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 우리나라 인공신장실의 설치 기준 도입이 필수적이라는 전문가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말기신부전의 경우 전문적인 진료가 제공되지 않을 경우 C형 간염 집단 발병이나 요독성 뇌증 발생 등 환자에게 피해를 끼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대한신장학회(이사장 김용수)는 17일 서울 그랜드힐틴호텔에서 개최된 ‘KSN 2018’ 국제학술대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은 인공신장실 설치 기준의 필요성을 밝혔다. 김용수 이사장에 따르면 이미 해외 각국에서는 혈액투석과 관련 인공신장실의 인력, 시설, 운영에 대
[의학신문·일간보사=김원준 기자] “‘국민 건강’을 지키기 위해 국가적 차원의 호흡기질환 조기관리체계가 필요하며, 이를 위해 국가건강검진에 폐기능검사를 도입해야 한다!”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이사장 김영균, 이하 학회)가 16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히며,은둔의 살인자 ‘미세먼지’에 대한 국민 건강 위협-보건의료 대책 절실하다고 강조했다.학회는 지난 25년간 OECD 국가들의 연평균 미세먼지 농도는 15um/m³로 낮아진 반면, 한국은 29um/m³로 오히려 높아졌다고 밝혔다. 또한 OECD는 2060년 대기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우리나라 양성자 치료가 간암 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어 주목된다. 양성자 치료를 받은 10명중 7명의 간암 환자가 치료 3개월 뒤 종양이 완전 소멸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그 안전성이 입증되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서울병원 양성자치료센터 박희철•유정일 교수(방사선종양학과) 연구팀은 최근 이같은 연구결과를 내놨다. 연구팀은 지난 2016년 1월부터 2017년 2월까지 1년여 동안 양성자 치료를 받은 간세포암 환자 101명을 분석했다. 이 결과 이들 환자들은 모두 기존 치료법인 수술이나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국내 의료진이 소장을 이용해 요관을 다시 만들면 신장 기능과 일상 생활을 효과적으로 유지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해 주목된다. 서울아산병원 비뇨의학과 홍범식-정인갑 교수팀은 골반 종양 수술, 요관암 수술 등으로 요관이 손상되거나 대체가 필요한 환자 31명에게 소장의 일부를 분리해 요관을 재건하는 ‘소장 요관 재건술’을 시행한 결과, 소변이 효과적으로 자연 배출됐다고 15일 밝혔다.기존에는 요관의 손상 범위가 길면 대개 스텐트 시술을 하는데, 소변이 원활하게 내려가지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안구내 조명기를 활용하는 새로운 백내장 수술 방법에 대해 환자들의 선호도가 75%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나 주목된다.가천대 길병원 안과 남동흔 교수는 최근 세계적인 학술지인 JCRS(Journal of Cataract & Refractive Surgery)에 백내장 수술 시 안구 내 조명기를 활용할 경우 환자들이 아주 편안해하며 더불어 부작용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앞서 남 교수는 안구 내 조명기가 백내장 수술 시 의료진의 시야 확보 용이성, 빛 반사 감소, 눈부심 감소 등으로
[의학신문·일간보사=정윤식 기자] 대한신경정신의학회(이사장 권준수, 서울의대)가 수원시가 추진하고 있는 국내 최초의 통합정신건강센터 설치와 관련해 발생하고 있는 지역사회 갈증양상에 유감의 뜻을 14일 표했다.조현병 등 정신질환자로 인해 강력범죄가 일어나고 있는 것도 사실이나 더욱 중요한 점은 정신질환자에 의한 강력범죄가 일반인의 강력범죄보다 낮다는 것을 간과하지 말아야 한다는 지적인 것.현재 수원시 통합정신건강센터 증축은 수원시 팔달구 지역주민들의 반발로 부지 매입 단계부터 난항을 겪고 있으며 여론 또한 좋지 않은 상황.이에 신경정
