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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의 생명공학사인 암젠이 유전자 발현을 조절해 암, 염증 및 대사 질환을 치료하는 혁신적 경구제를 개발중인 미국 업체를 인수했다. 캘리포니아주에 소재한 암젠은 지난 29일 현재 21% 지분을 보유중인 같은 주 사우스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툴라릭(Tularik)의 나머지 지분을 13억 달러에 매입,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암젠과 기타 대여섯 제약사와 연구 제휴로 작년에 3100만 달러의 수입을 올렸지만 1억500만 달러의 적자를 낸 툴라릭은 시판중인 제품이 하나도 없다. 그러
제약
허성렬 기자
2004.03.31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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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 심율동 장애인 OT연장증후군(long-QT syndrome: LQTS)을 앓는 고위험 환자에 좌심교감신경절제술(left cardiac sympathetic denervation: LCSD)이 유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탈리아 파비아대학 폐혈액심장과의 피터 슈바르츠 박사 등 연구팀은 '써큘레이션' 온라인판 지난 29일자 논문에서 LCSD가 고위험 LQTS 환자들에서 LCSD 전과 비교해 심정지와 실신 발생률을 현저히 감소시켰다고 밝혔다. LQTS는 심장 전기계의 선천적 또는 후천적 장애
의료
허성렬 기자
2004.03.31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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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근종색전술(UFE)용 색전제가 미국에서 시판 승인됐다. 미국 매사추세츠주에 본사를 둔 의료기기 제조사 보스턴 사이언티픽은 지난 29일 색전제 '콘투어'(Contour SE)가 자궁근종의 치료에 FDA의 허가를 받아 UFE에 쓰일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UFE는 자궁근종으로 가는 혈관을 차단하는 시술로, 증후성 자궁근종을 지닌 여성들에서 근종절제술의 덜 침습적인 대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콘투어는 근종으로 가는 혈관의 혈류를 차단하는 미세구를 함유한다. 증후성 자궁근종 환자 13
의료
허성렬 기자
2004.03.30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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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재방사선과 의사들은 후낭하백내장(posterior subcapsular cataract)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예비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시 콜럼비아대학 의대 방사선과의 지브 해스켈 교수 등 연구팀은 지난 29일 미국 중재방사선학회(SIR) 연례회의(피닉스)에서 작년 11월 뉴욕시에서 개최된 한 의학 학술대회에 참여한 중재방사선과 전문의 59명을 대상으로 니덱 EAS1000 영상 시스템을 이용해 검진한 결과, 22명(37%)이 후낭하 변화의 증거를 보였고 5명(8%)에서는 후낭하백내장이 확인
의료
허성렬 기자
2004.03.30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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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기린맥주 일본 기린맥주가 발견한 'KW유산균'이 꽃가루 알레르기에 이어, 아토피 피부염에도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기린맥주는 쥐 실험에서 이같은 효과를 확인하고, 향후 사람에 대한 효과를 확인할 방침이라고 29일 발표했다. 실험에선 아토피 피부염과 유사한 증상을 일으키는 체질을 가진 쥐의 피부에 발병을 촉진하는 물질을 도포했다. 매일 KW유산균을 섭취하도록 한 쥐는 표준식을 먹인 쥐에서 나타난 피부 진무름 등 증상이 약 2개월 후 거의 사라진 것으로
제약
정우용 기자
2004.03.30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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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츠무라 '인센트 모우가' 일본 한방약기업인 츠무라는 이달 12일 발매한 발모촉진제 '인센트 모우가'가 발매 2주만에 12만개의 판매량을 기록하면서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츠무라는 독자적인 생약성분의 상승효과와 하루 1회사용이라는 편리성이 소비자의 지지를 받아 당초 계획한 목표치를 웃돈 것으로 보고 있다. 인센트 모우가는 생강 팅크제, 쓴풀(swertia japonica) 및 인삼 추출액 등 3종의 생약성분 외에, 식물성 보습성분인 목단피(mouta
제약
정우용 기자
