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위스 로슈가 먹는 독감 치료제 '타미플루'(Tamiflu, oseltamivir)를 1세 미만 영아에 처방해서는 안된다고 미국 의사들에게 경고했다. 로슈 대변인은 지난 5일 유행(epidemic) 수준에 이른 독감에 직면한 미국 의사들에게 서한을 보내 타미플루가 1세 미만 영아용으로 승인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환기시켰다고 밝혔다. 뉴라미다제 저해제인 타미플루는 1세 이상의 독감 치료에 허가돼 미국에서 유일하게 영아를 대상으로 하는 A·B형 독감약이다. 같은 계열의 흡입형 독감 치료제 '리렌자'(Re
제약
허성렬 기자
2004.01.06 17:08
-
스위스 로슈가 융합억제제 계열의 항HIV제 '퓨전'(Fuzeon, enfuvirtide)의 후속약 개발을 중단했다. 로슈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더햄에 소재한 생명공학사 트라이메리스(Trimeris)는 지난 5일 제제(formulation)상 발견된 결함 때문에 새 융합억제제 'T-1249'의 임상 개발을 중지한다고 발표했다. 퓨전은 HIV 표면의 gp41이란 단백질과 결합해 바이러스의 세포막 융합을 차단함으로써 바이러스의 세포 내 진입 자체를 봉쇄해 증식을 막는 합성 펩타이드로, 작년 3월과 5월
제약
허성렬 기자
2004.01.06 17:07
-
日 연구팀 분자 표적 항암제 '이레사'(Iressa, gefitinib)가 구강암의 방사선 치료를 보조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일본 에히메대학 의대 치과구강외과의 신타니 사토루 교수 등 연구팀은 '국제암저널'(IJC) 지난달 20일자 논문에서 표피성장인자수용체(EGFR) 억제제인 이레사가 구강암의 방사선 치료 후 DNA 손상의 복구를 억제해 종양의 방사선 반응을 증강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신타니 교수는 이레사의 추가로 방사선에 대한 구강암 세포주의 민감도가 3.6배나 증가
제약
허성렬 기자
2004.01.06 17:05
-
英 연구팀 난치성 피부질환인 건선이 피부 혈관계의 발달에 관여하는 혈관내피성장인자(VEGF) 유전자의 변이와 연관되어 있다는 새로운 주장이 제기됐다. 영국 맨체스터대학의 헬렌 영 박사 등 연구팀은 '조사피부학저널'(JID) 지난 3일자에 기고한 보고서에서 일부 건선 환자들에서 VEGF 유전자의 단염기다형성(SNP)이 다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건선에 대한 새로운 사고 방식을 제공하고 건선의 치료에 새로운 접근법을 열어줄 성과로 주목된다. 건선은 면역계의 오작
의료
허성렬 기자
2004.01.06 17:03
-
일본 닛폰신야쿠는 지난 5일 항암제 'HMN-214' 개발과 관련해 미국 제약사 바이오젠 아이덱社와 체결한 라이선스 계약을 해지했다고 발표했다. HMN-214는 암세포의 세포분열을 정지시켜 세포사를 유도하는 효과가 있으며, 닛폰신야쿠가 2000년 미국에서 1상 임상에 착수했다. 2002년 9월엔 바이오젠 아이덱社에 아시아를 제외한 전세계 독점 개발·판권을 넘기고, 2상 이후의 임상시험을 일임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바이오젠 아이덱社가 계약 해지를 요청해옴에 따라, 닛폰신야쿠는 "1상 임상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므로 자사가 개발을 지
제약
정우용 기자
2004.01.06 16:23
-
의료벤처·제약도매업체 움직임 활발 일본에서 악화 일로를 걷고 있는 병원경영을 지원하는 새로운 서비스가 잇따라 등장할 전망이다. 의료비 자가부담 증가로 환자의 수진억제가 초래되고, 잇단 의료사고도 환자의 불신을 높이는 가운데, 의료벤처기업이나 제약도매업체 등 기업의 노하우를 받아들여 경영을 개선하려는 병원이 늘 것으로 예상된다. 이 중 가장 주목되는 것이 인재파견이다. 후생노동성이 파견이라는 고용형태로 일정기간 근무한 후 채용을 전제로 하는 '소개예정 파견제'를 올 봄 의료분야에 도입할 방침인 가운데, 의료인재서비스업체인 윙
의료
정우용 기자
2004.01.06 16:22
-
日 연구팀 근육과 근육 사이에 존재하는 세포가 다양한 인체조직으로 성장하는 능력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MP세포로 불리는 이 세포는 근육 틈새의 99% 이상을 차지하는데, 지금까지는 정확히 어떤 작용을 하는지 알려지지 않았다. 일본 도카이대 의학부 연구팀은 쥐 MP세포를 14일간 배양하고 유전자 등을 조사한 결과, 근육이나 혈관, 신경 세포로 성장해 가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배아줄기세포나 골수세포 등은 다양한 조직으로 성장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이용엔 윤리적인 문제와 채취 위험이 따른다. 그러나 M
의료
정우용 기자
2004.01.06 16:21
-
한국도 인력수급정책 마련돼야 중국이 미국 의과대학 전임교원의 5.3%를 점하면서 외국출신 교원수로 인도, 캐나다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반면 한국은 90년 9위를 기록한 이래 10위 밖으로 밀려났다. 지난해 美의협 저널에 실린 '미국 의과대에서 외국출신 교원의 경향, 1981-2000' 보고서에 따르면 의과대 전임교수 중 외국 출신이 18%를 기록하고 있으며 미국에서 학위를 받는 의사 4명중 1명은 외국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국은 81년 외국출
