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냉동보존 난소 조직을 재이식받아 아기를 출산한 사례가 처음으로 보고됐다. 벨기에 브뤼셀에 있는 루벵가톨릭대학의 자크 도네즈 박사 등 연구팀은 한 벨기에 여성(32세)이 항암 화학요법 전에 절제해 냉동보존 해둔 난소 조직으로 자연 임신에 성공, 지난 23일 브뤼셀에서 3.7kg의 건강한 여아를 분만했다고 발표했다. 연구 성과는 영국 의학전문지 '랜싯' 25일자에 게재됐다. 이에 앞서 지난 3월 미국 코넬대학 웨일의대의 커트럭 옥테이 교수 등 연구팀은 같은 랜싯지를 통해 한 유방암 환자에 냉
의료
허성렬 기자
2004.09.25 07:30
-
일본 고바야시제약은 일반약(OTC) 도매 자회사인 고바쇼가 주요 도매업체인 스즈켄으로부터 내년 4월까지 OTC 도매사업을 인수한다고 22일 발표했다. 이로써 고바쇼를 중심으로 한 고바야시제약의 OTC 도매사업 매출은 1650억엔으로, 단페나카다를 제치고 업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게 된다. 그 대가로 스즈켄은 고바쇼의 주식 2% 취득한다. 스즈켄은 크라야산세이도에 이어 시장점유율 19.4%를 확보하고 있는 일본 2위 도매업체. 하지만 OTC 도매사업은 2
제약
정우용 기자
2004.09.25 07:22
-
다당류 '베타글루칸'이 암세포 전이를 억제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일본 화학기업인 다이소는 29일 후쿠오카시에서 열리는 '일본암학회'에서 이같은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향후 임상시험을 거쳐 효능을 표시할 수 있는 특정보건용식품으로서 후생노동성에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베타글루칸은 아가리쿠스 등 버섯류에 다량 포함돼 있는 물질로, 면역활성작용 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이소는 흑효모균에서 베타글루칸 일종인 'β-1, 3-1, 6-글루칸'을
의료
정우용 기자
2004.09.25 07:20
-
인도 제약사 글렌마크(Glenmark) 파마슈티컬스가 천식 및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용 신약의 북미 판권을 매각, 2억 달러 가량을 벌어들였다. 인도 멈베이에 본사를 둔 글렌마크는 지난 23일 PDE4 억제제 계열의 천식 및 COPD 치료제 'GRC3886'의 북미 개발·판매권을 1억9000만 달러를 받고 미국 제약사 포리스트 래보러토리스에 양도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PDE4는 주로 호흡기 조직에서 발현되며 염증 세포의 활성화를 억제하는 물질인 환상 AMP(cAMP)를 가수분해한다.
제약
허성렬 기자
2004.09.25 07:00
-
생물의약품에 속하는 건선 치료제 '랩티바'(Raptiva, efalizumab)가 유럽연합(EU)에서 시판 허가됐다. 스위스 생명공학사 세로노는 지난 23일 랩티바가 사이클로스포린, 메토트렉세이트, 전신광화학요법(PUVA) 등 기타 전신요법에 반응하지 않는(금기 또는 불내성 포함) 중등도에서 중증 만성 판상 건선을 지닌 성인 환자들의 치료에 EU 보건당국의 승인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랩티바는 항CD11a 재조합 인간화 단클론성 항체로, T 림프구의 활성화를 선택적, 가역적으로 차단해 T 림프구의 타
제약
허성렬 기자
2004.09.24 16:07
-
분자 표적 항암제 '글리벡'(Glivec, imatinib)을 희귀 난치성 위암인 위장관기저종(GIST)의 치료에 권장용량의 2배로 높여 쓰면 GIST 환자들의 생존기간이 현저히 연장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네덜란드 로테르담에 있는 에라스무스대학 의료센터 종양학과의 잽 버웨이 박사 등 연구팀은 영국 의학전문지 '랜싯' 지난 25일자에 게재한 보고서에서 현재 GIST 치료시 권장용량인 글리벡 400mg 대신 800mg을 투여할 경우에 무진행 생존기간이 5개월 더 길었다고 밝혔다. 만성 골수성 백혈병 치
제약
허성렬 기자
2004.09.24 16:05
-
