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부천세종병원(병원장 이명묵)에서 선천성 심장병을 가진 해외 환아들이 무사히 치료받고 건강을 되찾았다. 몽골 국적 A군(12)과 B양(생후 5개월)이 치료를 받고 최근 무사히 고국으로 돌아갔다.부천세종병원에 따르면 A군은 생후 3개월 미국에서 처음 심실중격수술을 받은 이력이 있으며, 평소 두근거리는 증상이 있어 항부정맥 약물을 복용해왔다.A군은 이어 볼프·파킨슨·화이트(WPW) 증후군을 진단받았다. WPW 증후군은 심방과 심실 사이 추가적인 전기적 연결이 있는 병으로 빠른맥을 동반하는데, 일부에서는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전남대학교 수의과대학 졸업생이 세계 최고의 명문대학인 하버드 의과대학에서 에이즈 관련 연구를 수행하고, 최근 사이언스지에 관련 논문을 발표하며 화제가 되고 있다. 이진아 박사는 2011년 전남대학교 수의과대학을 졸업했으며,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학위(지도교수 이봉주)를 마쳤다.2016년부터 하버드 의과대학 부속병원인 메사추세츠 종합병원에서 박사후과정 연구원 으로 활동했다. 2018년 하버드 의과대학 바이러스학·백신연구센터의 제임스 휘트니 교수팀에서 박사후과정 연구원을 시작하며 본격적인 에이즈(AID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광주전남병원협회는 3월 25일 오후 7시 조선대병원에서 2024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해 김진호 조선대병원장을 새 회장으로 선출했다. 공석인 감사에는 정신 전남대병원장이 선임됐다.김진호 신임 회장은 “366개소 회원병원 권익보호와 광주전남지역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병원들이 당면하고 있는 다양한 과제에 대한 의견을 경청하고 수렴하여 해결 방안을 찾아보겠다”고 밝혔다.안영근 전임 회장은 개회사 및 이임사를 통해 “2년동안의 임기동안 회원들의 도움으로 광주전남병원협회가 안정되고 발전의 기틀을
[의학신문·일간보사=박재영 기자] 경상북도의사회는 지난 23일 호텔 인터불고 대구 즐거운홀에서 제73차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하고, 제46대 이길호 신임 회장과 제20대 도황 대의원회 의장을 선출했다.이날 총회에서는 ‘정부의 일방적인 의대정원 증원 및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추진 규탄대회'를 열고 의료정상화를 촉구했다.규탄대회에서 대의원 일동은 결의문을 통해 “현재 정부가 졸속으로 추진하는 의대정원 증원을 포함한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정책은 오류와 오답으로 가득한 의료파탄 정책”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또 “정부 정책을 비판하는 의료계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전공의들이 의료현장을 떠나게 만든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증원에 반발한 서울의대 교수들이 25일(오늘)부터 자발적으로 사직서를 제출한다.서울의대·서울대병원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방재승 교수)는 25일 서울의대 산하 서울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서울시보라매병원, 강남센터 등 약 400여명의 의료진들이 참석한 가운데 비상총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결정했다.이날 서울의대 비대위는 대국민 성명을 통해 정부 측에 의대증원 즉각 중단과 진정한 의료개혁을 요구했다.세계 최고 수준으로 모두가 부러워하던 대한민국 의료가
[의학신문·일간보사=유은제 기자]아인의료재단(이사장 오익환) 아인병원이 ‘아동발달증진센터’를 개소하고 운영을 시작했다고 25일 밝혔다.아인병원 부설 아동발달증진센터는 소아청소년과와 연계해 운영되며, 언어·인지·정서 발달에 대한 심화 검사와 상담으로 발달 도움이 필요한 영유아를 조기 발견해 전문적인 치료 프로그램을 진행한다.센터는 858㎡(260평) 면적에 언어 치료실, 놀이 치료실, 감각통합 치료실, 미술 치료실 등 15개의 치료실을 갖춰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아동 발달 상태 진단을 위해 센터에 방문하면 아동발달 전문가가 심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분당제생병원(병원장 나화엽)은 몽골 국적의 31개월 된 쌍둥이 남자 아이인 우느만다흐 울렘즈(UNUMANDAKH ULEMJ), 우느바드라흐 울렘즈(UNUBADRAKH ULEMJ)군의 선천성 요도하열과 음낭기형 수술을 다리파트너스의 도움으로 성공리에 마쳤다고 밝혔다.울렘즈 형제는 비뇨기 수술의 권위자인 비뇨의학과 손정환 과장의 집도로 지난 3월 12일과 13일 양일간 요도하열, 음낭기형 수술을 받고 25일 퇴원한다.