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비대면진료 제도화를 다룬 의료법개정안이 국회 복지위 법안소위에서 다시 계류됐다. 당초 지난 6월 법안소위에서 합의에 이르던 분위기였던 것과 달리 초·재진 구분 문제 등이 쟁점으로 떠오르며 논의가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는 모양새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24일 제1법안심사소위원회를 열고 6건의 비대면진료 관련 의료법 개정안을 심의했다.심의 결과 법안소위에서는 해당 법안을 차수 법안소위에서 계속심사하기로 결정했다.당초 6월 말 대체적인 합의에 이르던 비대면진료 제도화 법안이 다시 계류된 것은 초·재진 구분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이종성 국민의힘 의원이 최근 잇따라 벌어지고 있는 간병살인·간병파산 등 간병비극을 방지하기 위한 ‘간병비극 예방 3법’(의료법·국민건강보험법·의료급여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급속한 고령화로 고령층에 대한 간병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인데 반해 간병에 대한 관리·감독과 지원은 제도권 밖에서 방치되고 있는 실정이다.이로 인해 간병인에 의한 피간병인 학대 사건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고 간병비에 대한 경제적 부담이 살인으로 이어지는 이른바 ‘간병살인’이라는 비극이 지속적으로 발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지역완결 의료를 위해 제주대병원을 상급종합병원으로 지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또한 서울권역에 묶인 제주도를 별도 권역을 분리할 것도 제안됐다.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의원 등이 주최한 ‘제주도민이 보편적 의료이용을 위한 국회토론회’가 22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렸다.이날 발제에 나선 홍윤철 대한예방의학회 이사장(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은 제주 지역에서 의료완결이 이뤄질 수 있도록 상급종합병원 지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현재 보건복지부는 제5기(2024년~2026년) 상급종합병원 지정을 위한 평가를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경제성평가 면제 약제의 진입장벽을 높여야 한다는 의견을 두고 전문가들 간의 갑론을박이 이어졌다.제약사 편의로 변질된, 명분을 잃은 제도라는 주장이 나오는가 하면, 반대로 지금도 경평 면제 요건이 까다로워 환자들의 치료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의견도 나왔다.최혜영 의원실과 환자단체연합회가 공동주최한 경제성평가 자료제출 생략제도 개선방안 토론회가 지난 22일 국회입법조사처 대회의실에서 열렸다.이날 배은영 경상대학교 약학대학 교수는 경제성평가 면제 제도의 허들을 높여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구체적으로 경평면제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경평면제를 통한 등재 약제 증가와 이에 따른 건보 재정지출로 제도개선 및 사후관리의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경평면제 약제의 진입장벽을 높이고, 임상근거를 새롭게 만들어 경제성평가를 제출하게 끔 해야 한다는 조언이 전문가로부터 나왔다.최혜영 의원실과 환자단체연합회가 공동주최한 경제성평가 자료제출 생략제도 개선방안 토론회가 22일 국회입법조사처 대회의실에서 열렸다.지난 2015년 도입된 의약품 경제성평가 자료제출 생략제도(경평면제)는 선별급여 등재과정에서 비용-효과성 평가를 생략하는 것으로, 비용-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보건의료기본법상 보건의료정책 심의기구인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이하 보정심)의 대표성 문제가 국회에서 지적됐다.수요자 대표에 200만명이 넘는 가입자를 보유한 양대노총이 누락되어 있고, 의료불균형을 논의하기에는 수도권 대학병원 의료전문가로만 구성됐다는 지적이다.18일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 같은 문제점을 언급했다.