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회의 주취 폭력이 지속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다. 그에 따른 법적 처벌이 미비하다고 비난을 하고 있다. 그런 중에 응급실 의료진에 대한 난동과 폭력이 지속되고, 의사들의 청와대 응급실 폭행방지 청원은 실패하였다. 문제는 심각한데 당사자 조차도 적극적이지 않았던 것이다. 우리나라 의사가 13만 명이라고 하는데 8월 2일로 종료된 청원 참여인원은 14만 7,885명 이었다. 의사 한 명당 가족 4명만 참여를 독려하여도 50만은 돼야 할 일이었다. 무엇이 문제인가? 의사들 자신 조차도 자신이 폭력에 노출되어 있는 것을 실감하지 않고
의료시장에서 3D 프린팅 기술이 확산되기 위해서는 수익모델로 연결돼야 추가적인 관련 산업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으며, 보건의료산업 중심의 국가적인 경쟁력을 가진 산업구조로 체질이 강화될 수 있다. 4차산업혁명 시대의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의료기기업계와 정부가 나서야 할 때이다. [의학신문·일간보사] 과학기술 발달과 함께 삶의 변곡점을 이끌고 있는 4차산업혁명의 물결은 일반산업계는 물론, 우리 일상 곳곳에서도 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산업계 곳곳에서 4차산업혁명이라는 키워드가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 이전에 없던 IoT
[의학신문·일간보사] 필자는 종로구에 살고 있어서 지난 수년간 광화문, 시청 앞 광장, 대한문 앞, 신문로 등에서 지속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대규모 집회를 주말마다 보고 있다. 이런 집회를 보면서 우리 사회의 민주화 열기를 느끼기도 하지만, 시위현장 곳곳에서 공권력 붕괴를 목격한다. 이런 일이 계속되면 우리가 안전한 일상생활을 누릴 수 있을까하는 걱정을 했다.사회 안전망이라는 말이 있다. 질병, 노령, 실업, 산업재해, 빈곤 등 사회적 위험으로부터 모든 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말한다. 현 정부는 저소득층 문제 해결에 많은
[의학신문·일간보사] 2050년은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고령화된 국가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해다.2018년 대한민국 65세 이상 인구는 전체의 14%를 상회하며, 2026년에는 20% 이상을 차지하는 ‘초고령 사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미국, 유럽 등 다른 국가에 비해 4~5배나 빠른 속도다.인구 고령화와 더불어 치매 환자 수 또한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현재 약 72만 명인 치매환자는 지속 증가해 2024년에는 100만, 2041년에는 200만 명을 넘어서게 될 것으로 추정된다. 치매관리에 소요되는 비용도 급격히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로서 2017년 상반기까지 종합병원 소아청소년과 과장으로 봉직하다가 나이가 칠십대에 접어들어 그만두고, 요양병원에서 일반의(GP)로 근무하고 있다.대한민국에는 현재 보건복지부장관이 인정한 26개 전문 과목의 전문의가 있다. 그런데 현재 요양병원의 운영 시스템 하에서는 8개과 유관전문의들만이 전문의로 인정을 받고, 나머지 18개과의 전문의들은 일반의로 강등되어 푸대접을 받고 근무하고 있는데, 이는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는 의사 차별대우임이 확실하다.이렇게 된 이유는, 2010년 요양병원의 질을 높인다는 명목하에, 그
[의학신문·일간보사] 의료계에서 부쩍 쓰임이 많아진 소위 ‘심평의학’이라는 용어를 일반 국민에게 어떻게 잘 설명할 수 있을까? 생각해 보던 중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프로크루스테스의 침대’가 문득 연상됐다. 노상강도인 프로크루스테스는 나그네를 붙잡아 자신의 침대에 눕혀 놓고, 침대 크기에 맞게 나그네의 몸을 잘라 내거나 늘여서 죽였다. 그 침대에 맞는 나그네는 아무도 없어서 모두가 죽음을 면치 못했다.진료실에서 환자를 치료하면서 가장 난처한 경우가, 급여기준에서 벗어나면 환자가 기꺼이 돈을 더 내겠다고 해도 불법이라서 아예 치료가
