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전국 시도의사회에서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 최대집 집행부가 준비 중인 대정부 투쟁에 힘을 실어주면서 ‘전국의사 총파업’이 가시화되는 분위기다. 전국광역시도의사회장단협의회(이하 시도회장단)는 지난 25일 오송에서 긴급 회의를 열고, 의협이 규정한 ‘4대악 의료정책(첩약 급여화, 의대정원 확대, 공공의대 설립, 원격의료)’과 관련 논의를 진행했다. 특히 이날 시도회장단은 앞서 최대집 회장이 밝혔던 총파업 일정 중 하나를 채택하고, 동력을 모으기로 다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현재 의협 대의원회에서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가 ‘첩약 급여화 시범사업’이 지난 24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이하 건정심) 본회의에서 확정되자 집단휴진 등 강력한 투쟁을 경고하고 나섰다. 이날 최대집 의협회장은 방상혁 상근부회장, 박종혁 총무이사와 함께 건정심 본회의에 직접 참여해 첩약 급여화의 부당성에 대해 의료계의 입장을 피력했다. 최 회장은 “한방첩약의 건강보험 적용을 위해서는 먼저 안전성‧유효성 검증 등 단계적 검증이 선행돼야 한다”며 “현행 실정법과 건강보험 요양급여 기준에 의학적 타당성, 의료적 중대성, 치료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의장 이철호)가 24일 의료계 총파업 대투쟁을 포함한 집단행동 추진에 대해 서면결의에 돌입했다. 앞서 의협 최대집 집행부는 ‘4대악 의료정책(첩약급여화, 의대정원 확대, 공공의대 설립, 원격의료)’ 저지를 위한 ‘전 회원 총파업을 포함한 집단행동’ 추진에 대해 대의원총회 서면결의를 요청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의협 대의원회는 상임이사회의 요청에 따라 지난 23일 서면결의 참여 대의원 대상을 확정하고, 24일 서면결의를 공고했다. 의협 대의원회에 따르면 이번 서면결의는 기명 투표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는 정부가 추진하는 ‘호흡기전담클리닉(이하 클리닉)’과 관련해 일체의 논의와 참여를 보류해줄 것을 16개 시도의사회에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클리닉은 정부가 ‘코로나19’ 감염병에 대한 2차 유행과 가을·겨울철 호흡기 환자 증가로 인한 장기화를 대비해 의료이용체계 개선방안으로 추진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정부는 우선 호흡기 전담병원 500개소 설치 예산을 확보해 지방에 교부하고 있으며, 내년까지 총 1000개소를 설치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운영방안으로 의료기관 클리닉,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불가항력 의료사고에 대한 보상재원을 국가에서 전액 부담하는 법안이 발의되자 대한의사협회가 환영의 입장을 내비쳤다. 더불어민주당 이정문 의원은 최근 불가항력적 의료사고 피해자를 위한 보상재원 전액을 정부가 부담하도록 하는 ‘의료사고 피해구제 및 의료분쟁 조정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발의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유사한 제도를 운용하고 있는 일본과 대만의 경우 정부가 의료사고로 인한 분쟁 발생 시 실질적인 재원을 국가에서 100%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불가항력적 의료사고에 대한 보상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감염병 사태에 대한 2차 유행을 대비하기 위해 ‘호흡기전담클리닉(이하 클리닉)’ 운영을 추진하고 있지만 난항이 예고된다. 의료계 내부적으로 클리닉의 운영방식과 참여하는 의사들의 보상에 대한 정부(안)을 수용하기 어렵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19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3차 경정예산으로 호흡기 전담병원 500개소 설치 예산을 확보해 지방에 교부하고 있으며, 내년까지 총 1000개소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현재까지 운영방안으로 의료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대한의사협회가 규정한 ‘의료 4대악(첩약급여화, 의대정원 확대, 공공의대 설립, 원격의료)’을 철폐하기 위한 의료계의 대정부 투쟁이 8월 중 실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의료계가 반대하는 ‘첩약 급여화 시범사업’과 ‘의대정원 확대’ 두 가지 정책에 대해 정부가 조만간 원안대로 추진할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이다. 