보건복지부는 지난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 회의를 열고, 보정심과 산하 전문위원회를 통해 의사인력 확충 방안과 필수·지역의료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코로나19 진료비 부당청구 사례가 적발되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정춘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를 전국 단위로 확대해 조사해야 한다고 복지부에 요구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도 이에 공감을 표했다.18일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정춘숙 의원은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12개 요양기관을 표본으로 코로나19 진료비 부당청구 여부를 조사한 결과를 언급했다.공단이 12곳을 조사한 결과, 확인 결과 조사대상 12곳 모두 코로나19 진료비를 부당 청구한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었다. 부당이득금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정신질환자에 대한 관리 강화와 국가책임제 시행 요구가 국회에서 나온 가운데, 조규홍 장관(사진)은 전국민 정신건강 혁신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또한 현재의 정신질환자 입원제도를 사법입원제도 등을 참고해 개선해 나가겠다고도 약속했다.18일 진행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다수의 의원들은 정신질환자에 대한 관리강화와 보호자 동의 없이 진행되는 사법입원제도 시행 등을 보건복지부가 적극 검토할 것을 요청했다.국민의힘 최재형 의원은 최근 흉기난동 사건을 비롯한 일련의 정신질환자 사건을 언급하며 "정신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일차의료 활성화를 위해서는 팀 단위 주치의 네트워크로 변화와 가치기반 중심 지불제도로 다변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또한 미국의 적정의료법과 같은 법률적 지원과 의사 팀 단위로 접근하는 메디칼홈 모델을 참고해야 한다는 견해도 나왔다.더불어민주당 이용빈, 신현영 의원과 대한가정의학회, 대한가정의학과의사회, 대한내과의사회, 소아청소년과의사회가 주최한 제3회 일차의료포럼이 17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됐다.저출산 고령화시대가 가속화되면서 우리나라의 의료비 지출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특히, 우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성적 우수자의 의대 집중 방지를 위해 의대 정원 확대, 의대신설이 등이 제시됐지만 이들이 명확한 한계점을 갖고 있다는 점도 함께 언급됐다.국회입법조사처에서 발간한 ‘2023 국정감사 이슈 분석-교육위원회-’에서는 의과대학 집중 문제에 대해 이같이 진단했다.의과대학은 2023학년도 기준 전국 40개가 있으며, 입학정원은 총 3058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또한 의대 입학정원은 2006년 이후 지금까지 증원되지 않았으며, 지방자치단체별로 의대 수와 입학정원을 보면 △서울 8개 의대(입학정원 826명) △강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실제 임상현장에서 활용되는 진료지원인력에 대한 문제가 국정감사에서 화두로 떠오를지 눈길을 끌고 있다.국회 입법조사처는 최근 2023 국정감사 이슈분석을 통해 진료지원인력(PA) 문제를 다시 거론했다.전국 10개 국립대병원에서도 1000명이 넘는 진료지원인력(Physician Assistant, PA)이 근무하고 있지만, 그들이 수행하는 업무 범위가 법적으로 명확하게 규정되지 않아 병원별 사정에 따라 임의로 운영되고 있는 혼란을 야기하고 있다.보건복지부가 연구와 함께 2021년 실시한 실태조사에 따르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오는 10월 국정감사를 앞두고 입법조사처가 이슈분석 보고서를 발간한 가운데, 공공의대 설립 필요성을 강조하고 나서 눈길을 끈다.국회 입법조사처는 2023 국정감사 이슈분석 보고서를 최근 발간했다. 조사처는 의료인력 지역간 불균형, 의료취약지 인력부족을 개선하기 위한 방안으로 공공의대 설립을 제안했다. 입법조사처는 "지역 공공의료기관에서 근무할 의사를 별도로 양성하는 ‘공공의대 설립’을 검토할 필요가 있으며, 이 안은 특수분야 공무원 양성을 목적으로도 추진될 수 있다"고 밝혔다.이어 "공공의대를 통해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현재 국회에서 논의중인 비대면진료 제도화법안의 방법과 범위가 달라 최적의 대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주문이 나왔다.국회입법조사처는 16일 발간한 ‘2023 국정감사 이슈 분석-보건복지위원회-’에서 비대면진료와 관련 이같은 의견을 제시했다.정부는 올해 2월 제2차 의료현안협의체에서 대면 진료 원칙 하 국민건강 증진 목적 달성을 위해 비대면진료 제도화 추진 원칙에 대해 의료계와 합의했다.이에 비대면진료를 지속가능하도록 하는 법·제도화 추진이 과제로 남아있는 상황이다.