2004.03.30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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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와메딕스, 韓·中·臺 판권도 취득 일본 임상검사시약 업체인 교와메딕스는 와카모토제약이 개발한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균 항원 검출용 시약 '테스트메이트 파이로리 항원 EIA'를 4월 13일부터 자국에서 독점 판매한다고 발표했다. 이 제품은 파이로리균 특이항원에 대한 '단일클론성 항체'(monoclonal antibody)를 이용해, 감염유무를 판정하는 시약. 전용용기에 채변 후 현탁시켜 96개의 구멍이 난 마이크로플레이트에 떨어뜨리면 70분만에 감염유무를 판정할 수 있다. 기존에 이용된 '다클론성
제약
정우용 기자
2004.03.30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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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연구팀 성공 다양한 세포나 조직으로 성장하는 인간배아 줄기세포를 이용해 완전한 구조의 모세혈관을 제작하는 데 일본 연구팀이 성공했다고 요미우리신문 등 현지 언론들이 30일 보도했다. 교토대 대학원 의학연구과 나카오 카즈와 교수팀은 재작년 호주에서 수입한 배아줄기세포를 혈관의 조직이 되는 '전구세포'로 분화시키고, 올 들어 시험관내에서 혈관으로 성장시켰다고 발표했다. 2002년 미국 매사추세츠공대가 인간배아 줄기세포를 쥐에 주사해, 세포가 모세혈관과
의료
정우용 기자
2004.03.30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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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존슨&존슨이 겔형 에이즈 예방약을 비영리단체에 기증했다. 존슨&존슨은 지난 29일 자회사 티보텍(Tibotec)이 개발한 질에 바르는 겔형 에이즈약 'TMC120'의 무로열티 라이선스를 에이즈 예방제의 개발을 돕기 위해 설립된 국제살균제파트너십(IPM)에 양도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TMC120은 티보텍이 애초 에이즈 치료제로 개발했으나 이후 겔형으로 전환해 초기 임상을 실시한 화합물로, 효능이 고도로 강력하고 생산비가 상대적으로 저렴하며 화학적으로 안정된 약물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n
제약
허성렬 기자
2004.03.30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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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X-2 효소가 난소암을 일으키는 기전이 규명됐다. 미국 폭스체이스캔서센터의 마이크 후 박사 등 연구팀은 지난 28일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미국암연구협회(AACR) 연례회의에서 COX-2의 과발현이 난소 상피세포들에서 기저막(basement membrane)의 상실과 관련돼 난소암을 촉진하는 것으로 보이며, 따라서 COX-2 억제제가 기저막의 상실을 감소시켜 난소암 위험을 저하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그간 아스피린과 기타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제 등 COX-2 억제제는 특히 유방과 결장에서 종양
의료
허성렬 기자
2004.03.30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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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리아원충의 발육을 억제하는 항원충 모기 유전자가 발견됐다. 독일 하이델베르크에 있는 유럽분자생물학연구소(EMBL)에 소속된 2개 연구팀은 '사이언스' 지난 26일자와 '셀' 이 달 5일자에 각각 발표한 논문에서 유전자 불활성화(gene silencing) 기법을 이용해 학질모기(Anopheles gambie)의 중간창자에서 말라리아원충인 열원충(Plasmodium)의 발육을 억제하거나 촉진하는 모기 면역계 유전자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이 CTL4와 CTLMA2란 2개 유전자를 불활성화 시
의료
허성렬 기자
2004.03.29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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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세대 비스포스포네이트계 제제인 '보니바'(Boniva, ibandronate) 경구제가 유방암 골전이의 치료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벨기에 브뤼셀에 있는 브뤼셀자유대학 쥘보데연구소의 장-자크 보디 박사 등 연구팀은 '영국암저널'(BJC) 지난 22일자에 기고한 보고서에서 경구 보니바가 전이성 골질환을 가진 유방암 환자들에서 골격 합병증의 예방에 효과적이면서도 내약성이 우수했다고 밝혔다. 보니바는 주사제가 유럽(상품명 Bondronat) 등 세계 50여개 국에서 암 환자의 고칼슘혈
제약
허성렬 기자
