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정부가 마약중독치료기관에게 치료비용을 제 때에 지급하지 않아몇 남지 않은 마약중독치료기관이 치료를 포기하는 지경인 것으로 드러났다.더불어민주당 한정애 국회의원(서울 강서병,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 ‘마약중독 치료보호기관 치료비 지급내역’ 에 의하면, 보건복지부가 마약중독치료기관에 지급해야 할 치료비를 연례적으로 체납한 것으로 확인됐다.과거 마약중독치료가 가장 활발했던 강남을지병원의 경우, 정부가 갚지 않은 외상 치료비가 3억여원에 이르는 등 경영이 악화되자 2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국민의힘 최재형 의원(서울 종로구·보건복지위원회)은 장기요양 통합재가서비스의 법적 근거 마련을 위한 '노인장기요양보험법' 일부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현행법은 노인 등 장기요양 수급자에게 가정에서 장기요양을 받는 재가급여를 우선적으로 제공하고, 수급자 및 가족의 욕구·선택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필요한 범위 안에서 이를 적정하게 공급하도록 규정하고 있다.그런데 지난해 12월 기준 장기요양 재가급여 이용현황을 보면, 78% 이상의 수급자가 한 가지 종류의 급여를 이용하고, 그 중 약 75%가 방문요양만을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발생률과 낮은 생존률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삼중음성유방암 환자들의 치료환경 개선을 위해 혁신신약의 급여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국회토론회에서 나왔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비례대표 이종성 의원은 13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삼중음성 유방암의 치료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대한항암요법연구회 유방암 분과 주관으로 함께 진행했다.이종성 의원은 토론회 시작에 앞서 “삼중음성 유방암은 전체 유방암 중 11% 비중이지만, 젊은 층에서 많이 발병되고 있다”며 “치료에 어려움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법안을 담은 보험업법 개정안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됐다.13일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도읍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은 보험업법 개정안의 계속심사를 결정했다.이날 법사위에서는 타 법안과의 충돌 우려, 환자 질병정보 축적으로 인한 보험상품 가입 거절 악용 등에 대한 의원들의 우려가 이어졌다.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은 보험업법 개정안이 의료법 및 약사법과 충돌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의료법 21조 2항이라든가 약사법 30조 3항의 경우 의료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정부의 의대정원 확대 움직임에 맞춰 지역마다 의대신설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경기북부 지역대학인 대진대에 의대 신설을 촉구하는 요구가 국회에서 나왔다.국회 국민의힘 최춘식 의원(경기 포천시ㆍ가평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이 12일 '대진대학교 의과대학 신설 및 의대정원 배정 촉구 결의안'을 국회에 제출했다.우리나라 인구 1000명당 의사수는 2.1명으로 독일(4.5명), 프랑스(3.2명), 미국·일본(각 2.6명) 등보다도 크게 하회하고 있으며, OECD 평균 3.7명보다 크게 뒤떨어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야간이나 휴일 소아 진료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지역별로 소아 진료기관을 지정하고, 정부와 지자체가 행정적으로 지원하는 법안이 국회에서 추진된다.국민의힘 김도읍 의원은 12일 응급의료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소아청소년과 전공의 부족, 소아과 감소로 전국적으로 소아 의료인프라가 급격하게 감소하고 있다. 이로 인해 국민들의 소아 의료접근성이 심각하게 저하되는 중이다.또한 야간 소아응급실 감소로 중증 및 응급 소아환자 대처도 불가능한 상태다. 아울러 중증·응급환자 진료를 위한 소아전문응급센터에 경증·준응급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20~30대 여성의 삶을 위협하는 삼중음성 유방암의 치료 접근성을 높이는 방안을 모색하는 정책토론회가 오는 13일 국회에서 열린다.이종성 의원(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2시부터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의실에서 ‘삼중음성 유방암의 치료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삼중음성 유방암은 다른 일반적인 유방암과 매우 다른 특징이 있다. 