보건복지부는 한시적 비대면진료 종료 이후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이종성 의원이 ‘응급의료 컨트롤타워’ 신설을 위한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이번 개정안의 골자는 중앙응급의료센터 및 응급의료지원센터를 통합하여 응급의료 컨트롤타워로서 기능하도록 ‘한국응급의료관리원’을 신설하는 것이다. 현행 '응급의료법'에 따르면 보건복지부 장관이 중앙응급의료센터와 응급의료지원센터를 설치‧운영할 수 있으며, 현재는 국립중앙의료원이 위탁운영을 하고 있다. 그러나 이태원 참사 등 재난과 중증 응급·소아·외상 등 응급의료체계 관련 문제를 겪으면서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초고령화 시대를 맞아 우리나라 노인의료체계를 진단 하는 자리가 마련된 가운데, 전문가들은 노인 의료·요양·돌봄의 통합 연계와 요양병원 기능 강화가 필요하다는데 한 목소리를 냈다. 또한 요양병원들의 의료서비 질 향상 및 입원환자들의 간병비 부담 해소를 위한 간병비 급여화 필요성도 제기됐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신동근 위원장, 교육위원회 김철민 위원장, 보건복지위원회 고영인, 강기윤 간사가 주최하고, 대한요양병원협회가 주관하는 ‘노인의료·돌봄 시스템 기능 정립을 통한 국가 위기 극복-간병 빈곤 국가 대한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과잉 병상 공급을 막기 위한 정부의 병상수급 기본시책에 근거가 될 의료법 개정안이 여당으로부터 발의됐다.국민의힘 이종성 의원(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은 국가가 직접 적정한 병상 수급 관리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현재 우리나라 병상 수는 12.8개로 OECD 국가 중 가장 많은 병상 수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OECD 평균 4.3개의 약 2.9배에 달하는 상황이다.이종성 의원이 복지부에서 제출받은 ‘병상 수급추계’ 자료에 따르면 일반병상의 경우 향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안전한 출생 의료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모자동실의 지원과 모자의료센터 설립 등 산모·신생아 통합 진료 체계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전문가들로부터 나왔다.한국모자보건학회와 국민의힘 백종헌 의원실이 공동주최한 ‘아동친화적인 출생의료환경 구축 정책토론회’가 8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됐다.신손문 인제대 부산백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우리나라는 아기친화적이지 않은 분만환경을 가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 교수는 “산모 전용 1인 병실 제도가 미실시되고 있으며, 진통과 분만·회복이 동일한 방에서 이뤄지지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중앙응급의료센터 내 중앙응급의료상황실 설치 및 자료제공 대한 법적 근거마련을 국회가 추진하는 가운데, 그간 관계기관의 자료제공 등에서 협조가 이뤄지지 않아 어려움을 겪었던 응급의료 지휘체계가 개선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국민의힘 강기윤 의원은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을 최근 대표발의했다.해당 개정안은 응급의료정보통신망 구축을 위하여 응급의료 이용자의 인적사항과 응급환자의 진료 정보 등을 수집, 처리, 분석 및 제공할 수 있도록 근거를 마련했다.현행법에 따르면 보건복지부장관은 응급의료정보통신망
[의학신문·일간보사=정광성 기자] 국내 병상 과잉공급 현상에 대해 경각심이 필요하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병상 공급을 규제해야 한다는 데 정부‧의료계의 뜻이 모아졌다.지난 3일 이종성 국민의힘 의원이 ‘병상자원의 적정한 관리방안 마련 및 수도권 대학병원 분원 설립 문제 대응’ 국회 토론회를 개최했다.이날 우봉식 의협 의료정책연구원장은 발제를 통해 대한민국과 일본의 병상과 수와 정책을 비교하며, 국내 병상수급정책은 지속불가능하다고 꼬집었다.우봉식 원장은 “노인인구가 18.5%인 우리나라가 노인인구가 29%인 일본보다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 복지부가 하반기 발표할 건강보험 2차 종합계획 수립에 나선 가운데, 국회에서 ‘건보 기금화’·‘일몰제 폐지’ 등이 제시돼 정책에 반영될지 주목된다.보건복지부는 ‘제2차 건강보험 종합계획’을 올해 하반기 발표한다는 계획으로, 초안을 만들고 세부 내용을 마련하고 있다.이러한 상황에서 국회예산정책처는 최근 발간한 ‘20222 회계연도 결산 위원회별 분석(보건복지위원회)’ 보고서에서 건강보험 재정을 분석하고 정책제언 했다.국회예산처는 건보재정에 대해 우선 ‘기금화’ 방안 마련을 통해 건강보험 재정 운영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