[의학신문·일간보사=의학신문 기자]씻는 것을 거부하고, 집을 찾지 못하는 등 혼자서는 일상생활이 불가능한 아내 옆에 24시간 붙어있지만 남편의 마음은 늘 불안하다. 최근 치매가족을 다룬 한 탐사보도 프로그램에서 비춰진 어느 노부부의 이야기다. 남편은 10년의 치매 간병기간 속에서 본인의 삶도 사라졌다고 했다. 치매는 인지 기능이 지속적이고 전반적으로 저하되어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하는 질환으로 가족은 물론, 지역사회, 국가 등 주변의 도움이 꼭 필요한 질환이다. 치매환자의 ‘일상생활 수행능력(Activit
의과학, 통합·다학제적 융합 연구 지향해야미래 의과학자 핵심덕목은 ‘소통의 리더십’임상·연구역량 갖춘 미래 의과학자 길러야 [의학신문·일간보사] 미래 의과학자를 양성하는 것에 대한 적실성 있는 결론을 이끌어내기 위해 미래가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에 대한 예측이 먼저 논의되어야 한다는 데 어렵지 않게 동의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이것은 매우 복잡하고 어려운 문제다. 따라서 다양한 관점과 학문으로부터 이끌어지는 폭넓은 논의와 판단이 요구된다.또한 우리는 과학적 방법과 논리적추론을 통해서만 미래를 정확하게 예
[의학신문·일간보사] 5월은 가정의 달이다. 어린이날(5.5), 어버이날(5.8), 한부모가족의 날(5.10), 입양의 날(5.11), 부부의 날(5.21) 등이다. 그만큼 우리 사회가 가족의 가치를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는 것이리라. 동서고금 어느 사회나 건강한 가정의 토대 위에서 번영과 발전을 이룩할 수 있다는 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 우리는 매일의 삶이 아무리 힘들고 버거워도 가족으로부터 위안을 얻고 일터로 나간다.어린이에게 가족의 의미는 참으로 중요하다. 어린이는 가족의 보호가 없으면 생명을 유지하기 어렵다. 인간관계도 부모
[의학신문·일간보사] 18세기 중엽 영국에서 시작된 과학기술 혁신과 이에 수반된 사회경제적 변혁을 우리는‘산업혁명’이라고 부른다. 현재 우리는 제3차 산업혁명을 살고 있으면서 동시에 인류의 새바람인 제4차 산업혁명을 준비하고 있다. 많은 이들은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사물인터넷 △로봇 △빅데이터로 대변되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반기술로 뇌과학을 꼽고 있다.의사라는 직업은 미래에 정말 사라질까? 과거에는 한 분야만 공부하면 전문 직업인으로 살 수 있었다. 하지만 4차 산업혁명의 초연결(Hyper-Connected) 시대를 살고 있는
신의료기술평가 기준 준비과정 공론화 필요의료기기도 의술요소 평가 면제 대책 없나?신의료기술평가 표준화로 산업화 촉진 기대평가 통해 유망기술 발굴 지원 방안도 가능 [의학신문·일간보사=의학신문] 의료산업화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면서 신의료기술평가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 또한 4차 산업혁명으로 대변되는 첨단 과학기술이 의료에 접목되면서 평가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요구하는 사회적 논의도 활발하다.신의료기술평가는 제약보다는 의료기기 산업에서 관심이 많다. 왜냐하면 신약이 개발되더라도 투여방법은 대개 경구나 주사로
[의학신문·일간보사] 글로벌 헬스케어 업계가 생명과학과 의학 분야의 주도로 일대 변혁의 시기를 겪고 있다. 세계적 제약회사들이 매출의 절반 이상을 백신, 면역 물질 등 바이오 사업에서 창출하고 있다.유례없는 이런 성장은 자연적으로 운송비 증가를 가져왔다. 아태지역 제약회사들은 총비용의 3분의 1을 글로벌 콜드체인 물류에 쏟고 있는데, 오는 2021년에는 물류 운송비로만 총 50억 원 정도를 지출할 것으로 전망된다.하지만 물류비는 원가계산 과정에서 자주 과소평가된다. 기업의 비용을 높이는 위험요인임에도 말이다.화물 배송의 품질과 무결
[의학신문·일간보사] 2017년 12월 16일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중환자실의 인큐베이터 내에 있던 미숙아 4명(남아 2, 여아 2)이 연이어 심정지를 일으키고, 80여분 만에 모두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였다. 당시 환아들은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기는 하였지만, 심각한 선천성 기형이나 중대한 질환을 앓고 있었던 것은 아니고, 일반적인 미숙아 상태였다고 한다. 이런 신생아들이 짧은 시간에 동일한 증상을 보이며 연쇄적으로 사망한 사건은 매우 이례적이고 국내에서도 전례가 없는 사건이었다. 불의의 사고로 소중한 생명을 잃은 신생아들과 그 가족
