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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 만성 통증 치료용 비마약성 진통제 '프리알트'(Prialt, ziconotide)가 유럽연합(EU)에서 허가 권고됐다. 아일랜드계 제약사 엘란은 지난 18일 프리알트가 경막내(척수강내) 진통이 요구되는 환자들에서 중증 만성 통증의 치료에 EU 보건당국의 권고를 받았다고 밝히고, 프리알트는 EU에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된 상태라고 덧붙였다. 바다 고둥(Conus magus)에서 발견되는 천연 생성 코노펩타이드 독소의 합성형인 프리알트는 통증 신호를 뇌로 전달하는 신경 특이 칼슘 통로를 선택적으로
제약
허성렬 기자
2004.11.29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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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페스바이러스(HSV) 'HF10'으로 췌장암을 치료하는 임상시험이 내년 초 일본에서 실시된다. 나고야대 의학부 윤리위원회는 26일 이 대학 부속병원 나카오 아키마사 교수가 신청한 임상계획을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성인 90% 이상은 HSV에 감염된 경험이 있어 항체가 있기 때문에 치명적인 부작용을 일으킬 위험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나고야대가 발견한 HF10은 HSV 일종으로, 암세포를 사멸하는 작용이 있다는 것. 임상에 성공하면 기존 화학요법이나 방사
의료
정우용 기자
2004.11.2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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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안제의 효과를 지속시키는 제제기술이 개발됐다. 일본 로토제약은 약물전송시스템(DDS)과 아르기닌산을 활용해 점안 후 체류성과 점성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점안제를 실용화하는 데 성공했다고 26일 발표했다. 로토는 아르기닌산을 배합한 제제가 점안되는 순간 누액과의 접촉 등에 따라 변화하고, 약제가 눈 안에서 체류하는 성질이 높아져 점안제의 효과가 지속되는 사실을 발견했다. 아르기닌산은 칼슘이온 등에 반응하면 겔화하는 것으로 알려져 왔으나, 점도 저하 등 수많은 요인으로 실제
제약
정우용 기자
2004.11.2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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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성 진통제와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제(NSAID)를 하나의 알약에 배합한 복합제가 처음으로 미국에서 시판 승인됐다. 미국 뉴욕시에 본사를 둔 포리스트 래보러토리스는 지난 26일 마약 유도체 옥시코돈(oxycodone)과 NSAID 이부프로펜의 복합제 '콤부녹스'(Combunox, oxycodone 5mg/ibuprofen 400mg)가 중등도에서 중증 급성 통증의 단기 치료에 FDA의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러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옥시코돈 5mg, 이부프로펜 400mg, 콤부녹스 또는 위약을 투
제약
허성렬 기자
2004.11.27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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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피-아벤티스 업계 4위 도약…노바티스·아스트라 호조 -본지, 세계 17大 제약사 3분기 실적 집계 세계 주요 제약사들의 올 3분기 매출액이 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본지가 세계 17대 제약사의 3분기 실적을 분석한 결과, 매출액이 전년 동기에 비해 4.9% 증가한 저조한 실적을 나타냈다. 특허 만료에 따른 매출 감소와 라이벌 제품과의 경쟁 심화가 주요 원인이었으며, 이러한 요인들은 내년에도 제약사들의 실적을 악화시키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 세계 주요 제약사 3분
제약
허성렬 기자
2004.11.27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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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연구팀, 1~2년내 임상 착수 만성골수성 백혈병(CML) 치료에 효과가 기대되는 신약 후보물질이 개발됐다. 일본 교토대 의학부 부속병원 기무라 신야 강사팀과 닛폰신야쿠 공동연구팀은 지난 25일 쥐 실험에서 이 후보물질이 CML 치료제로 널리 사용되고 있는 '글리벡'(imatinib)이 효과를 보이지 않는 환자도 치료가 가능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연구성과는 내달 4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미국 혈액학회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CML은 염색체 이상으로
제약
정우용 기자
2004.11.27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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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장관에 안전하다는 COX-2 억제제와 위궤양을 예방하는 프로톤 펌프 억제제(PPI)가 궤양의 재발을 예방하지 못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중국 홍콩대학 프린스웨일즈병원 내과의 프란시스 챈 교수팀은 '위장병학' 지난 10월호 보고서에서 COX-2 억제제 '쎄레브렉스'(Celebrex, celecoxib)나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제(NSAID) '디클로페낙'/PPI 제제 '로섹'(Losec, omeprazole) 병용요법 모두 궤양 출혈 기왕력을 지닌 관절염 환자들에서 궤양의 재발을 충분히 예방하지 못하는 것으로
