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임상초음파학회가 더 이상의 ‘통합 논의’ 없이 새 집행부의 새로운 활동으로 학회를 이어나간다고 밝혔다.대한임상초음파학회는 지난 19일 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개최한 ‘2023년 대한임상초음파학회 제23회 추계 학술대회’ 기자간담회에서 ‘초음파학회 통합’에 대한 논란을 이같이 종결지었다.이는 한국초음파학회-대한임상초음파 통합 무산에 대한 배경을 설명하면서 입장을 공고히 한 것이다.올해 4~5월 한국초음파학회와 대한초음파학회는 대한내과학회 중재로 통합에 대한 논의를 추진하면서 학회내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를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국내 연구진이 간암 특이적 바이오마커를 발굴, 인종·병기·간질환 유무와 관계없이 혈액을 기반으로 간편하게 진단 가능한 모니터링 방법을 제시해 주목된다.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유수종·조은주 교수와 연세대 생화학교실 김영준 교수(김시초·김다원 연구원) 공동연구팀은 간암에서만 나타나는 메틸화 마커를 정량 분석하는 검사 방법을 설계하고, 혈액 샘플 726개를 바탕으로 검사의 정확도를 측정한 연구 결과를 17일 발표했다.연구팀은 간암에서 특이적으로 나타나는 ‘DNA 메틸화 마커’에 주목하고, 다양한 인종·병기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최근 ‘안인득 방화·살인사건’ 피해자·유가족들이 국가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청구소송에서 승소한 가운데, 신경정신의학회에서도 이를 환영하며 중증정신질환에 대한 국가책임이 계속 강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대한신경정신의학회(이사장 오강섭)는 17일 서울중앙지방법원는 ‘안인득 방화·살인사건’의 피해자이자 유가족인 원고 4인이 국가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청구소송에서 내려진 원고 일부 승소 판결(11월 15일)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이 사건은 2019년 4월 17일 일어난 진주방화살인사건으로 5명이 사망하고
[의학신문·일간보사=정광성 기자] 국내 연구팀이 초음파 내시경을 통한 유의미한 췌장암 조직 표본 획득에 미세 바늘의 굵기가 영향을 주며,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 검사 성공률도 영향을 받는다는 사실을 규명했다.강남성심병원(원장 이영구)는 소화기내과 박재근 교수 연구팀(삼성서울병원 소화기내과 이광혁 교수)이 ‘췌장 선암의 성공적인 차세대염기서열분석을 위한 초음파 내시경 유도하 조직 획득 인자’ 논문을 통해 이와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17일 밝혔다.연구팀에 따르면 국내 췌장암 환자의 약 80%가 수술이 불가능한 3~4기에 암을 진단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HER2 음성 진행성 위암에서 항암화학요법+키트루다 병용요법이 기존 항암화학요법 단독 대비 치료 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입증됐다.연세암병원 위암센터 종양내과 라선영 교수팀은 HER2 음성 진행성 위암 환자를 대상으로 기존 항암화학요법에 키트루다 병용요법 치료를 시행한 결과, 전체 생존기간 12.9개월, 객관적 반응률 51.3%, 반응지속기간 8개월로 기존 치료법과 비교해 효과는 우수하고 사망 위험 또한 22% 낮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란셋 온콜로지’(Lancet Oncol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우리나라와 미국 암 연구 학술단체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조인트 컨퍼런스가 국내를 넘어 아시아권 종양학의 랜드마크 학술대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대한암학회와 미국암연구학회의 활발한 학술교류가 지속되면서 우리나라 암 연구의 위상이 세계적인 수준으로 도약하고 있는 것.대한암학회(이사장 김태유·서울의대)는 미국암연구학회(AACR)와 공동 주최로 지난 15일부터 롯데호텔에서 ‘2023 AACR-KCA Joint Conference on Precision Medicine in Cancer’를 개최 중이다.김태유
