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제2차 건강보험 종합계획의 연말 발표를 정부가 준비중인 가운데, 노동계와 시민단체는 윤석열 정부의 건강보험 재정긴축 기조가 민영보험 활성화를 불러올 것이라고 우려했다.이어 국민의료비 부담을 줄이고 보장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혼합진료 금지 및 비급여 통제를 우선해야 하며, 지불제도 개편과 건강보험 거버넌스 투명화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보장성과 지속가능성을 담보하는 제2차 국민건강보험 종합계획 수립을 위한 토론회가 20일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의실에서 개최됐다.정부는 2024년도부터 적용되는 제2차 국민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복지부 산하에 필수의료정책심의위원회를 두고, 필수의료 수행 중 환자의 사상이 일어났을 때 불가피한 상황이었다면 필수의료 종사자의 형을 감면하는 '필수의료 지원법'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 상정됐으나, 논의가 무산됐다.무산 이유에 대해 강기윤 복지위 제2법안심사소위원장(국민의힘, 사진)은 논의에 앞서 필수의료에 대한 명확한 정의를 만드는 것이 우선이라는 이유에서 논의를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19일 제2법안심사소위원회를 열고 다수의 보건의료법안을 심의했다.이날 법안소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문신사법과 반영구화장법안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계류됐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19일 제2법안심사소위원회를 열고 다수의 보건의료 관련 법안을 심의했다.이날 법안소위에는 ▲문신사ㆍ반영구화장사법안(강기윤의원 대표발의) ▲문신사법안(박주민의원 대표발의) ▲반영구화장문신사법안(엄태영의원 대표발의) ▲타투업법안(류호정의원 대표발의) ▲반영구화장사법안(홍석준의원 대표발의) ▲문신·반영구화장문신업 및 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안(최종윤의원 대표발의) ▲반영구화장두피법안(최영희의원 대표발의) ▲반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불합리한 수가협상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재정운영위원회에 공급자단체가 참여해야 하며, 협상 결렬시를 대비해 별도의 중재기구를 설치해야 한다는 의료단체들의 주장이 다시한번 나왔다.그러나 이 같은 주장에도 보건복지부와 건보공단은 이미 개선된 SGR 모형을 내놨고, "재정위에 공급자단체의 의견을 전달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원론적인 말을 반복했다.수가협상제도의 합리적인 개선방안 마련 토론회가 19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개최됐다.지난 5월 2024년도 요양급여비용 계약(수가협상)
[의학신문·일간보사=정광성 기자] 국내 의료 붕괴를 부추기고 있는 과다 의료이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환자의뢰체계 재도입과 과도한 병상 수 감축이 필요하다는 전문가의 의견이 나왔다.순천향대부천병원 이은혜 교수는 지난 18일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열린 ‘지속가능한 의료생태계를 위한 연속토론회’에서 ‘적정 의료 이용을 위한 정책과제’를 주제로 한 발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이날 이은혜 교수는 과도한 의료이용의 근본 원인은 보험자(보건복지부‧건강보험공단)의 무지‧무능이 이용자의 만족극대화 및 공급자의 이익극대화를 허용한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마약·알코올·도박 등 중독문제가 불러오는 심각성에 비해 이에 대한 체계적인 치료체계와 국가 지원이 부족하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제기됐다.전문가들은 파편화된 중독 치료 컨트롤타워를 복지부가 총괄하도록 하고, 법안 입법을 통해 지원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국민의힘 이종성의원실이 주최한 '국내 중독치료 활성화를 위한 국회 토론회'가 18일 2시부터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진행됐다.현재 마약을 비롯한 중독문제가 사회적 주요 문제로 대두하는 중이다. 특히 마약은 가장 큰 문제로, 최근 마약사범