실제 의협 최대집 집행부는 지난 22일 상임이사회에서 ‘4대악 의료정책’을 저지하기 위해 ‘전 회원 총파업을 포함한 집단행동’ 추진에 대해 대의원총회 서면결의를 요청키로 의결했다. 특히 최대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정부는 졸속‧일방적 의사 인력 증원 정책을 즉각 중단하라.”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 이하 의협)는 23일 오전 7시 국회 정문에서 “문제는 인원이 아니라 배치”라며 정부의 의대정원 증원 정책에 반대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의협은 국회에서 정부와 여당이 공공의료인력 확충을 위한 ‘의대정원 확충 및 공공의대 설립 추진방안’에 대해 협의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지자 긴급하게 기자회견을 마련했다. 최대집 회장은 “정부와 여당이 ‘코로나19’라는 혼란을 틈타 면밀한 검토 없이 필수의료 분야와 지역 의료인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의료계 일각에서 최근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이 대정부 투쟁을 준비하는 것을 두고 ‘차기 회장 선거’를 위한 발판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되고 있다. 이에 최대집 의협회장은 즉각 “투쟁은 재선 여부와 무관하다. 차기 41대 회장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다. 최 회장은 22일 의협 임시회관에서 열린 ‘의료 4대악 대응 설문조사’ 결과 발표 기자회견에서 차기 회장 선거 불출마 의사와 임기 내 ‘의료 4대악’ 정책 등 의료현안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최 회장은 “차기 회장 선거에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의사회원 10명 중 7명 이상이 대한의사협회가 규정한 ‘의료 4대악(첩약급여화, 의대정원 확대, 공공의대 설립, 원격의료)’을 철폐하기 위한 대정부 투쟁에 참여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 이하 의협)는 22일 오전 임시회관에서 지난 일주일 동안 총 2만6809명의 의사회원이 참여한 ‘의료 4대악 대응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의협에 따르면 우선 의료계가 가장 시급한 현안으로 손꼽고 있는 ‘첩약 급여화 시범사업’의 경우 전체 응답자 중 99.1%가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와 대한병원협회(이하 병협)가 의사들의 적정한 인력 배분을 위해 ‘개원의 봉직 전환’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지만 실효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사실상 정부가 적극 추진 중인 ‘입원전담전문의’만 보더라도 낮은 지원율로 인해 사업 유지가 위태로운 상황에서 ‘개원의 봉직 전환’도 의사인력을 적정 배치하기 위한 방안으로 역부족이라는 이유에서다. 의협과 병협은 최근 ‘개원의 봉직 전환 지원 협의체(이하 협의체)’를 구성하고, 개원의에게는 취업, 병원에는 의사 고용 의향에 대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4년 넘게 한 지붕 두 가족으로 지내온 대한산부인과의사회(회장 이충훈)와 (직선제)대한산부인과의사회(회장 김동석)가 통합은커녕 완벽하게 갈라서는 모양새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에서 최근 차기 회장 선거를 공고했지만 단 1명만이 입후보하면서 사실상 이번에도 통합은 물 건너간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그동안 산부인과 개원의단체의 정상화를 외쳐왔던 양 단체 모두 통합을 포기하는 분위기이며, 각 단체와 소속 의사회원들의 권익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는 최근 직선제 방식의 차기 회장 선거를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정부는 ‘코로나19’ 감염병 사태를 틈타 의사 등에 비수를 꽂고, 국민 건강은 안중에도 없이 포퓰리즘에 입각한 정책을 쏟아내고 있어 심각한 상황이다.”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은 최근 대회원 서신문을 통해 ‘코로나19’ 사태에서 헌신한 의료계에 지원은커녕 반대하고 있는 정책을 펼치는 정부를 비판하고, 이같이 토로했다. 최 회장은 “반년째 지속되는 ‘코로나19’ 사태 속에 의사들은 위험을 무릅쓰고 진료현장을 지키면서 책무를 다하고 있다”며 “하지만 정부의 실질적인 지원은 찾아보기 힘든데다 오히려 의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코로나19’ 감염병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의료계 내부적인 학술행사들이 잇따라 취소되거나 온라인으로 전향되고 있다. 