日 연구팀 보고 백혈병 등 혈액질환 치료에 이용되는 제대혈이식에서 2명의 제대혈을 혼합 이식하는 '복수이식'이 1명의 제대혈을 이식하는 것과 동일한 치료성적을 나타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일본 효고의대 연구팀은 23일 개최된 '일본제대혈은행 네트워크' 사업운영위원회에서 이같이 보고하고, 지금까지 한 아기의 제대혈에서 채취한 조혈모세포 양으로는 이식이 어려웠던 성인환자에도 적용이 널리 확산될 전망이라고 마이니치신문이 24일 보도했다. 제대혈 복수이식에
의료
정우용 기자
2004.09.24 13:11
-
프랑스 아벤티스가 개발한 지속성 수막구균 백신이 미국에서 승인 권고됐다. FDA 자문위원회는 지난 22일 A, C, Y와 W-135 수막구균 다당류 디프테리아 유독소 결합백신인 '메낙트라'(Menactra, MCV4)를 11∼55세 청소년 및 성인에서 침습성 수막구균 질환의 예방에 만장일치로 승인 권고했다. 메낙트라는 A, C, Y와 W-135 수막구균의 다당류 항원을 함유한 첫 4가 수막구균 결합백신으로, 수막구균 다당류들을 운반 단백에 부착한 결합백신이라 증강 가능한(boostable) 기억반응
제약
허성렬 기자
2004.09.24 07:28
-
안지오텐신 II 수용체 차단제(ARB) 계열의 고혈압 치료제 '아타칸'(Atacand, candesartan)이 고령환자들에서 뇌졸중을 예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부가효과는 '스코웁'(SCOPE: 노인들에서 인지와 예후에 관한 연구) 임상에서 고립성 수축기 고혈압(ISH)을 지닌 환자들에 대한 하위군 분석에서 확인된 것으로, '미국심장병학회저널'(JACC) 지난 15일자에 보고됐다. 스코웁 임상은 전세계 15개국에서 경도에서 중등도 고혈압을 가진 노인 환자 4964명(70∼89세)을 대상으로
제약
허성렬 기자
2004.09.24 07:24
-
일본 쥬가이제약은 영국 인파마티카社(Inpharmatica)와 유전자·단백질의 구조·기능해석 데이터베이스(DB)에 대한 이용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발표했다. 인파마社의 DB인 '바이오펜디엄 온라인'(Biopendium Online)은 480만 이상의 유전자·단백질의 배열과 구조·기능정보를 수용하고 있으며, 인간게놈을 이용한 효율적인 신약개발에 도움이 된다. 쥬가이는 이 DB를 이용하면 유전자와 단백질의 구조, 기능을 추정할 수 있기 때문에 신약후보화
제약
정우용 기자
2004.09.24 06:32
-
일본 야마노우찌제약은 22일 전립선비대증 배뇨장애 개선제 '하루날'(tamsulosin, 유럽 상품명:Omnic)의 서방형 제제가 네덜란드에서 승인을 취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야마노우찌가 개발한 약물전송시스템(DDS)인 '경구 지속흡수형 서방시스템'(OCAS) 기술을 활용한 하루 1회 투여의 서방형 제제로, 네덜란드에서 올 1월 승인이 신청됐다. 이번 승인으로 유럽 상호인증방식에 따라 향후 관련가맹국에서도 승인이 잇따를 전망이다. OCAS 기술이란
제약
정우용 기자
2004.09.24 06:30
-
프랑스 아벤티스가 미국 정부로부터 조류독감 백신 200만 도스 분량의 제조를 수주받았다. 아벤티스는 지난 21일 H5N1 조류독감 바이러스 균주의 약독화형을 함유한 조류독감 백신 200만 도스를 생산해 납품하기로 미국 보건부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하고, 대금은 1300만 달러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들 백신은 H5N1 조류독감이 인간에서 대유행 할 때 실험실 연구원, 공중보건요원, 그리고 필요하다면 일반 대중을 보호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아벤티스는 지난 4월 임상시험용으로 약독화 H5N
제약
허성렬 기자
2004.09.23 15:29
-
美 큐리스 먹는 소아 뇌종양 치료제가 개발돼 전임상시험에서 탁월한 효과를 보여 주목된다.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에 있는 세인트쥬드소아연구병원 발달신경생물학과의 톰 큐란 박사 등 연구팀은 저널 '캔서셀'(Cancer Cell) 9월호 논문을 통해 소닉 헤지혹(Sonic Hedgehog: Shh) 신호전달 경로의 소분자 억제제 'HhAntag'가 소아에서 가장 흔한 악성 뇌종양인 속질모세포종(medulloblastoma)을 정확히 반영하는 쥐 모델에서 종양을 완전 제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nbs
의료
허성렬 기자
2004.09.23 15:26