새로운 약료 서비스를 도입한다면 사회적으로는약물 오남용 방지를 통해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건강보험 재정 절감 효과도 거둘 수 있을것 기대 [의학신문·일간보사] 우리 사회는 인구구조의 급속한 변화를 겪고 있으며, 고령 인구 확대에 따른 보건복지 정책의 변화가 요구되고 있다. 특히 증가하고 있는 노년 취약계층을 위한 보건복지 서비스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으며, 노년 취약계층을 위한 보건 서비스 개발이 다각도로 이뤄지고 있다.그중 대표적인 것이 거동이 불편한 노년층 환자의 자택을 방문해 환자를 케어하는
[의학신문·일간보사] 최근 4차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하여 의료기기분야에서도 3D 프린팅, 재활로봇, 인공지능 등 첨단 기술을 적용한 의료기기의 개발이 가속화되고 있다.한편, 2017년 12월 우리나라가 의료기기 분야 ‘국제의료기기규제당국자포럼’인 IMDRF에 10번째 정식 회원국으로 가입되었다.이와 같은 국내외 환경변화에 대비하여 의료기기 분야에서도 규제 패러다임의 변화 및 국제조화 등의 많은 혁신적 개혁이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다.이에 따라, 식약처는 2018년에 ‘안전한 의료기기, 건강한 국민’이라는 비전하에 ‘4차산업을 선도하는
매년 2월 마지막 날은 세계 희귀질환의 날이다. 전 세계적으로 6,000~8,000여 가지 희귀 질환이 알려져 있는데, 젊은 연령 층에서 서서히 발생하기 때문에 초기에 질병을 자각하기 힘들고 발병률이 높은 질환이 바로 ‘강직 척추염’ 이다. 강직 척추염은 희귀 난치성 질환으로 대다수 척추 질환의 공통 증상인 허리 통증으로 시작하기 때문에 단순 디스크나 일상적인 요통으로 오인해 방치하기 쉬워 진단 시기를 대부분 놓치게 된다. 하지만 조기에 적절하게 치료하지 않으면 허리에서 목까지 이르는 척추에 서서히 강직이
[의학신문·일간보사] 복거일, 그는 1996년에 쓴 라는 책 속 ‘작은 글자의 중요성’이란 글에서 이렇게 말했다. “다른 언어들엔 있으나 우리 언어엔 없는 말들을 만나게 되면, 나는 으레 아쉬워진다…. 어떤 사물을 가리키는 말이 없다는 것은 그 사물이 없거나 그것에 대한 사회적 사고가 제대로 뻗어나가지 못했음을 뜻한다.”요즘 우리 의학교육학계에 자주 회자되는 말이 있다. Academic Medicine. 오래 전부터 북미와 유럽에서 의학을 논할 때 쓰고, 우리 의학계의 선구자들도 일찍
[의학신문·일간보사] 우리나라는 1986년부터 시작된 신약 연구개발의 역사 속에서 물질특허출원, 전임상시험, 기술수출, 임상시험, 국산 신약개발, 글로벌 신약개발까지 신약 연구개발의 전주기 과정을 완주하고 있다. 우리나라 신약 개발 기업은 순이익의 대부분을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있다. 이제는 신약개발을 산업과 기업 성장의 바로미터가 아니라고 이의를 달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2018년도 새해 벽두부터 우리나라 신약개발을 선도하고 있는 제약기업들이 글로벌 신약개발 시장의 플레이어로서의 도약을 선언하기 시작했다.향후 5년 동안 세계
[의학신문·일간보사] 자궁 내 태아사망 사건으로 금고형을 선고 받은 산부인과의사가 최근 항소심에서 무죄 선고를 받았다. 1심에서 자궁 내 태아사망으로 실형까지 선고 받은 후 7개월만이다.독일인 A씨는 2014년 출산이 임박해지자 집 근처 산부인과를 찾았다.당일 오후 10시경 입원해 분만을 준비한 A씨는 다음 날 오후 2시 30분이 돼서야 진통을 느끼기 시작했다. 해당 의사는 2시간 뒤 통증을 완화하는 무통 주사를 A씨에게 놔줬고, 태아의 심장 박동수도 확인했다. 그러나 1시간 30분 가량 지나 의사가 다시 심장 박동수를 확인했을 때
[의학신문·일간보사] 지난 2011년에 제정된 ‘제약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을 통해서 2012년에 43개 제약기업이 혁신형 제약기업으로 최초 인증되었고, 2013년에 ‘제1차 제약산업 육성 종합계획’이 수립되었다.이러한 정부의 정책기조에 따라 국내 제약기업도 신약 연구개발에 집중하여 지난 5년간 9개의 신약을 개발하였고, 29건의 신약 기술이전 성과도 거두었다. 현재 44개 혁신형 제약기업들이 연구개발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이러한 제약기업의 성과와 노력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는 작년 연말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