다른 유방암보다 사망률과 재발율이 높고, 일반적으로 유방암이 고연령 여성에게서 주로 발생하는 것과 달리 삼중음성 유방암은 40세 미만의 여성에게서 발생할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정부의 필수의료 소생 노력에도 올해 연달아 발표한 필수의료 대책 효과가 현장에서 와닿지 않는다는 지적이 의료계 전문가들로부터 제기됐다.전문가들은 필수의료 붕괴 주요 원인인 의료행위의 형벌화를 개선하기 위해 의료사고처리특례법 제정 등 법과 제도적인 지원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또한 재정적 지원과 함께 필수의료환경 전반에 대한 변화에 정부가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국민의힘 홍석준 의원실이 주최하고 대한의사협회가 주관한 ‘필수의료 육성 및 지원대책 마련을 위한 국회토론회’가 12일 국회의원회관 제8간담회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최재형 의원(서울 종로구‧보건복지위원회)은 의료사고 손해배상 대불비용 부담액의 산정기준 마련 및 대불 재원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의료사고 피해구제 및 의료분쟁 조정 등에 관한 법률(이하 의료분쟁조정법)' 일부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현행법은 의료사고 피해자가 의료사고를 낸 의료기관으로부터 손해배상금을 지급받지 못한 경우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이하 조정중재원)이 피해자에게 손해배상금을 우선 지급(대불금)하고 추후 배상의무자에게 상환을 받도록 하는 손해배상 대불제도를 운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보건복지위원회)이 최근 지능정보기술과 보건의료데이터에 대한 법적 근거 마련을 통해 질병의 예방·진단·치료, 평생건강관리, 연구개발 등 국민의 건강이 증진될 수 있도록 ‘디지털헬스케어 및 보건의료데이터 활용에 관한 법률안(디지털 헬스케어법)’을 대표발의했다.신 의원이 대표발의한 디지털헬스케어법은 의료계와 산업계 등 다양한 주체의 의견을 담아 디지털 헬스케어의 다양한 기술들이 안전하게 의료현장에서 사용될 수 있도록 성안했다. 또한 이번 제정법에는 디지털 헬스케어 및 보건의료데이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보안전담인력이 배치된 의료기관의 약 56.0%는 방검복, 방검장갑 등 방검장비를 보유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올해 6월 기준 100병상 이상의 병원·정신병원 또는 종합병원은 총 953개소로, 이 중 거의 대다수 의료기관(934개소)에 보안전담인력이 배치되어 있다. 최근 의료기관에서 범죄 행위, 그중에서도 칼과 같은 도검류를 사용한 위해사건이 꾸준히 발생함에 따라 보안전담인력의 필요성과 중요도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하지만 인재근 의원이 보건복지부를 통해 보안전담인력이 배치된 의료기관의 방검장비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노인 건강 개선과 의료비 감소 등 도입취지와 달리 노인의료비 증가를 불러오는 노인외래정액제에 대한 개선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대한의사협회와 대한노인회도 제도 개선을 촉구하고 나섰다.대한노인회가 주관·대한의사협회가 후원하고 더불어민주당 신동근·고영인 의원, 국민의힘 강기윤 의원이 주최한 ‘노인 외래 정액제도 개선을 위한 공청회’가 5일 국회 도서관에서 개최됐다.노인외래정액제는 2007년 7월에 시작됐다. 그러나 물가인상 등 경제 여건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정액제가 적용되는 금액이 1만 5천원으로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더불어민주당 인재근 의원(사진, 보건복지위원회)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일명 ‘롤스로이스 사고’ 가해자에게 사고 당일 향정신성의약품을 투약한 A병원에서 향정신성의약품 처방이 늘어난 특이 정황이 발견됐다고 4일 밝혔다.A병원의 향정신성의약품 처방현황을 살펴보면 2020년 790명이었던 처방환자는 2022년 1593명으로 약 2.0배 증가했다. 이에 비해 처방건수는 2020년 1078건에서 2022년 3746건으로 약 3.5배 증가해 더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처방량의 증가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우울증 조기발견에 도움이 되는 정신건강검진 수검률이 매년 낮아지고 있으며, 특히 최근 서현역 묻지마 흉기난동 사건 등으로 정신건강 조기개입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20~30대 청년층 수검률이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최혜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정신건강검진 수검 현황’에 따르면, 정신건강검진 수검률은 매년 감소했을 뿐 아니라, 국가건강검진 전체 수검률 평균에도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8년 73.8%, 2019년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보건복지부가 지난해 중증정신질환 환자 수를 집계한 결과 단순합계로만 약 70만명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치료를 거부중인 환자의 경우 환자 임의로 치료를 받지 않을 경우 때문에 정확한 집계가 불가능했다.