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궤양성 결장염의 치료에 쓰이는 약물이 골반암 환자들에서 방사선 치료 유발 장염을 예방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 있는 위장관 질환 치료제 전문 살릭스(Salix) 파마슈티컬스는 지난 13일 궤양성 결장염 치료제 '콜라잘'(Colazal, balsalazide)이 골반암으로 방사선 치료를 받는 환자들에서 급성 방사선 장염(ARE) 증상을 예방하거나 경감시킨다는 내용의 연구 데이터를 공개했다. ARE는 전립선암, 자궁경부암과 같이 골반 부위에 위치한 암으로 인해 방사선 치료를 받
제약
허성렬 기자
2004.10.15 07:30
-
일본 기린맥주는 산쿄와 신성빈혈 치료제 '에스포'(Espo, erythropoietin)와 백혈구감소증 치료제 '그란'(Gran, G-CSF)의 공동판매 계약을 2005년 3월말로 종료하기로 최종 합의했다. 이로써 내년 4월부터는 기린이 단독으로 두 제제를 판매하게 된다. 기린과 산쿄는 지난 86년과 87년에 각각 에스포와 그란의 개발 및 제조, 판매에 관한 포괄적 제휴에 합의하고, 발매 후 공동으로 의료기관에 정보제공을 해왔다. 그러나 최근 협의를
제약
정우용 기자
2004.10.15 07:10
-
생물의약품에 속하는 건선 치료제 '아메바이브'(Amevive, alefacept)가 캐나다에서 시판 허가됐다. 미국 매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에 소재한 생명공학사 바이오젠 아이덱은 지난 13일 아메바이브가 광선 및 전신요법 대상인, 중등도에서 중증 만성 판상 건선을 지닌 성인 환자들의 치료에 캐나다 보건당국의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아메바이브는 인간 림프구 기능 관련 항원 3을 면역글로불린 1 융합 단백질과 결합시킨 약물로, 면역계의 CD4+ 및 CD8+ T 림프구의 수치를 용량 의존적으로 감소시키는
제약
허성렬 기자
2004.10.14 16:04
-
-
요미우리신문 조사 일본에서 실시되는 전체 유방암수술 중 보존수술이 차지하는 비율이 병원에 따라 5~94%까지 큰 격차를 보이는 것으로 최근 요미우리신문 조사결과 밝혀졌다. 일본유방암학회는 지난 99년 보존수술의 적용기준을 '암이 3cm 이하로 방사선치료가 가능한 경우' 등으로 정하고 있다. 그러나 실제로는 각 의료기관이 개별적 기준에 따라 수술을 시행하고 있어 유방 보존율이 크게 다르다는 것. 요미우리신문은 유방암치료를 실시하는 주요 502개 의료기관(82% 회답
의료
정우용 기자
2004.10.14 13:10
-
바르는 관절염약 '펜자이드'(Pennsaid)가 무릎 관절염의 치료에 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온타리오주 마컴에 본사를 둔 제약사 디메타이드(Dimethaid)의 제브 셰인하우스 박사 등 연구팀은 '내과학보'(AIM) 지난 11일자에 게재한 보고서에서 펜자이드가 슬골관절염 환자들의 통증과 경직을 현저히 경감하면서도 유일한 부작용은 경미한 국소 피부 자극이었다고 밝혔다. 펜자이드는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제(NSAID) '디클로페낙'과 흡수 증진제(dimethyl sulfoxide)
제약
허성렬 기자
2004.10.14 07:23
-
후지경제 전망 일본 의료·연구지원분야 바이오산업의 시장이 오는 2010년에 2003년 대비 약 27%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일본 후지경제가 12일 발표한 '2004 바이오사업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2010년에는 항체의약과 분자표적치료제, DNA칩 매출이 2~4배 신장하면서 이 분야 바이오산업 시장이 6280억엔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분야별 2010년 예상 매출규모는 의료분야가 △바이오의약 4450억엔(2003년 대비
제약
정우용 기자
2004.10.14 06:45
-
외상이나 교통사고로 인한 후유증으로 손발 등 특정 부위에 극심한 통증을 느끼는 복합부위통증증후군(CRPS)을 치료하는 특효약이 확인됐다. 미국 펜실베니아주립대학(PSU) 의료센터 마취학과의 로널드 하벗 교수 등 연구팀은 미국통증의학회(AAPM) 공식 저널 '통증의학' 지난 9월호에 기고한 보고서에서 널리 쓰이는 마취제 '케타민'(ketamine)을 저용량으로 정맥주입 하면 난치성 CRPS의 치료에 탁월한 효과를 발휘한다고 밝혔다. 외상, 골절, 수술, 교통사고 등으로 생기는 CRPS는 화끈거리는 통
