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정부‧여당과의 협상과 투쟁을 이어갈 ‘(가칭)범의료계 투쟁특별위원회(이하 범투위)’가 위원 구성 시작부터 난항을 겪고 있다. 개원의들의 대표 단체인 대한개원의협의회(이하 대개협)에서 편향적인 인적 구성을 이유로 범투위 위원 추천을 하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사실상 불참을 선언했기 때문이다. 대개협은 지난 27일 저녁 상임이사회를 열어 범투위 참여 여부를 두고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하고, 28일에도 이사회에 참여하지 못한 임원들을 대상으로 의견조회를 거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결과 대개협은 최종적으로 범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대형병원 쏠리현상을 방지하고자 진료의뢰·회송 중계사업이 마련됐지만 복잡한 서식 등 행정부담을 완화해야한다는 의료계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게다가 이 사업은 전산방식으로만 제한돼 있는데 기존 서면의뢰도 가능한 방향으도 가닥을 잡아야 한다는 것이 의료계의 주장이다.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 이하 의협)는 최근 보건복지부에서 입안예고한 ‘진료의뢰·회송 중계시스템 운영 등에 관한 세부사항’에 대해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구체적으로 복지부안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중계시스템을 구축·운영하고, 요양기관은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고령화에 따라 정부에서 개원가를 중심으로 ‘만성질환관리(이하 만관제)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있지만 ‘코로나19’ 감염병 사태로 위축되고 있는 실정이다. 만관제 시범사업의 경우 상담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지만 ‘코로나19’ 사태로 환자들이 원내에 오랜 시간을 머무르길 꺼리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해 1월부터 통합 시행된 해당 시범사업은 지난 1년간 1474개 동네의원에서 총 17만1678명의 고혈압 당뇨병 환자가 참여했다. 하지만 올해 8월까지 추가 참여 동네의원 58곳, 고혈압·당뇨병 환자 4만3341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이하 NIP)이 지난 13일부터 재개된 가운데 아직까지 백신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감이 여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독감 백신을 접종하기 위해 지정 의료기관인 일선 개원가에 내원한 환자들이 백신의 안전성을 두고 우려하는 모습을 보이는 상황. 질병관리청(청장 정은경)은 유통상의 문제로 잠정 중단됐던 ‘2020-2021절기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지원 사업’을 지난 13일 만 13세~18세 대상(중고등학생연령)을 시작으로 오는 19일부터 만70세 이상, 26일부터 만62∼69세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삼성화재가 의사들의 의학적 판단과 진료영역에 개입한다는 이유로 개원의들이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에 민원을 제기해 주목된다. 대한개원의협의회(이하 대개협) 김동석 회장과 조정호 부회장은 6일 금감원을 방문해 ‘비급여 주사제 공문 발송 부당행위에 대한 시정조치’를 요구하는 민원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대개협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올해 5월 개원의들에게 비급여 주사제 적정 치료 협조요청이라는 공문을 보낸 바 있다. 이 공문에는 처방된 비급여 주사제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사항에 부합하지 않을 경우 실
[의학신문·일간보사=안치영 기자] 그간 경영 부진에 시달렸던 일선 소아청소년과 의원들이 지난 25일부터 재개된 만 12세 이하 인플루엔자 백신 국가예방접종(NIP)으로 인해 '반짝특수'를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25일과 26일 일선 소아청소년과 의원들은 아이들 독감 예방접종을 서두르는 부모들로 북새통을 이뤘던 것으로 나타났다. 대단지 아파트 부근에 있는 한 소아청소년과 의원은 토요일이었던 26일 아침 9시에 문을 열자마자 아이 부모들이 몰려들어 오전에만 40명이 넘는 아이들의 예방접종을 진행했다. 이 소청과 의원은 코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서울시에서 추진하는 올해 인플루엔자 무료접종 사업 대상자로 의료인이 제외된 사실이 최근 알려지자 내과의사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감염병 가장 최전선에 있는 의료인을 배제하는 것은 무료접종 대상자 확대 정책 자체의 실효성을 크게 떨어뜨리는 현명치 못한 결정이라는 이유에서다. 