-
환자에게 치료제를 투여하기 전에 약효와 부작용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는 DNA칩이 일본에서 잇따라 개발되고 있다. 일본 도시바는 도쿄여자의대 연구팀과 공동으로 류마티스 치료제의 효과와 부작용, 합병증 발생률을 환자 개인의 유전자정보 차이로 판정하는 DNA칩을 개발했다. 류마티스 치료에선 현재 몇몇 효과적인 약이 있으나, 특정 유전자배열을 가진 환자는 심한 부작용이나 합병증을 초래할 가능성이 지적되고 있다. 도쿄여자의대 연구팀은 대표
의료
정우용 기자
2004.09.23 13:25
-
미국 브리스톨-마이어스 스퀴브(BMS)가 24시간 지속성 인슐린 제제의 판권을 반환하기로 결정했다. 프랑스 리용에 소재한 생명공학사 플라멜(Flamel)은 지난 16일 BMS가 상업적 이유와 신약 개발 프로젝트들에 대한 자원 재분배 등 기타 이유로 '바슐린'(Basulin)의 개발·판매권 인수 계약의 해지를 통보해 왔다고 밝혔다. 현재 2상 임상시험이 완료된 바슐린은 인슐린 유사체 대신 재조합 인간 인슐린을 사용하는 최초의 서방형 인슐린 주사제로, 플라멜이 개발한 독특한 나노입자 기술인 '메두사'(
제약
허성렬 기자
2004.09.23 07:32
-
미국 애보트가 자체 개발한 약물 코팅 스텐트를 경쟁제품과 직접 비교하는 임상시험에 착수했다. 애보트는 지난 14일 약물 방출 심장동맥 스텐트 '조맥스'(ZoMaxx)의 비교임상에 돌입했다고 발표하고, 이 임상은 유럽, 호주와 뉴질랜드의 30여 센터에서 환자 400여 명을 참여시켜 조맥스 또는 보스턴 사이언티픽의 약물 코팅 스텐트 '택서스'(Taxus)를 유치, 9개월간 재협착률을 비교하는 내용이라고 밝혔다. 조맥스는 애보트 과학자들이 발견하고 합성한 면역억제제 'ABT-578'로 코팅되어 있다. 이
의료
허성렬 기자
2004.09.23 07:30
-
일본 올림푸스는 21일 인공뼈 등 생체재료사업과 재생의료사업을 분사화하고, 100% 출자 자회사 '올림푸스 바이오 머티리얼'(자본금 4800만엔)을 설립했다고 발표했다. 내달부터 영업에 들어가는 올림푸스 바이오 머티어리얼의 매출은 약 10억엔 규모. 향후 사업 강화로 오는 2008년 생체재료사업 매출이 30억엔, 2012년에는 재생의료사업이 100억엔에 이를 것으로 회사측은 내다보고 있다. 올림푸스는 70년대 생체용 렌즈기술을 활용해 생체재료연구에 착수하고 뼈의
의료
정우용 기자
2004.09.23 07:02
-
일본 야마노우찌제약은 전립선비대증 배뇨장애개선제 '하루날'(tamsulosin)의 구강내 붕괴정이 후생노동성의 승인을 취득했다고 발표했다. 하루날은 야마노우찌의 제제기술인 'WOWTAB' 기술을 활용해 물 없이도 복용할 수 있도록 한 구강내 붕괴정으로, 혈압에 영향을 미치는 혈관평활근에 거의 작용하지 않고 요도의 긴장상태를 완화해 배뇨장애를 개선한다. 물 없이 구강내 타액으로 빠르게 붕괴하기 때문에 고령자나 수분섭취에 제한을 받는 환자 등에 널리 이용될 전망이다. &nbs
제약
정우용 기자
2004.09.23 06:59
-
화이자가 제2세대 선택적 에스트로겐 수용체 조절제(SERM) 계열에 속하는 골다공증 치료제를 미국에서 승인 신청했다. 미국 샌디에이고에 소재한 리간드 파마슈티컬스는 지난 16일 화이자가 지난달 19일 '라소폭시펜'(lasofoxifene)을 폐경후 여성용 골다공증 예방제로 FDA에 신약 신청, 화이자로부터 중도기술료로 200만 달러를 지불받았다고 밝혔다. 라소폭시펜은 골격·심혈관에는 에스트로겐 촉진제로, 유방·자궁에는 에스트로겐 억제제로 작용해 골다공증 외에 유방암 등을 예방하는 제1세대 SERM인
제약
허성렬 기자
2004.09.22 14:32
-
미국 브리스톨-마이어스 스퀴브(BMS)의 신계열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가 단기에 비해 장기 효과가 더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BMS는 지난 15일 '아바타셉트'(abatacept) 2상 임상시험 2년 추적 데이터를 초록 형식으로 공개하고, 완전한 임상 결과는 내달 샌안토니오에서 열리는 '미국류마티스학회'(ACR) 연례회의에서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간 BMS-188667로 알려져 온 아바타셉트는 면역억제 작용을 지닌 융합 단백인 'CTLA4Ig'(cytotoxic T-lymphocyte-as
제약
허성렬 기자
2004.09.22 1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