의료
허성렬 기자
2004.10.13 15:22
-
일본약사회 약국의 기능을 제3기관이 평가하는 제도가 일본에 도입된다. 일본약사회(회원 약 9만7000명)는 사고방지대책, 복약지도 및 의약품관리, 지역공헌 등 약 250개 항목을 객관적으로 평가해, 우수한 약국을 인정·공개하는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12일 발표했다. 환자가 약국을 선택할 때 명확한 기준을 제시함에 따라 전체적으로 약국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을 전망이다. 평가 항목에는 △조제방법과 사고 발생시 대응의 명문화 △환자체질과 복용경험에 따른
제약
정우용 기자
2004.10.13 10:45
-
골수이형성증후군(MDS) 치료제 '다코젠'(Dacogen, decitabine)이 유럽에서 허가 신청되었다고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 본사를 둔 항암제 전문 제약사 MGI 파마가 지난 1일 밝혔다. 다코젠은 저메틸화제(hypomethylating agent) 계열의 항암제이다. 메틸화는 메틸기가 DNA에 추가돼 유전자가 불활성화되는 과정인데, 저메틸화는 세포 분화와 성장의 조절을 담당하는 종양억제 유전자에 정상 기능을 회복시킨다. 현재 다코젠과 같은 계열의 약물로는 올 5월 미국에서 시판 승인
제약
허성렬 기자
2004.10.13 07:25
-
日 연구팀 항혈소판제 '티클로피딘'(ticlopidine)이 경쟁제품보다 스텐트 혈전증의 예방 효과가 우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군마현에 있는 군마대 대학원 의학계연구과 쿠라바야시 마사히코 교수 등 연구팀은 순환기 전문지 '써큘레이션' 지난 7월호에 게재한 보고서에서 심장동맥 스텐트를 유치한 후 경쟁 항혈소판제들을 비교한 임상시험에서 '티클로피딘'이 '실로스타졸'(cilostazol)에 비해 스텐트 삽입 1개월 이내 아급성 혈전증의 발생률을 88% 감소시켰다고 밝혔다. 이번 전향적 무작
제약
허성렬 기자
2004.10.13 07:23
-
수술 후 장기나 근육이 유착되는 것을 방지하는 새로운 초박형 필름이 개발됐다. 일본 테진은 나노기술을 활용해 기존 보급제품보다 얇고 튼튼한 필름을 개발하고, 손발의 얇은 근육이나 복잡한 형태의 장기에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실용화는 2년 후로 계획하고 있다. 테진은 홋카이도대 나노테크놀로지연구센터가 고안한 방법을 응용해, 생분해성 수지로 한쪽 면이 벌집구조를 한 필름(두께 10㎛)을 만들고, 쥐 실험에서 유착을 방지하는 등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
의료
정우용 기자
2004.10.13 07:10
-
영국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이 독감백신 수급 대란에 직면한 미국 시장에 자사 제품의 진출을 타진중이다. GSK는 지난 11일 자사 독감백신 '플루아릭스'(Fluarix)를 미국 시장에서 판매하는 방안을 모색중이고 FDA와 장·단기 대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GSK 대변인은 "GSK는 장기적 해결책을 제공하고자 하며, 플루아릭스를 미국에서 승인받아 향후 미국내 독감백신 부족에 대한 우려를 완화하고자 한다"고 말해 미국 시장 진출 의사를 표명했다. 플루아릭스는 현재 세계 70여개 국
제약
허성렬 기자
2004.10.12 16:25
-
日 연구팀 고혈압과 심부전 치료에 쓰이는 ACE 저해제 일부가 알츠하이머병(AD)의 진행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도호쿠대학 의대의 오루이 다카하시 교수 등 연구팀은 저널 '신경학' 지난 12일자 보고서를 통해 고혈압을 가진 AD 환자들에서 뇌 침투 ACE 저해제가 기타 항고혈압제에 비해 인지 저하를 현저히 억제했다고 밝혔다. 이번 임상시험은 AD에서 ACE(안지오텐신전환효소)의 변경이 존재한다는 혁신적 가설에 기초하며, 동물모델에서 '페린도프릴' '캅토프릴' 등 혈뇌장벽을 통과하
제약
허성렬 기자