2004.03.29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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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다나베제약이 내달부터 일반약(OTC) 사업을 축소 개편한다. 적자가 지속되고 있는 OTC사업을 서둘러 흑자화하고 전문약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드링크제 등 4개 품목에 영업전략을 집중하기로 한 것. OTC사업 예상 매출은 2004년 3월기 61억엔, 2005년 3월기엔 약 10% 감소할 전망이다. 다나베는 우선 4월 1일부로 OTC를 담당하는 헬스케어사업부 직원을 현재 77명에서 51명으로 약 30% 감원하기로 했다. 감원대상은 영업직원이 중심이며, 주로 전문약 의약
제약
정우용 기자
2004.03.29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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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야마노우찌제약은 미국과 유럽에서 2상 임상을 추진 중이던 경구용 진행성 전립선암 치료제 'YM598' 개발을 중단했다고 발표했다. 야마노우찌는 YM598을 환자에 투여한 결과 기대했던 효과가 나오지 않자, 현재 개발을 잠시 중단하고 데이터를 평가 중이며 개발이 완전히 중지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발매까지 5년 이상 걸리기 때문에 현 단계로선 실적에 미치는 영향이 거의 없다는 것. YM598은 '엔도텔린(endothelin)ETA 수용체 길항제'로, 야마노우찌는 전
제약
정우용 기자
2004.03.29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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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크가 개발한 로타바이러스 백신이 소아들에서 위장염을 예방하는 효과와 함께 안전성도 입증했다. 미국 펜실베니아주 웨스트포인트에 있는 머크의 카렌 카플란 박사 등 연구팀은 '소아과저널'(The Journal of Pediatrics) 지난 2월호에 게재한 보고서에서 4가 로타바이러스 백신(QRV)이 건강한 영아들에서 우수한 내약성, 면역원성 및 로타바이러스 위장염에 대한 고도의 유효성을 보였다고 밝혔다. 머크의 QRV는 인간-소(WC3) 유전자 재배열(reassortant) 로타바이러스 혈청형 G1,
제약
허성렬 기자
2004.03.29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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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아벤티스가 적혈구 증식제 '다이네포'(Dynepo, epoetin delta)의 유럽 판권을 미국 생명공학사 TKT(Transkaryotic Therapies)에 반환하기로 했다. TKT는 지난 26일 유럽을 포함해 미국을 제외한 세계 시장에서 다이네포의 판권을 회수하기로 아벤티스와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다이네포는 TKT가 독자적 유전자 활성화 기술을 이용해 개발한 완전 인간 에리스로포이에틴(EPO) 제제로, 재작년 3월 유럽연합(EU)에서 혈액투석을 받거나 투석 전인 환자의 신질환 관련 빈
제약
허성렬 기자
2004.03.29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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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테르모 류마티스나 간암 환부에 약물을 정확하게 운반해, 치료제의 효과를 높이는 신기술이 개발됐다. 일본의 대표적인 의료기기업체인 테르모는 쥐 실험에서 류마티스약의 효과를 10배 가까이 높이는 것으로 확인하고, 향후 제약사와 제휴해 1~2년내 임상시험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테르모가 개발한 기술은 약물전달시스템(DDS) 일종으로, 직경 100nm(1나노=10억분의 1)의 미세 캅셀에 싼 약제를 투여하면 이상 세포와만 결합, 약물을 방출한다. 연구팀은 류마티스를 유발
의료
정우용 기자
2004.03.27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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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세계적으로 출시된 신활성물질(NAS)은 25년 만에 최저인 30개 품목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약업계 시장조사 및 컨설팅 전문 IMS 헬스가 지난 23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작년 세계 시장에 발매된 NAS는 30품목으로, 재작년 36품목보다 줄었고 32품목이 출시된 지난 79년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상기 30품목의 개발기간은 평균 14년이었으며 통상적인 8∼12년보다 길었다. 이들 중 생물의약품은 8품목(27%)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나, 항생제는 LG생명과학의 3세대 퀴놀론
제약
허성렬 기자
2004.03.27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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