제약
허성렬 기자
2004.11.2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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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화이자의 광범위 항진균제 '뷔펜드'(Vfend, voriconazole)가 캐나다에서 시판 허가됐다. 화이자는 지난 25일 뷔펜드 경구 및 정주제형이 급성 침윤성 아스페르질루스증의 치료에 캐나다 보건당국의 승인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디푸루칸'(Diflucan, fluconazole)을 잇는 아졸계 최신 약물인 뷔펜드는 재작년 5월 미국에서 급성 침윤성 아스페르질루스증의 1차 치료 및 세도스포륨(S. apiospermum)과 푸사륨(F. spp.)에 의한 희귀, 중증 진균 감염의 구제 치료에
제약
허성렬 기자
2004.11.2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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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테르모가 유럽에서 심장혈관 치료에 이용되는 카테터(의료용 튜브) 사업을 강화한다. 테르모는 내년 봄 유럽에서 약물코팅 스텐트를 시판하고, 3년 후 이 지역의 카테터 사업 매출이 200억엔으로 두 배 가량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시판하는 약물코팅 스텐트는 테르모가 작년 미국 생명공학사인 바이오센서즈(Biosensors International)로부터 미국을 제외한 지역에서의 제조·판권을 도입한 것으로, 바이오센서즈가 특허권을 보유하고 있는 화합
의료
정우용 기자
2004.11.2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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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항생제가 처음으로 OTC(일반의약품)로 전환될 전망이다. 영국 의약품의료기규제청(MHRA)은 지난 25일 결막염 치료에 사용되는 항생 점안액 '클로람페니콜'(chloramphenicol 0.5%)의 OTC 재분류 안을 발표하고 이에 대해 내년 1월 20일까지 의견수렴 기간을 갖는다고 밝혔다. 현재 클로람페니콜은 세균성 각막염의 치료에 쓰이며 병원에서 장티푸스와 같은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의 치료에도 사용된다. MHRA는 "클로람페니콜 점안액은 그간 널리 사용되어 온데다 세균성 결막
제약
허성렬 기자
2004.11.26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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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당뇨제 '아반디아'(Avandia, rosiglitazone)가 인슐린에 대한 인체의 민감도를 증진시키는 주작용 외에 인슐린 분비도 개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앨라배마주 버밍엄 소재 앨라배마대학(UA) 의대 내과의 페르난도 오벌 교수 등 연구팀은 당뇨병 전문지 '다이어비티스 케어' 11월호에 게재한 보고서에서 아반디아가 인슐린을 분비하는 췌장 베타세포의 기능 회복을 유도하고 이러한 개선은 당독성의 교정과 독립적이라고 밝혔다. 이전 관찰 연구에서 설포닐우레아와 메트포민으로 구성된 경구
제약
허성렬 기자
2004.11.26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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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난소암과 유방암의 표준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는 '탁솔'(Taxol, paclitaxel) 투여로 환자 10명이 소화관괴사와 장관폐색에 빠지고, 이 중 6명이 사망한 것으로 보고됐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25일 수입사인 브리스톨제약으로부터 이같은 보고를 받고, 중대한 부작용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을 사용상 주의사항에 명기하도록 지시했다. 보고내용에 따르면 사망자는 난소암과 폐암 등 치료를 위해 탁솔을 투여받은 50~70대 여성 5명과 남성 1명. 직접적인 사인은 다장기
제약
정우용 기자
2004.11.26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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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두 중견제약사인 다이닛폰제약(업계 12위)과 스미토모제약(15위)은 오는 2005년 10월 1일 합병한다고 25일에 발표했다. 지난 회계연도(2003년 4월~2004년 3월) 다이닛폰의 연결 매출(1708억엔)과 스미토모의 단독 매출(1369억엔)을 합산하면 약 3080억엔 규모로, 양사는 이번 합병으로 다이이찌제약에 이은 7위 제약사로 우뚝 서게 된다. 두 회사 모두 현재 실적 면에서는 안정적이나, 향후 개발과 영업 등을 고려하면
제약
정우용 기자