이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현행 비자의입원제도 개선 및 사법입원제도의 검토를 주문하는 동시에, 정신질환에 대한 예방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여 줄 것을 보건복지부에 당부했다.보건복지부는 최근 국민의힘 조명희 의원이 요구한 정신질환자 관련 세부 통계를 ‘국회 2022년도 회계연도 결산 서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경기북부의 의료체계 개선 요구에 대해 보건복지부는 경기북부 의료인프라 낙후는 의사 수 부족때문이라며 의사 수 증원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번 드러냈다.보건복지부는 최근 최영희 의원의 2022년도 회계연도 결산 관련 보건복지위 서면질의에 이 같이 답했다.최영희 의원은 경기북부의 낙후한 의료체계 개선이 시급하다며, 이에 대한 원인과 대책을 보건복지부에 질의했다.이에 대해 보건복지부는 “경기북부의 낙후한 의료체계 개선이 시급하다는 것에 공감한다”며 “경기북부는 인구 350만명이며 의료수요가 많은 고령인구비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등 12개 위원회를 건립 추진중인 세종의사당으로 이전하는 국회 규칙안이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했다.국회 운영위원회는 30일 전체회의를 열고 이 같은 규칙안을 의결했다.지난 23일 국회 운영위원회는 운영개선소위원회를 열고 김진표 국회의장이 올해 초 제출한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 및 운영 등에 관한 규칙안’을 통과시켰다.세종의사당은 지난 2021년 세종특별자치시에 국회의사당 분원을 설치하는 내용을 담은 국회법 일부법률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건립이 추진됐다. 2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보건의료 분야 ODA 사업 확대의 일환으로 국제보건의료재단의 이사장직이 비상근에서 상근으로 전환된다.국회가 24일 본회의에서 의결한 보건복지부 소관 법률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법’과 ‘고독사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서는 이같은 내용이 포함됐다.‘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법’ 개정으로 현재 비상근인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 이사장을 상근으로 전환하게 된다.복지부는 이에 대해 “향후 동남아·아프리카 등의 다양한 국가를 대상으로 보건의료 분야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확대해 수원국의 사회발전 및 복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비대면진료 제도화를 다룬 의료법개정안이 국회 복지위 법안소위에서 다시 계류됐다. 당초 지난 6월 법안소위에서 합의에 이르던 분위기였던 것과 달리 초·재진 구분 문제 등이 쟁점으로 떠오르며 논의가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는 모양새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24일 제1법안심사소위원회를 열고 6건의 비대면진료 관련 의료법 개정안을 심의했다.심의 결과 법안소위에서는 해당 법안을 차수 법안소위에서 계속심사하기로 결정했다.당초 6월 말 대체적인 합의에 이르던 비대면진료 제도화 법안이 다시 계류된 것은 초·재진 구분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이종성 국민의힘 의원이 최근 잇따라 벌어지고 있는 간병살인·간병파산 등 간병비극을 방지하기 위한 ‘간병비극 예방 3법’(의료법·국민건강보험법·의료급여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급속한 고령화로 고령층에 대한 간병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인데 반해 간병에 대한 관리·감독과 지원은 제도권 밖에서 방치되고 있는 실정이다.이로 인해 간병인에 의한 피간병인 학대 사건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고 간병비에 대한 경제적 부담이 살인으로 이어지는 이른바 ‘간병살인’이라는 비극이 지속적으로 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