[의학신문·일간보사=정광성 기자] 국내 연구팀이 심장판막수술 수혈량이 많아질수록 사망위험이 올라간다는 사실을 밝혀냈다.고대안암병원(원장 한승범)은 심장혈관흉부외과 김희중 교수팀(김지언‧이승형‧정재승‧손호성 교수)이 최근 심장판막수술과 관련한 수혈량과 치명적인 합병증의 상관관계를 규명했다고 밝혔다.연구팀에 따르면 수혈은 심각한 빈혈과 대량 출혈 시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중요한 방법이지만 국내외 학계에서는 수혈이 가지고 있는 여러 치명적인 부작용을 막기위해 수혈을 최소로 시행하는 것을 권고하고 있다. 또한 적혈구 수혈과 부작용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대한임상병리사협회 임상검사정보학회(회장 김대은)가 오는 18일 서울성모병원 의생명산업연구원 2층 대강당에서 ‘2023년 임상검사정보학회 제2차 평의원 회의 및 추계보수교육’을 개최한다.학회는 이번 교육을 통해 △검사실 운영 △디지털전환 △뉴노멀 시대 등 크게 세분야로 나눠 임상병리사의 미래전략을 모색할 계획이다.구체적으로 검사실운영 세션에서는 △품질관리 전문병리사의 역할 비전(성승준 서울대병원) △검사실 운영과 인증평가(이준민 장원의료재단) △검사실 CS매니저 역할(이금희 서울삼성병원) 등을 발표될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대한의학회(회장 정지태)와 한국베링거인겔하임(대표이사 마틴 커콜)은 제33회 분쉬의학상 수상자로 본상 임석아 교수(서울의대 내과학, 혈액종양내과)를 선정했다고 밝혔다.또한 젊은의학자상 기초부문 이호규 조교수(연세의대 예방의학, 역학), 젊은의학자상 임상부문 박세훈 조교수(삼성서울병원 내과학, 혈액종양내과)를 선정했다.제33회 분쉬의학상 본상 수상자로 선정된 서울의대 내과학 임석아 교수는 유방암 분야에서 실험실 연구와 글로벌 임상시험을 연계하여 새로운 표적치료제 개발, 효과적인 치료전략 개선을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연세대 의대 용인세브란스병원 피부과 김제민‧김지희 교수, 세브란스병원 피부과 이주희 교수 연구팀은 최근 딥러닝 기반의 이미지 분석을 이용한 수술 후 흉터 중증도 예측 모델을 개발했다.흉터의 정도를 판단하는 데에 여러 기준이 있음에도 실제 의료 현장에서는 전문가의 경험과 판단에 의존하는 경향이 크다. 하지만 전문가마다 판단이 일관되지 않을 수 있어 정확한 평가를 위해서는 객관적이고 표준화된 방법이 필요하다. 중증도, 병변의 경과, 치료에 대한 반응 등을 예측할 수 있다면 치료가 필요한 환자를 조기 선
[의학신문·일간보사=정광성 기자] 국내 연구팀이 동종조혈모세포이식 후 발생하는 급성‧만성 이식편대숙주질환의 새로운 치료방향을 제시해 주목된다.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원장 윤승규)는 림프종센터 혈액내과 전영우 교수 연구팀(서울성모병원 혈액내과 조석구 교수)이 BAFF(B-cell activating factor) 단백질이 이식편대숙주질환 발생과 진행에 관여한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14일 밝혔다.연구팀에 따르면 BAFF라는 단백질은 면역세포인 B세포의 활성화와 생존에 도움을 주며, B세포는 생체 면역시스템이 감염과 질병으로부터 보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내시경 시술을 앞둔 담관 폐쇄 환자에게 항생제를 미리 주입하면 치료 합병증 발생률을 50% 정도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정문재, 임가람 교수 연구팀은 담관 폐쇄 환자의 진단과 치료를 위해 진행하는 시술인 내시경 역행 췌담관 조영술을 시행하기에 앞서 항생제를 예방적으로 투여할 경우 합병증 발생률이 50% 가까이 줄어드는 것을 확인했다고 14일 밝혔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미국소화기저널(the american journal of gastroenterology, I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국내 의료진이 소변 내 새로운 방광암 진단 바이오마커의 표준화된 검체 보존 방법을 제시하며 방광암 조기진단에서 소변 활용 가능성을 높였다.의정부을지대병원 비뇨의학과 박진성 교수가 을지대 의과대학 미생물학교실 이명신 교수와 함께 진행한 이번 연구는 지난해 세계 최초로 제시한 소변 엑소좀 내 방광암 바이오마커 A2M(Alpha-2- macroglobulin)과 CLU(Clusterin)의 진단적 활용 및 프로토콜 개발을 위해 시행됐으며 연구 결과는 SCI급 국제학술지 PLoS One 최신호에 게
[의학신문·일간보사=정광성 기자] 국내 연구팀이 척추 골절의 수술적 치료 과정에서 골절 부위에 골형성 단백질을 주입하면 뼈가 재생되는 골유합 과정이 촉진된다는 사실을 규명해 주목된다.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원장 배시현)은 정형외과 박형열 교수 연구팀(서울성모병원 정형외과 김영훈 교수)이 척추골절로 환자에게 골형성 단백질을 주입하는 척추 유합술을 시행하고, 추적 연구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13일 밝혔다.연구팀에 따르면 골형성 단백질은 척추와 치아 등 손상 부위의 뼈 재생 속도를 높이는 성장인자로 최근 다양한 임상 분야에서