2004.11.26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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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의사가 백신을 사용하지 않는 실험적인 약물 병용요법으로 광견병 증상이 발현된 환자를 세계 처음으로 완치했다. 위스콘신소아병원의 로드니 윌로우비 박사는 지난 23일 마취제 2종과 항바이러스제 2종을 병용해 지나 기즈란 15세 소녀의 광견병을 완치했다고 밝히고, 사용된 약물은 향후 의학저널을 통해 공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견병은 일단 발열, 두통, 불안, 혼수 등 증상이 발생하면 치명적이다. 세계적으로 광견병 증상이 발현된 후 생존한 환자는 5명밖에 안되는데, 이들은 증상을 경험하기 전부터 일
의료
허성렬 기자
2004.11.26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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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근경색을 치료할 잠재력을 지닌 유망한 단백질이 확인됐다. 미국 댈러스에 있는 텍사스대학(UT) 사우스웨스턴 의료센터 소아과 및 분자생물학과의 디팍 스트리바스타바 교수 등 연구팀은 '네이처' 지난 25일자에 게재한 논문에서 '타이모신 β4'라는 단백질이 심근경색을 유도한 쥐들에서 심근세포의 생존을 증진시키고 심장 기능을 개선했다고 밝혔다. 타이모신 β4는 발달 중인 심장에서 생성되는 천연 단백질로 기관 발생, 세포 이동 및 생존 등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생각되며, 실제로 피부와 각막 상처의
의료
허성렬 기자
2004.11.26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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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기 치료제 '클라리틴'(loratadine)의 레디탭(급속붕괴정) 제형이 일본에서 추가로 시판됐다. 클라리틴은 미국 쉐링푸라우가 개발한 항알레르기제로, 하루 1회 투여로 효과를 발현하고 졸음 등 부작용이 적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본에선 2002년 9월부터 쉐링푸라우와 시오노기제약이 공동으로 판매하고 있다. 이번에 신발매되는 클라리틴 레디탭 제형은 항알레르기제로는 일본에 처음 선보이는 급속붕괴정으로, 물 없이 빠르고 간편하게 복용할 수 있다는
제약
정우용 기자
2004.11.26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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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즈 환자용 항바이러스제 '밸릭사'(valganciclovir, 해외상품명:밸사이트)가 에이즈환자의 사이토메갈로바이러스(CMV) 망막염 치료를 적응증으로 25일 일본에서 시판됐다. CMV는 정상인이 감염되면 아무런 증상을 나타내지 않으나 에이즈 등 면역기능이 저하된 상태에서는 감염증을 유발한다. CMV 망막염은 이러한 감염증의 일종으로 에이즈환자의 20~30%가 이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밸릭사는 스위스 로슈가 개발한 '간시클로버'(ganciclovir)의
제약
정우용 기자
2004.11.26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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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콜레스테롤인 HDL(고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이 심근관류를 촉진하는 부가적 효과를 지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 에센대학병원 병태생리학연구소의 보도 레브카우 박사 등 연구팀은 '써큘레이션' 지난 23일자 논문에서 HDL이 쥐실험에서 심장동맥의 확장을 유도해 심근에 혈액 공급을 증가시켰다고 밝혔다. 연구팀이 인간 HDL을 쥐들에게 투여한 결과, 방사성 관류 추적자의 심장 유입량이 18% 가량 증가했다. 그러나 이러한 효과는 내피 산화질소(NO) 신타제가 결핍된 쥐들에서는 관찰되지 않아 NO 의존
의료
허성렬 기자
2004.11.25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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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SSRI) 계열에 속하는 항우울제의 출혈 위험은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력에 비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네덜란드 우트레흐트약학연구소 약리역학과의 웰모에드 메이저 박사 등 연구팀은 '내과학보'(AIM) 지난 22일자에 게재한 보고서에서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력이 낮은 SSRI에 비해 억제력이 중간이거나 높은 SSRI는 이상 출혈 위험이 각각 1.9배, 2.6배 높았다고 밝혔다. SSRI계 항우울제는 뇌의 세로토닌 양을 증가시켜 우울증을 치료한다. 그러나 세로토닌은 혈소판이 응
제약
허성렬 기자
2004.11.25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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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부인과종양학회 환자가 급증하는 경향에 있고 조기발견이 어려워 사망률도 높은 난소암에 대한 치료지침이 일본에서 처음으로 마련됐다. 일본산부인과종양학회는 24일 환자 적출수술과 최근 사용되는 항암제 병용을 중심으로 현재로서 과학적 근거가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진 치료법을 지침으로 제시했다고 발표했다. 지침에 따르면 난소암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40~50대에서 다발하는 '상피성 난소종양'에 대해선 기본적으로 수술로 양쪽 난소와 난관, 자궁을 적출하고,
의료
정우용 기자
2004.11.25 09:55