2004.10.12 16:22
-
일본임상내과의회 추적조사 일본에서 지난 겨울에 사용된 독감백신의 효과가 40%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일본임상내과의회가 2001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백신 접종자의 추적조사에서 밝혀진 사실로, 결과는 삿뽀로시에서 열린 '일본백신학회'에서 10일 발표됐다. 이처럼 예방접종의 효과가 낮았던 이유는 새로운 타입의 변이 바이러스가 유행했기 때문이다. 동 의회는 전국 46개 의료기관에서 미리 등록한 백신 접종자 약 1만2800명과 비접종자 약 3200명을
의료
정우용 기자
2004.10.12 12:20
-
일본 1위 제약사인 다케다약품은 올 회계연도(2004년 4월~2005년 3월) 영업이익이 13년 연속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예상외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다케다는 전년대비 2% 감소할 것으로 예상해 온 올해 영업이익이 8% 증가한 4000억엔, 경상이익도 3% 증가한 4600억엔으로 모두 13년 연속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금까지는 신약개발을 위한 연구개발비 증가로 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해 왔으나, 이익률이 높은 제품 판매가 늘면서 이익이 증가세로 전환할 것
제약
정우용 기자
2004.10.12 10:15
-
덴마크 노보 노디스크가 개발한 사전 충전형 성장호르몬 제제가 미국에서 시판 허가를 받았다. 노보 노디스크는 지난 8일 최초의 사전 혼합, 사전 충전, 다용량, 일회용 재조합 DNA 인간 성장호르몬 전달 시스템(펜형 장치)인 '노디트로핀 노디플렉스'(Norditropin NordiFlex, somatropin)가 내인성 성장호르몬 분비의 부족으로 성장 부전을 보이는 소아들의 장기 치료에 FDA의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노디트로핀 노디플렉스는 0.025∼1.50mg 용량을 전달하는 5mg/1.5mL
제약
허성렬 기자
2004.10.12 07:30
-
전례 없는 독감백신 수급 대란에 직면한 미국 정부의 요청에 따라 코 분무 독감백신 '플루미스트'(FluMist)의 생산이 2배 확대된다. 미국 메릴랜드주 가이더스버그에 본사를 둔 생명공학사 메드이뮨은 지난 8일 올 독감시즌용으로 플루미스트를 110만 도스 생산했으나, 추가로 100만 도스를 제조해 11월 말까지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영국 보건당국이 5일 느닷없이 카이론에게 독감백신 제조정지 처분을 내리는 바람에 미국은 올 독감시즌에 확보하려던 백신 물량의 절반만으로 시즌을 나야 한다. 미국은
제약
허성렬 기자
2004.10.12 07:01
-
일본 연구팀이 천연두 백신에 사용되는 백시니아 바이러스(Vaccinia virus)를 활용해 사스 백신을 개발했다. 도쿄도 임상의학종합연구소와 홋카이도대 등 연구팀은 토끼실험에서 체내에 항체가 생성된 것으로 확인하고, 9일 삿뽀로시에서 열린 '일본백신학회'에서 연구성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백시니아 바이러스에 사스의 원인이 되는 코로나 바이러스 유전자를 재조합한 백신을 토끼에 접종하고, 그 후 정기적으로 혈청을 회수해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를 조사했다. 그 결과, 접
제약
정우용 기자
2004.10.12 06:58
-
C형 간염 바이러스로 만든 간암백신이 실제 환자에서 바이러스의 양을 대폭 줄이는 등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일본 구루메대 이토 쿄고 교수팀은 C형 간염 바이러스가 생성하는 단백질 가운데 바이러스를 공격하는 면역세포(림프구 등)가 표적으로 하기 쉬운 물질(펩타이드) 5종을 후보물질로 선정하고, 사전에 각각 환자의 혈액을 조사해 림프구가 잘 반응하는 1~4종을 재조합한 백신을 만들었다. 인터페론 등 항바이러스 치료의 효과가 없는 만성 C형 간염 환자 6명과 이미 간암을 일으켜
제약
정우용 기자
2004.10.12 06: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