연구소)은 지난 1일 ‘창립 40주년 기념 국제 학술대회’를 열고 진단검사·병리 분야에 대한 최신 지견을 교류하는 등 글로벌 연구 검사 기관으로의 도약을 위한 미래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SCL은 창립 40주년을 맞아 검사분석 기술을 비롯한 임상시험, 연구사업과 더불어 기관이 보유한 의료 빅데이터 등 특화된 연구·기술력의 결집과 집중을 통해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의 새로운 플랫폼을 제시하는 선도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이날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
[의학신문 일간보사 차원준 기자] 윤택림 화순전남대학교병원 정형외과 교수가 최근 대만 타이베이에서 개최된 제84차 대만 정형외과학회에서 3D프린팅 골대체제를 이용한 고관절수술 성과 및 수술 기술 전수를 위한 초청 강연을 실시했다.윤 교수는 지난 2020년 국내 최초로, 인공고관절 재치환술 분야에서 환자 맞춤형 3D프린팅 임플란트 이식 수술에 성공했다.윤 교수는 현재까지 40여 명을 대상으로 ‘환자맞춤형 3D프린팅 골대체 임플란트를 이용한 고관절 재치환술’을 시행했으며, 일반 고관절 재치환술이 불가능한 환자에서 장기적으로 인공고관절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파킨슨병, 뇌졸중과 같은 다양한 신경질환에 사용할 수 있는 높은 안전성과 정밀도를 가진 새로운 소재의 이식형 장치가 개발됐다.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생리학교실 차명훈 교수와 공과대학 전기전자공학부 유기준 교수 연구팀은 높은 전기전도성으로 전기적 신경조절이 가능하면서도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시 안전성을 높인 새로운 PEDOT:PSS(유기 반도체 물질) 소재의 MRI-compatible PEDOT를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펑셔널 머티리얼즈(Advanced Funct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주걱턱 양악 수술 후 재발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는 모델이 개발됐다.주걱턱은 아래턱이 위턱에 비해 상대적으로 발달하여 아랫니가 윗니보다 앞으로 많이 나와 있는 상태로 저작·발음 기능뿐 아니라 심미적으로 문제가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위턱과 아래턱의 교합을 맞추는 양악 수술을 시행할 경우 부정교합을 교정할 수 있지만, 장시간의 수술과 큰 비용 부담, 수술 후 시간이 지나면서 턱의 구조가 다시 원래대로 돌아가려는 재발 가능성은 의료진, 환자 모두에게 큰 골칫거리다.아주대 김영호 교수(치과교정과)와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성인 ADHD 환자는 우울증 및 양극성장애 등 다른 정신 질환을 동반할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인 ADHD는 부주의와 무질서, 그리고 과잉행동 및 충동성으로 정의되며, 주요 증상은 과잉행동, 충동성, 주의력 결핍이다. 부수적인 증상으로 감정 조절 및 대인관계 어려움, 학습 및 수행 능력 저하 등이 있다. 통상 ADHD 유병률은 소아는 5%, 성인은 2.5%로 보고된다. 소아 ADHD는 대부분 성인기에도 지속되는데 성인 ADHD는 과잉행동 보다 주의력결핍이 빈번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최근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편측 청신경초종 환자에서 감마나이프 방사선 수술이 종양 성장을 억제하고 부피 축소를 유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서울대병원 백선하 교수·순천향대병원 박혜란 교수 공동연구팀은 편측 청신경초종 진단 후 최초 치료로 감마나이프 방사선 수술을 받은 환자의 장기 예후를 분석한 결과를 31일 발표했다.연구팀은 감마나이프 방사선 수술이 편측 청신경초종 환자들의 장기 예후에 미치는 영향에 주목해 1997년 12월부터 2004년 12월까지 편측 청신경초종 진단 후 최초 치료로 감마나이프 방사선 수술을 받은 환자 106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전 세계에서 평균 2500여명의 소화기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국내 최대 소화기 학술대회인 ‘KDDW 2023’가 국내 소화기학의 위상을 높여 나가고 있다.국내 8개 소화기연관학회(소화기학회·소화기내시경학회·간학회·소화기기능성질환운동학회·췌장담도학회·상부위장관헬리코박터학회·장연구학회·소화기암연구학회)는 오는 11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그랜드워커힐서울호텔에서 ‘제7차 소화기연관학회 국제 소화기 학술대회(KDDW 2023)’를 개최한다.특히 이번 ‘KDDW 2023’은 코로나19 팬데믹 사태 이후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올해 내과학회의 내과 전공의 수련병원 지도감독 보고 결과, 수련병원으로 승인된 대학병원 82곳 중 내과 9개 분과전문의를 모두 갖춘 곳은 48개(59%)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상급종합병원도 46곳 중 32곳(70%)만 9개 분과를 갖추고 있어, 분과전문의 기준 강화방안이 강구되는 중이다.최근 내과학회가 낸 내과전공의 수련병원 지도감독 보고에 따르면, 내과전공의를 수련할 수 있도록 승인된 병원이 128개이며, 이 중 119개병원에 전공의가 1명 이상 근무하고 있었다.수도권에 68개, 비수도권에 6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신명근 화순전남대학교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가 제14대 대한진단검사의학회 이사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025년부터 3년이다.30일 화순전남대학교에 따르면 대한진단검사의학회는 지난 10월 18일부터 20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제진단검사의학학술대회인 ‘LMCE 2023&KSLM 64th Annual Meeting’에서 4명의 후보가 출마해 제14대 대한진단검사의학회 이사장 선거를 진행했다.