[의학신문·일간보사=정광성 기자] 의료과다 이용의 현 상황이 지속된다면 건강보험 체계는 조만간 붕괴를 맞을 것이라면서 지속가능한 의료환경을 위한 대안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국회‧의료계에서 나왔다.건미포럼(건강한 미래와 지속 가능한 의료환경을 위한 정책 포럼)은 국민의힘 김미애 의원과 함께 18일 ‘의료생태계를 망치는 과다 의료이용’을 주제로 지속 가능한 의료생태계를 위한 연속토론회의 시작을 알렸다.이날 김미애 의원은 국내 국민건강보험 체계의 우수성과 별개로 지속 가능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김미애 의원은 “세계가 부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갈수록 접종자수가 늘어나고 있음에도 여전히 고가 비급여로 남아있는 대상포진 예방접종비로 인해 고령층의 부담이 상당하다는 지적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민주당 인재근 의원으로부터 제기됐다.특히 진료 및 치료는 건보 급여인데 반해, 예방접종비가 비급여인 것은 예방과 치료의 선후 관계가 바뀌었다며, 접종비 급여를 통해 불필요한 대상포진 진료비 지출을 줄일 수 있다고 인 의원은 강조했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인재근 의원이 질병관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2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의료소송의 증가로 산과 기피현상과 분만인프라 붕괴가 우려되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분만의 특성을 고려해 의료사고 처리 특례법 등 무과실 의료사고 발생시 형사 책임을 묻지 않도록 하는 제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또한 의료사고 발생시 낮은 분만수가를 고려해 합리적이고 적정한 보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국민의힘 최재형,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이 주최하고, 대한산부인과학회가 후원하는 ‘분만 인프라 붕괴와 의료소송의 현실’ 토론회가 15일 국회체험관에서 개최됐다.태아의 이상을 발견한 즉시 의료인이 선의의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정부가 마약중독치료기관에게 치료비용을 제 때에 지급하지 않아몇 남지 않은 마약중독치료기관이 치료를 포기하는 지경인 것으로 드러났다.더불어민주당 한정애 국회의원(서울 강서병,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 ‘마약중독 치료보호기관 치료비 지급내역’ 에 의하면, 보건복지부가 마약중독치료기관에 지급해야 할 치료비를 연례적으로 체납한 것으로 확인됐다.과거 마약중독치료가 가장 활발했던 강남을지병원의 경우, 정부가 갚지 않은 외상 치료비가 3억여원에 이르는 등 경영이 악화되자 2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국민의힘 최재형 의원(서울 종로구·보건복지위원회)은 장기요양 통합재가서비스의 법적 근거 마련을 위한 '노인장기요양보험법' 일부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현행법은 노인 등 장기요양 수급자에게 가정에서 장기요양을 받는 재가급여를 우선적으로 제공하고, 수급자 및 가족의 욕구·선택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필요한 범위 안에서 이를 적정하게 공급하도록 규정하고 있다.그런데 지난해 12월 기준 장기요양 재가급여 이용현황을 보면, 78% 이상의 수급자가 한 가지 종류의 급여를 이용하고, 그 중 약 75%가 방문요양만을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발생률과 낮은 생존률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삼중음성유방암 환자들의 치료환경 개선을 위해 혁신신약의 급여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국회토론회에서 나왔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비례대표 이종성 의원은 13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삼중음성 유방암의 치료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대한항암요법연구회 유방암 분과 주관으로 함께 진행했다.이종성 의원은 토론회 시작에 앞서 “삼중음성 유방암은 전체 유방암 중 11% 비중이지만, 젊은 층에서 많이 발병되고 있다”며 “치료에 어려움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법안을 담은 보험업법 개정안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됐다.13일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도읍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은 보험업법 개정안의 계속심사를 결정했다.이날 법사위에서는 타 법안과의 충돌 우려, 환자 질병정보 축적으로 인한 보험상품 가입 거절 악용 등에 대한 의원들의 우려가 이어졌다.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은 보험업법 개정안이 의료법 및 약사법과 충돌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의료법 21조 2항이라든가 약사법 30조 3항의 경우 의료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정부의 의대정원 확대 움직임에 맞춰 지역마다 의대신설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경기북부 지역대학인 대진대에 의대 신설을 촉구하는 요구가 국회에서 나왔다.