임상초음파학회, “예비급여 50% 수준으로 낮춰야…의협과 함께 반년동안 지켜볼 것”[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지난 4월 1일부터 상복부 초음파 검사가 예비급여 형태로 국민건강보험권 내로 진입한 가운데 의료계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적응증에 해당되는 환자라도 상복부 초음파를 30일 이내에 재촬영할 시 본인부담금 80%가 적용되기 때문에 비용에 대한 혼란이 예상된다는 이유에서다. 대한임상초음파학회(이사장 박현철·인천속편한내과의원)는 지난 13일 코엑스 3층에서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하고,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예비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최근 몇 년 새 관심이 커진 국내 소아 감염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학회가 다양한 이슈들에 대해 발전적 토론을 기획해 주목된다. 특히 갈수록 첨단화 되어가는 감염 진단 기술들에 대해 무조건적인 사용에 앞서 꼼꼼한 점검이 필요하다는 의견들이 나와 눈길을 끌었다. 대한소아감염학회(회장 김종현)는 지난 13일 더케이호텔 가야금홀에서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이번 학술대회는 Current Topics in Pediatric Infectious Diseases 세션에서는 백신의 안전성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천식알레르기학회가 최근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는 알레르기 비염에 초점을 맞춰 정밀의료의 대두와 함께 개개인 유전자와 바이오마커를 기반으로 난치성 질환을 극복하고 다양한 최신지견을 다루는 장을 마련해 주목받았다.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이사장 윤호주)는 10~12일 춘계학술대회를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개최했다.‘알레르기질환의 표현형과 내재형, 그에 따른 정밀의학’을 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는 동아시아알레르기심포지움(EAAS), 유럽알레르기학회(EAACI) 산하 비강면역연구심포
[의학신문·일간보사=정윤식 기자] 방사선 치료와 관련해 국내외 유관학회와의 공동연구, 다학제 연구 및 진료방안 등이 다양하게 논의되는 장이 마련된다. 대한방사선종양학회(회장 금기창, 연세의대)가 오는 11일 제주 롯데호텔에서 ‘Intergroup Clinical Trials’를 주제로 춘계학술대회를 연다.이번 학술대회 2일 째인 12일에는 ‘2018 한‧중‧일 Trilateral Symposium’이 열린다. 한‧중‧일 3국의 방사선종양학회(KOSRO·CSTRO·JASTRO) 대표 회원들이 모여 방사선치료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간암치료에 허가 받은 ‘하이푸(HIFU)’시술의 우수한 임상사례들이 속속 발표되고 있어 국제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기존 항암제 치료의 내성과 독성으로 인해 더 이상 지속할 수 없을 경우 고강도 초음파 열을 활용해 암세포를 괴사시키는 ‘하이푸’가 간암치료의 대안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것이다. 서울하이케어의원 김태희 원장(사진)은 지난 5월 7일 중국 상하이 푸단(Fudan) 의과대학에서 열린 ‘하이푸 국제 컨퍼런스’ 에서 “원발성 간암이나 다른 장기에서 간으로 전이된 경우에 ‘하이푸’가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우리들병원이 지난 15년간에 걸쳐 내시경 목 디스크 시술을 받은 환자를 추적 관찰한 결과 93.9%의 높은 치료 성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척추 전문 우리들병원 이상호 회장은 지난 5월 4일부터 5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 국제 신경외과 포럼(The 1st Jakarta International Neurosurgery Forum(JINeF))에서 내시경 목 디스크 시술 장기추적 결과를 발표해 큰 주목을 받았다. 이번 강연에서 이상호 회장은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제6회 광주-보스톤 심장학 심포지엄이 5월 11~12일 이틀동안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명학홀에서 개최된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미래의학의 핵심화두가 되고 있는 줄기세포 재생의학과 심장질환 극복을 위한 기초 및 중개연구에 대해 집중 토의가 이뤄질 예정이어서 국내외 의료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광주-보스톤 국제 심포지엄은 지난 2007년 제1회 대회를 시작으로 2년마다 개최 되고 있는데, 미국, 유럽, 일본 등 해외 심장학 관련 우수 연구자를 초청해 국내 연구자들과 기초·임상 연구의 학술정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그동안 정립되어 있지 않던 양쪽 귀 인공와우 이식수술 시기에 따른 효과를 처음으로 분석한 연구가 나왔다. 3세 이전에 양측 인공와우 이식수술을 시행하는 것이 청각 중추의 발달에 효과적이라는 것이 밝혀진 것이다. 