한국에서 요도 기형 수술은 6개월에서 18개월 사이에 수술받는 것이 일반적이나 쌍둥이는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는 의대증원과 관련된 이번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대통령과 당이 직접 나서야 해결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전공의의 협의 참석이 이뤄지려면 의대증원 철회를 포함한 7개 요구안을 정부가 수용하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밝혔다.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 조윤정 언론홍보위원장(고려의대 교수의회 의장)은 25일 언론대상 브리핑을 진행했다. 이날 브리핑은 지난 24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간담회 및 교수 사직 등에 관한 질의가 주를 이뤘다.이보다 앞서 김창수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
[의학신문·일간보사=유은제 기자]대한수련병원협의회(회장 윤을식)가 전공의 수련 환경의 정상화를 위해 정부에 대화를 촉구하고 나섰다.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지난 22일 조선팰리스 강남 호텔 더그레이트홀에서 제7차 심포지엄 및 정기총회를 개최했다.이번 심포지엄은 전공의 수련 환경의 현주소와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선진국의 전공의 수련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수련정책 개선방향에 대한 제언과 전공의 수련평가 및 정책 등에 대한 최신 동향을 공유했다.윤을식 대한수련병원협의회장은 “힘든 시기에 여러 수련병원이 함께 모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난치성 음성질환인 쉰 목소리로 고통받는 성대구증 환자들에게 ‘레이저 성대성형술’이 효과적인 것으로 제시됐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이승원 이비인후과(갑상선-두경부외과) 교수는 성대구증 환자 30명을 ‘532nm 레이저’를 활용한 성대성형술 시행 후 추적 조사한 결과, 장기적인 음성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본 연구 결과는 권위 있는 이비인후과 학회지 ‘European archives of Oto-Rhino-Laryngology’ 최신 호에 게재됐다. 또한 세계 최대 이비인후과 학회인 ‘미국이비인후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22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맞아, 한국복합부위통증증후군(CRPS) 환우회, 한국다발성경화증협회, 한국뚜렛병협회, 한국기면병환우협회 등 4개 희귀난치질환 환자단체가 공동으로 정책제안서를 주요 정당 캠프에 전달하고 있다.이들 단체는 희귀난치질환자의 특성과 현실, 요구에 대한 보건의료 정책전문가 및 주요 정당의 이해를 높이고, 이를 정책개발과 시행과정에 보다 적극적으로 반영하려는 취지에서 이번 정책제안서를 공동 개발했다.이들 단체에 따르면 장애정책의 경우 질환의 특성과 현실이 반영되지 않아 그 혜택이 일부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분당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최병윤 교수 연구팀(교신저자: 최병윤 교수, 1저자: 인제의대 일산백병원 이비인후과 이승재 교수)이 인공와우 수술이 필요한 선천성 난청 환아의 적절한 수술 시기에 대한 지침을 발표해 치료의 질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팀에 따르면 현재 국내 소아 인공와우 수술 급여는 양측 심도 이상의 난청을 겪는 생후 12개월 미만의 환아로서 최소한 3개월 이상 보청기를 착용했음에도 청능 발달의 진전이 없는 경우에만 해당된다.그러나 12개월이라는 모호한 기준과 생후부터 즉각적인 청각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한국의학교육평가원(원장 안덕선)이 의대증원과 관련 규모와 적용 시기를 논의하는 협의체 구성을 제안하고 나섰다.정부가 발표한 2000명 규모의 의대정원이 일시에 대규모로 확대된다면 의학교육의 질이 저하가 예상되기 때문이다.한국의학교육평가원은 24일 “이번 증원 규모를 결정하기 위한 논의나 조사 활동에 참여한 적이 없다”며 “그동안 의대증원이 일시에 대규모로 이뤄진다면 의학교육의 질이 저하될 우려가 있음을 일관되게 지적해 왔다”고 밝혔다.의학교육평가원에 따르면 우리나라 40개 의대는 평가에서 인증을 부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가 2000명 의대 입학정원 증원과 이에 대한 대학별 정원 배정의 철회가 없이는 대화가 어렵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럼에도 정부 협의 제안에 구체성은 떨어지나 이전보다 진일보했다는 긍정신호를 보이기도 했다. 또한 요구하는 의대증원 백지화가 0명을 뜻하지는 않는다며, 과학적 사실과 정확한 추계에 의해 나온 숫자라면 수용이 가능하다는 입장도 전했다.