정부에서는 ‘코로나19’ 감염병 사태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인플루엔자 유행 시기에 맞물림에 따라 국가예방접종 지원사업 대상을 만 62세 이상 어르신과 만 13~18세까지 청소년을 추가했다. 서울시 역시 지난 8월 발표한 추가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 이하 의협)가 보건복지부에서 추진하려는 ‘의원급 비급여 진료비용 공개 시범사업’의 즉각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는 비급여제도의 근본 취지를 정면으로 위배하는데다 오히려 의료기관과 국민간의 불신까지 조장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복지부는 지난 8월 4일 제1차 비급여관리정책협의체를 개최해 ‘의료법 시행규칙 제42조의3(비급여 진료비용 등의 현황 조사 등)’ 개정 추진에 따라 내년부터 의원급 공개 의무화 시행 예정으로 의원급 비급여 진료비용 공개 시범사업을 추진하겠다는 입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최근 인플루엔자 백신이 유통과정 상의 문제로 국가예방접종(이하 NIP) 사업이 중단되면서 의료계 안팎으로 논란이 불거진 상황에서 이번엔 무료접종 대상이 도마위에 올랐다. 독감과 관련 가장 최상위 고위험군이라고 볼 수 있는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인이 예산상의 이유로 대상에서 제외됐기 때문이다. 서울특별시는 ‘코로나19’와 독감의 동시 유행을 예방하고자 고위험 직군을 대상으로 오는 10월 15일부터 11월 30일까지 독감 백신 무료접종을 시작한다. 현재 독감 위험 직군 대상자(만 19~61세)는 대민접
[의학신문·일간보사=안치영 기자] 인플루엔자 백신 국가예방접종 일정이 갑작스럽게 전면 중단된 가운데 일선 예방접종 기관들의 혼란이 극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아침 일선 소아청소년과‧내과 등 예방접종 기관들은 문을 열자마자 예방접종 관련 전화 문의로 인해 업무가 마비됐다. 한 소아청소년과의원의 간호사는 “전화 문의로 인해 접수 업무를 볼 수조차 없다”면서 “당장 ‘NIP 접종 안한다’는 안내문을 프린트할 시간조차 없어 문 밖에 안내문을 붙이지도 못했다”고 토로했다. 또 다른 내과 의원 간호사는 “비NIP 대상군 접종 가능 여부를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코로나19’ 감염병 사태로 환자 수가 감소하면서 병의원들의 경영난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가장 심각한 소아청소년과와 이비인후과에 대한 조속한 지원책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사회보장위원회에서 의약계 6개단체(대한의사협회·대한병원협회병협·대한치과의사협회·대한한의사협회·대한간호협회·대한약사회)와 함께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제15차 실무협의체’ 회의를 가졌다. 이날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은 1년 가까이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 감염병 최전선에서 싸우는 의료진과 의료기관을 위한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의사 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던 정부가 앞뒤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는 개원의들의 지적이 제기됐다. 16일 대한개원의협의회(회장 김동석, 이하 대개협)에 따르면 의료계 대정부 투쟁에 단초가 됐던 의대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신설 등 정책 추진은 정부가 의사 수 부족을 명분으로 추진됐다. 이번 의료계 투쟁 과정에서 의대 본과4학년 학생들도 국시 거부 등 단체행동에 나섰으며, 결국 응시 대상자 2726명의 거부로 인해 87%에 달하는 의사 인력의 공백이 생기게 됐다. 하지만 정부에서는 10년 동안 4천명의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는 4일 4대악 의료정책 철회를 골자로 한 더불어민주당 및 보건복지부와 잇달아 체결한 정책 협약에 대해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 등 의료계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는 반대 여론과 관련해 모든 역량과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아울러 “전국의사 총파업 투쟁과정에서 휴진 및 이에 따른 업무개시 명령을 이행하지 않아 이미 고발 조치된 6명의 전공의들은 물론 복지부가 고발을 미루고 있는 수 백 명의 전공의들도 처벌받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여당과 정부의 협조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대한개원의협의회(이하 대개협) 김동석 회장과 좌훈정 기획부회장이 지난 27일 국회 정문에서 정부의 의대정원 확대 등 ‘4대악법 의료정책’ 강행에 대한 항의차 릴레이 1인시위를 진행했다. 