의료
허정헌 기자
2004.01.06 12:44
-
- 英 연구팀 난치성 피부질환인 건선이 피부 혈관계의 발달에 관여하는 혈관내피성장인자(VEGF) 유전자의 변이와 연관되어 있다는 새로운 주장이 제기됐다. 영국 맨체스터대학의 헬렌 영 박사 등 연구팀은 '조사피부학저널'(JID) 지난 3일자에 기고한 보고서에서 일부 건선 환자들에서 VEGF 유전자의 단염기다형성(SNP)이 다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건선에 대한 새로운 사고 방식을 제공하고 건선의 치료에 새로운 접근법을 열어줄 성과로 주목된다. 건선은 면역계의 오작동 신호가 피부세포를 너무 빨리 재생시켜 피부
의료
허성렬 기자
2004.01.06 09:02
-
존스홉킨스대 연구팀 항HIV제 병용요법의 시작 시점을 앞당겨야 한다는 내용의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 있는 존스홉킨스대학 의대 감염질환과의 티모시 스터링 박사 등 연구팀은 '감염질환저널'(JID) 지난 12월호에 발표한 보고서에서 항HIV제 병용요법은 CD4+ 림프구의 수치가 200cells/㎣ 이하인 상태에서 시작하면 지속적인 바이러스 억제에도 불구하고 질환 진행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CD4 수치가 200cells/㎣ 이하로 떨어지기 전에 항HIV제 병용요법을 실시해야
의료
허성렬 기자
2004.01.05 17:05
-
죽상경화증과 연관성이 강한 유전자 변이가 처음으로 확인됐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캘리포니아대학(UCLA) 데이비드게펜의대 인간유전학과의 후먼 얼레이 박사 등 연구팀은 '뉴잉글랜드의학저널'(NEJM) 지난 1일자에 기고한 논문에서 '알록스5'(ALOX5: 5-lipoxygenase를 말함)란 유전자의 변이형을 지닌 사람들은 죽상경화증 위험이 높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러한 하위집단에서 식이 지방산에 따라 죽상경화증을 초래하는 류코트리엔 매개 염증이 촉진되거나 억제됨을 시사한다고 연구팀은 말했다.&
의료
허성렬 기자
2004.01.05 17:03
-
레닌억제제 계열에 속하는 첫 항고혈압제 '알리스키렌'(Aliskiren, SPP100)이 2상 임상시험에서 안전하고도 유효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일랜드 더블린에 있는 뷰몬트병원 혈압과의 앨리스 스탠턴 박사 등 연구팀은 '고혈압' 저널 지난 12월호에 게재한 보고서에서 경구 레닌억제제 알리스키렌이 본태성 고혈압의 치료에 안전·유효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스위스 노바티스가 재작년 자국내 중소제약사 스피델(Speedel)로부터 라이선스를 도입한 알리스키렌은 레닌-안지오텐신의 다단계 과정을 상위에서 효과적
제약
허성렬 기자
2004.01.05 17:02
-
日 후생노동성 일본 후생노동성은 지난 2일 모자(母子)에서 노인보건에 이르기까지 국민이 받는 모든 건강진단 정보를 축적해 평생 관리하는 체제를 구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이를 위해 모자수첩과 같은 평생건강수첩을 입학이나 취직, 노년기 등 단계별로 배포하고 데이터를 이어나감으로써 음식물 알레르기로 인한 급식사고나 생활습관병 등을 예방한다는 것. 건진정보 집약을 위해 후생노동성은 올 3월 말까지 검사항목이나 정밀도, 건강수첩 양식에 대해 지침을 마련하기로 했다. 현재 건강진단에는 수진자 연령 등에 따라 모자, 학교, 직장, 주민
의료
정우용 기자
2004.01.05 16:41
-
일본 생화학공업은 최근 항CD23항체를 이용한 알레르기질환 치료제 'SI-3401'을 공동 개발해 온 미국 바이오젠 아이덱社와의 계약관계를 해지하고, 권리를 반환한다고 발표했다. 항CD23항체는 바이오젠 아이덱社가 개발한 영장류화 항체기술을 토대로 제작된 항체. 생화학공업은 지난 94년 알레르기질환 치료제 개발을 목적으로 바이오젠 아이덱社와 남북아메리카를 제외한 전세계 개발·판권 취득 및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생화학공업은 그러나 현재까지의 진행상황과 제품 파이프라인 집중화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한 결과, 공동개발을 단
제약
정우용 기자
2004.01.05 16:40
-
일본 에자이는 최근 영국 자회사가 알츠하이머형 치매치료제 '아리셉트'(donepezil)에 대한 구강내붕괴정 제형 추가를 영국 의약품의료기규제청(MHRA)에 신청했다고 발표했다. 제형 추가는 이미 지난해 3월 일본에서 구강내붕괴정에 대해, 12월 미국에서도 구강내붕괴정과 액제에 대해 신청된 바 있다. 아리셉트는 에자이가 독자적으로 합성한 아세틸콜린 에스테라제 저해제로, 현재 세계 62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에자이는 미국과 일본, 영국, 독일, 프랑스, 스페인에서 화이자와 공동판촉을, 아시아 각국에선 단독 판촉을 실시하고 있다.