신명근 교수는 선거 핵심 공약으로 ▲의료계 바이오팩터로서 진단검사의학의 가치 강화 ▲의료시스템·플랫폼 전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작업장 폭력을 경험하지 않은 근로자에 비해 작업장 폭력을 경험한 근로자가 건강 관련 결근율이 높고, 특히 폭력의 가해자가 직장 동료나 상사 등 내부인일 경우 결근율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준희 순천향대서울병원 직업환경의학과 교수팀(이경재, 이나래)이 제5·6차 한국근로환경조사 데이터를 이용하여 가해자 별 작업장 폭력과 건강 관련 결근의 연관성을 층화 분석한 결과이다.근로자의 결근을 결정하는 요인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이준희 교수팀은 작업장 폭력에 초점을 맞췄다. 가해자가 직장 동료인 경우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국내 연구진이 국제기구의 권고사항을 기준으로 실효성 있는 국가별 치매관리계획의 수립과 추진 전략을 점검할 필요성이 있다는 주장을 제기했다.OECD는 치매 정책과 관련해 10대 핵심목표를, WHO는 국제치매 공동 대응계획을 통해 7가지 실행 영역을 제시하며 ‘국가치매계획’ 수립을 장려하고 있으나 아직 계획을 수립하지 않은 국가가 많은데다 수립됐더라도 제대로 추진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기웅 교수와 강동성심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성수정 교수 연구팀이 G7 국가(캐나다, 독일,
[의학신문·일간보사=유은제 기자]우리나라 성인 10명 중 8명이 눈의 뻑뻑함, 눈 시림, 충혈, 통증, 시력저하 등 안구건조증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구건조증을 방치하면 심한 경우 실명까지 초래할 수 있어 조기 진단 및 적극적인 치료가 강조되고 있다.대한안과학회(이사장 이종수)가 지난 9월 대국민 안구건조증 예방 및 치료 인식 실태를 조사하기 위해 마케시안 헬스케어와 함께 전국 20~60대 성인남녀500명을 대상으로 ‘2023 안구건조증에 대한 대중 인식 설문조사’를 진행했다.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중 81.0%가 눈의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가톨릭중앙의료원 연구진들이 줄기세포로 뼈 재생 촉진 新 나노입자 개발해 주목된다.가톨릭중앙의료원은 기초의학사업추진단 합성생물학사업단 구희범 의생명과학교실 교수(교신저자)‧박지선 박사(공동 제1저자)‧이채현 연구원(공동 제1저자)팀이 사포닌 기반 나노입자를 개발해 인간 중간엽 줄기세포(hMSC)의 골 생성 분화와 뼈 재생 촉진에 성공했다고 30일 밝혔다.연구팀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한 나노입자는 기공 형성 사포닌인 알파 헤데린(alpha-hederin)을 기반으로, 세포 흡수가 빠르고 세포 내 지속적인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초대 질병청장을 맡았던 정은경 교수가 넥스트 팬데믹에 대한 범정부·범사회적 대응의 필요성을 강조했다.정부의 보건의료부처만으로 감염병을 대응할 수 없고, 코로나를 계기로 시설별, 분야별로 평상시 위기 대응을 준비해야 한다는 것이다.서울대학교 의대 가정의학교실 정은경 교수(前 질병관리청장)는 지난 28일 중앙보훈병원이 개최한 ‘제30회 보훈의료학회’에서 특강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정은경 교수는 이날 강의에서 전반적인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요약과 대유행에서의 교훈, 이에 따른 시사점 등을 발표했다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대한임상순환기학회(이사장 박근태, 회장 두영철)가 내년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본사업’을 앞두고, 대한내과의사회와 함께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특히 대한의사협회에서도 이같이 만성질환관리 본사업이 최대한 시행착오 없이 의료현장에 연착륙할 수 있도록 오는 11월 18일 의협 대강당에서 워크숍도 개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대한임상순환기학회는 지난 29일 롯데호텔에서 ‘제11회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한 가운데 기자간담회를 열고, 만성질환관리 본사업 준비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임상순환기학회에 따르면 이
[의학신문·일간보사=정광성 기자] 고령화 시대로 접어들며 재활치료의 수요 증가가 전망되는 가운데 한국형 재활의학이 대응책으로 제시됐다.대한재활의학회는 지난 27일 인천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2023 대한재활의학회 추계국제학술대회’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이날 대한재활의학회 최은석 회장(대전성모병원)은 국내 출산율이 0.6을 기록하는 등 고령화 속도가 빨라지며, 늘어나는 재활의학과 수요에 한국형 재활의학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최은석 회장은 “한국을 포함한 선진국 대다수가 고령화를 피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국내 연구진이 조현병 전단계 및 초기 조현병 환자의 미세한 뇌조직 변화를 질감 분석을 통해 포착해 주목된다이에 따라 일반 뇌영상 분석으로는 확인할 수 없었던 이 미세한 변화는 조현병 조기 진단의 가능성을 열어줄 것으로 기대된다.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권준수·분당서울대병원 문선영 교수 연구팀이 MRI 질감 분석을 조기 조현병 환자들에게 적용해 뇌조직을 분석한 결과를 27일 발표했다.연구팀은 ▲초발정신증군(조현병 초기 단계, 101명) ▲정신증 고위험군(조현병 전단계, 85명) ▲대조군(147명)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