이날 김 회장은 사직서를 제출한 전공의, 전임의에게 내린 정부의 ‘업무개시명령’에 대해 “국가 권력의 무분별한 횡포”라며 “후배들이 다치는 것을 선배의사들이 묵과하지 않고, 모든 수단과 방법을 다 동원해 함께 싸워나가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김 회장은 “지난 26일부터 진행된 개원가의 휴진에 관련해서도 정부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의대정원 확대 등 정책을 두고 반발한 의사들이 파업을 진행 중인 가운데 정부가 강경하게 대응하자 대한의사협회서 무기한 총파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 이하 의협)는 27일 오전 긴급대책회의 개최하고, 정부가 제안하는 협의체 불참과 무기한 총파업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의협이 정세균 국무총리와의 만남에서 복지부와 협의를 재개할 것이라는 약속을 했지만 이같이 강경한 카드를 검토 중인 것은 정부의 ‘업무복귀·개시명령’, 공정거래위원회의 방문조사 등이 영향을
[의학신문·일간보사=이균성 기자] 대한의사협회의 2차 전국의사 총파업에 따라 진행된 부산지역 동네의원들의 휴진율이 1차에 비해서는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 등에 따르면 지역 의원급 의료기관의 26일 휴진율은 21.4%를 기록해 지난 14일 1차 46.1% 보다 절반 이상 낮았다.파업 이틀 째인 27일에는 휴진율이 더 떨어졌다. 이날 병원 문을 닫은 지역 의료기관은 총 2396곳 중 387 곳(26일 오후 6시 기준)으로 휴진율은 16.1%를 나타냈다.반면 전공의 집단휴진 참여율은 전국 평균 보다 훨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를 중심으로 의료계 전역에서 26일 오전부터 3일간 ‘제2차 전국의사 총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의원급 의료기관(개원가)의 참여율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간보사·의학신문이 26일 오전 서울시 강남구, 노원구, 동대문구, 서초구, 송파구, 은평구 등 개원가 100곳의 파업 참여율을 조사한 결과 단 9곳(9%)이 참여한 것으로 파악됐다. 실제 보건복지부가 지난 25일 12시 기준 전국 17개 시도를 통해 의원급 의료기관의 휴진신고를 확인한 결과도 이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복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의대정원 등을 놓고 전공의 등을 비롯해 의료진들과 정부가 갈등을 빚고 있다.의대생들이 국시를 거부하고 복지부가 전공의 면허를 취소하겠다고 하자 의료진들이 '내 면허가 니 꺼냐'하며 SNS에서 면허 챌린지를 하며 반발하고 있다. 일부 의료진들은 면허증을 찢고 있고 전공의들이 의사 가운을 벗는 등 양측간 의견 대립이 극에 달하고 있다.정부는 여전히 코로나19 환자를 버리고 전공의, 의료진이 거리에 나왔다고 비난하고 코로나19 환자들의 어려움을 누구보다도 앞에서 지켜보던 전공의들이 거리에 나오고 의대생들이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대한의사협회 이필수 부회장(전라남도의사회장)이 19일 더불어민주당사 앞에서 1인시위를 펼치며, “전문가와 논의 없이 추진되는 의대정원 확대, 공공의대 신설 추진을 즉각 중단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이 부회장은 정부와 여당이 의료계의 현실을 이해하지 못한 채 일부 학자들의 의견과 정치적인 논리로 의대정원을 확대하고, 공공의대를 신설하려한다는 점을 비판했다. 이 부회장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 의사 수 증가 속도는 OECD 평균속도 보다 1.38배 더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는 실정이다. 게다가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감염병이 재확산되는 분위기에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 대의원회 정기총회(이하 정총)가 또다시 미뤄졌다. 당초 4월 말에 열렸어야 할 의협 정총은 앞서 ‘코로나19’로 인해 7월 말과 8월 말로 두 차례 연기된 바 있다. 즉 이번이 세 번째 연기다. 의협 대의원회 이철호 의장에 따르면 오는 22일부터 23일까지 양일간 개최될 예정이었던 정총은 잠정 연기됐으며, 오는 22일 운영위원회에서 회의를 통해 일정을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정총이 연기된 이유는 최근 서울 성북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