국회 국민의힘 최춘식 의원(경기 포천시ㆍ가평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이 12일 '대진대학교 의과대학 신설 및 의대정원 배정 촉구 결의안'을 국회에 제출했다.우리나라 인구 1000명당 의사수는 2.1명으로 독일(4.5명), 프랑스(3.2명), 미국·일본(각 2.6명) 등보다도 크게 하회하고 있으며, OECD 평균 3.7명보다 크게 뒤떨어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야간이나 휴일 소아 진료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지역별로 소아 진료기관을 지정하고, 정부와 지자체가 행정적으로 지원하는 법안이 국회에서 추진된다.국민의힘 김도읍 의원은 12일 응급의료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소아청소년과 전공의 부족, 소아과 감소로 전국적으로 소아 의료인프라가 급격하게 감소하고 있다. 이로 인해 국민들의 소아 의료접근성이 심각하게 저하되는 중이다.또한 야간 소아응급실 감소로 중증 및 응급 소아환자 대처도 불가능한 상태다. 아울러 중증·응급환자 진료를 위한 소아전문응급센터에 경증·준응급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20~30대 여성의 삶을 위협하는 삼중음성 유방암의 치료 접근성을 높이는 방안을 모색하는 정책토론회가 오는 13일 국회에서 열린다.이종성 의원(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2시부터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의실에서 ‘삼중음성 유방암의 치료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삼중음성 유방암은 다른 일반적인 유방암과 매우 다른 특징이 있다. 다른 유방암보다 사망률과 재발율이 높고, 일반적으로 유방암이 고연령 여성에게서 주로 발생하는 것과 달리 삼중음성 유방암은 40세 미만의 여성에게서 발생할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정부의 필수의료 소생 노력에도 올해 연달아 발표한 필수의료 대책 효과가 현장에서 와닿지 않는다는 지적이 의료계 전문가들로부터 제기됐다.전문가들은 필수의료 붕괴 주요 원인인 의료행위의 형벌화를 개선하기 위해 의료사고처리특례법 제정 등 법과 제도적인 지원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또한 재정적 지원과 함께 필수의료환경 전반에 대한 변화에 정부가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국민의힘 홍석준 의원실이 주최하고 대한의사협회가 주관한 ‘필수의료 육성 및 지원대책 마련을 위한 국회토론회’가 12일 국회의원회관 제8간담회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최재형 의원(서울 종로구‧보건복지위원회)은 의료사고 손해배상 대불비용 부담액의 산정기준 마련 및 대불 재원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의료사고 피해구제 및 의료분쟁 조정 등에 관한 법률(이하 의료분쟁조정법)' 일부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현행법은 의료사고 피해자가 의료사고를 낸 의료기관으로부터 손해배상금을 지급받지 못한 경우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이하 조정중재원)이 피해자에게 손해배상금을 우선 지급(대불금)하고 추후 배상의무자에게 상환을 받도록 하는 손해배상 대불제도를 운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보건복지위원회)이 최근 지능정보기술과 보건의료데이터에 대한 법적 근거 마련을 통해 질병의 예방·진단·치료, 평생건강관리, 연구개발 등 국민의 건강이 증진될 수 있도록 ‘디지털헬스케어 및 보건의료데이터 활용에 관한 법률안(디지털 헬스케어법)’을 대표발의했다.신 의원이 대표발의한 디지털헬스케어법은 의료계와 산업계 등 다양한 주체의 의견을 담아 디지털 헬스케어의 다양한 기술들이 안전하게 의료현장에서 사용될 수 있도록 성안했다. 또한 이번 제정법에는 디지털 헬스케어 및 보건의료데이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보안전담인력이 배치된 의료기관의 약 56.0%는 방검복, 방검장갑 등 방검장비를 보유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올해 6월 기준 100병상 이상의 병원·정신병원 또는 종합병원은 총 953개소로, 이 중 거의 대다수 의료기관(934개소)에 보안전담인력이 배치되어 있다. 최근 의료기관에서 범죄 행위, 그중에서도 칼과 같은 도검류를 사용한 위해사건이 꾸준히 발생함에 따라 보안전담인력의 필요성과 중요도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하지만 인재근 의원이 보건복지부를 통해 보안전담인력이 배치된 의료기관의 방검장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