서울아산병원 이비인후과 정종우·박홍주 교수팀은 1995년부터 2016년까지 귀에 기형이 없으면서 순차적으로 양측 인공와우 이식수술을 받은 후 4년 이상 청력검사를 시행한 소아 난청 환자 73명을 분석한 결과, 두 번째 인공와우 이식수술까지 3.5세 이전에 모두 마친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원광대학교병원 윤권하(사진 영상의학과) 교수가 총괄 연구책임을 맡은 ‘인공지능 인체 형태계측기반 융합 임상연구를 위한 클라우드형 학습플랫폼 구출 및 실용화연구’ 사업이 보건복지부 2018년도 보건의료기술개발사업으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인체 형태와 관련된 질환 중 가장 높은 유병율을 차지하는 근 감소증이 전신 쇠약, 활동제약 등 임상적으로 사망률 및 각종 질환의 위험인자로 현저히 증가돼 국민보건에 심각한 영향을 끼치고, 최근 국제적으로 ICD-10-CM 질병 코드가 부여돼 공식적인 진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정부가 문재인 케어 정책을 의협을 제외하고, 각 학회와 개별 접촉을 통해 추진한다면 의정 간 불신은 심화되고, 결국 모두가 상처를 입을 것이다.” 지난 3월 말부터 임기를 시작한 대한의학회 장성구 회장은 최근 본지(일간보사-의학신문)와 만나 이같은 의견을 피력했다. 장 회장은 “정부가 의사들의 대표단체인 의협과 대화 없이 개별학회와 접촉을 지속한다면 결국 불신만 깊어질 뿐”이라며 “26개 전문가만 만나 3000개 이상의 비급여를 전면급여화할 것이라면 이것은 대단히 잘못된 생각”이라고 지적했
[의학신문·일간보사=정윤식 기자] 신경정신의학회가 비급여의 급여화 정책과 관련해 뇌영상 검사와 심리 검사가 우선 급여화 돼야 한다는 주장을 펼쳤다.대한신경정신의학회(이사장 권준수)는 의사협회가 비급여의 급여화로 인한 문제점을 우려한 진정성을 지지한다며 ‘환자 부담 감소’라는 대의에는 동의하나 그 실현이 의료계의 일방적인 희생으로 이뤄지는 것은 지속 가능하지 않다는 입장을 3일 밝혔다.이어 학회는 비급여의 급여화에 앞서 현재 정신건강의학과 영역에서 차별적인 제도로 남아있는 정신건강의학과 의료급여 환자에 대한 입원정액제부터 행위별수가제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대한임상노인의학회(회장 김성운, 이사장 이관우)는 지난 4월29일 가톨릭대학교 성의회관 마리아홀 춘계학술대회 겸해 ‘노인의학 개정2판’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이날 출판기념회에서 편찬위원장인 조주연 교수(순천향의대)는 인사말을 통해 “여러 노인 전문분야의 협력에 의한 노인전문의료 인력의 육성이 절실하지만 아직도 의과대학이나 대학병원 등의 적극적인 참여가 아쉬운 사회적 현 상황에서 대한임상노인의학회의 세 번째 교과서인 ‘노인의학 개정2판’이 발간, 빠르고 지속적으로 발전하는 노인의학 분야의 발전에 기여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대한중환자의학회가 지난달 27~29일 용산 드래곤시티에서 ‘Asian Critical Care Conference 2018'을 겸한 춘계 종합학술대회를 2,000여명 회원들이 운집한 가운데 개최했다.학회는 2004년 제13차 서태평양 중환자의학회에 이어 2015년 제12차 세계중환자의학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이후 첫 국제학회 규모로 열리는 것은 행사라는 점에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전 세계 13개국 60여명의 연자 및 전문가들이 참여해 40여편의
[의학신문·일간보사=정윤식 기자] 이비인후과 전문가들이 정부의 청각장애인 삶의 질 보장을 위한 ‘수어(수화) 보급 계획’에 우려의 시선을 보냈다.수어는 최후의 수단이기 때문에 우선 난청 조기진단을 통한 청각재활치료를 받도록 하는 것이 순서상 옳다는 이유에서다.이 같은 주장은 최근 서울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제92차 대한이비인후과학회 학술대회 및 2018 대한이비인후과의사회 학술대회’에서 대한이비인후과학회 산하 ‘난청줄이기사업위원회’ 오승하 위원장을 통해 제기됐다.이날 오승하 위원장은 “특히 유소아 난청인에게 수화를 습득하게 해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