김창수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 회장은 25일 세브란스병원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24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간담회 및 의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혜원의료재단 세종병원(이사장 박진식)의 진료 예약 서비스가 스마트 진료 예약 서비스로 바뀐다.세종병원은 상담원 통화 및 통화 대기 없이 휴대전화 화면을 통해 365일 24시간 진료 예약, 변경, 취소 등을 할 수 있는 스마트 진료 예약 서비스 ‘세종 인공지능 컨텍센터(AICC) 푸름이’를 도입, 본격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푸름이는 세종병원 공식 캐릭터다.이번 AICC 푸름이 서비스는 병원 대표 번호로만 연락하면, 휴대전화 화면을 통해 진료과 및 진단명을 검색하고 성별, 나이, 특이사항 등 환자
[의학신문·일간보사=박재영 기자] 대한가정의학회 대구경북지회(회장 이건호)는 지난 24일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지하1층 제2 대강당 및 소강당에서 2024년도 춘계학술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춘계학술대회는 회원 2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전 8시 30분부터 ‘당뇨 비만 디지털 치료법’ 동영상을 시청한 후 곧바로 강의에 들어갔다.이건호 회장은 인사말에서 “이번 춘계학술대회는 진료실에서 자주 접하는 질환을 주제로 휼륭한 연사를 섭외했다“면서 ”기존의 지식에 덧붙여 새로운 정보를 공유할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이어 이 회장는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인공지능 모델을 활용해 암환자의 약물 반응을 예측하는 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돼 개개인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치료에 한 발짝 다가설 수 있게 됐다.광주과학기술원(GIST)은 AI대학원 이현주 교수 연구팀이 사람의 유전자 발현 정보와 약물 그래프 정보를 기반으로 암환자의 약물 반응을 예측하는 인공지능 모델을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연구팀이 개발한 인공지능 알고리즘은 세포주 데이터로 학습한 모델을 통해 암환자의 약물 반응성을 높은 정확도로 예측할 수 있어 적합한 후보 약물 추천에 의한 ‘환자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화순전남대학교병원 광주전남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는 KSPO 광주체력인증센터와 함께 광주전남에 거주하는 암 생존자들의 체력증진을 위해 ‘체력끌어올려’ 운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지난해 처음 시작된 ‘체력끌어올려’ 프로그램은 올해 총 3차례 운영되며 사전 체력평가, 맞춤형 운동 프로그램, 사후 체력평가 등의 내용으로 진행된다. 운영 시기는 ▲3월~5월 ▲6월~8월 ▲9월~11월이다. 프로그램 참여자들은 체력 평가로 신체 능력을 확인하고 8주간(60분씩, 주 3회) 전문 운동처방사가 진행하
[의학신문·일간보사=유은제 기자]성균관의대 교수 비대위가 의대 증원 정책을 재고하고 합리적인 의사 수 추계를 위한 과학적 근거 마련 및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를 재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비대위는 지난 22일 입장문을 통해 “의료계 전문가들과 함께 필수의료, 지역 의료의 현안을 의논해 국민들의 건강을 위한 의료정책이 나오기를 기대한다”며 “전공의 처우 및 수련환경 개선, 수련 병원의 전문의 인력 채용 확대, 불가항력의 의료 사고에 대한 법적 부담 완화책 등 한국의 의료를 선진화할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이어 저수가와
[의학신문·일간보사=유은제 기자]간에서 생성된 혈청 아밀로이드가 혈관을 타고 관절에 도달해 류마티스 관절염을 일으키는 핵심 매개체로 작용해 관절염을 악화시킨다는 병리기전이 밝혀졌다.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창의시스템의학연구센터 김완욱 교수(교신저자) 연구팀(이미령 박사, 김유미 박사: 공동 제1저자)이 최근 혈청 아밀로이드 A(SAA)가 류마티스 관절염을 일으키는 핵심 매개체로 관절염을 악화시킨다는 병리기전을 발표했다.류마티스 관절염은 관절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활막이라는 조직에 염증이 발생하여 관절의 기능 손상과 변형을 일으키는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