[의학신문·일간보사=정광성 기자] 국내 연구팀이 흡연‧소금 섭취량이 알부민뇨증에 미치는 영향을 객관적으로 규명해 주목된다.고대안암병원(원장 한승범)은 신장내과 오세원 교수팀이 대한민국 국민건강영양조사를 이용한 코호트 연구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13일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흡연과 소금 섭취량은 신장 질환의 위험 요인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기존의 연구들 간 데이터의 일관성이 없고, 특히 흡연력 자료가 대상자의 주관적인 진술에 의존하고 있다는 한계점이 지적돼 왔다는 것.이에 연구팀은 흡연상태와 소금 섭취, 알부민뇨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교대근무 근로자가 긴 교대근무와 짧은 휴식시간에 동시에 노출되면 상승적 상호작용으로 우울증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이는 장시간 교대근무 후 다음 교대로 넘어갈 때 충분한 휴식을 취하지 못하거나 간신히 숨만 돌리는 것을 의미한다. 교대근무 근로자들의 일상인 이것은 특히, 대표적인 교대근무 직종인 간호사, 경찰관, 소방관, 돌봄 노동자, 조리원, 식음료 서비스 종사자를 포함하는 사무직 및 서비스 직업군의 우울증 위험도를 크게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준희 순천향대서울병원 직업환경의학과 교수팀(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국내 연구진이 대상이상연관 지방간질환 환자에서 정상 대조군보다 심혈관질환의 발생 위험도가 증가한다는 것을 밝혀내 주목된다.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소화기내과 김승업 교수, 예방학교실 이호규 교수, 이혁희 임상강사)과 이화여자대학교 목동병원(소화기내과 이한아 교수) 연구팀은 최근 국내 건강검진 수진자 970만 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연구팀에 따르면 연구결과 최근 새롭게 명명된 대사이상연관 지방간질환 환자의 유병률이 27.5%에 달하며, 이들이 정상 대조군보다 심근경색, 심부전, 심혈관질환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전 세계 뇌졸중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최신지견을 공유하고, 초급성기 뇌졸중 치료 시스템 구축을 위해 머리를 맞댄다.대한뇌졸중학회(이사장 배희준-서울의대, 회장 김응규-인제의대)가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부산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한일뇌졸중학회-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이번 국제학회에는 한일 뇌졸중 학자를 비롯해 미국, 이탈리아, 캐나다, 호주, 대만, 싱가폴, 베트남 등 총 17개국에서 약 490명이 참가한다.특히 90명의 해외연자를 비롯한 국내외 석학들이 뇌졸중 기전과 유전체학, 뇌졸중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한국망막학회(회장 김중곤)가 모학회인 대한안과학회로부터 독립에 나선다.의료계에 따르면, 망막학회는 올해 중순 대한의학회에 회원학회 입회신청서를 제출했다.망막학회 김중곤 회장(서울아산병원)은 이미 올해 초 대회원 신년사를 통해 독립적인 학회로 공식 지위를 획득할 것이라며, 대한의학회 회원학회 가입을 신청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망막학회는 지난 1984년 한국망막연구회에서 발전한 학회로, 당뇨망막병증을 비롯하여 증식유리채망악병증, 황반원공에 대한 수술, 망막하수술 등의 치료 연구 및 학술 활동을 중
[의학신문·일간보사=유은제 기자]인기과로 꼽히는 ‘피안성(피부과, 안과, 성형외과)’ 중의 하나인 대한성형외과학회가 재건수술은 선천적‧후천적 기형을 교정하는 고난이도 수술임에도 미용 수술 이미지에 치우쳐 있다며 성형외과도 필수의료라는 인식을 개선해야 한다는 주장이다.대한성형외과학회는 10일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대한성형외과학회 학술대회(PRS KOREA 2023) 기자간담회에서 필수의료에서 성형외과의 역할과 비전공의 진입에 따른 우려의 입장을 나타냈다.대한성형외과학회 장학 이사장은 “필수의료 위기, 의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