하지만 일부 의사단체는 철저한 방역을 통해 오프라인 학술대회를 개최하면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반영한 모형으로 한 단계 진화시키는 모습이다. 최근 ‘코로나19’ 연일 확진자를 살펴보면 30명부터 60명까지 들쑥날쑥하게 발생하면서 좀처럼 진정세에 접어들지 못하고 있다. 즉 의사단체의 오프라인 학술행사는 방역을 철저히 하더라도 수백명이 참여하는 만큼 감염 확산에 대한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건강보험 요양급여비용 선지급의 정산기한을 연장하는 법안이 발의되자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 이하 의협)가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정부는 ‘코로나19’ 감염병 사태로 인해 경영상 어려움에 처한 의료기관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3월부터 ‘건강보험 요양급여비용 선지급 특례제도’를 시행 중이다. 하지만 선지급을 받은 의료기관은 7월부터 12월 사이에 선지급분을 실제 건강보험 급여비와 차등해 보전해야하기 때문에 부담으로 다가오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강기윤 의원(미래통합당)이 선지급분 정
2000년 의사들의 거센 반대에도 불구하고 의약분업이 강행되었다. 진찰부터 조제까지 의료기관 내에서 다 이뤄지던 일들이 진찰·처방과 조제가 각각 분리되었다.당시 정부는 “의약분업이 시행되면 의약품의 오남용이 줄어들고 의료비 절감 및 환자 의약서비스가 향상될 것이다.”고 주장했다. 20년이 지난 지금 과연 그 목적은 달성되었을까? 다음 3가지 정부주장에 대해서 반박하고자 한다.첫째, 의약품 오남용 예방 효과 있었나?정부는 의약분업의 효과로 항생제 처방률 감소를 들고 있다. 실제 항생제 처방률은 의약분업 이전에 60%에 근접하였으나 최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개원의들이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를 보건부와 복지부로 분리해야한다는 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지난 2015년 메르스 사태나 현 ‘코로나19’ 사태에서 복지부가 여전히 감염병에 대해 전문적으로 대응하고 있지 못하다는 이유에서다. 대한개원의협의회(회장 김동석, 이하 대개협)는 최근 “복지부를 보건부와 복지부로 분리해 국민의 생명권을 지켜야한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1949년 보건부를 별도로 설치한 뒤 1955년 보건부를 보건사회부로 개편했으며, 1994년 복지부로 이름을 바꾸면서 보건과 복지 두 분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내년도 최저임금이 역대 최저 인상률인 1.5%를 기록한 가운데 그동안 의료인력 고용과 관련 어려움을 호소했던 개원가도 한시름 덜게 됐다. 다만 지난 2018년(16.4%)부터 2019년(10.9%)까지 기하급수적으로 오른 최저임금 인상률 탓에 여전히 개원가에서는 곡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특히 지난 1월부터 시작돼 현재까지 종식되지 않고 있는 ‘코로나19’ 감염병 사태로 인한 급격한 환자 감소도 개원가의 경영난에 한몫하고 있다. 최저임금위원회는 지난 14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9차 전원회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내과 개원의들이 정부가 추진 중인 ‘의과대학 정원 증원’과 ‘공공의대 신설’ 등 계획에 대해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우리나라의 경우 타국에 비해 의료접근성이 뛰어나기 때문에 정부가 의사 수를 늘려야하는 합리적 근거가 없다는 이유에서다. 정부는 최근 의대 입학정원을 2022학년도 대학 입시부터 한 해 400명씩 늘려 10년간 총 의사인력 4000명을 추가 확대하고, 공공의대를 설립하겠다는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대한개원내과의사회(회장 박근태)는 14일 “정부는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가 전 의사회원을 대상으로 정부의 △첩약 급여화 △의대정원 증원 △공공의대 신설 △비대면 진료(원격의료)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설문조사는 14일(오늘)부터 21일까지 닥터서베이를 통해 실시되며, 의협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전국의사 총파업’ 투쟁 등 대응 방향을 설정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설문항목에는 의협이 ‘4대악 의료정책’으로 규정한 ‘첩약 급여화 시범사업’과 ‘의과대학 입학정원 증원’, ‘국립공공의대 설립 법안 발의‧지자체 의과대학 유치’,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