제약
정우용 기자
2004.01.05 16:39
-
日 연구팀, 수년內 제품화 일본 후쿠야마대학은 토양 등에 존재하는 미생물을 이용한 다이어트제 개발에 착수했다고 발표했다. 후쿠야마대학은 유기화학제품업체인 이와타화학공업과 공동으로 지방의 합성을 억제하는 일부 미생물의 작용을 활용해, 부작용 발생이 적은 다이어트제를 수년 안에 제품화한다는 계획이다. 다이어트제 개발에 활용되는 것은 토양이나 식물 열매 속에 존재하는 스트렙토마이신속(屬) 방사선 등 6종의 미생물. 연구결과, 이들 미생물은 지방 합성이나 탄수화물과의 결합을 억제하는 기능을 가진 유기산 '하이드록시구연산'(HCA)
제약
정우용 기자
2004.01.05 16:39
-
日 시가의대 연구팀, 조기발견 기대 여성의 염색체에만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진 유전자가 남성의 정소암 발병에 관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일본 시가의대 비뇨기과 오카모토 케이쇼 등 연구팀은 3일 발행된 영국 의학잡지 '란셋'에 발표한 연구논문에서 이 유전자가 정소암 환자의 혈중에 높은 비율로 존재하는 사실을 확인하고, 향후 혈액검사에 활용할 수 있다면 정소암 조기발견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수술로 적출한 정소암 세포 염색체에 포함돼 있는 물질을 조사한 결과, 'X염색체 불활성화 유전자의 비
의료
정우용 기자
2004.01.05 16:20
-
올해부터 본격 검토 올해부터 일본에서 개호보험제도 개편이 본격 논의되는 가운데, 후생노동성은 지난 4일 필요도가 낮은 고령자에 대해선 서비스 이용을 축소시키는 방향으로 검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주요 검토내용은 △필요도가 낮은 '경도' 개호자를 종래 재택서비스 대상에서 제외하는 대신 '개호예방서비스'를 신설하고 △시설입소 대상자를 필요도가 높은 '중도' 개호자로 제한하는 방안 등이다. 이는 급증하는 개호보험 지급비를 억제하기 위함이지만, 약 170만명에 이르는 경도 개호자의 서비스 이용이 실질적으로 제한되는 점에서 향후 이용
의료
정우용 기자
2004.01.05 16:19
-
동양에서 신생아 황달의 치료에 널리 쓰이는 인진쑥(Artemisia capillaris)의 유효성분이 서양 과학자들에 의해 확인됐다.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있는 베일러의대 분자세포생물학과의 데이비드 무어 박사 등 연구팀은 '임상조사저널'(JCI) 지난 1일자 논문에서 인진쑥과 기타 3종의 허브로 다려낸 중국의 허브차 Yin Zhi Huang(YZH)에서 황달의 주범인 빌리루빈을 제거하는 활성성분은 '6,7-dimethylesculetin'이라고 밝혔다. 빌리루빈은 오래된 적혈구가 파괴되면서 그 속
제약
허성렬 기자
2004.01.03 15:11
-
스위스 로슈가 대부분의 인간 고형암에서 불활성화되어 있는 종양 억제 유전자를 활성화하는 항암제를 개발했다. 로슈의 미국법인 호프만-라 로슈(뉴저지주) 산하 로슈연구센터 종양학과의 류보미르 바실레브 박사 등 연구팀은 과학전문지 '사이언스' 지난 2일자에 기고한 논문에서 종양 억제 단백질 p53의 기능을 저하시키는 것으로 알려진 단백질 MDM2의 소분자 길항제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로슈연구센터가 소재한 너트리(Nutley)에서 이름을 따 '너트린스'(Nutlins)라 명명된 이 항암 분자는 p53 경로
제약
허성렬 기자
2004.01.03 1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